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악한 여왕 디즈니의 악당들 1
세레나 발렌티노 지음, 주정자 옮김 / 라곰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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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래야 하지? 넌 분명 이 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아가씨야.아니, 내가 아는 한,모든 나라를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여성이지. 네 아버지는 너의 미모를 담으려고 거울을 만든게 분명해."(p18)

"베로나가 거울이 깨진 것을 편지로 알려줬어. 내 맘이 몹시 상했지. 그래서 왕국에서 가장 솜씨가 좋은 장인들에게 거울을 고치라고 명령했어. 물론 당신 아버지에 비하면 기술은 떨어질 거야.원래는 결혼식 날에 누가 이 거울을 만들었는지 알려주려고 했어. 당신이 깜짝 놀라게 말이야. 여보, 당신 아버지를 기억나게 하는 물건을 선물하면 당신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어. 이 거울은 장인어른이 손수 만든 작품이야.지금쯤은 분명 알았겠지."(p68)


"당신은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줬어요. 전 알아요. 그 표정,상심으로 고통받는 그 여린 얼굴이오. 어린 시절 아버지의 거울을 뚫어지게 계속 쳐다보곤 했죠. 바로 그 얼굴과 똑같아요. 아, 아버지는 정말 잔인한 남자였죠.진짜 짐승이었어요.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우리 어머니와 결혼한 사람이 그 남자에요. 그는 나를 끔찍이 싫어했어요. 네, 맞아요. 그는 나를 정말 싫어했죠.매일 '못생기고 쓸모없고 눈치 없는 계집애' 라고 얘기했죠. 그는 늘 그렇게 말했어요. 그런 말은 그가 내게 남긴 멍이나 흉터보다 깊은 상처가 되었어요.멍이나 흉터는 아물기라도하잖아요."(p114)


우리에게 백설공주는 디즈니 만화로 시작되었다. 선과 악의 대결, 백설공주와 새엄마, 이 두가지 양면 프레임을 들여다보면서, 신데렐라에 동정심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디즈니 만화는 새엄마의 마음을 투영하지 못한다. 그냥 단순한 스토리 속에서, 보여지는게 전부였고, 끝이었다. 하지만 소설 <사악한 여왕>은 백설공주가 아닌 새엄마 , 즉 여왕의 입장으로 써내려 가고 있으며, 그 스토리 속에서 여왕의 마음 속 감춰진 아픔과 상처들을 볼 수 있다. 


여왕은 거울장인의 딸이었다. 왕과 결혼하게 된 것도 와이 거울 장인에게 찾아오면서부터였다. 거울을 가진 이와 거울을 가지지 못하는 이들, 왕은 거울로 인하여, 거울장인의 딸의 미모에 반해 딸을 좋아하였고, 그것은 비극의 시작이 된다.용맹한 왕이 전장을 누비면서, 여왕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과정에서 빚어지는 여왕이 가지는 마음 얹저리 속의 감정 변화들, 처음부터 백설공주와 여왕 사이에는 나쁜 감정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여왕의 마음 속 상처가 빚어낸 멍 자국들이 결국 백설공주에게 향하고 말았다.  


이 책은 흥미롭게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다. 여왕의 미모가 점점 더 사라지면서, 거울에 자신을 의존하게 된다. 자신의 미모가 하녀 베로나보다 미치지 못하다는 걸 진실만을 이야기하는 마법의 거울이 언급하면서 생기는 문제들은 그렇게 점점 더 마녀가 아름다움에 집착하는 또다른 이유가 되고 있다.자신보다 아름다운 이의 미모가 사라지지 않을려면 그 사람이 없어져야 한다.그래서 여왕은 자신이 가지고 잇는 힘을 이용해 그 아름다움을 지워버렸다. 돌이켜 보면, 여왕의 모습은 바로 우리들의 모습과 비슷하다. 여왕은 아름다움을 추구하지만, 사람들은 저마다 꿈이 있고 목표이 있다. 그 꿈과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은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 하지만 그것이 집착에 가까워질수록 처음 자신이 추구해왔던 것들이 무너지게 되고, 결국은 자신의 욕망조차도 사라지게 된다. 즉 여왕이 세 마녀루신다, 루비,마사의 유혹에 흔들리게 되는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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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려, 멀리 내다보는 삶 - 어떤 위기와 불안에도 흔들리는 않는 커리어 전략
최종엽 지음 / 홍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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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잘 아는 과거 사람들은 나를 믿지 못한다. 그에 반해, 나를 잘 모르는 현재와 미래 사람들은 나를 의심하지 않고, 진심으로 "당신도 할 수 있다"라고 한다. 그렇다면 나는 어떤 나를 선택해야 할까. 어떤 선택이 올바르며, 어느 쪽이 진정한 내 모습일까. (p64)


