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 바이러스의 습격, 무엇을 알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홍윤철 지음 / 포르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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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전염병은 인간을 숙주로 삼는 병원균이 체내에서 활동하면서 인간의 몸에 병을 일으킨 이후 다른 인간을 숙주로 삼아 옮겨가며 전파되는 질환을 뜻한다. (-13-)


도시 하층민과 노동자 계급에서는 결핵과 콜레라, 장티푸스와 같이 불결한 환경에서 발생하는 질환이 만연하게 되었다.도시는 과밀한 인구에 맞는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없었고,하수 및 쓰레기 처리의 감당조차 어려웠다. (-56-)


2015년 5월 ,한궁에서 대유행했던 중동호홉기증후군, 이른바 메르스 mers도 중동의 낙타로부터 옮겨온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했으며, 2019년 12우러에는 중국 우한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이 발생하였다.당시 이 질병이 전 지구적 대유행,즉 코로나 19 바이러스 전염병,펜데믹의 시작이 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감염병은 이제 일부 국가에 국한되지 않는다.감기처럼 드물지 않게 찾아오는 인플루엔자는 이미 국졍없는 질환이 되어 어느 한 지역에서 발생하면 곧 지구상의 대부분 지역으로 유행처럼 퍼져 나가고 있다. (-87-)


한번 발생하면 곧바로 세계적인 유해으로 발전하는 바이러스 감염병은 단순히 바이러스라는 '병원균'이 '폐렴'과 같은 질환을 일으켰다고만 여길 수 없다.예를들어 ,2019년 말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19전염병은 박쥐에서 기인한 바이러스가 원인이라고 밝혀졌다. 비이러스의 숙주인 박쥐의 서식환경이 변화되고 사람과 밀접한 접촉을 하게 되면서 바이러스가 사람으로 옮겨간 것이다. 결국 박쥐의 서식환경 변화라는 외부적 요인과 준비되지 않은 인체 면역체계 등 다양한 요인이 질병 발생에 관여하는 것이다. (-92-)


하이데거는 인간각자의 현세적 삶은 '출생과 사망 사이'라는 특정 시간에 ,그리고 특정한 장소와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임을 지적한다. 그는 "나의 출생이 나의 선택이 아니었으며, 나의 죽음 역시 언젠가는 나의 의사에 반해서도 ,그리고 나의 본능적 생명 욕구에도 불구하고 일어나고야 말 사건"이라고 말하고 있다. (-164-)


20세기 초에 들어서면서 유럽의 도시들이 성장하면서 지하수가 점점 더 오염되기 시작하자,수질 정화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당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의 엔지니어들은 황상알류미늄을 이용한 모래 필터로 빠르고 신뢰할 만한 정수 처리 시스템을 발명했다.이 '급속 모래 여과'시스템은 지금도 가장 많이 쓰이는 정수 방법으로 도시에서 수인성 질병의 확산을 방지하였고,더불어 도시에서 나오는 생활하수를 지하의 수로와 분리하자 도시의 질병 발생률은 더욱 줄어들었다. 실제로 모래 필터의 도입이나 염소 소독과 같은 획기적인 수질처리 조치나 하수처리 시스템의 개발이 이루어진 후, 곧바로 도시 인구의 평균 수명이 상당히 늘어났다. (-210-)


2019년 12월 중구에서 시작한 우한폐렴,코로나 바이러스 19가 한국으로 넘어오게 되었고, 신천지 신도로 인해 확진자가 늘어나게 되었다.그 과정에서 한국은 기민하게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에 앞장섰으며, 중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과정, 확진자수를 기록하게 되었더.그 과정에서 질병관리본부와 현정부는 욕을 많이 먹었다. 그 이유는 정부의 대처로 인해 경제가 무너지고,자영업자의 폐업이 늘어난다는 이유였다.그런데 참 사람의 인심이라는 것은 묘한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한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하루 1000명에서 100명으로,100명에서 10명 이내로 줄어들면서, 현정부와 질병관리본부를 칭찬하기 시작하였고, 해외언론들은 한국의 사례를 한목소리로 코로나바이러스 퇴치 모범국가로 손꼽히고 있었다.그과정에서 야구 경기 개막전은 5월로 미뤄졌으며, 2020년 도쿄 올림픽도 1년 미뤄지게 된다.


