사람들은 왜 내 말을 안 들을까? - 20년 경력 상담심리사가 실전에서 써먹는 듣는 기술, 말하는 기술
도하타 가이토 지음, 김소연 옮김 / 문예출판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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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심리사 관점에서 보는 듣기와 들려주기의 힘.

이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을 돌아봤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말을 듣는 것을 좋아했던 내가
언제부턴가 일방적인 말하기를 좋아하게 되었던가?
목소리가 큰 사람이 이긴다는 ,
참으면 자신이 손해 라는,
아무말도 하지않으면 알수가 없다는 충고등
이 책에선 세계지식이라고 규정했지만
일반상식이 나를 지배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것이 사회인라는 말잘하는 인간이 되었다.

이책을 읽고
대상이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더 왜곡된 말을 할때
말을 참지 못하고 화가 나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산업혁명과 신자유주의를 거치면서 인간의 개인주의화.

˝정말로 외톨이일 때는 마음이 자기만의 방을 갖지 못하고, 주변에 유대 관계가 풍부 할 때에만 비로소 가기만의 방을 가질 수 있습니다. 무엇인가 가 지켜주고 있기 때문에 자기만의 방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환경이 확보되어야 비로소 우리는 자기만의 방에서 자유롭게 사고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룻배로 항해하 기보다는 큰 배에 자기만의 선실을 만들어달라고 하는게 의외 로 좋은 점이 많습니다.˝

이 시간이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외계인으로 지내는 나날은 사람을 천천히 멍들게 하지만, 인간적으로 보호받는 시간은 조금씩 마음을 회복시켜줍니다.

시간의 힘과 듣기의 힘.

“무슨 일 있었어?˝라고 물을 때도 있습니다. 이렇게 ‘듣기‘가 돌고 돌며 순환할 때야 비로소 ‘사회‘가 성립할 수 있 는 게 아닐까요? 부족이나 촌락 같은 작은 운명 공동체밖에 없 던 시절에는 모두가 당사자였습니다. 공동체가 원활하게 굴러 가지 않으면 공멸하니까요. 하지만 도시가 생기고, 세상이 넓 어지고, 서로가 서로를 모르고, 책임을 지지 않는 개인이 등장 하고 나서 ‘사회‘가 생겨났습니다.

‘듣기‘의 기능부전과 ‘듣기‘의 회복.
왜 이야기를 들을 수 없 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
언제 상대가 내 이야기를 듣지 않고, 어떻게 해야 내 이야기를 듣게 할수있 을까?
이게 이 책의 주제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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