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의 심리학 - 지쳐가는 일, 상처주는 관계, 흔들리는 마음을 위한
하유진 지음 / 청림출판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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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을 예로 들어보자. 환자를 '짜장면 한 그릇'에 비유한 의사가 있었다. 그는 진료실에서 고유한 인격체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짜장면 한 그릇만큼의 수익을 주는 대상을 만나게 된다. 그러니 환자의 질문을 성가시게 느끼며, 아픈 사람들을 돌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돈을 벌기 위해 하얀 가운을 입는다. 반면에 어떤 의사는 환자가 건강하게 퇴원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벅차다고 말한다. (p20)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도 당신만의 이력서가 있을 것이다. 조용히 앉아 그동안 해온 일들을 중심으로 이력서의 내용을 검토해보자. 어떤 느낌이 드는가? 당신만의 중심이, 시간이 지나온 만큼 성장하는 모습이 보이는가? 당신이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이 충분한가? (p73)


현명하게 행동하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실력을 키우자. 갈등의 골에 빠져 당신의 성품마저 망가지도록 두진 말자. 마음을 굳게 먹고 일에 집중하며 역량을 키우자. 지금 있는 조직에 머물 생각이든, 회사를 옮겨 새롭게 시작할 생각이든 그렇게 하자. 능력을 발휘하고 일을 잘 할수록 당신에게 함부로 대하는 이는 줄어들 것이다. 대신에 당신 곁으로 좋은 사람들이 다가올 것익다. (p147)


당신에게도 당신만의 신호가 있을 것이다. 마음이 힘들 때 어떤 행동을 하는지, 어느 부위가 아픈지 , 어떤 고통이 오는지 파악하자. 주변 사람들은 그렇다는 것을 다 알고 있는데 당신만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 이를테면 당신은 필요하지도 않은 불건을 충동적으로 잔뜩 구입하는 행동을 보일 수도 있다. 다리를 심하게 떨수도, 입술을 깨물수도 있다. 머리카락을 배배 꼬다 뽑아버릴 수도 있다. 혼잣말이 늘 수도 있다. 중얼중얼하는데 들어보면 전부 욕설인 경우도 있다. (p196)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 관계를 맺고 서로 다른 점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한다. 수용하고, 인정하고, 때로는 포기하는 경우도 나타나며, 인내심을 발휘해애 하는 경우도 종종 나타난다. 직장에서 , 가정에서, 그리고 다양한 활동에서 부딪치는 수많은 사람들은 예기치 않은 때에 나에게 구원의 손길로 다가올 수 있고, 때로는 나에게 비수를 꽂는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들, 인간관계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문제들 안에서 직장인들이라면 느낄 수 있는 공통적인 문제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으며, 심리적인 관점에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지혜이다. 그것을 우리는 직장 처세술이라 부른다. 직장 내에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나의 실수로 인해 직장 상사에게 모욕을 당해 수치심을 느낄 때도 분명 발생하게 된다. 사직서를 손에 움켜지고 직장 상사에게 그냥 던지고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때가 많다. 그럴 때 냉정하게 자신을 바라 보아야만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는다. 나의 역량에 대해서 스스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직서를 제출할 때, 그 결과는 뻔할 뻔짜이며, 후회가 될 수 있다. 사직서거를 제출할 땐 그 이후를 생각해야 하며, 다른 곳으로 이직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인간관계가 문제다. 나에게 해꼬지를 하는 직장 동료는 분명히 존재한다. 어쩔 수 없이 매일 마주해야 하는 대상, 그들과 거리를 두어야 하는 이유는 그들로 인해 내가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적인 문제로 부딪칠 때 그로 인해 피해를 보는 쪽은 분면 내가 그 대상이 된다. 책에서는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과는 최대한 거리를 두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나와 타인의 경계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그것을 넘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렇게 해야만 억울한 상황이 내 앞에 나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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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심리학
윤현희 지음 / 믹스커피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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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계절을 자연 속에서 은둔했던 화가는 클림트뿐만이 아니었다. 클림트보다 한 세기 앞섰던 독일의 화가 캐스퍼 프리드리히와 그의 후세대 유럽의 많은 시인과 예술가들,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 역시 1년에 한두 달은 자연 속에서 심신을 정화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곤 했다. 메사추세츠 콩코드 숲속의 월든 호수에 은거했던 문학가 헨리 소로도 빼놓을 수 없다. (p58)