난 면접 전문가가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 면접 실무 경험을 충분히 쌓아 유능한 면접관이 될 것이며, 그 경험을 살려 면접 관련 책도 한 권 출간할 것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2년 동안 열심히 실무 경험을 쌓고 ,면접에 관한 자료를 모아 정리할 것이며, 3년 안에 책을 출간할 것이다. 그렇게 해서 5년 안에 '면접 전문가 최 과장' 이라는 나만의 강점을 확실히 만들 것이다.(p126)


길은 길에서 만난다. 길은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20~30년쯤 자신이 선택한 길을 가다 보면 결국 모든 사람이 만나는 교차로를 지나게 된다. 문제는 어느 길을 선택했는지가 아니라 그 교차로를 잘 도착했느냐이다. 그곳을 지나면 정말 자신의 길을 갈 수 있기 때문이다.(p98)


누구나 닮고 싶은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을 '멘토'라고 하는데, 멘토 연구는 그를 일정기간 철저히 연구하는 것이다. 즉, 하루에 하나씩 그에 관한 새로운 점을 기록하면서 배우고 따라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자신의 미래 브랜드를 커리어 코치로 정했다면 그것으로 성공한 사람 중 한 명을 롤 모델로 삼아 그가 쓴 책을 집중적으로 읽거나 강연회에 참석하는 등 그에 관해 철저히 연구할 필요가 있다. 그가 즐겨 가는 곳을 알아내어 차례대로 방문해보고 , 그가 애용하는 물건을 사용해보는 것도 좋다. 그렇게 해서 왜 그가 그 만년필만을 고집스럽게 사용하는지, 직업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알아가는 것이다. 멘토를 알아야만 멘토를 닮고 넘을 수 있다. (p150)


7X1 = 7 ,10대의 삶은 일곱 살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7X2 = 14,20대의 삶은 14세,즉 중학교 시절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7X3 = 21,30대의 삶은 21세부터 시작된다.
7X4 = 28,40대의 삶은 첫 직장이 결정되는 스물여덞 살 즈음에 결정된다.
7x5 = 35,50대의 삶은 서른다섯 살에 어떤 목표를 갖고 있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7X6 = 42,60대의 삶은 마흔두 살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7X7 = 49,70대의 삶은 마흔아홉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달려있다.
7X8 = 56,행복한 80대를 원한다면 특별한 56세를 보내야 한다.
7X9 = 63,90대 삶은 예순세살부터 시작된다. (p174)


"한눈팔지 말고, 바로 일할 수 있도록 하자"
출근하면서 몇 번씩 다짐하곤 한다. 컴퓨터가 부팅되는 시간을 이용해서 재빨리 커피 한 잔을 탄 후 회사 메일함으로 직행하면 성공이다. 메일 확인후 중요한 순서대로 처리하면 된다. 그런데 메일함을 빠져나오는 찰나, 포털사이트 메인 화면이 눈에 들어온다. 어제 프로야구 경기 결과에 관한 기사다. 마침 어제 경기를 보지 못해 결과만 확인하자는 마음으로 클릭한다. 기분 좋게도 응원하는 팀이 대승을 거두었다. 거기서 끝내야 하는데, 수훈 선수가 누구인지, 어떤 인터부를 했는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다시 마우스를 클릭한다. 이제 그만해야 한다는 걸 알기에 시간을 확인하지만, 마우스는 점점 더 재미있는 기사와 사진 속에서 헤어나질 못한다. 1분이 10분이 되고, 10분이 30분이 되고, 순식간에 한 시간이 지나간다. "에잇, 어차피 이렇게 된 거 10시 반부터 집중하자."
그렇게 해서 나름의 유예시간을 두고 더욱 잡다한 것에 집중한다. 그러다가 11시가 되고, 결국 오전 시간은 다 갔으니, 점심 후에 열심히 하자로 다시 생각이 바뀐다. 매일 반복되는 수많은 날 중에서 오늘 한두시간 동안 논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기 때문이다. 점심 후 자리에 앉는다. 그제야 오늘까지 끝내야 할 일의 양이 만만치 않다는 생각이 번쩍 든다. 야근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자 갑자기 짜증이 나기 시작하면서 한심하게 느껴진다.그 기분에 빠져 있다 보니 또다시 업무는 뒷전으로 밀려난다. 빨리 감정을 수습하고 업무에 집중해야 하는 데도 말이다. (p181)


