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캣츠! - 세상을 뒤흔든 발칙한 고양이들
킴벌리 해밀턴 지음, 심연희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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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뒤흔든 발칙한 31마리의 고양이의 이야기 <레벨 켓츠!>입니다. 처음 책을 보았을때는 귀여운 고양이들의 삽화가 담긴 에세이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제2차 세계 대전의 영웅냥, 먼 바다를 항해한 용감한 선원냥, 기네스북 기록 보유냥, 쥐잡기 챔피언, 할리우드 스타, 적군을 속여 집사를 살린 생명의 은인냥까지 시대와 국적을 불문하고 대담한 활약을 펼친 이 책에 실린 고양이들은 세계 곳곳의 실존 고양이입니다. 정말 위인전이 아닌 위묘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주제의 책을 처음 접해 더욱 신선하고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다양한 고양이들의 이야기도 흥미로웠지만 18명의 일러스트레이터들이 그린 개성넘치는 고양이 그림들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또한 세계 신화와 전설 속 고양이, 무서운 고양이 괴담 등 읽을거리가 가득하며  애묘인으로서의 지식을 체크할 수 있는 퀴즈 코너, 굵직굵직한 역사적 사건에서 한몫한 고양이 연표도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오직 한국판에만 있는 한국판 대표 고양이 숙종의 반려묘 금손이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면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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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아트 트립 - 일생에 한 번은 중세 미술 여행
김현성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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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는 저마다 다양한 목적이 있을것입니다. 맛집을 찾아 다니고 관광명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낯선 이국적인 정취에 취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그중에 빠지지 않는 일정이 유명한 걸작을 보러 미술관과 박물관을 가는 것일겁니다. 사진과 영상이 아닌 실제로 눈앞에 있는 작품들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잊지못할 추억을 안겨줍니다. 이 책의 저자는 피렌체의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에 걸려 있던 조토의 십자가상을 보고 충격과 감동을 동시에 느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탈리아의 국민 화가 조토 디본도네를 중심으로 중세의 보석 같은 걸작들을 소개하는 책을 냈습니다. 아시시, 피렌체, 파도바, 세 개 도시를 다니며 숨은 중세 작품을 감상하는 아트 트립의 여정이 작품 사진과 함께 실려있습니다. 조토는 미술사에서 회화의 개념을 확립한 독보적인 천재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의 작품은 조토가 있었기에 탄생할 수 있었다고 할 정도로 대단한 예술가입니다. 실제로도 이탈리아에서 조토는 우리나라로 치면 김홍도나 신윤복처럼 대중적인 인기와 권위를 모두 지닌 예술가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에겐 낯선 이름이였고 모르는 미술작품 앞에서는 막연히 주눅이 들고 긴장하게 됩니다. 어떤점을 어떻게 감상해야 할지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그림에 대한 설명 이외에도 그림이 제작될 당시의 사회상과 역사 이야기까지 자세히 설명해주는 <이탈리아 아트트립>을 통해 중세시대의 미술과 조토에 대해 알 수 있어 독서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책을 읽어나가며 후에 이탈리아로 중세 미술 여행을 떠나 그 작품 앞에 서있을 나 자신을 상상하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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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38 부의 미래 - 데이터와 통계로 전망한 유망 비즈니스 미래 연표
사카구치 다카노리 지음, 신현호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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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중국과 미국의 패권경쟁,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너머 향후 20년, 경제의 판도와 부의 미래를 전망하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예전의 10년과 요즘의 10년은 변화의 가속도가 정말 다름을 절감합니다. 글로벌 시대에 세계 경제상황도 읽어내야 현명하게 부를 얻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2020-2038 부의 미래》는 앞으로 다가올 가까운 미래의 경제 패러다임이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하고 위기 속에서 부의 기회를 선사할 유망 비즈니스를 전망합니다. 경제, 사회, 기술, 정치 등 세분화된 기준에 따른 데이터와 통계를 바탕으로 미래를 위한 생존 매뉴얼을 제공합니다. 또한 2020년부터 2038년까지 매해 변화의 특징과 주요 비즈니스를 일목요연하게 연도순으로 소개해주어 가독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2036년에는 잘 살아가기 위한 비즈니스에서 잘 죽기 위한 웰다잉 비즈니스로 전환할거라고 합니다. 노인인구의 증가와 호스티스병동도 점점 보편화되고 있고 핵가족화 현상으로 장례문화도 변화하고 있기에 유망한 분야라 생각이 듭니다.  