<압생트를 마시는 사람>은 압생트 한 잔으로 슬픔을 달랬던 파리지엥과 예술가들의 카페 생활의 단면을 보여준다. 드가는 다분히 현실적인 시선으로 그들을 담아낸다. <압생트를 마시는 사람>은 드가가 즐겨 다녔던 카페 누벨 아테네를 배경으로 유며한 모델이었던 엘렌 앙드레와 보헤미안 화가 마르셀랭 데부탱을 모델로 기용해 연출한 장면이다. (p113)


반 고흐만큼 푸른 색을 많이 쓴 화가가 있을까? 오직 푸른색만을 사용한 단색화를 그리다 못해 울트라머린 블루를 자신만의 특허로 만들어버린 이브 클랭을 제외한다면 말이다. 반 고흐는 작품을 통해 한낮의 바다 빛보다 더 깊고 푸른 프로방스의 밤하늘을 우리 앞에 보여주었다. 그가 아니었더라면 낮보다 다채로운 색을 품은 아를의 밤풍경이 우리의 영혼을 위로할 수 있었을까.(p201)


그림 속의 자연과 고요한 일상은 그녀가 누렸던 현실이라기보다는 닿고 싶어하는 지향점 같은 것이었다고 어떤 비평가는 지적한다. 남편인 외젠 마네는 그녀를 "고집 세고 가슴은 텅 빈 껍데기와 함께 사는 것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자존심 강한 남자들의 세계에서 존재를 인정받고 도태되지 않기 위해 애쓰던 그녀의 내면엔 어느 부인들의 남편을 향한 살가운 마음이 자리할 겨를은 없었던 건지도 모른다. (p282)


미술과 예술.예술가는 자신이 남겨놓은 작품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왔고, 무엇을 구현하고자 하였는지 때로는 궁금할 때가 있다. 서양의 화가들, 특히 1세기 전 우리가 살아있기 전 세대의 사람들의 모습을 화폭에 담아내려고 하였던 예술가들, 그들의 예술세계 뒷면에 감춰진 마음에 대해서, 그들이 마주했던 감정들은 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해서 어떤 노력들을 기울여 나갔으며, 예술가들과 예술가들의 교류에서 어떤 영감을 얻고자 하였는지 이 책을 통해 생각해 보았다. 


예술가는 배고파야 한다는 편견을 우리는 꽤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다. 절박함 속에서 위대한 예술이 탄생될 수 있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지만, 그것이 정답이 될 수 있고, 틀릴 수도 있다. 반 고흐는 정답에 가까운 존재이며, 피카소는 정답에서 벗어나 있다. 셀프 그림을 그려왔던 뭉크도 정답에 벗어나 있다. 반 고흐는 알다시피 테오와의 편지에서 자신의 심경을 오롯이 그려냈으며, 그가 구현하고자 했던 색체는 그에게 위로였다. 한편 독한 술 압생트를 즐겨 마셨던 유럽의 예술가들은 으스러져 갔으며, 죽음 속에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부여하게 되었다. 남다른 예술적 ,미적가치를 자신의 그림 속에 부여하고자 하였으며, 그것이 모방될 수 없는 궁극적인 가치가 되었을 때 그들에게 '위대함'이라는 형용사를 붙여나가게 된다.


예숭가들의 마음 언저리 속에 있는 정신병력적인 증상들, 그들에게는 평범함이라는 건 존재할 수 없었고 일종의 사치였다. 예술가로서 조증 고흐의 삶이 그러했고, 마네도 마찬가지다. 뭉크는 그림을 팔아서 돈을 모았지만, 자신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었다. 걱정과 불안, 공포를 안고 살았으며, 자신의 감정이나 삶의 동선에 대해 그림으로 바꿔갔다. 프로이트 이론에 가장 적합한 존재가 뭉크였으며, 그의 이중적인 잣대는 현실의 기준들에 대해서 스스로 거부하였다. 속박되어지지 않고, 권위적이지 않으면, 때로는 ADHD적인 문제들을 노출하였지만, 그것이 약점이 아닌 강점이 되어왔던 그들의 예술적 가치에 대해서,그들이 현실을 어떻게 인지하였고, 새로운 예술적 가치로 구현하려고 하였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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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간 멍청한 경제학자 - 행동경제학으로 바라본 비합리적 선택의 비밀
고석균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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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로 치면 경제학자는 해설자에 해당한다. 반면 자영업자나 기업의 사장, 혹은 경제와 관련한 수많은 주체들은 야구 선수이거나 감독이다. 그건 경제학자가 제시하는 수많은 경제 이론이 실제 현실에 놓여질 때 참고가 될 수 있지만, 그것이 반드시 정답이 될 수는 없다. 해설자가 야구 경기를 분석할 때 수많은 변수들을 상황에 맞춰서 분석하는 것처럼 경제학자도 비슷한 상황을 따라가고 있으며, 경제학자는 수많은 변수들을 경제학 이론에 제대로 적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경제학자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으며, 그들은 현실의 경제에 대해서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각각의 사람들의 소비 경향에 대해서, 심리 분석까지 어떻게 들여다 보고 있는지 들여다 볼 수 있다. 


