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임팩트 - 다음 10년을 결정하는 평판의 힘
이상일.최승범.박창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셜 임팩트는 크게 두 가지 의미로 구성된다.첫째 ,'더 큰 이익에 기여하는 것'이다. 최소 단위 조직에 영향을 미치든 지역 사회나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든, 소셜 임팩트는 명확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의미한다.둘째 '지속가능성'이다.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일회적이거나 단기간에 그쳐서는 안 되고,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23-)


그런데 특정 산업에 속한 기업/'브랜드 중 하나가 기업의 사회책임을 강조하고 나선다면,소비자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이 흥미로운 질문에 오뚜기의 사례가 분명한 답을 주었다.오뚜기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갓뚜기'로 불리고 있는데 지난 2008년 이후 라면값을 올리지 않고, 세금을 제대로 냈으며, 어린이 수술비를 지원하는 착한 기업의 행보를 이어왔다. 소비자들은 이런 오뚜기를 지지했고, 오뚜기의 라면 점유율은 30퍼센트까지 치솟았다. (-117-)


끝으로 '프로젝트 룬'은 10억 명의 사람을 인터넷으로 끌어들이는 프로젝트다. 케이블 TV 의 신규 고객 유치 같은 목적이 아니라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소외된 지역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히말라야 같은 고산지대에 고속 인터넷을 설치하기 위해 구글은 성층권에 기상관측용 기구를 띄우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139-)


포퓰리즘을 부정적인 정치적 행동이나 사상으로 보는 시각은 '우먀한 대중,이익에 탐닉하는 대중'을 전제로 한다.복잡한 세상의 구조나 미래를 생각할 수 없는 무지몽매한 대중이 눈앞의 혜택을 요구하고 ,이를 추종해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는 것을 포퓰리즘이라고 본느 것이다.미래를 내다보고 다양한 세상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정치가 '좋은 것'이고 이런 정치는 대중의 요구에 휘둘리지 않는 '엘리트'의 몫이라는 생각이 지배할 때, 포퓰리즘이 인기추종주의로 해석되는 것이다.(-234-)


대한민국 사회는 조금씩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과거와 달리 기업의 막강한 영향력은 쇠퇴하였고, 소비자의 힘이 강해지면서,기업은 상대적으로 자신들이 누렸던 권력,돈의 힘이 사회에 먹혀들지 않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과거 우리가 어려울 때,기업에 다양한 혜택을 주었던 국가의 경제정책들이 이제는 기업의 이익과 권리보다는 기업 윤리를 먼저 생각하고, 책임을 우선하고 있으며, 기업 스스로 자신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소비자가 먼저 나서서 요구하고 있다. 특히 기업을 중심으로 형성하고 있는 환경오염 저감 시설 섩치에 대해 소비자는 적극적인 행동으로 나서고 있으며, 개개인의 소비자가 언론의 힘과 연계하여,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런 과정들이 나타난 이유는 쇼셜 미디어의 영향력이다. 페이스북,트위터,인스타그램,브런치, 블로그 등등 다양한 SNS가 소비자의 목소리를 대변하였고, 어떤 사건이 불거질 때 ,소비자들이 서로 연대하면서,문제를 해결해 나가게 된다.특히 기업이 은폐와 왜곡을 자행하는 경우, 소비자는 집요하게 진실을 요구하게 되었다. 소비자의 힘이 21세기 들어서면서 강해진 이유는 지속적인 연대의식 고취이다. 과거 기업들은 소비자의 목소리가 커질 때 당근과 채찍을 적절하게 쓰면, 소비자의 목소리는 점점 사라지고, 대중들의 기억이나 관심도 낮아질거라 생각했다.그러나 세월호 참사, 가습기 살충제 문제를 보면서,정보와 기업의 무책임한 행동에 소비자나 국민 스스로 분노하게 된다.소비자 스스로 문제에 대해서 각성하게 되었고, 정부와 기업의 힘에 맞설 수 있게 되었다.


