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괜찮아
사노 요코 지음, 이지수 옮김 / 북로드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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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 요코는 일본을 대표하는 에세이스트였다.그의 책이 출간될 때면, 무언가 읽어보아야 할 것 같은 책임감이 들 때가 있다.일상 속에서 소소한 이야기들이 ,별다른 이야기가 아님에도 진지하게 다가오는 것은 사노요코의 인생 그 자체가 에세이 속에 녹아 들어가 있어서다. 1938 년 생 베이징에 태어난 사노 요코의 책 '그래도 괜찮아'는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불편하고,예민하고, 사람들과 충돌하는 일들이 많은 사회 안에서 상처받기 쉬운 우리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가르쳐 주고 있었다.특히 전쟁의 소용 돌이 안에서 어린 남동생의 죽음과 부모의 죽음을 직접 보았던 사노요코에게 죽음이란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몸으로, 마음으로 느껴 보게 된다.


우리는 필연적으로 아픔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상처 속에 내몰릴 때가 있다.그 죽음을 응시하는게 상당히 괴롭다.하지만 사노 요코는 그 죽음을 응시하면서, 그 불편한 순간을 견디는 법을 찾아가고 있었다.2010년 72살의 삶을 정리하고 세상을 떠난 사노 요코의 저서 <그래도 괜찮아>는 사노요코가 살았던 1986년에 쓰여진 책이었다.그건 이 책이 가지는 의미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게 된다.사회가 복잡하고, 변화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우리 사회 안에서 놓치고 살아가는 소소하고,소중한 가치들을 두루 볼 수 있기 때문이다.즉 이 책을 읽게 되면, 내 삶의 아픔이 큰 아픔이 아닐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되면서,문제는 해결하기 힘든 순간에도 마음의 위로를 얻게 된다.



사노 요코의 책이 위로가 되는 이유는 관점과 시선이다.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많은 것을 분리하고, 분류하고,나눌 때가 있다.이분법적으로 무언가를 재단한다는 것이 상당히 불편한 순간이 언젠가는 우리의 몫이 된다.특히 부정적인 가치들, 누군가 고지식하다고 지적할 때,우리는 그 순간을 견디지 못하고, 빨끈할 때가 있다.그러나 사노요코는 쿨하게 자신의 고지식함을 인정하고 있다.그리고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 스스로 인전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죽음에 대한 경험들을 마주하고 인생을 살아가는 법, 스스로 우리에게 '그래도 괜찮아' 하면서,나답게 살아가고,현재를 살아가는 법을 알려주고 있었다. 위로란 그런 거였다.그렇게 살면 안된다고 말하는 사회 속에서 그렇게 사는게 어때서 라고 말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 사람에 나에게 물질적으로 무언가 주지 않더라도, 위로를 얻게 된다.설령 상처를 받는다 하더라도, 치유 회복력을 얻게 되는 것이었다.소확행,힐링을 유난히 강조하는 세상 속에서 나를 지키는 법,나를 세울 수 있는 법을 사노 요코는 자신의 에세이를 통해서 전해주고 있으며,나에게 주어진 상황이나 문제들을 객관화하고, 바로 응시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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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中) 은 천하의 커다란 근본이다"는 말은 희노애락이 발현하지 않은 것으로 이 이치가 혼연하게 치우치거나 기운 것이 없음을 말한 것입니다.태극은 실로 치우치거나 기운 것이 없이 모든 조화의 근본이 됩니다. (-51-)


'의와 이가 함께 시행되고 ,왕도와 패도가 어울러 행해질 수 있다'는 학설을 물리쳐 버리시고 분노를 억제하고 사욕을 막으며 허물을 고쳐 선으로 옮기는 일에 종사하여 순수하게 깨끗한 도로 스스로를 규율하시면 ,유독 인간 세상의 화(禍)만을 면하겠습니까? 그 본래의 뿌리를 붇돋아 키우며, 바른 근본을 맑게 하는 이유는 훗날의 사업에서 발휘하는 것이 더욱 크게 빛나고 고명해지기 위함입니다. 서로 함께한다는 것이 더욱 크게 빛나고 고명해지기 위한 것입니다. (-81-)