한권의 책을 읽었다. '멀리 내다 보는 삶'에 대해서 주제를 정하였다. 멀리 내다 보는 삶..나는 현재 이런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반성하였고, 그렇지 못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부끄러웠다. 일상속에서 내 안의 불안과 짜증이 밀려오는 결정적인 이유는 내 삶이 '멀리 내다 보는 삶'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걸 반증하는 대표적인 모습이다. 책 속에 밑줄그을 곳이 많아졌던 이유는 바로 나 자신을 되돌아 보고 싶어서였다. 나 안의 불안과 걱정의 민낯을 자세하게 들여다 보고, 그 안에서 답을 찾기 위한 방법을 만드는 것 , 그것이 이 책을 읽는 이유이며, 나는 이 책을 통해 지금 현재의 삶을 바꿔 보기 위한 다짐을 해 보았다. 아니 내가 쓴 문장만 항상 명심하고 실천한다면 1년이 지나 2년이 지나면, 내 삶은 달라질 수 있게 되는 거였다.


한편으로는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나와 비슷한 패턴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보게 되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인간의 삶 속을 들여다 보자면 과거보다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의료기술이 발달하여, 안전한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인간의 행위로 인해 생겨나는 우발적인 사고들이 인간의 불안을 부추기고 항상 불안과 두려움에 노출되어서 살아가는 건 아닌가 생각하였다.과거보다 규칙적으로 살아가고, 스스로 조심스럽게 살아가면서, 우리는 항상 잠재적인 위험에 노출돠고 있다는 그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느낄 수 있었다.


멘토에 관한 이야기,나에게도 내 마음 속의 멘토가 있다. 그런데 나는 그 사람을 기억하고 잊지 않는 것으로 멘토에 대해서 전부다 아는 거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수동적인 멘토 추구였다. 적극적으로 멘토의 영향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생각하는 멘토의 모든 것을 찾아내고 기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나는 멘토와 동일시 될 수 있는 착각에 빠지게 되고, 그 사람의 행동 하나 생각하나 모든 것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내 삶에 밀접하게 연결되고, 그의 모습 하나, 그의 눈빛 하나, 그에 대한 생각 하나 하나 기록해 나갈 수 있다. 


마지막 부분, 뜨끔하였다. 나는 항상 내 삶에 시간의 여백을 두고 살아왔다. 그 여백은 항상 자질부레한 일들의 연속이었고, 내가 보고 듣고 느끼면서 얻게 된 유혹들이다. 그 유혹들은 내 시간을 앗아가고, 내 삶의 시간들을 빼앗아 간다. 그 시간들이 사라진다 하여도 내 삶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걸 생각하게 되고, 착각하게 된다. 하지만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대해서 긴장하면서 ,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일사천리로 끝낼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되어야만 일사천리로 일을 끝낼 수 있고, 그로 인해서 내 삶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소한 행동의 변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 그것이 내 삶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게 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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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가게? 그냥 사장 해!
안병조.정효평 지음 / 티움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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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할 수 없다고 생각해? 뭐가 두려운 거지? 새로워서 두렵다면, 남들이 하지 않는 방식이라서 두렵다면 그 두려움의 원인은 뭐지? 그것은 아마도 주변의 반대와 걱정이라는 역풍 때문일 거야? 순푸을 원해? 어떤 바람을 맞고 싶어? 순풍이야? 역풍이야? 아마 순풍이겠지? 어떤 바람이 더 유리할까? 순풍일까? 역풍일까? 순풍이라고 생각할 거 같은데? 어떤 바람이 더 재미있을까? 순풍일까? 역풍일까? 재미는 역푸이라고 생각해? 위험하면 재미고 뭐고.. 하하 어떤 바람을 맞는 것이 더 빠를까? 순풍일까? 역풍일까? 순풍이라고 생각하지? 자 그럼 너의 그런 선입견을 와장창 깨볼까? (P95)


사실 그런 거다. 대학에 왜 가야 하는지 모르면서 대학에 가는 게 당연하게 생각했다. 물론 나도 그 범주와 틀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나 또한 대학을 나오는게 당연하게 생각해 왔고, 고등학교를 나오면 할 수 있는게 많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아니 고등학교를 나와 사회에 들어가면 험난하고 힘든 일들이 줄줄이 이어질 것이고, 사회의 냉대와 차별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이런 모습들은 내가 대학을 다닐 그때 뿐 아니라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중요시하면서, 제4차 산업혁명이 우리 앞에 놓여지고, 인공지능과 로봇이 우리 삶을 바꿔 놓는다는 걸 알면서도 우리 스스로 거기에 길들여져 살아왔으며, 부모님에게서 자녀들에게 되물림되었다.