고객이 죽기 전까지 거처할 장소를 물색하거나 사후 분쟁을 경감하는 사업 외에 화장 후 유골을 처리하는 사업 등 다양한 비즈니스가 가능합니다. 미래를 읽고 대비하고 준비하는 자가 부의 미래를 얻을수 있음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이처럼 《2020-2038 부의 미래》는 최첨단 기술을 포함한 산업 전반의 미래 트렌드를 소개할 뿐 아니라 누구나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설명과 현실적이고 생활적인 예를 들고 있어 좀 더 구체적인 미래상을 그리고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한 미래 유망 비즈니스와 사업 아이디어를 짚어주는 동시에 성공 가능성이 있는 상품군, 비즈니스를 전개할 때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제시하여 가변적이고 예측이 불가능한 경제 환경 속에서 생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성공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하루 앞날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살아가며 미래를 전망하고 준비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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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페이지 예술가의 일기장 1
서자현 지음 / 작가와비평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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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작가의 일기장 163페이지라는 제목과 함께 표지의 분장을 한 여인의 사진은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다른이의 일기장이여도 솔깃한데 예술가가 써내려간 일기장이라니 창의적인 고뇌의 흔적들이 있으려나 기대며 책장을 넘깁니다. 저자 서자현의 『163페이지_예술가의 일기장』 시리즈는 성장이 멈춘 작가의 키 크기 163cm를 가지고 다양한 삶이 녹아 있는 163일의 기록입니다. 성장이 멈춘 키는 인간 육체의 한계성을 보여 주며 사회적 틀속에서 살아가는 견고한 자아를 상징합니다. 자신의 삶에 대한 오랜앓이를 하며 중년 작가의 흔적을 담은 기록들이 쉼과 함께 위로로 다가오는 자전적 에세이입니다. 예술가들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음악, 그림, 글, 행위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표현합니다. 이런 예술활동을 하려면 삶에 대한 깊은 고찰이 필요합니다. 이는 교과서로 배우는게 아니며 살아가며 느끼고 깨우치는 과정의 결과물입니다. 하나의 작품이 나오기까지 그 과정에는 단순히 기술적인 표현을 넘어선 동시대의 시선과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작가의 시선을 통해 재표현 됩니다. 작가의 몸과 삶, 정신적인 것과 육체적인 것, 그 어느 것 하나도 작품 속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 없기에 작가들의 작품이 감상자의 마음에 울림을 남기는 것일 겁니다. 글과 그림으로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저자의 일기장을 몰래 엿보고 싶어지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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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너무 더워요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김혜란 지음, 윤상희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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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나누고 키우는 하브루타 생각 동화 시리즈 인성교육진흥법의 8가지 주제인 ‘예, 효,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을 이야기 중 [집이 너무 더워요]는 책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열기구를 타고 세계 여행을 가던 타조 부부가 열기구 고장으로 그만 얼음골에 떨어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타조부부는 알을 품고 있었고 얼음골은 너무 춥기에 얼음골의 주민들이 도와줍니다. 열기구의 고장난 기계는 타조부부가 맡아 고치고 토끼가 안쓰는 천을 모아오면 여우 아줌마가 천을 자르고 꿰매서 가스주머니를 만듭니다. 북극곰 아저씨와 촌장 할아버지, 늑대와 족제비도 맡은 역할을 열심히 하며 망가진 열기구를 고칩니다. 그 와중에도 알이 추울까 걱정된 얼음골 동물들은 자신의 옷을 벗어 알을 덮어줍니다. 이렇게 동물들이 책임감있게 제역할을 해나가는 모습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습니다. 달팽이가 있는 장면과 연결하여 생각+카드를 한장씩 꺼내 어떤 장면인지 설명해 보게 한 다음, 각 장면마다 카드 뒷면의 질문을 하고 그장면에 대한 아이의 생각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생각+카드를 통해 아이가 직접 질문을 만들어 보도록 유도함으로 창의성도 기를 수 있고 아이의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의견을 들으며 즐거운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책의 QR코드를 활용하면 애니메이션 형태로도 즐길 수 있는데 영상과 음성이 함께 나와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겠습니다. 훈훈한 이야기와 함께 귀여운 동물들의 그림이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얼음골인데 왜 제목은 <집이 너무 더워요>일지는 아이와 함께 읽으며 알아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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