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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정리의 힘 - 정리만 했을 뿐인데 돈, 시간, 의욕이 생긴다
윤선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2월
평점 :
2015년에서 2016년 넘어가는 그 시간에 3일 연속 작정하고 청소를 하였다...그동안 쌓아두었던 책들과 물건들...그것을 모두 꺼내 놓으면서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느낀 건...아깝다고 모아 둔 것이 후회로 돌아왔다는 것이다..나중에 써야지 나중에 써야지 모아두었던 것들..정말 필요할 때 그것을 찾지 못하는 바보같은 행동들..그것들을 정리하면서 모두 생각이 났다..
그렇다..정리라는 것은 버려야 할 것을 버리는 것..필요한 것을 찾는 것이지만 정말 필요할 때 그것을 쉽게 찾는 거라는 걸 3일 동안 틈틈히 정리하면서 느꼈다는 것이다..특히 쌓아 놓은 책들..어디다 꿍쳐놓았는지 몰랐던 책들이 이번에 다 드러났다...그 책들 중에는 같은 책이 두권 있는 경우도 있었으며 기억속에 지워진 알베르 카뮈 전집도 있었다...이렇게 정리를 하면서 느낀 것은 정리와 청소를 하는 이유는 나쁜 기운을 치우고 좋은 기운을 빨아들이는 거라는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3일동안 정리하면서 중고로 내놓을 책들,나눔 책들을 정리하였으며 80여권의 책을 빼냈다는 것이었다..그 책들 중 제일 소중한 책들은 가까운 곳에 사는 분에게 10여권을 주었으며 50여권은 주변 사람들에게 주었고 나머지는 아직 정리 상태였다..그것이 새해 초에 내가 하였던 일이었으며 다 하고 난 뒤 뿌듯함을 느끼게 되었다...책에서 말하는 정리를 하는 그 순간은 쇼핑을 하는 기분과 같다는 그 말의 뜻을 청소하고 정리하면서 느꼈다..그래서 공감이 갔으며 아 그렇구나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사실 우리 주변에는 소비를 부추기는 것이 많다..지금 안 사면 안 되는 것처럼...세일을 하고 세일을 하는 판매자들...그것은 자본주의사회에서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거기에 놀아나는 사람들도 조금은 문제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다..물론 나 자신도 문제 있는 그 사람의 범주에 들어간다는 것..그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이렇게 정리를 하면서 책들 중에서 한번 더 읽는 것은 따로 정리하였으며 나중에 읽어야 하는 것을은 뒤로 밀어 놓았다..여기에 가지고 있을까 나누어 줄까 하는 그 경계선에 잇는 책들도 모두 빼 놓았다는 것이며,물건들은 아주 커다란 박스세개에서 내개 정도에 꾹꾹 담아 놓았다..큰 상자를 사기 위해서 우체국에 들렀더니 우체국 직원에게 한소리 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정리 하는 것은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필요하다..열쇠 하나,신용카드,지갑 어디 두었는지 기억 못하는 나 자신의 모습...여기저기 던져 놓고 찾지 못하는 나의 모습..그것은 생활 속에서 정리가 습관화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커다란 박스 하나에 모든 것을 담아놓았으면 찾는 시간을 줄였을텐데 하는 그런 생각들...이번에 정확히 알았으면서 실천하고 있다...자질 부레한 물건들은 한 상자에 넣어두고 난 뒤...지금까지 물건 찾으면서 시간 보내는 그런 일은 없어졌다...
책에는 이렇게 물건들과 책에 대한 정리 뿐 아니라 컴퓨터 자료 정리,아기 방 정리,베란다 정리까지 하나 하나 나와 있으며 돈에 관하여 어떻게 정리하는지도 이야기 하고 있었다..그리고 정리라는 건 날잡아서 대청소를 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 눈에 보이는 것들을 그 때 그 때 정리하는 거라는 걸 그 의미를 나는 알 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