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신뢰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전미영 옮김 / 창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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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에게 신뢰를 보인다는 것은 다른 이를 위해서가 아닌 나 스스로 성장을 하기 위해서 이며 위대한 사람이 되기 위함이라는 걸 책에는 담아내고 있었다..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위대한 인물들은 자신에게 신뢰를 보였다는 걸 알 수 있으며 남을 위해서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해서 살아왔다는 걸 알 수 있다..책에 담겨진 문장 하나하나에 담겨진 의미..그 의미를 정확히 집어갈 순 없었지만 무언가 느낌은 얻을 수가 있었다..


어린아이와 아기,동물들에게는 반발하는 마음,불신의 감정이 없다.그런 감정들은 손익을 따지고,목적에 어긋나는 힘과 수단을 선택하는데서 나오기 때문이다..아기는 아무에게도 맞추지 않는다.오히려 세계가 아디에게 맞출뿐이다.(p21) 아기는 보살핌이 필요한 존재이다..그 누구도 아기에게 적대감을 드러내지 않는다..설령 아기에게 적대감을 드러내는 이에게는 사회에서 응징을 가한다는 걸 알 수 있다..이처럼 아기에게 보여지는 순수한 마음,의심이 없는 그 마음에서 나의 마음은 어떤지 주변 사람들의 마음은 어떤지 확인하려 한다..그리고 우리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드는 사람들을 보면 아기와 같은 순수한 마음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깨질 것 같은,조심스럽게 보살핌이 필요한 사람들..그런 사람에게는 사람들이 모이게 되고,챙겨주려는 걸 알 수 있다..나 스스로 챙겨주는 사람인지 챙김받는 사람인지 돌이켜 보게 되었다..


왜 항상 분별력을 가져야 하는가? 예전에 여기저기서 했던 말들과 모순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왜 기억이라는 시체를 질질 끌고 다녀야 하는가? 언행에 모순이 있었다고 치자. 그래서 어쨋다는 말인가?(p46) 기억이라는 존재는 우리의 삶과 사회의 모습을 바꾸어 놓았지만 파괴가 이루어지는 그 이유도 우리가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다..누군가를 파괴하려는 마음,상처를 주는 그러한 마음은 우리가 가진 기억들...그 기억들의 연장선상에 있었다..한번 왔다가 가는 인생..우리는 기억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을 가두지 말자..그리고 누군가를 파괴하고 있는 건 아닌지..생각해 보고 느끼게 되었으며 돌이켜 보게 되었다..


당신의 우유부단한 호기심이 다른 사람들에게 당신을 괴롭힐 힘을 준 것이다.누구도 내 행동을 통하지 않고는 내 곁에 가까이 다가올 수 없다."우리는 사랑하는 것을 갖고 있지만,욕망 때문에 그 사랑을 잃는다."(p95) 깊은 의미는 알수가 없지만 무언가 느끼지는 의미는 알수가 있었다.그리고 나 자신에게 하는말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인간이 가지는 호기심,내가 가지는 호기심은 나를 괴롭히는 것이기도 하면서 누군가를 괴롭히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우리가 생각하였던 많은 전쟁들과 많은 사건들이 대부분 호기심에서 출발하였다는 걸 알 수 있으며 그 욕망이 우리 삶을 풍요롭게도 하지만 파괴한다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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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예언자 오스카 로메로
스콧 라이트 지음, 옥타비오 듀란 사진, 김근수 옮김 / arte(아르테)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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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의 대주교 오스카 로메로의 삶 속에서 우리나라 김수환 추기경을 떠올리게 되였다..평생을 독재 정권과 맞서서 불의에 맞서 싸웠던 두사람의 인생과 삶은 누구에게나 존경을 받게 되었으며 사람들의 마음을 모으는 힘이 되었고 사랑을 받아오게 된다..


특히 김수환 추기경의 삶..그리고 명동 성당..약한 이들을 끌어 안으면서 그 누구도 명동성당 앞에 발을 들여놓게 하지 않앗던 김수환 추기경은 2009년 세상을 떠날 때 많은 사람들이 가슴아파 하였으며 애통해 하였으며 슬퍼하였다는 걸 알 수 있다..이러한 비슷한 삶을 살았던 오스카 로메로의 삶은 안타깝게도 그 당시 군부독재의 총탄에 의해서 암살되었으며,이 모습은 로메로 대주교가 회개로 이르는 과정 그자체라는 걸 알 수 있었다..ㅡ리고 오스카 로메로 스스로 죽음에 두려워 하지 않앗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엘살바도르의 치안 또한 제대로 되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오스카 로메로의 삶과 함께 엘살바도르의 근현대사를 함께 알 수가 있었다..우리가 일제 치하에 있었던 1932년 엘살바도르에는 공산주의 바람이 불게 된다..그럼으로서 엘살바도르는 가난한 농민들의 삶에 잇어서 큰 변화를 겪게 되고 그 변화에 두려움을 느꼈던 엘살바도르 군인들은 농민군들을 진압하게 이르렀다..이렇게 시작하였던 엘살바도르 군부독재는 1980년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가 암살 당할 때까지 권력을 유지하였으며,암살된 이후에도 10여년 동안 엘살바도르 안에서는 내전이 일어났다는 걸 알 수가 있었다..