천하의 선비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또한 인재를 구하면서는 어떤 경우에는 가까운 데서만 찾으면서 먼데 사람을 빠뜨린 것을 알지 못합니다.적은 것에 만족하여 많은 것은 잃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다 갖춘 사람을 구하다가 너무 상세하게 따지고 드는 바람에 도리어 잃어버린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197-)


"이치는 삼재(三才)에서 나오고 ,분(分)은 인도(人道)에서 나왔다.'서명'은 이치로만 말하고, 분에 대해서는 베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246-)


다시 바라건데, 당신은 저의 설명이라 하여 소홀히 여기지 말고 우선 마음을 비우고 겸손한ㅇ 자세로 완전히 이해하기를 구해야지,고상한 것을 좋아하고 특이한 이론을 내세워 함부로 문제점을 찾으려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래도록 음미하여 마음에 푹 젖게 되면 천자의 변화하는 신비로움과 음양이 사라지고 자라는 오묘한 이치가 저절로 마음속에 환하게 되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놀랍고 기쁘고 웃음이 나고 즐거운 일이 있을 것입니다. (-327-)


글을 읽다보면 절로 의심이 생긴다고 하신 말씀은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과거에는 경전을 해석하는데 정설이 없었으므로 여러 선생들의 말씀이 더러 같지 않았습니다.그 결과 독서를 하는데 의심이 없을 수 없었던 것이나,근래에는 여러 학설이 다 나오고 강론하는 자들도 많아 의심할 곳이 없게 된 것입니다. (-461-)


'도덕에 화순(和順)한다'는 것은 본원에 묵묵히 계합함이요,'의(義)에 맞게 한다'는 것은 변화에 대응함이 마땅함을 얻는 곳입니다.물건마다 모두 이치를 지니고 있으니 반드시 하나하나 미루어 연구해 나가야 합니다. 본성(性)은 이치가 지극한 곳입니다.이때문에 .'다한다(盡) 라고 말합니다,명은 본성이 그로부터 유래한 바의 처소입니다.이런 식으로 미루어 나아가면 저절로 중복되지 않을 것이니 반드시 이전에 말한 것처럼 할 필요는 없습니다. (-541-)


평소에 일이 없을 때에는 시비를 가리는 일에 대해 의혹이 없을 듯하지만, 일이 생겨 대응해 나가다 보면 잘못에 빠지는 것이 열에 일곱 여덟이나 됩니다.비록 곧 바로 후회하지만 뒷날의 실수가 또 지난 번과 같습니다.지금 일에 임했을 때 '기뻐할 만 하고 ,괴이히 여길 만하며,두려워할 만하고, 막힐만한 일들'에 대처해 나갈 때, 평상시의 마음을 바꾸지 않고자 하지만 그 방법을 어떻게 강구해야만 하겠습니까? (-610-)


제가 세상에 서 머뭇머뭇하는 까닭은 인(仁)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만한 친구를 구하려는 것이었지만, 얻은 것은 한두 사람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 사이 가만히 들으니, 당신은 가학의 연원이 바르고 재주와 자질이 민첩하고 예리하여 뮈에서 아주 뛰어났고,그 깊은 조예와 침착한 식견은 초연한 바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724-)


심(心)은 몸에서 주인이 되는데 그것이 체(體)가 되는 까닭은 성(性)때문이며, 따라서 정(情)은 용(用)이 됩니다.그러므로 심은 동정(動靜)을 관통하여 있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이것으로 말하면 이미 지나치게 거칠게 드러난 것 같으니, 어찌 다시 밝음과 어두움이 없게 되겠습니까? (-847-)


