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의 심리학 - 지쳐가는 일, 상처주는 관계, 흔들리는 마음을 위한
하유진 지음 / 청림출판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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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의사들을 예로 들어보자. 환자를 '짜장면 한 그릇'에 비유한 의사가 있었다. 그는 진료실에서 고유한 인격체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짜장면 한 그릇만큼의 수익을 주는 대상을 만나게 된다. 그러니 환자의 질문을 성가시게 느끼며, 아픈 사람들을 돌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돈을 벌기 위해 하얀 가운을 입는다. 반면에 어떤 의사는 환자가 건강하게 퇴원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벅차다고 말한다. (p20)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도 당신만의 이력서가 있을 것이다. 조용히 앉아 그동안 해온 일들을 중심으로 이력서의 내용을 검토해보자. 어떤 느낌이 드는가? 당신만의 중심이, 시간이 지나온 만큼 성장하는 모습이 보이는가? 당신이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이 충분한가? (p73)


현명하게 행동하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실력을 키우자. 갈등의 골에 빠져 당신의 성품마저 망가지도록 두진 말자. 마음을 굳게 먹고 일에 집중하며 역량을 키우자. 지금 있는 조직에 머물 생각이든, 회사를 옮겨 새롭게 시작할 생각이든 그렇게 하자. 능력을 발휘하고 일을 잘 할수록 당신에게 함부로 대하는 이는 줄어들 것이다. 대신에 당신 곁으로 좋은 사람들이 다가올 것익다. (p147)


당신에게도 당신만의 신호가 있을 것이다. 마음이 힘들 때 어떤 행동을 하는지, 어느 부위가 아픈지 , 어떤 고통이 오는지 파악하자. 주변 사람들은 그렇다는 것을 다 알고 있는데 당신만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 이를테면 당신은 필요하지도 않은 불건을 충동적으로 잔뜩 구입하는 행동을 보일 수도 있다. 다리를 심하게 떨수도, 입술을 깨물수도 있다. 머리카락을 배배 꼬다 뽑아버릴 수도 있다. 혼잣말이 늘 수도 있다. 중얼중얼하는데 들어보면 전부 욕설인 경우도 있다. (p196)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 관계를 맺고 서로 다른 점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한다. 수용하고, 인정하고, 때로는 포기하는 경우도 나타나며, 인내심을 발휘해애 하는 경우도 종종 나타난다. 직장에서 , 가정에서, 그리고 다양한 활동에서 부딪치는 수많은 사람들은 예기치 않은 때에 나에게 구원의 손길로 다가올 수 있고, 때로는 나에게 비수를 꽂는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들, 인간관계에서 마주하는 수많은 문제들 안에서 직장인들이라면 느낄 수 있는 공통적인 문제들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으며, 심리적인 관점에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지혜이다. 그것을 우리는 직장 처세술이라 부른다. 직장 내에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나의 실수로 인해 직장 상사에게 모욕을 당해 수치심을 느낄 때도 분명 발생하게 된다. 사직서를 손에 움켜지고 직장 상사에게 그냥 던지고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때가 많다. 그럴 때 냉정하게 자신을 바라 보아야만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는다. 나의 역량에 대해서 스스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직서를 제출할 때, 그 결과는 뻔할 뻔짜이며, 후회가 될 수 있다. 사직서거를 제출할 땐 그 이후를 생각해야 하며, 다른 곳으로 이직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인간관계가 문제다. 나에게 해꼬지를 하는 직장 동료는 분명히 존재한다. 어쩔 수 없이 매일 마주해야 하는 대상, 그들과 거리를 두어야 하는 이유는 그들로 인해 내가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적인 문제로 부딪칠 때 그로 인해 피해를 보는 쪽은 분면 내가 그 대상이 된다. 책에서는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과는 최대한 거리를 두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나와 타인의 경계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그것을 넘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렇게 해야만 억울한 상황이 내 앞에 나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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