즉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한국 사회에 큰 변화의 기폭제가 되었다.자영업자들은 여전히 어렵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서 안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정부의 지원 정책을 반기게 된다.도리어 역품을 맞는 것은 보수 정치인들이었다.그동안 포퓰리즘 정책이라 비난해왔던 그들이 도리어 욕을 먹게 되는 형국이었고,정부의 비판과 우한페렴이라 말하는 것들이 현실을 호도한 그들의 입장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현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이 지금 우리에게 절실하다는 사람들의 입장이 나타나고 있었다.즉 배부른 사람들을 위한 정책이라 말하였던 보수 정치인들의 프레임이 먹혀들지 않게 된다.


그 과정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박쥐가 숙주인 전염명이며, 인간의 자연 파괴가 어떤 결과를 보여주는 지 잘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낙타를 숙주로 해왔던 메르스 이후, 박쥐를 숙주로 한 코로나 19바이러스는 인류에게 치명적인 문제를 낳게 되었으며, 2020년 5월 현재 200여개 국가들이 이 문제를 다루고 있었다.돌이켜 보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재였다.인간의 오만함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확산시켰으며, 위생에 취약하고,면역력에 취약한 이들이 큰 문제를 발생시키게 되었던 결과였다.대구와 경북에서 주도적으로 나타난 코로나 획진자들은 눈덩이로 불어나게 되었고,정치적인 문제로 이슈화하게 된 원인이 되었다.그 과정에서 우리가 생각해 왔던 것들, 경제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들을 살펴 보게 된다.또한 코로나 바이러스는 구제역이 소에게 걸린 것처럼 인간도 구제역과 같은 문제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하나의 선례이다. 사람들에게 고통과 아픔의 원인이 되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었으며, 우리 스스로 자성의 목소리를 높여나가게 되었고,공중보건법에 대한 생각들이 현실이 된 결과였다. 이 책에는 바로 이러한 팬데믹에 대해서 다루고 있으며, 코로나 19바이러스 이전에 유럽에서 일어난 사스, 에볼라, 신종플루, 스페인독감, 혹사병, 매독,천연두와 같은 바이러스 공격, 팬데믹이 왜 나타났는지 고찰해 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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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글쓰기의 모든 것 - 지금 배워 100살까지 써먹는 일과 삶의 진짜 무기
송숙희 지음 / 책밥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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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쓰는 언어들은 자신의 생각을 더 분명하게 표현해주기 때문이 아니라 생각의 결핍을 아주 능숙하게 감추어주기 때문에 선ㅌ책되었다.

쇼펜하우어는 '읽어도 읽어도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글쓰기'를 '헤겔짓거리'라 부르며 놀려먹기도 했습니다.만일 당신이 쓴 글을 읽고 독자가 '뭔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투덜된다면 당신도 헤겔짓거리를 한 것입니다. (-40-)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늠하는,직장인이 쓰는 보고서 유형은 딱 2가지입니다.돈이 되거나 독이 되거나,독이 되는 보고서가 위험한 것은 단지 보고서를 잘 못 쓰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을 무능한 사람으로 보이게 한다는 치명적인 독소가 작용합니다.당신이 쓴 보고서는 당신의 사고 역량과 소통 기술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포트폴리오이자 자기소개서나 다름없습니다. (-131-)


Sensing:문제가 된 상황을 정확히 감지합니다
Optimize:잘못된 상황을 인정하소 최대한 상대의 입장을 헤아립니다.
Regret:정중히 반성하고 사과의 말을 전합니다.
Respond: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개선을 약속합니다.
thank You: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음에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223-)


이슬아 작가는 일명 '생계형 작가'입니다.하루 한 편의 수필을 쓰고 구독자의 이메일로 전송해주는 셀프 여재 프로젝트 <일간 이슬아> 를 발행합니다.글을 써서 밥을 먹으면 누구나 '생계형'일테지만 그의 경우 학자금 대출갚기를 목표로 글을 썼으니 명실상부한 생계형입니다.그의 생계형 글쓰기에 반한 <럭셔리>매거진 편집장이 그만ㅇ의 '반짝이는 젊음'에 반해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잡지에 인터뷰 기사가 나가면 돈 한 푼 안내고 몇 쪽의 광고를 하는 것이니 생계형 작가에게 알마나 요긴한 기회입니까? 그런데 이슬아 작가,이러한 기회를 거부했답니다. <럭셔리> 매거진 편집장은 이슬아 작가의 거절을 이렇게 해석합니다.