길을 걸어가다 보면 가게 앞에 무언가 유심히 들여다 볼 때가 있다. 가게 앞에 붙여진 종이 위에 쓰여진 '임대'와 '전화번호'이다. 구도심에 사람들이 빠지면서,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는 걸 반증하는게 가게가 한 번 나가면, 채워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런 모습은 도시의 중심지에서도 비일비재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매달 하나 둘 늘어나고 있다. 경제, 돈의 흐름, 소비자의 심리에 대해 파악하려고 하는 이유는 자영업자들의 절박한 심정에서 비롯되고 있다.


소비자는 때로는 합리적으로 행동하면서 , 때로는 비합리적인 선택을 한다. 그것은 가녕 물건을 구매할 때 절대적인 평가에 따라서 물건을 구매하지 않는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공존하면서, 소비자의 선택이 확장되었음에도 그렇다. 사람의 심리가 숫자에 상당히 민감해 하며, 심리적으로 가격이 낮게 보이도록 메뉴판을 바꿔 놓거나 인테리어를 살짝 바꿔 놓으면, 소비자의 지갑은 열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으며, 통계적으로도 잘 나와 있었다..


사람의 심리를 압박하는 전략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시간에 대한 압박감은 소비자에게 다양한 감정 변화로 이어질 수 있고, 지갑을 열지 않으면 후회할 수 있다는 걸 나타내도록 하는 전략은 상당히 유효하며 효과적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선착순 마케팅이 등장하고,제한 시간을 두는 이유, 할인 마케팅을 동시에 적용하는 이유는 이런 이유였다.


소비자의 전생애 가치를 들여다 보아야 소비자의 지갑이 열린다. 기업 마케팅에서 온라인 마케팅의 경우 이런 전략이 상당히 유효하다. 모 사이트의 경우 원가보다 낮은 물건을 자주 풀어서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마케팅을 수시로 여는 이유는 이런 이유다. 소비자에게 돈에 대한 부담감 없이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면, 소비자를 자신의 사이트에 머물러 있게 되고, 소비자의 물건 구매를 유도하게 된다. 또한 이런 방법은 오프라인 마케팅에도 적용되는데, 우리가 단골 가게를 정해 물건을 구매하는 이유는 가격이 비쌀 수 있지만, 부수적으로 신뢰와 믿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용실에 대해서 내가 한번 정해놓은 곳을 다시 재방문하는 이유는 나의 머리 스타일을 미용실 주인이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고, 그로 인하여 리스크를 덜어주기 때문이다.


결국은 행복이다. 소비자가 행복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소비자의 지갑은 열릴 수 있다. 소비자의 니즈보다 욕구와 욕망에 대해서 분석하는 이유는 그들의 욕구와 욕망이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은 바로 그 매개체이며, 중재자이기도 하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부분을 짚어주고 있으며, 물건을 구매하는 것 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유효한 정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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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 2019-04-16 09:56   좋아요 0 | URL
잘 읽었습니다
 
몹시 예민하지만, 내일부터 편안하게 - 과민성 까칠 증상의 마음평안 생존법
나가누마 무츠오 지음, 이정은 옮김 / 홍익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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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P(Highly Sensitive Person) 라는 기질을 지닌 사람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서 있습니다. 유난히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사람, 내향성이 강한 사람, 지나치게 소극적인 사람, 주저하는 성격 탓에 뭔가를 시작하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사람, 남들보다 무서움을 많이 타는 사람...심리학에서는 이런 사람들의 증상을 가리켜 '감각 처리 예민성(Sensory Processing Sensitivity)'일고 부릅니다. (p9)
(p11)


마음의 경계선이 분명하지 않다.
누구나 타인과 자신을 구별하기 위해 '나는 나, 너는 너'라는 보이지 않는 경계선을 두고 살아갑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을 배척하기 위한 게 아니라 저마다의 고유한 개성을 지키면서 독립적인 존재로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울타리 같은 것입니다. 그러내 HSP의 경우에는 이 경계선이 대단히 모호해서 타인의 생각이나 기분에 쉽사리 동요하고, 원치 않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일이 흔합니다. 더욱이 타인의 의사에 충동적으로 휘둘리는 경우가 많아서 자기만의 삶을 영위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p28)