주자대전 이제 8권이다.이번 권은 주자대전의 핵심을 다루고 있으며, 단하나로 요약하자면 '이치'였다.책에는 노자와 맹자, 공자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으며, 이치를 구하는데 매진하라고 말하였다.여기서 이치란 내가 생각해 왔던 그 이치의 범주를 훨씬 뛰어 넘고 있었다.모든 이치의 근간은 하늘에 있으며, 그 시대의 사상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었다.지금의 기준으로 보자면 ,이치는 자연과 우주 만물에 있었으며, 그 시대의 이치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중요한 것은 이치의 범주이다. 각 사물마다,사람마다, 상황이나 장소마다 이치는 다르다는 점이다.그것은 이치의 본질이면서, 근본이다. 돌이켜 보면 우리는 이치에 대해서 쉽게 생각하고 가볍게 생각한다.그러나 이치의 깊이는 오묘하면서,많은 것을 내포하고 있었다.나와 타인,그 둘의 이치는 서로 다르다.내가 사용하는 물건들의 이치도 다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그런데 우리는 그 이치를 하나의 범부로 파악하고 있으며, 자기 중심적인 사고를 가진다는 것은 나의 이치에 따라서 타인의 이치를 파악한다는 것이다.그건 필연적으로 충돌할 수 밖에 없다.가족간에 부부 싸움이 일어나는 이유도 사로가 추구하는 이치가 다르기 때문이다.우리가 매일 쓰는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 이치도 다른 것은 두말할 이유가 없었다.즉 우리는 그것을 이치라 말하지 않고, 다양한 단어나 개념으로 파악할 뿐이었다.즉 지금 우리는 과학이 발달하고, 변화가 당연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서,서로 공통된 이치를 파악하고, 서로 다른 이치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여기서 우리가 말하는 '포용력'이란 내가 추구하는 이치와 타인이 추구하는 이치가 다름을 인정하라고 존중하는 것이다. '배려','존중','겸손' ,'나눔','이해' 는 모든 것들의 공통된 이치이며, 서로와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 수 있는 매개체가 된다.



또한 이치는 다른 용도로 쓰여질 수 있고,출세의 길이 열릴 수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충돌이 많아지는 이유는 서로의 이치가 맞붙이치기 때문이다.그것은 나를 당황스럽게 하고, 곤란하게 만들 때가 있다.때로는 어떤 상황이 안개처럼 흐려진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우리 스스로 그 상황에 대한 이치를 모르고 잇어서였다.책에는 바로 그런 부분들을 놓치지 않고 있었다.공자의 논어에도 나오고 있다.배움에 매진하되 의심하는 것은 곁에 두고 확실한 것만 취하라고 말이다.그것은 바로 우리 스스로 이치를 구하고,본질을 찾는데 소홀히 하지 말라는 뜻이었다.더군다가 공자가 살았던 그 시대에는 지금처럼 지식이 부족한 시대였다.모든 것에 대한 의심이 배움의 시작이었고,가설을 정설로 바꿔 나가는 과정이다. 또한 나의 삶 속에서 인간관계에 잇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내 주변 사람들을 두루 살펴볼 필요가 있다.그 과정에서 서로가 추구하는 이치가 충돌한다면, 그것을 서로 조율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바로 나를 살릴 수 있는 길이며,나 자신이 성공할 수 있는 길이기도 그리고 이치를 알고,나를 살핀다면, 사람과 사물과 상황에 대한 원망이 사라지게 된다.즉 내 앞에 어떤 불행한 일이 일어나더라도,그것이 나의 이치에 반해서,이치에 어긋나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고, 더 나은 방향으로 대안을 찾을 수 있고,나를 바꿀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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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설런트 서비스 - 서비스 산업에서 살아남기 위한 핵심 전략
유한주 지음 / 한국표준협회미디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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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설런트 서비스고객중심적 서비스 전략은 올바른 서비스 비전 위에 수립되어야 성공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서비스 비전을 올바르게 수립하기 위해서는 현재 기업의 처한 상황이나 역량, 수준 등을 고려하여 장기적으로 갖고 갈 수 있어야 한다. (-16-)



저가격 고객을 찾는다.
고객 서비스를 표준화한다.
서비스 전달 과정에서 인적 요소를 줄인다.
네트워크 비용을 감소시킨다.
오프라인 서비스 운영을 활용한다.
(-29-)


먼저 김민영 회장은 주식투자로 알거지가 된 후, 초기 사업비용이 가장 적게 들어가는 호떡집을 오픈하면서 "남들하고 똑같으면 죽어버려라" 라는 매우 극단적인 사업 차별화를 결심했다.하기야 이 사업마저 실패하면 더 이상 살아갈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으니 매우 자극적인 결심을 하게 된 것이라 생각된다. (-33-)