학자금 대출 갚으려고 글 쓰는 사람인데 <럭셔리> 매거진에서 인터뷰하자고 하니까 말이 안 되는 거죠. (-324-)


글늘 쓰는 것은 어렵다.더군나나 여러 사람에게 꽂히는 문장을 쓰는 것은 더더군다나 어려운 일이었다.하지만 그런 일을 업으로 하는 이들이 있다.일명 광고의 꽃이라 부르는 카피라이터다.그들은 글을 어떻게 쓰고,주옥같은 문장들을 담아내는 것인가, 그리고 이 책에서 언급하는 돈이 되는 글쓰기란 무엇인가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된다.'


처음 이 책을 읽을때는 글쓰기에 소질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이 책이 절실하게 필요한 사람은 글을 업으로 하는 작가들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작가 스스로 글을 잘 써서 자신의 생계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에 다다른다면, 다른 부업을 하지 않아도 양질의 글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고도원이나 조정래, 나태주,무라카미하루키와 같은 자신의 이름을 내걸면 팔리는 그들의 모습들이 작가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글은 이렇게 써야 한다는 걸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글을 논리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많이 읽어야 한다.그것은 기본 중의 기본인데 우리는 그걸 간과하고, 열매만 얻기를 바라고 있다.씨를 뿌리는 것이 책을 읽는 거라면, 열매는 바로 글쓰기에 해당된다. 맞춤법에 맞게 쓰는 것도 읽기의 과정 속에 포함된다.사실 이 부분이 상당히 공감가는 부분이다.사람 앞에서 말 한마디 하지 못했던 나 자신이 5년 만에 글을 쓰고, 사람앞에 논리적으로 말을 할 수 있었던 것 또한 읽기와 쓰기를 반복해 왔기 때문이다.자연스러운 문장은 그냥 얻어지지 않으며, 순간적으로 어떤 단어나 문장이 떠오르는 것도 그 기본은 읽기에 있다.


반성문 쓰기,이 책의 핵심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된다.사람들은 반성문을 잘 쓰지 못한다.반성문 쓰기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보다시피 이번에 정치인들의 모습들을 보면,말한 마디 잘못함으로서 파생되는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논리적으로 말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말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실수를 줄여 나가는 것이었다.사실 그런 것이다.이 책을 읽으면서, 글을 쓸 때는 요령과 절차,원칙이 필요하다.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명료하몀서 쉽게 전달 할 수 있어야 한다.더군다나 카피라이터나 크리에이터라면 ,사람의 마음에 깊은 울림이 전달될 수 있어야 하는 건 당연한 부분들이다. 문제는 좋은 글 좋은 이야기만 모아 오마서 글을 쓰는 행태는 독자들에게 먹혀들지 않으며,없어져야 한다는 것은 충분히 공감가는 대목이다. 조금 어설프더라도,자신만의 스토리와 경험으로 글을 쓸 때,좀 더 자연스럽고,사람들에게 그 생각이 온전히 전달되기 때문이다.응급구조의학과 남궁인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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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실수로 널 쏟았어
정다연 지음 / 믹스커피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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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죽음을 앞둔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볼까.덧없다고 생각할까.더 완성도 높은 작품을 쓰고 싶다는 미련이 남을까.더 완성도 높은 작품을 쓰고 싶다는 미련이 남을까.100년도 지나지 않아 잊히는 건 아닌지 걱정할까.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했다고 후련하게 생각할까.빛을 보지 못한 작품이 뒤늦게라도 사랑받기를 바랄까. (-20-)


좋은 이별을 위한 완벽한 의식은 없다.
우리는 햇빛을 쬐면서 보다 차분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마침표를 찍었다.나는 말없이 하루 종일 잠적했던 어느날을 떠올렸다.그리고 헤어지는 마당에 "그날 왜 찾아오지 않았어?"라고 물었다.
"그날 너희 집앞에 갔었어.네가 없어서 한참 기다리다가 돌아갔어." (-66-)