왜 이런 일들이 생겨나는 걸까. 그건 지금 우리 사회가 대학을 졸업하고 졸업하지 않느냐에 따라 기준이 정해졌기 때문이다. 서울대학교를 나오면 , 전공에 상관없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다른 대학교를 들어간 것보다 더 예우해줬고 인정해 왔다. 각 학교마다 서울대를 나온 학생에게는 특혜를 줬고, 그 특혜를 당연하게 생각했다. 돌이켜 본다면 우리 스스로 그러한 환경을 인정해 왔고, 방치해 왔으며, 당연하게 생각한 결과였다. 그러한 것들이 계속 연이어 나오면서 우리 스스로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 지금 우리의 자화상이었다. 이 책은 바로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사회에서 불이익을 얻는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대한민국 사람들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되짚어보고 있으며, 대학을 나오지 않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꿈을 사업으로 펼쳐 나가면서, 남들보다 더 빨리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거라는 새로운 희망을 주입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의문스러운 점도 상당히 많다. 이 책을 읽고 저자의 생각을 나의 생각으로 흡수하여 나도 사업에 뛰어들어야지 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사람이 있고, 반면에 우리 사회가 대학을 나오지 못하면 사람구실을 못하고,여기저기 발목 잡히는 일들이 많기 때문에 현실성이 없다고 말하는 이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건 우리 사회가 학력이 낮을수록 그 사람이 가진 학력적인 약점을 악용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창업을 하고 싶어도 기본적인 자본을 충당하기에는 사회가 열악한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그것이 이 책이 긍정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음에도 공감하지 못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저자의 생각과 비전이 먹혀들려면 , 우리 사회의 현실적인 제약들이 먼저 바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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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휴머니즘과 문명의 전환 - 새로운 인간은 가능한가?
김환석 외 지음 / GIST PRESS(광주과학기술원)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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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이 결국 데이터로 저장된다면, 그리고 저장할 수 있음과 없음이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된다면, 삶과 죽음의 경계선도 점점 희미해질 것이다. 데이터 저장이 곧 생명이고, 데이터 삭제가 곧 죽음일 것이기 때문이다. 이때는 죽음조차도 데이터로 저장될 수만 있다면 또 다른 사후 생명을 얼마든지 영위할 것이다. 그러므로 인공지능은 모든 것에 영생을 주는 불멸의 근원이라는 점에서 신의 영원성을 가리킬 것이다. 나아가 인공지능은 모르는 것이 없는 인간, 모든 것을 기억하는 인간, 심지어 자신의 미래를 예측하는 인간, 죽음이 결코 지울 수 없는 인간의 형상을 완성할 것이다. 이것은 자신의 모든 전생을 빠짐없이 기억함으로써 해탈의 길에 들어선 석가모니의 모습을 상기시킨다. 많은 종교 전통에서 완전한 기억력은 완전한 망각만큼이나 신성한 인간, 나아가 신의 증표가 된다. (p81)


이 책은 제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책이다. 제4차 산업혁명은 우리 에게 큰 변화이며, 두려움과 기대감, 이 두가지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책에는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해 8분의 전문가들의 생각이 쓰여져 있어서 그동안 내가 읽었던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론서보다 좀 더 심도있는 생각을 엿볼 수 있으며, 왜 포스트 휴머니즘이라 부르는지 그 과정 하나 하나 엿볼 수 있다.