서비스 인카운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인적 요소이며 좋은 서비스 태도를 가진 직원을 육성해야 한다.
한비자에 나오는 '구맹주산'의 풀이에서 보듯이 "매장 입구의 사나운 개로 인해 손님이 들어올 수 없으니 술이 안 팔려 술이 쉬어버린다"는 이야기처럼 서비스 인카운터의 불친절한 직원은 우리 기업을 찾아온 고마운 고객을 쫒아버리는 일을 하는 것이다. (-49-)`


마켓컬리의 새벽배송은 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발주를 활용하고 있다.예를 들어 이날 전복 주문이 1,000개 들어올 것으로 예측하고 미리 전복을 생산자에 발주한다.전복이 완주군에서 서울 마켓컬리 물류센터로 이동하는 도안 소비자는 전복을 주문한다.남는 재고는 폐기한다. 수요 예측이 부정확할수록 폐기율은 높아지겠지만, 마켓컬리는 폐기울이 평균 1% 안쪽이라고 설명한다. (-76-)


1998년 마술을 선보이는 매직팀을 시작으로, 핸드트립 커피를 제공하는 바리스타팀, 소믈리에 자격증을 갖춘 승무원이 와인을 제공하는 소믈리에팀, 네일아트와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밍팀, 어린이 손님에게 추억 만들기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일드팀, 소품을 활용해 승무원과 기념 촬영 후 이메일로 전송하는 포토제닉 팀,초크아트로 열쇠고리,미이액자,네임택 등 기념품을 제작하는 초크아트팀, 소님이 작성한 편지를 발송해 드리는 오즈러브레터팀 등이다. 아시아나 항공은 이러한 기내특화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만족도를 더욱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특화서비스팀에는 약 550여명의 승무원이 소속돼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지속적으로 고객 니즈와 트렌드를 파악해 지속적으로 매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기내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및 기내 품질 차별화에 앞장 서고 있다. (-98-)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 실현의 세번째 방법은 '생산의 최종단계를 고객에게 무한히 가까운 지점으로 옮기는 방법이다.고객이 원하는 물건을 정확하고 빠른 시간에 제공하기 위해서는 판매시에 고객의 희망사항을 듣고 ,그 이후 신속하게 생산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이는 판매와 생산 또는 배달과 생산을 동시에 진행시킴으로써, 이러한 이상을 실현 하고자 하는 것이다. (-120-)


영국항공은 서비스 실패가 발생한 지점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일선 직원의 교유그 고객 관계 담당자와 직접 연결 가능한 Careline 전화설치,고객 중심 데이터 파일을 정리하고 유지할 수 있는 CARESS  개발,고객불만 해결을 위한 서비스 담당자의 재량권 확장 등의 노력을 지속하였다. 영국항공의 관리자는 고객의 불만을 접수할 수만 있다면 매출에서 20만 파운드 내지 40만 파운드를 회복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172-)


"We fulfill dreams inspired by the many roads of the world by providing remarkable motorcycles and extraordinary customer experiences. We fuel the passion for freedom in our customers to express their own individuality.(우리는 고객들이 세계의 많은 도로 위에서 영감을 받은 꿈을 이루도록,이목을 끄는 멋진 바이크와 함께 특별한 고객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우리 고객들이 각자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자유를 위한 열정을 채워 드립니다.)" (-189-)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요건 두가지가 고객 만족도와 고객 차별화이다.이 두가지는 매번 듣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실현하기가 힘들다.그건 제품을 찍어내거나 서비스를 할 때,시간과 비용이 반드시 팔생하기 때문이다. 즉 고객만족도와 서비스의 한계는 고객이 지불하는 머니의 범주 안에서 허용되고 있다.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고객차별화를 하려면 자본이 필요하며, 미연에 경영 전략과 고객 만족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 책에는 극단적인 고객차별화가 소개되고 있다.그건 남과 똑같아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진리에서 시작된다.옷에서부터 매장관리까지, 고객서비스 창출, 모든 서비스와 경쟁업체와 차별화하고 있다.깔끔하고,정리정돈되어 있으며, 고객만족도를 충분히 높여줄 수 있는 것,그것이 고객서비스이며, 별도의 자본이 추가적으로 들어가지 않더라도 원하는 서비스를 얻을 수 있다.극단적인 고객차별화가 차별화된 고객경험으로 이어지게 된다.