이러한 엘살바도르 농민들의 삶..카카오와 사탕수수를 수확하면서 가난하게 살았던 농민들의 모습과 그들이 군부 독재에 맞서다 죽어갈 수 밖에 없었던 모습들..그러한 모습들을 우리도 겪어왔기에 그들의 고통을 십분이해할 수가 있었다.그리고 농민들의 목숨을 파리 목숨으로 생각하는 그들의 모습에 분노하게 된다..


이러한 엘살바도르의 모습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치안이 보장되지 않은채 갱단이 엘살바도르 내에서 무법천지라는 걸 알게 된다...그리고 그것은 300년 이상 에스파냐의 지배를 받아온 영향이 크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서로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서 폭력과 살인이 일상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그리고 책을 통해서 오스카 로메로의 삶과 함께 엘살바도르의 역사도 함께 알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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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살거나 지금부터 살거나 - 불안, 그 안에서 나를 찾다
제갈현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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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나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납득이 가야만 행동을 하는 나 자신..남과 타협하지 않는 나의 모습..약간은 삐뚤어진 나의 삶..나의 이러한 모습이 이 책을 쓴 제갈현열씨의 모습에 담겨져 있었다..그래서 책에 담겨진 이야기가 공감이 갔으며 이해가 갔다..그리고 그의 삶은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깨닫는 것이 아닌,성공에는 정답이 없으며 누군가 정답을 만들어가는 것,그것이 바로 성공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쓴 제갈현열씨는 광고인이었다..그것도 남들이 광고인으로서 자리를 잡아갈 나이라 할 수 있는 30살이 되어서야 광고일을 시작한 그의 모습..그가 광고인이 되기 위해서 선택한 전공은 광고학과 뿐 아니라 문예창작과,심리학과 이렇게 세가지 전공이었다..여기에 덧붙이자면 영어 어학연수를 하기위해서 미국이나 유럽과 같은 영어권이 아닌 아프리카로 가는 것,자신은 이유가 있어서,광고인이 되기 위해서 선택한 길이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무모한 길,무모한 방법들이었다..


이렇게 스스로 준비하였던 길...토익이나 모스(MOS) 와 같은 기본 스펙 없이 100개의 이력서만으로 광고의 문을 두드렸다...그리고 그의 진정성을 알았던 곳에서 그를 받아주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그들은 그에게서 광고인으로서 재능을 발견했는지도 모른다..그렇지만 그는 조금은 문제아였다는 걸 알 수 있다..남들이 오른쪽으로 갈때 혼자서 왼쪽으로 가는 그의 모습들..그것은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똘끼에 가까웠을 것이다..그렇지만 모 아니면 도...그들은 광고인으로서 제갈현열씨를 받아들이게 된다..


이렇게 광고인이 되면서 스스로 일을 하였던 그는 다시 자신의 광고인으로사의 직업을 내려 놓게 된다...그리고 스스로 마지막 페이지에 광고일을 내려놓는 그 이유가 담겨져 있었다...그의 지금 모습은 광고인에서 또다른 길을 걷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스스로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 그리고 자신이 선택한 것이 정답이라는 걸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이 책을 읽으면서 누군가는 남이 하는 일에 대해서 바라만 보고 행동하고 있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스스로 누군가 하는 것에 대해서 부러워만 하는 사람들..그 사람들의 모습에는 누군가를 의심의 눈길로 바라보게 된다...그러나 정작 그 사람은 자기 일만 하기에도 바쁜 삶을 살고 있다는 걸 알수가 있으며 스스로 선택한 길에 대해서 후회하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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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 재밌고도 멋진 이야기
H. A. 거버 지음, 김혜연 옮김 / 책읽는귀족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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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는 덴마크와 스웨덴,그리고 노르웨이와 같은 유럽의 스칸디나지방의 추운 곳의 신화였으며 오랜세월 구전으로 전해져 왔다..그리고 이렇게 구전으로 내려온 이야기들이 스노리 스툴루손이 쓴 <에다 이야기>를 통해서 북유럽 신화가 하나로 정리가 되엇으며 운문으로 된 옛에다와 산문으로 된 새 에다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렇게 북유럽 고유의 신화 이야기는 훈족이 유럽을 침입하면서 변화를 거쳤으며 여기에는 기독교의 영향으로 북유럽 신화 이야기 많은 이야기들이 사라진채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왔다는 걸 알 수 있다..이렇게 북유럽 신화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 것은 북유럽 신화를 영화로 담아낸 반지의 제왕과 호빗시리즈였으며 그 안에 담겨진 많은 이야기와 신비스러운 마법같은 이야기들은 아이들에게 재미와 모험 그리고 감동을 전해 주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책은 사실 어려웠다..북유럽 신화 이야기를 접하지 않은채 이 책을 먼저 접하게 되니 책에 나와 잇는 신화 속 인물들에 대해서 감이 오지 않았으며 그안에 담겨진 이야기들 또한 겉돌 수 밖에 없었다.이렇게 북유럽 신화에 대한 바탕 지식 없이 읽어갔으며 책에 담겨진 이야기는 막연하게 읽어나갈 수 밖에 없었다..