 소비자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착한 기업에겐 상을 주었고, 나쁜 기업은 지속적인 감시와 견제를 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소비자는 치밀하게 문제에 개입하였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고민하게 되었고, 스스로 전문가로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특히 과거와 달리 청와대 스스로 청와대 청원이라는 문을 열어 놓음으로서 21세기판 아고라를 온라인 공간 속에 만들어 놓았고, 사회적인 여론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된다. 그 과정에서 기업 스스로 자정의 목소리를 낼 수 밖에 없었다. 소비자가 먼저 요구하기 전에 기업 스스로 먼저 바꾸는 긍정적인 생각과 기업 윤리가 형성되었으며, 착한 기업은 소비자가 보호해 준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게 되면서, 기업 스스로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주 소년, 동백꽃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아이들 21
정복현 지음, 국은오 그림 / 책고래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척을 느낀 아버지가 겨우 들릴 듯한 소리로 불렀다.통시(변소)에 가고 싶다는 소리였다.동백은 어스레하고 퀴퀴한 방으로 들어갔다.아버지를 부축해 일으켰다. 알갱이를 털어낸 보릿짚처럼 가벼웠다. 소 먹일 풀 짐을 산더미처럼 가득 지고도 거뜬히 걷던 아버지는 이제 없었다. 
"나 왔네." (-15-)


보리알이 제법 통통하게 익었다.남의 보리밭이지만 동백은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빈 지게를 지고 터덜터덜 가는데 눈앞이 환했다.밭 가운데 멀구슬나무가 서 있었다.어느새 연자주색 꽃이 구름처럼 피어났다.멀구슬나무는 아버지의 품처럼 아늑하고 든든한 나무였다. 동백은 보리를 베고 조를 배다 그 아래 드러누워 쉬곤 했다.그러고 나면 다시 일할 기운이 생겼다.이제 그럴 수 없다 생각하니 먹먹했다. (-28-)


동백은 관아라는 말에 기분이 상했다.입을 비죽이는데 무쇠가 빠르게 말했다.
"네가 상대할 분이 아니고 하늘 같은 분이란 말이다.그러니 근처에 얼씬거리지도 말아라."
함부로 업신여기는 말투가 거슬렸다.꿀 먹은 벙어리처럼 있는데 한양대감이 가까이 다가왔다.동백은 몇 걸음 앞으로 나가 허리를 숙였다. (-70-)


옥 담장에서 동백을 애타게 불러 대던 어머니는 밤이 이슥해서야 걸음을 돌렸다.집으로 가지 않고 치도곤 당했던 아낙들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우리 아이는 죄가 없어요.똥만이가 뒤집어씌운 거라고요.같이 관아에 가서 말 좀 해 줘요."
"딱하지만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르니 우리는 못 하겠뇨." (-119-)


군사들이 활쏘기 하는 모습을 그리고 나서 서문 쪽 창고와 우물 동쪽에 있는 객사와 관아를 그렸다.성 밖의 마을과 오름 위의 봉수대도 그렸다. 서문 가까이 있는 귤받도 빠짐없이 그렸다. 화첩에 있는 그림들을 안 보고도 그릴 수 있게 자세히 보고 연습한 덕분에 쓱쓱 그릴 수 있었다. (-137-)


"와, 눈이다."
봄이 오는 문턱에서 뜻밖에 눈이 내렸다. 온 세상이 솜이불을 덮은 듯 따스해 보였다.동백은 눈을 쓸다 말고 마당가 동백꽃을 들여다보았다.잎사귀에도 꽃에도 눈이 내려앉아 있었다.비바람과 추위를 견댜 내고 피어난 잎사귀는 더 짙푸르고 꽃은 더 선명하게 보였다.동백꽃을 유난히 좋아했던 아버지가 떠올랐다. (-142-)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금씩 펼쳐들게 되고, 관심 가지는 책이 전래동화이다. 전래 동화는 우리의 조상의 지혜와 경험이 있으며,그 안에서 새로운 가치를 얻을 수 있다. 살아가면서,느끼게 되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전래동화를 통해서 얻게 되며,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볼 여지를 남겨 두고 있었다.이 책은 바로 그러한 이야기다.사실 상 우리의 소소한 이야기,실제 인물의 삶과 우리의 삶을 엮어가고 있으며,우리는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볼 여지를 남겨 두고 있었다.