고객의 서비스는 처음과 끝이 중요하다.그건 서비스에 있어서, 고개이 들어오는 입구와 출구가 정확하게 고객에게 전달되어야 한다.가게나 기업의 입구에 들어갈 때 첫 인상이 좋다면,고객의 지갑은 열리게 된다.그 반대의 경우라면, 열리고 싶었던 지갑도 닫힐 것이다.공교롭게도 내가 사는 지역은 지갑을 닫게 만드는 불친절한 서비스가 고착화되어 있으며, 바뀌지 않고 있다.고객이 무언가를 요구하면,그 고객을 진상 고객으로 치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지역 이기주의가 가게 문을 닫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


선선도와 신속함.이 두가지가 고객 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다.전날 저녁에 주문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다음날 아침에 도착할 때,그것이 얻게 되는 부가가치는 고객만족도와 연결될 수 있으며,고개의 입장에서는 경제적인 부수효과를 누리게 된다.그건 고객이 또다른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으며, 배송지연 운송업체는 도태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여기서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고객만족도와 기업이 생각하는 고객만족도는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그건 고객만족도에 대해서 사람마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고객과 기업이 충돌할 때 발생하는 불확실한 상황들은 기업의 운명을 바꿔 놓기도 한다.더군다나 고객이나 직원에게 보여주는 오너리스크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수많은 액설런트 서비스는 기존의 불친절한 서비스를 바꿀수 있는 기회이며, 고객의 불만들을 적극적으로 찾아내어서 기업의 문제점이나 리스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효과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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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길을 걷다
정만성 지음 / 다차원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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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물소리길 변천사
물소리길은 자연 속에서 몸과 평화를 얻고, 도시의 삶에서 찌들었던 몸과 마음에 평화를 얻고, 도시의 삶에서 찌들었던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물소리길을 만들어가겠다며 제주 올레길을 만든 서명숙 이사장 (사단법인 제주올레)과의 인연으로 2013년 4월에 만들어진 길이다. (-15-)


세상엔 길들로 무량하다.
누구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길들
한 번 가면 돌아올 수 없는 길 같은 길인 곳 같아도
실은 다른 길이다
길은 있다가도 사라지고 없다가도 나타난다.
이어졌다가도 끊어지고 끊어졌다가도 이어진다.
산다는 건 길을 찾아 가는 것 모든 생명이 길을 찾아 헤맨다.
그러다간 헤어지기도 하고 다시 만나는 기적도 일어난다.
영욕이 같이할 수 없는 길에 이르면
무수히 분해되어 다른 길로 떠난다.
멈추려 해도 멈출 수 없는 길.
쉴 새 없이 가야만 하는 길
변하고 변화하면서 끝도 없이 무한으로 향하는 길
나는 그런 길을 간다.
무량겁을 가고 가야 하는 길을
단풍잎 하나 허공을 날아 떨어진다.
바람에 밀리고 날리어 멀어져 간다. (-47-)


청계산이 총체적 몸살을 앓고 있다
청계산의 독야청청 나무가 점차 고사되고 있다
나이가 많아서도 아니고 인위적 벌목도 아니다
산은 숲이 그리고 쌓이는 낙엽이 생명이다.
낙엽이 많이 쌓인 산일수록 숲이 생명력이 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산등성이에 올라서자 골짜기
여기저기 보이는 가마니같은 하얀 무더기들
그것은 시들음병으로 앓다 죽은 참나무의 무덤이었다.
그 곁에서 밑둥지가 잘려나간 아름드리 그루터기가
비명을 지르는 듯 눈물을 흘리고 있다
가슴을 짓누르는 참담함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몇 해 전부터 참나무 시들음병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온산의 참나무가 시들음병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럳다 낙엽이 쌓인 산길을 못 걷게 될까 염려스럽다.
지금 청계산이 심하게 몸살을 앓고 있다. (-86-)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은행나무인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는 높이 62m,가슴둘레 14m 나이는 약 1,100살로 천연기념물 30호로 지정된 아주 소중한 나무다. (-119-)