결국 헤어지는 날 처음으로 그의 집에 갔다.불도 켜지 않은 응접실에서 우리는 한참 동안 포옹했다.붙잡는 그의 손길을 거절하고 집으로 돌아왔다.더 머뭇거리면 손을 놓기 힘들 것 같았다.그날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지하철은 왜 그렇게 느리던지.어느새 진 하루의 해가.훌쩍 보낸 시간이 거짓말처럼 느껴졌다. (-67-)


다양한 사람을 만났다.정의할 수 없는 관계를 지속한 경우도 있었다.하지만 내 삶에 변곡점을 만든 인연은 딱 둘이었다.첫사랑과 이 사람.사랑과 이별을 경험하며 성숙한 어른의 태도를 배웠다.그리고 오해를 통해 또 하나를 배운다.끊임없이 대화하고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으면 그 어떤 사랑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68-)


수많은 책들을 읽으면서 내 몸에 대한 분노와 혐오스러운 감정이 들끓었던 이유를 찾게 되었다.나는 어릴 때부터 엄마와 아빠에게 이기적이라는 말을 듣고 자랐다.'이기적'이라는 말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지만 부정적인 뉘앙스라는 건 확실했다.그 말이 천천히 내 마음을 병들게 했다.부모님은 주관이 뚜렷하고 자유로운 표현에 대한 욕구가 큰 나를 이기적이라는 말로 타박했다.이치에 맞게 설명해주기보다 말로써 상처를 주었다. (-109-)


나는 엄마라는 뿌리를 통해 척박한 토양에 발을 붙였다.나쁜 것은 밷고 좋은 영양분만 쏙쏙 빨아들였다.뿌리는 더욱 튼튼하게 만들었다.넘마는 나를 특별하게 생각한다.딸보다 아들을 더 챙긴다던 옛날 엄마들의 모습과 사뭇 다르다.나는 막연히 추측한다.엄마는 자신이 이룰 수 없었던 많은 꿈들을 딸이라는 대리인을 통해 이루고 싶었던 건 아닌가.본인의 삶에 만족하더라도 시간과 육체의 한계를 넘어 '나'로 다시 태어나 새롭게 살고 싶었던 건 아닌가. (-158-)


내 인간관계의 원칙은 명확하다.첫째,나를 잃지 않는다.둘째,무리하지 않는다.셋째,애쓰지 않는다.넷째,평소대로 한다.아마도 나는 오랫동안 나답게 살지 못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무리해서 노력했던 것 같다. (확신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이 몰랐던 모습을 더러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꾸민 모습으로 사람들을 대할 때마다 나는 조금씩 지쳤다.어느새 환절기 감기처럼 진득한 외로움을 달고 사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212-)


"넌 다른 사람과 삶의 기준이 다른 것 같아."
이 말을 들었을 때 내 표정은 굉장히 심드렁했다.5m 가 훌쩍 넘는 나무에서 낙엽이 후드득 떨어지고 있었다.물에 젖은 나뭇잎이 찬바람을 타고 몸을 흔들더니 내 머리 위에 앉았다.진지하게 말하는 칱ㄴ구 앞에서 나는 콧방귀를 끼며 머리 위로 떨어진 나뭇잎을 털어냈다.내 삶은 이번 생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죽기 전까지 해보고 싶었던 일을 다 못해볼 것 같아 매일 전전긍긍하는데,어떻게 내 삶을 타인의 기준에 맞추고 살 수 있을까. (-279-)


한 권의 책, 저자 정다연씨는 프리랜서 기자였다.서른을 앞두고 생각이 많아지는 그 대에,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엮어냐고 있었다.상처와 아픔, 때로는 남들과 다른 기준점을 가지고 살아가면서,자신의 삶 속에 있었던 소소한 울분들을 꺼내게 된다.때로는 솔직하고,때로는 가감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는 그 모습이 나로서는 조금 낯설게 느껴졌다.