책 속 주인공 동백은 제주에 사는 소년이다.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동백이네 가족은 아버지가 예고되지 않은 이유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그로 인해 동백이의 삶은 의도되지 않은 삶, 예고되지 않은 길로 흘러가게 되었으며, 자신의 삶에 있어서 또다른 삶과 마주할 수 있게 된다. 즉 ,내 삶에 대해서 새로운 인생을 느끼게 되었고. 항상  현실속에서 모슬진을 거쳐로 두고 살았던 그러한 삶,억울한 삶을 살아도 스스로 억울함을 하소연할 길이 없었다. 돌이켜 보면 시대는 바뀌었지만, 그때의 삶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동백이가 억울한 삶을 살아도 억울하다고 하소연할 수 없었던 것처럼 말이다.어쩌면 이 책을 읽으면서,동백이의 삶이 나의 삶과 동질감을 느낄 수 있었던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하지만 동백이에게 행운이 찾아왔다.제주도로 유배온 한양대감을 만나게 된 것이다.한양대감은 조정에서 쫒겨난 추사 김정희였으며, 동백이는 추사 김정희와 만남을 가지면서, 날개를 달게 되었다.남들과 다른 삶을 살아왔지만, 그안에서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을 트게 된 것이다.즉 추사 김정희의 삶과 동백이의 삶이 서로 엮이면서, 동백이는 자신의 재능을 떨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이 책은 우리에게 하나의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그 재능을 떨칠 기회가 만들어지지 않았던 우리의 삶을 살펴 보자면, 동백이가 추사 김정희를 만난 것은 기적이나 다름 없는 일이었다.스스로의 삶에 대해서 새로운 관점에서 살아가고 있었던 동백이의 삶이 현대인들에게 귀감이 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리랜서지만 잘 먹고 잘 삽니다
도란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직업은 프리랜서 겸 기자다. 여기서 업무 형태가 프리랜서다. 보통 공공기관이나 기업,NGO 등의 일을 맡아 하는데,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형식에 맞춰 글을 쓰는 일이라 작가로 불리기도, 취재가 빈번하게 진행되니 기자로 불리기도 한다. 적게는 두세군데,많게는 다섯 군데 정도의 클라이언트와 일을 진행한다.단기 프로젝트가 들어오면 프로젝트를 마치고도 일을 쉬지 않기 위해 더 많은 곳에서 일감을 받는다.대응해야 할 클라리언트가 그만큼 늘어난다는 뜻이다. (-16-)


"프리랜서면 애 키우기 좋겠네."
"여자들 애 키우면서 돈 버는 데 프리랜서만 한 게 없지."
"집에서 애 보면서 편하게 돈도 벌고 얼마나 좋아?"
그때나 지금이나 아이가 없는 내게 무슨 의미 없는 말인가 싶다. (-41-)


"서울역 안에 있는 매장이야.거기는 항상 사람이 많아서 회전율이 엄청나지. 재료도 대량으로 자주 주문할 테고, 그래서 양상추가 항상 아삭해.같은 메뉴라도 다른 매장에 비해 좀 더 신선하고 따끈한 맛이랄까?" (-108-)


다행히 노트북은 이후 별 일 없이 잘 쓰고 있다.아찔했던 그날은 지금 생각하면 시트콤의 한 장면과 같다.어쨋든 프리랜서의 장비발은 자기 주머니 사정에 달려 있고 어떤 장비를 갖추느냐에 따라 많은 상황이 펼쳐진다는 것, 다시금 상기하게 된 유쾌한 기억이다. (-189-)


'작가로 사는 보람이 이렇게 올 때도 있구나.'
미팅 후 바다가 드넓게 보인느 객실에 잠을 풀고 수영복을 챙겨 호텔 수영장과 스파에 다녀왔다.바다와 하늘,풀장의 경계가 하나로 이어진 듯한 인피니티풀이 인상적인 곳이 있다.당연할지도 모르겠지만 혼자 온 사람은 나뿐이었다.30대 이후 혼자 여행을 떠난 적이 없었다. 적적함인지 여유인지 헷갈리는 가운데 옛 생각도 물씬 떠올랐다.
'20대에는 혼자 배낭을 메고 참 많은 곳을 다녔는데.' (-265-)


도시에 사람들이 몰리고, 인구가 늘어나면서,세상은 과거에 비해 복잡해졌다.그 과정에서 현대사회 안에서 다양한 직업들이 생겨났고, 기술의 발달과 전환으로 인해 기존의 직업도 새로운 직업으로 전환되는 경우도 많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불가피한 선택을 강요받게 되고, 불가피한 일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물론 우리는 그 안에서 서로 익명의 존재감 속에 함께 살아가게 된다.