그길이 그 길 아니네

8년 전 걸었던 그 길인데
그 길이 아님을 알았다
내 몸도 그 몸이 아님을 알았다
몸과 마음의 합의하에
큰맘먹고 나선 길이다
오늘 같은 날의 선택은 정말 잘했다
하늘이 푸르니 산도 강도 푸르다
덤으로 내 마음도 푸르다
오늘 같은 날은 운 좋은 날이다
고맙다 하늘아 강아 바람아
남한간 강면은 사철 걷기에 좋다.
특히 오늘은 운수 대통인 날이다
길을 나서면 가끔 이런 날을 꿈꾼다. (-141-)


한 해를 돌아보고 보내는 길 위에서

이 한해가 지나면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겠지요
그것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들 한다
년초에 세웠던 계획은 오간데 없고 감사 인사마저도 잊어버린
돌이켜 볼수록 약점만 너무 많았던 지난 1년이 부끄럽다

그래도 태양은 뜨고 달도 지고 하는 시간들은 변함없는데
나약해져만 가는 지친 마음들을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다면
그나마도 조금은 위로의 한해가 되지 않나 싶다

우리모두는 서로에게 받은 것이 너무 많기에
조금씩 내가 얻을 수 있었던
사랑과 기쁨과 슬픔을 표현하고 공유하는 곳 카페에서나마 
누구에게나 열려진 이 공간에 우리의 작은 향기도 
때로는 필요로 하는 이에게 샘물과 같은 향기가 된다.

우리 멀리 있어도 가슴으로 가까운 사람들이 있다.
매년 하는 마무리 병신(丙申)년 마지막까지 무척이나 어수선한 즈음

건강도 하고 행복도 있고 희망도 있는
따뜻한 마음들이 깃들기를 기원하면서. (-189-)


여보게 지금 어디쯤인가?
길에게 묻는다
그리고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
다시 묻는다.
저 하늘 구름에게 흘러가는 저 강물에게
물어보라 하네
구름아 강물아 그대가 부럽구나
열 걸음 걷다 아홉 번을 돌아봐도
아홉 번 모두 아름다워 보이는 길
아름답다 좋다는 말 이외에
그 어떤 수식어를 찾기 못하고
중얼거리며 그 길을 간다. (-252-)


작가에게 길이란 인생이었다.인생길 앞에 두려움 한 폭 펼쳐 놓고 ,그 길을 걸어간다는 것은 때로운 무모하고,어리석은 길일 수 있다.때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뻔한데도 꼭 가야 하는 길도 있었다.그 길을 걸어간다는 것은 때로는 사유였으며, 때로는 생각이었으며, 때로는 존재였다.명상을 한다는 것은 정적인 구도의 자세가 될 수 있고, 걸어다니면서 명상을 하는 것도 있다.나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내가 나를 위로하기 위해서 우리는 내 앞에 놓여진 길을 걸어가면서 누군가 밟아놓은 흔적들을 발견하게 된다.


저자가 걸어온 길은 양평, 남양주, 인천,동두천 그리고 춘천이었다.공교롭게도 거대한 물길과 엮이게 되는 길이었고, 사람의 흔적이 드문 길이기도 하였다.주인이 없는 그 길을 걸어가다 보면,기억 속의 길이 다름을 파악하게 된다.길은 인간에 의해 단절되고, 자연에 의해서 단절된다.그 단절된 순간을 온몸으로 느낄 때,처음의 길을 새로운 길로 덕지덕지 덮어쓰여지게 되는 것이다.길이라는 것은 그런 것이다.지극히 주관적이며,지극히 오만하다. 길을 걸어가면서, 인간 스스로 성찰의 씨앗을 뿌릴 수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단절된 길을 꾸역꾸역 가려는 것보다,잠시 쉬었다가 돌아서가라고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누구에게나 허락된 길이지만 그 길이 누구에게나 허용된 길은 아니었다.때로는 시간의 틈바구니 속에서 내의 색채를 머금으면서 우리는 조금씩 뚜벅뚜벅 걸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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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당신
고은경 지음, 이명환 그림 / 엑스북스(xbooks)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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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자활수라고 하는 것은 자력선으로써 처리되어 활성화된 물을 의미하는 것으로 특별한 색이나 냄새 등 다라진 것은 없는 물이다.
어느 물이나 강력한 자력선에 의해 변화될 수 있다.수돗물 등을 자력선으로 처리하면 자활수가 되는 것이다.강물이나 우물물 등 어느 물이나 자활수가 될 수 있다.경수이거나 연수이거나 이 세상의 모든 물은 자기처리가 되고나면 자활수가 되는 것이다. (-15-)