북유럽 신화는 북유럽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그려져 왔다는 걸 알 수 있다..추운 북유럽의 자연환경 속에서 컴컴한 어둠과 폭풍과 천둥과 함께 살아야 했던 게르만 민족들.그들의 삶은 바다와 함께 하였으며 삶과 죽음,그리고 전쟁을 함께 겪으면서 자연환경을 극복해서 살아야만 하였다..


이렇게 그들의 자연환경은 신화 속 천둥의 신 토르에 그대로 담아내고있으며 북유럽에는 토르를 기리는 축제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우리의 영어 단어 목요일(Thursday)이라는 단어가 바로 토르의 날(Thor's day)에서 따온 거라는 걸 알 수 있다..


바다와 사투하였던 북유럽 사람들의 삶..그래서 북유럽신화에는 바다와 연관되어 있는 신들이 등장하게 된다..학창시절 불렀던 노래 <로렐라이 언덕> ..그 노래에 담겨진 전설 속에서 로렐라이는 바로 뱃사공을 죽음으로 인도하는 요정이었던 것이다..그리스 신화에 제우스,포세이돈,하데스가 있다면 북유럽 신화에는 오딘,빌리,베 이 세 신이 존재했으며 그들은 북유럽 신화 속에서 선과 악을 담당하였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이책은 북유럽 신화 그 자체가 아닌 인문학 책이기에 북유럽 신화를 먼저 읽는 것이 좋다는 점이다..그렇게 해야만 책에 담겨진 신화 속이야기들을 이해할 수 있으며 북유럽 신화가 담겨진 <에다 이야기> 또한 함께 이해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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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의 여왕 - 제2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이유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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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보였다...해미와 해미의 아버지 지창씨.두 사람은 만나지 말았어야 하는 모녀간의 질긴 인연이었다.어머니가 일찍 세상을 떠나고 아버지와 살 수 밖에 없었던 해미의 감추어진 아픔을 느낄 수 있었으며 아버지라는 존재,아버지라는 희망..그 하나의 썩은 동앗줄을 잡고 살아야만 하는 해미의 삶을 느낄 수가 있었다..


지창씨의 삶은 해미의 할아버지.즉 지창씨의 아버지가 하고 있었던 고물상을 물려받아 살아가는 것이었다..그 삶 속에서 고철과 양은 그리고 값비싼 비금속을 골라내는 것.그것이 바로 지창씨의 삶의 전부였으며 해미의 삶이기도 하였다..그리고 지창씨는 악착같이 돈을 벌기 위해 노력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렇게 열심히 하면 자연스럽게 성공해야 하지만,지창씨는 열심히 일을 할 줄만 알았지 자신이 채운 독에서 밑이 빠져 있다는 건 모른 채 미련스렵게 채울 줄만 알았던 것이다..자신의 어리석음을 이용해 먹는 사기꾼들의 모습...그들이 지창씨를 이용하는 걸 하나하나 지켜보던 해미는 스스로 그걸 이겨내야 했으며 희망을 만들어 나가야만 하였다...그러한 억척스러움은 해미의 아버지가 아닌 할아버지가 남긴 기질이었다.


고물상 일과 유품 정리사 일을 같이 하였던 해미의 모습...1톤 포터를 끌고 다니면서 누군가 배설해 놓은 것들을 치워야만 하였다..그리고 그것들을 치운 대가는 바로 카드가 아닌 현금이어야만 했으며 현금을 받아내기 위해서 흥정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이처럼 해미의 모습은 양지에서 살고 있는 이들이 저질러 놓은 것들을 치워야 하는 음지의 삶을 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사기꾼 정우성..그는 전형적인 지창씨를 등처먹는 사기꾼이었다..한 번 사기를 치는 것으로 부족해서 두 번 세번 사기를 치는 모습..그런 모습에서 해미는 아버지의 어리석음을 느꼈으며 스스로 그걸 극복해야만 한다는 걸 깨닫게 된다..그리고 지창씨는 사기꾼 정우성이 이야기하는 희토류의 일종인 이트륨에 꽂힌채 죽는 그 순간까지 이튜륨을 손에 놓지 못하고 자신의 삶 뿐만 아니라 딸 해미의 삶까지 망치게 만드는 그럼 질긴 인연이었다..


이 소설을 읽기 전 김새별 님이 쓴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을 읽은 적이 있었다..그 책에는 유품정리사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수가 있었으며 우리의 아픔을 치우는 일이 바로 유품정리사가 하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그리고 그것을 치우는 대가는 유품 정리사가 정한 금액에서 일의 강도에 따라 웃돈을 요구할 수가 있었으며 흥정하는 일은 많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이 일의 장점이 소설속 해미가 이야기 하는 것처럼 사람과 다투거나 만날 필요가 없다는 점이었다. 그러서인지 소설속 해미가 하는 일에 대해서 쉽게 이해가 갔으며 안에 담겨진 이야기에서 많은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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