프리랜서는 어쩌면 복잡한 현대인들에게 정규직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안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된다.사람이 많아지고, 직업의 수는 줄어드는 현실 속에서 짜여진 스케쥴에 따라 일하는 정규직과 달리 프리랜서는 자유로운 선택을 하게 된다.그건 기업의 입장과 노동자으 입장이 서로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프리랜서가 생겨났다. 프리랜서의 이해관계와 기업의 이해관계가 서로 맞아떨어진 것이다. 저자는 작가와 기자 두가지 일을 하는 5년차 프리랜서로 일하면서,다양한 경험들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프리랜서가 된 것은 결혼 이후였다.그리고 프리랜서가 되자 마자 사람들의 반응은 질투와 오지랖이 펼쳐지게 된다.누군가는 자유롭고, 편하게 일해서 좋겠다고 말하는 이들은 프리랜서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이다.실제 프리랜서는 편하지 않기 때문이다.그리고 저자는 아이가 없는 딩크족이다. 일이 많으면 많아서 불안하고, 일이 없으면 일이 없어서 불안하다.클라리언트와 미팅 후에 자신이 갑인지 을인지 매순간 목도하게 된다.냉정한 비즈니스 세게에서 프리랜서는 대등한 관계가 아닌, 지극히 을에 속하게 되고, 사회적인 여건,노동자로서 배제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즉 열심히 일하지만,돈을 때일 수 있고,고용노동부에서 자신이 일한 몫에 대한 댓가를 요구할 수 없다는 것이 프리랜서의 한계였다.즉 스스로 불이익이 생길 때,제도의 보호가 아닌, 법의 힘을 빌려야 한다.


하지만 저자는 그 불안과 걱정 속에서 5년을 버텨왔다.차도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기자 생활을 하면서,붎편한 점도 많았지만,스스로 적응해 나가게 되었다.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하였던가, 버스를 타고, 버스를 기다리는 그 시간에 자신을 맡기게 된다. 때로는 예고되지 않은 장소에서 예고되지 않은 일이 벌어질 때도 있다.그럴 땐  자괴감을 스스로 느낄 때도 있지만, 스스로 극복해 내고 있다.살아가는게 누구나 쉽지 않디만,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을 보면서,스스로 위로하면서,프피랜서로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90년생 재테크! - 네이버 No.1 재테크 카페 월재연 슈퍼루키 10인의 이야기
월재연 슈퍼루키 10인 지음 / 진서원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는 '카페 채험단'을 키워드로 검색해서 '엔서스 체험단','시원뷰','더 먹자','퀸 25' 등의 카페를 알게 됐어요.카페는 대부분 선착순으로 신청받기 때문에 처음에 진입하기가 쉬운 편이에요.신청하고 나서 당첨되면 카카오톡으로 안내 문자가 와요.제목이나 태그 등 체험단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주는데 처음에만 어렵지 나중에는 쉬워지니까 한번 도전해 보세요. (-63-)


부수입 또한 엑셀 가계부로 관리하는데, 매일 작성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시간이 될 때 정리하고 있습니다.핫딜 이벤트가 뜰때 기프트콘을 싸게 구매 후 차액을 내고 있습니다.(기프티스타,니콘내콘에 판매). 가장 큰 부수입은 좌담회 참석과 이벤트 참여 상품들로 얻는 것들인데요,이렇게 모은 부수입들로는 목적에 맞게 적금을 넣고 있습니다. (-88-)


물룍 없는 사람은 없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사고 싶은 물건과 옷이 너무나 많은 저는 소비하기 전 한 가지를 꼭 체크합니다.'이 물건을 사서 50번 이산 사용할 것인가'를 생가하면 나에게 진짜 필요한 물건만 사게 되더라고요. (-176-)


경기가 어렵다는 것도 모두가 어려워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누군가는 많이 ,누군가는 적게 어려워지며 다른 누군가는 더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불경기는 "지금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아.나라 꼴이 엉망이군!" 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난 오늘보다 더 좋아질 수 있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어!"라고 말하는 사람보다 조금 더 많은 시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220-)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끼지는 것은 습관과 생각이다.습관이 잘 정착되어 있으며, 사람으니 상식이나 가치관이 바뀔 수 있다.긍정적인 생각은 긍정적인 습관을 형성하게되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 그 과정에서 사암들은 각자 나름대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더 나은 방향으로 자신의 삶을 바꿔 버리게 된다.그리고 우리는 그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돈을 버는 것도 인간관계를 유기적으로 형성하는 것과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된다.살아가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누구는 큰 돈을 벌고 누구는 큰 돈을 잃어버린다.절제 되지 않은 사람이 돈을 벌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할 수 있고,우리는 그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돈에 대한 가치나 기준점은 기성세대의 기준이다. 1990년대 이후에 태어난 세대는 기성세대의 삶과 동떨어져 있으며, 서로의 세대차이가 나타나는 이유는 생각의 차이가 습관의 차이로 엮이기 때문이다. 