빅데이터,인공지능. 이 두가지는 제4차 산업혁명을 촉발시키는 중요한 도구였다. 인공지능이 이제 비현실적인 요소가 아니라 실제 우리 앞에 놓여질 수 있다는 생각에 빠지게 되면서, 인간은 인공지능과 로봇에 대체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빠지게 된다.,특히 제3차 산업혁명에서 주요한 도구였던 컴퓨터가 물리적인 영역을 넘어서 양자컴퓨터로 진화된다면, 인간은 그동안 비현실적인 상태에 놓여져 있었던 것들을 현실로 바꿔 놓게 된다. 특히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복제품을 인간 스스로 창조하고 만들 수 있다면, 그동안 불가능했던 것들을 가능성으로 바꿔 놓을 수 있다. 책에서 이 문장에 눈길이 갔던 것은 바로 어릴 적 즐겨봤던 만화 드래곤볼 때문이다. 만화속에서 캡슐에 모든 걸 담아서 다니는 주인공 부르마, 우주 여행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나를 최대한으로 축소 시키는 것이며, 만약 인간을 데이터화 할 수 있고, 축소시킬 수 있다면,나는 화성 뿐 아니라 태양계 저 끝까지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과학 기술이 발달한 것은 여전히 인간의 욕구와 욕망을 채워 주기에는 과학이 미완성 상태에 놓여져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상상력은 언젠가는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현실로 옮기기 위해서 노력해 왔다. 문명의 진화는 바로 이렇게 점진적으로 발달시켜 왔으며, 책에서 새로운 인간이란 바로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또다른 로봇을 말한다. 그동안 로봇과 상호작용을 해 보지 못했지만, 이제 그런 것들이 현실이 되고 있다. 이런 변화들이 가속화 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인간과 관계 하면서 생기는 수많은 문제들은 인간이 만든 법과 제도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인간과 상호작용을 하면서 생기는 수많은 문제들을 인간 스스로 피곤하게 만들고 복잡하게 만들어 놓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인공지능에 기반한 로봇을 찾게 되는 또다른 이유가 된다. 책에는 바로 이런 이야기들에 대해서 각 저자들의 생각과 가치관을 엿볼 수 있으며, 로봇과 인공지능의 현주소와 미래의 변화는 어떻게 바뀌는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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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CEO - ‘보통 사람’을 세계 일류 리더로 성장시키는 4가지 행동
엘레나 보텔로 외 지음, 안기순 옮김 / 소소의책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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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상황에 자신과 조직을 적응시키는 능력이 탁월한 CEO는 불편,갈등, 변화를 환영하는 법을 배운다.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배우고 있지 않거나 빨리 변화하고 있지 않은 것이다. 조직을 이끌 때 불편한 상황에 놓이는 것이 실제로는 일종의 목표이다. 그러한 압박과 변화 사이를 항해하는 것이 CEO 가 할 일이다. 이 장에서는 지도에 없는 미지의 바다를 가르며 항해할 때 중하게 사용하는 도구, 즉 '과거 버리기'와 '미래를 위한 안테나 세우기'를 살펴볼 것이다. (p124)


너무나도 많은 미래의 CEO가 저지르는 다음 실수는 실패에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다. 인터뷰를 했을 때 그들은 주인의식을 갖지 못하고 자신의 책임자로 일하는 동안 발생한 실패를 외부 요인이나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린다. 우리가 수집한 자료를 보면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후보자들은 제3자에게 추천받을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p172)


누구나 마음 먹는다고 기업 CEO가 될 수 없다. 하지만 누구나 기업 CEO가 가지고 있는 마인드를 가질 필요는 분명 있다. 기업 CEO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일을 할 때 분명히 다르게 보여지기 때문이다. 익히 알고 있듯이 마윈, 구글의 에릭슈미트,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는 이 책에서 저자가 언급하는 성공하는 CEO의 표본해 해당된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CEO에 대한 환상은 크게 도드라 보여지지 않고 있으며, 이웃집에 있는 푸근한 아저씨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우리 앞에 놓여진 현실을 본다면 CEO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으며, 그 이유는 CEO의 남다른 성공 비결에 대해서 다양한 책들이 소개되고 있어서다. CEO가 갖춰야 할 자질이나 역량에 대해 알지 못하면서, 그들에 대해 분석하고, 조사하고, 그들을 따라하게 되는 거였다.


이 책은 바로 CEO에 대한 보편적인 기준에서 벗어나 CEO가 갖춰야 한 기본적인 자질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CEO가 아닌 평범한 CEO 들은 무엇을 갖추고 있기에 기업 CEO로 거듭날 수 있었고, 그들의 성공 비결 뒤에 갖춰진 특별함을 얻고자 한다.CEO에게는 높은 목표와 비전을 갖추고 그것을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과감함이 필요하다. 또한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보다는 과단성, 영향력, 신뢰성, 적응성을 CEO가 가지고 있어야 하는 이유는 지금 우리 앞에 놓여진 미래의 모습이 항상 변화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의 속도가 느릴 땐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옳은 방법이지만, 세상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때로는 위험을 감수하며 과감한 결정을 할 필요가 있으며, 그것이 평범한 CEO를 비범한 CEO로 바꿔 놓는다. 


실제 기업 CEO가 되면 어떤 상황이 도래할 지 상상하였다. 마윈의 경우 CEO가 되어서 부자가 되었지만, 그의 일상은 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수많은 조직과 구성원들의 리더로서,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 늘어나면서 빚어지는 또다르 모습이다. 하지만 그들이 기업 조직 안에 있는 구성원들에게 관심과 믿음성, 친숙함을 무기로 신뢰성을 쌓아간다면, 과건의 관습에 치우치지 않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힘을 샘솟게 하며, 세계 일류 리더로서 성장시킬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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