자기처리된 물의 성질을 조사해 보면 보통의 물과는 다음과 같은 점에서 차이가 보여진다.

표면장력이 낮아진다.
용해도가 증가한다.
산소 농도가 증가한다.
전도율이 증가한다.
물에서 얼음으로 결정 스피드가 늘어난다.
살균 효과가 있다. (-90-)


특히 신이나 요관 결석 등 비뇨기계의 결석에는 자활수가 효과적이다.일반적으로 결석은 생활수준이 높고 영양상태가 좋은 사람에게서 많다고 알려져 있다.그러므로 이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무쪼록 과식하지 않도록 명심하고, 평소에 자활수를 마셔서 건강상태를 양호하게 유지해야 한다. (-157-)


'전자물의 생체 효과'

고혈압, 저혈압의 영향
백혈구 수의 변화
심박 수의 변화 (-194-)


자활수의 기능

물의 표면장력이 낮아진다.
첨가제의 용해도가 증가된다.
미네랄의 분해가 잘된다.
시간 경과에 따라 흙의 딴딴해짐을 막아준다.
뿌리에서의 흡수력이 높아져 뿌리내림이 건실해진다.
수분 증발이 억제되어 용수 사용량을 줄여준다.
비료의 효율을 높여준다. 비료 사용량의 절감을 가져온다.
용수배관의 내벽에 생기는 녹이나 조류의 발생을 억제시켜 스프레이 분사 장애(막힘 등)을 줄여준다.  (-218-)


저자 김준규 씨는 고려대 전자과를 나와 현 동양바이오 마그네테크 CEO로서 ,자활수의 효용성과 인간의 건강을 서로 접목시켜 나가고 있으며, 저자는 자활수에 대해서 , 세포를 활성화시켜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자연치유력을 높여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었다.저자늬 생가과 논리,설명대로라면, 인간이 나이가 들면 필연적으로 느끼게 되는 몸의 이상 변화,혈액,순환기 계통, 노화와 연관된 질병을 자활수를 통해 얼마든지 치유할 수 있다는 논리를 제시하고 있었다.


그건 자활수가 지구의 자기를 활용한 자체 자정효과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천연자활수를 인공자활수로 바꾸는 방법을 연구하여, 찾아내게 된 것이었다.사람의 70 퍼센트를 차지하는 물의 성질을 변화시킨다면, 고혈압이나 저혈압에서 벗어나게 되고, 밤이면 잠못이루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숙면을 취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으며, 건강 증대에 큰 효과가 있다고 소개하고 있었다


더군다나 자활수는 인간에게 테스트 하기 전에, 동물 실험과 농수산물 실험에서 어느 정도 검증된 과학적인 요건을 갖추고 있었다.그건 오염된 물을 정화시켜서 다시 재사용할 때 농산물의 재배나 생산 과정을 보면 큰 차이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즉 그 말은 자활수는 인간 뿐만 아니라 ,농산물 생산에도 큰 효과를 보여준다는 논리이다. 이러한 원리를 동물에게 적용해 보았더니, 그 효과가 뚜렷하게 남아있게 되었고, 평균수명보다 더 오래 살아남게 된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즉 이 책은 저자의 당야한 실험을 통해서 물의 형질 변화 뿐만 아니라 자기의 특징을 활용한 마그네틱 제품을 개발하여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었다.일명 자기 이온수가 그 대표적인 예이며, 자체 정화된 물을 마시게 되면, 의학적으로 검증됟지 않는 만성적인 통증인, 만성 고혈압, 치질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서 ,귀가 솔깃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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