즉 이 책을 읽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의 대부분은 기성세대에겐 너무나 익숙한 내용들이며, 제태크 비결이다.그러나 풍요로운 삶을 시작해왔던 이들에게는,1990년대생에게는 낯선 개념이고, 삶의 지향점이다.돈이 있으면, 저축하기 보다는 소비하는게 익숙하고, 애착을 가지고 일을 하지 않는 모습들, 재능은 있지만, 실제로 열심히 일하지 않고,사회적인 제도와 그 혜택을 누리는 이들을 보면,열심히 일하는 기성세대의 눈으로 볼 때 탐탁치 않을 것이고,그것이 현실 속에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즉 1990년대생에게 부족한 습관이 절제하는 습관이다.그리고 돈이 무서운 줄 알 때 돈은 모이게 된다. 종자돈이 모여야만 돈을 벌 수 있고, 투자를 할 수 있는 기본 돈이 만들어진다. 그런데 그런 습관이 90년생에겐 익숙하지 않으며, 저축을 먼저 생각하고, 남은 돈으로 소비를 하는 것은 젊은 세대들에겐 버거운 습관 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그것이 가능하다. 그 이유는 절제를 하면서도 기존의 경제적인 혜택, 문화적인 혜택을 그대로 누릴 수 있고, 체험단이나 리뷰 쓰기,앱을 활용한 제태크 방식으로 얼마든지 자신의 월급의 테두리 안에서 정해진 저축을 하고 ,지혜로운 소비가 가능하다.


제테크의 기본은 먼저 빚의 덫에서 벗어나는 것이다.실제 많은 이들이 제태크에 눈길을 돌리는 이유로 손꼽자면 ,,부자가 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빚에 허덕이면서,비참한 생활을 한 경험이 있을 때이다. 돈이 없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스스로 느끼고 있는 이들은 절제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게 된다.불론 빚을 없애기 위해서, 정해진 목표를 정해진 시간내에 달성하려고 애착을 가지게 된다. 그 과정에서 빚의 덫에서 벗어나는 그 순간 본격적인 제태크가 시작된다.더 나아가 자신의 신용도를 높여 나가고 대출이 자신의 삶을 옥죄지 않는 것,종자돈을 모은 뒤 내가 가진 돈을 적절한 타이밍에 투자를 한다면, 불황기가 나타난다 하더라도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원하는 제태크가 가능하다.즉 경제가 불황일 때, 시중에 돈이 돌지 않을 때,자신의 제태크 비법이 빛을 발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죽은 눈의 소녀와 분리수거 기록부
손지상 지음 / 네오픽션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귀국한 마동군은 바쁘게 열흘을 보냈다.
먼저 중년의 누드 발레리노,마리아노 달튼,본명 마달탄 씨가 매일같이 엉망진창 어질러놓은 집을 다 치우는 데에 이틀이 걸렸다.아버지는 방송 촬영 때문에 자주 집을 비웠고 귀가 시간도 불규칙했다.좋게 말해, 아들에게 최대한의 자유를 보장해줬다.바다 건너로 아들을 보냈을 때와 다름없이,심지어는 화이트보드 스케줄표에 분명 아무 일정이 적혀 있지 않은 알에도 가끔씩 차를  몰로 밖으로 나갔다. (-54-)


스턴트우먼을 거쳐 배우로 활동하던 이모가 현역 보디빌더였던 마동군의 어머니와 운동을 하다 알게 됐다는 사실은 저번에 들었다.그런데 이 사연 뒤에 또 다른 사연이 숨어 있었다. 알고 보니 이모부를 이모에게 소개시켜중 사람이 바로 마동군의 어머니였다. (-112-)