눈에 보이는 현상의 이면에 도사린 진짜를 읽어내는 능력이 뛰어나고,'지금, 여기'라는 목전의 상황보다 비전이나 의미를 감지해 내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그만큼 이성적이라기보다 감성적인 반응에 강하다는 뜻으로, 특히 예술 분야에 HSP 들이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p31)


사람은 누구나 '나'와 '남'을 구별하는 울타리를 가지고 살면서 자기만의 세계를 지켜나갑니다. 하지만 HSP들은 그 경계선이 몹시 애매해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들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온갖 종류의 감정을 느끼거나 인간관계의 진흙탕 싸움에 휘말려 곤란한 상황에 처하곤 합니다. (p44)


HSP는 불안이나 공포에 사로잡히면 자신의 생각을 좀처럼 바꾸지 못하고 부정적인 사고 습관에 매어 지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고민과 걱정에 사로잡힌 일상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p68)


HSP는 책임감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부모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어 미안하다고 생각하면서 성장해 왔습니다. 어쩌면 부모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적인 모습을 만들어내는 연기까지 해왔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면서도 항상 턱없이 부족한 자신에게 죄책감을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p132)


HSP는 상대가 누구든 말을 잘 들어주기 때문에 불만이나 상담, 화풀이의 대상이 되기 쉬운데, 그러면 점차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활력을 빼앗겨 건강을 잃기도 합니다. 그러니 상대의 감정이나 생가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자신으 자리를 분명히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에서 타인과의 경계선을 확실하게 설정하라고 거듭 주장하는 이유입니다. (p155)


타인의 감정으로부터 몸을 너무 지키려고만 하면 오히려 감정에 집중하게 돼. 타인의 감정과 이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일부러 자신을 지키려고 하는 마음을 버리고 공감도 , 반응도 하지 않는 허심탄회한 상태로 있으면 상대방이 지금의 내 감정을 눈치채지 못한 채 ,지나갈 수 있습니다. (p165)


사실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는 나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였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HSP는 일반적인 사람에 비해 예민하거나 민감한 기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때로는 후각,청각, 미각이 예민하여, 상대방의 감정 변화에 대해서 민감하게 받아들인다. 그래서 그들은 타인과 나의 경계를 구별하지 못하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충돌이 빚어지기도 한다. 책에는 HSP와 반대의 성향을 지닌 HSS의 성향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둘의 관계가 부딪치게 되면, 갈등의 빌미가 될 수 있으니 서로 경계를 두라고 조언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나는 이 책에서 말하는 HSP이고, 나의 어머니는 HSS의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많이 부딪치는 성향이 있다. 그래서 저자의 글귀하나 하나에 대해 공감가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았다. 또한 HSP는 혼자 있기를 좋아하며, 남들이 보지 못하는 부분들을 짚어나간다. 그것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예민한 감각에 기초하여 나타난 현상이며, 그들의 보편적인 모습이기도 하다. 또한 HSP는 혼돈 스러운 일들이 자주 빚어지게 되는데, 내 앞에 놓여진 혼돈스러운 상황들이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HSP들이 자기 비하와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공교롭게도 내가 그런 모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가볍게 넘어갈 수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 한가지가 나오지 않는다. 바로 '상처'에 대해서다. HSP는 상처를 많이 입는다. 그건 어쩌면 타인과 나의 경계를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음으로 생기는 문제가 아닌가 싶다. 타인이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자기 중심적인 생각으로 그 안에 들어가게 되면서 나타나는 상처가 때로는 HSP에게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 책에는 바로 그들이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 짚어 나가고 있으며, 문제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타인의 삶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고, 거절할 줄 아는 습관을 가지는 것, 다른 사람의 감정 변화에 휘둘리지 않고, 책임감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 그런 것들이 HSP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풀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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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Happiness Was Hacked: Why Tech Is Winning the Battle to Control Your Brain--And How to Fight Back (MP3 CD)
비벡 와드와 / Berrett-Koehler on Dreamscape Audio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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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 회사들 역시 사용자들의 관심을 분산시키는 요소를 곳곳에 설치해 놓았다. 일례로 페이스북은 자신이 관심 있는 이벤트를 찾아보기 전에 뉴스피드를 거치도록 설정해 놓았다. 당연히 그런 뉴스 피드에 눈이 가게 된다. 항상 무언가 새로운 것이 놓여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우리는 페이스북에서 좀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p70)