성지은의 표정이 변했다.
"나, 다른 사람 기분 잘 몰라서 눈치가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어릴 때부터 동네 여자애들이 나 싫어했어.이해 안 갔어.솔직하게 말한 건데 왜 화내지 싶었어.그런데 텔레비전에서 마리아노 씨 봤는데 ,솔직히 말해도 사람들이 화 안 냈어.오히려 웃었어.뭐가 다른 거? 모르겠어. 더 많이 알고 싶었어." 
발레리노 시절 아버지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예민하게 느끼는 사람이었다.지금은 자기 멋대로 행동하지만. (-162-)


마동군은 팔뚝에 난 상처를 보았다.피가 뚝뚝 흘러서 바닥에 널브러진 위조지폐를 적신다.다행히 깊게 베이지는 않았다.합기도 5단인 이모도 상대하지 않는다는 칼 든 사람, 그것도 흥분 상태인 범죄자가 눈앞에 ,심지어 입구를 가로박고 서 있다.긴장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승훈이 전기충격에서 덜 회복된 채 비틀거린다.마동군이 몸을 날려 윤승훈을 데려오려 시도했으나, 위조지폐범이 더 가까이 있다. (-265-)


사람은 누군가를 만나고, 누군가와 헤어진다.사람과 사람이 만난다는 것은 각자 서로의 욕망과 욕망이 부딪친다는 것이다.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망은 필요에 의해서 만남과 헤어짐이 반복되고, 상처를 받고, 후회를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나의 욕망을 채워줄 수 있을 거라 기대했던 그 누군가가 그 욕망을 채워주기는 커녕 과거로 되돌아 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도 하고, 예고되지 않은 에피소드가 우리 삶과 엮이거나 에피소드가 연속될 때도 있다.이 소설에 등장하는 마달탄, 발레리노 출신 마리아노 달튼과 죽은 눈의 소녀 '성지은'과의 만남은 자신의 욕망을 해결하려는 목적에서 시작하였고, 그 과정에서 서로의 끈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즉 이 소설은 독특한 서사적인 소설 구조를 지니고 있다.소설 표지는 일본풍 느낌이 드는데,실제 작가는 한국인이다. 또한 주인공 마동군의 이름은 '말마, 무지개 동, 주울 군'으로 이루어져 잇으며, 유명한 발레리노 아버지 마리아노와 보디빌더 출신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다. 일본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온 마동군 앞에 놓여진 것은 쓰레기였다.나체주의자였던 아버지 마달탄,항상 밖으로 도는 아버지는 집안의 쓰레기를 치울 줄 몰랐고, 마동군의 몫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쓰레기는 누군가에겐 필요없는 무가치일 수 있다.하지만 성지은에게 쓰레기는 가치있는 욕망의 도구였다. 방송에서 우연히 본 마리아노의 모습에 성지은의 또다른 모습이 숨어 있었다.그러나 둘은 비슷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성지은은 아웃사이더이지만, 마달탄은 유명한 인사이더였다.그리고 대중은 성지은을 보면서 화를 내지만, 마달탄을 보면서 화를 내지 않았다.


그래서 지은은 궁금하였다. 방송에 나오는 저 아저씨와 나랑 다른 것은 뭔지 궁금하였고, 마달탄이 차리하지 않고 방치해 놓은 쓰레기를 지은은 하나둘 정리하고 가져가고야 말았다.누군가가 보면 스토커라 할 정도로 쓰레기에 집착을 보여주는 지은은 그 과정에서 마달탄의 아들 마동군과 부딪치게 된다. 소설은 그 안에서 예고되지 않은 일과 엮여 버리게 된다.구 화폐와 위조 화폐사건, 그 배후에 누군가가 의도된 행동이 있었다. 마달탄의 뒤를 쫒던 성지은이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위조화폐범이었고, 그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문제들이 연속적으로 나타나고야 말았다.소설은 다양한 에피소드로 엮여 있다.우리는 살면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누군가와 인연을 맺고 살아간다. 그 과정에서 행운의 여신을 불러 들일 때도 있고, 불행의 연속이 일어날 수 있다.항상 선택과 결정을 할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자화상,후회를 하고, 슬퍼하고, 때로는 우연적인 행운이 찾아올 때도 있다.그 에피소드들이 소설에 단편적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마달탄과 마동군,성지은이 유기적으로 재미있게 엮이게 되는 이유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