오늘날 사무실에서 사용되는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들은 해당 시스템에 메시지가 오거나 어떤 일이 벌어지면 자동적으로 알람을 뛰워서 업무를 방해하는데 주력한다. 이는 인사시스템, 문서 공유 시스템에서 부터 고객 응대 시스템에까지 광범위하다. 그 결과 알림이 산더미처럼 쌓이고 이런 알림을 계속 켜놓아야 한다는 스트레스네 시달리게 된다. 알림을 무시하는 것은 곧 누군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일을 버려두는 것과 같은 뜻이 되기 때문이다. (p139)


디지털이 진행되는 또다른 핵심 분야는 디지털 화폐분야이다. 중국은 디지털 화폐와 미래 테크놀로지를 미리 선보여 주었다. 중국의 주요 도시에서는 현찰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상점들은 아예 현찰을 받지 않는다. 스웨덴도 똑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 스웨덴에서는 정부와 주요 은행들이 긴밀히 렵력하여 종이 화폐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p207)


네이버사이트 창에 '영화 접속'을 처보았다. 1997년에 나온 영화 접속은 인터넷 세상이 현실이 된 대한민국의 순수한 모습을 비추고 있다. 한석규와 전도연 사이에 디지털 세계가 들어와 묘한 로맨스가 그려지는 그 영화 속 한 장면은 이제 어색한 장면이 되고 있다. 윈도우가 아닌 텍스트로 가상의 공간에서 인터넷 접속이 이어졌으며, 그들의 로맨틱한 모습 하나는 이제 구시대처럼 느껴지게 된다. 시대는 이처럼 20년 전과 현재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인터넷이 우리 앞에 도래하면서, 모바일이라는 매개체가 존재함으로서 새로운 테크놀로지 기술이 도입되었다. 페이스북과 구글,애플이 주도한 새로운 기술들은 우리 삶을 점점 더 바꿔 놓았다.


중요한 것은 그 기술들이 거의 무료에 가깝게 제공되고 있다는 점이다. 진입 장벽이 낮아짐으로서 누구나 새로운 기술들을 인터넷 망이 깔린 곳에서는 쓸 수 있게 된다.그들은 무료로 컨텐츠를 제공하면서, 광고로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다. 그러려면 우리는 무료로 그것을 사용하면서, 내 시간을 그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동안 편리한 세상을 원했던 우리의 생각과 기대와 달리 우리는 역설적이게도 편리하지 못한 삶을 살아가면서 때로는 편리한 삶을 추구하게 된다. 과거에 낯선 곳에 가려면 지도책을 들고 가야 하지만,이제 스마트폰 하나면 다 해결될 수 있다. 얼마전 강원도 고성 산불에서 일어난 위험이 도래하엿을 때 몇몇 네티즌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안부를 전해왔으며, 무사하다는 것을 페이스북을 통해서 전해듣게 되었다.이것은 과거에는 쉽게 하지 못했던 우리들의 일상적인 모습들이다.


긍정적인 면이 있다면 부정적인 측변도 있다. 테크놀로지 기술이 우리 앞에 놓여짐으로서 우리의 시간들을 빼앗겨 버렸다. 산책을 하는게 당연했던 과거의 우리 일상이 이젠 그런 것조차 의식하지 않으면, 놓치게 된다. 집중하지 못하고,몰입하지 못함으로서 예기치 않은 사고들이 벌어지게 된다. 산만해지고, 어수선한 삶이 우리 앞에 나타나게 되었고, 불안과 외로움, 불만,고독이 현실이 되었다. 이 책에는 바로 그런 우리의 현실을 비추고 있으며, 새로운 테크놀로지 기술의 해악과 대안에 대해서 교차시키고 있다. 공교롭게도 나는 이 부분에 대해서 '새삼스럽다'라고 말하고 싶다. 과거 20년 전에 인터넷이 우리 앞에 도래했을 때도 대중매체들은 지금처럼 해악과 대안을 동시에 제시해왔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들의 경고를 무시해 왔다. 우리는 스스로 변하지 않는 우리의 삶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게 된다. 인간의 욕망과 무의식의 힘은 이처럼 강력하고, 중독에 가까운 양태를 보여주고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트위터같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테크놀로지 기술과 도구가 우리 앞에 놓여진다 하여도 우리 삶은 거기에 발맞춰 적응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새로운 기술들이 등장하면 수용하고 인정하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앞으로 20년 뒤우리의 새로운 사회의 변화에 대해서 느끼면서, 지금 현재 2019년 의 모습에 대해 추억에 잠기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다.이 책은 현재 우리의 모습을 비추고 있으며, 적절하게 테크놀로지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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