하지만 저자의 삶은 저자의 삶의 기준이자 원칙이었다.그 원칙이 다른 사람들의 기준과 다를 수 있다.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 기준이 획일화된 기준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살아가면서,우리는 저자가 마주했던 그런 삶과 비슷한 상황들이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때로는 사람과의 인연이 오해와 이해로 엮일 때도 있고,자신의 실수로 인해 그르치는 경우도 분명히 존재하게 된다.그럴 때 필요한 것은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멈추는 것, 빨리 가지 않는 것,그런 것들이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 하나 하나가 소중하게 느껴진 이유는 여기에 있다.누군가의 삶의 원칙 속에 그 사람의 인생이야기가 있었고, 나 자신의 삶을 비추게 된다.애쓰면서 살아가다,예고되지 않은 무언가에게 상처를 받을 때 느꼈던 그 감정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게 된다.애쓰지 않는 것, 힘들어 하지 않는 것,평소대로 살아가는 것,나 자신을 지키면서,내에게 소중한 것을 지키는 것,그것이 결코 쉽지 않지만 나 자신을 위해서 꼭 지켜 나가야 할 부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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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20분 셀프PT - 운동을 시작하는 남자들을 위한 최고의 퍼스널 트레이닝
이용현 지음 / 리스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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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20분 셀프PT펌핑은 중량위주의 운동이 아니라 자극 위주의 운동을 할 때 잘 나타나는 현상이다.반복횟수가 많아질수록 혈액이 많이 모이기 때문이다.반대로 고중량, 저반복의 운동을 하면 반복횟수가 적어지기 때문에, 근육에 가해지는 자극은 크지만 펌핑은 크게 나타나지 않는다. (-41-)



남자의 매력을 강하게 살려주는 부위 중 하나가 팔뚝이다.팔 근육은 옷을 벗지 않아도 드러난다.그래서 팔뚝이 굵고 탄탄하면 남성미가 뿜어져 나오고, 티셔츠나 셔츠를 입었을 때도 옷발이 제대로 살아난다.하지만 단순히 '알통'이라고 불리는 곳만 굵은 팔은 매력적이기보다 오히려 둔해 보인다. 그렇다면 멋진 팔은 어떤 팔일까?바로 팔 전체에 근육이 고루 발달된 팔이다. (-100-)


하체근육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근육들로 이루어져 있다.그래서 다른 부위보다 하체 운동을 할 때 많은 에너지를 쓰고, 기초대사량을 올리고 싶을 때는 신경 써서 운동해야 하는 부위다. 또한 '남자는 하체'라는 말이 있듯이 ,상체 근육이 아무리 짱짱해도 하체가 약하면 부실해 보인다는 인상을 지우기가 어렵다. (-146-)


저저 이용현씨의 직업은 한의사이다.옷을 벗으면 복근이 울퉁불퉁하다. 그리고 자신의 직업과 몸만들기를 엮어나가고 있는게 상당히 인상적이다.여기서 이 책을 펼쳐 보면 한가지 의구심이 들었다.책 제목 ,20분이라는 시간이 상당히 마음에 걸렸다.사실 우리가 운동을 해보면 알다시피 하루 20분을 투자하는 것만으로 건강한 운동을 하는 것은 쉽지 않는 거다.직장인이라서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이들을 위한 책이라 하지만, 이 책의 취지는 운동의 본질에서 벗어나 있다.'즉 운동은 운동하기 전 스트레칭과 마무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최소 1시간의 운동이 필요하며,때로는 두시간이상의 운동을 할 때도 있다. 그 과정에서 내몸의 지방을 태울 수 있는 정도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는 이제 앞으로 여름이 코앞에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뜨거운 여름이면, 사람들은 휴가를 떠나게 되고, 자신의 옷을 벗는 경우가 많다.누군가의 뒤테를 보면 그 사람이 운동선수인지 아닌지 우리는 알 수 있다.몸매 관리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기가 바로 이 시기이다.하체와 상체를 단련하기 위해서는 헬스를 가거나, 이 책에 맞게 혼자서 운동읗 하는 것이 필요하다.자칭 퍼스널 트레이닝이라 하며, 저자는 그 목적에 맞게 셀프 트레이닝을 하고 있었다.벤치 프레스나 스쿼트,크런치나 덤벨 플라이같은 PT를 할 때는 부상에 유의해야 하며, 꼼꼼히 스트레칭이 필요하다.'그 다음이 이 책을 읽는 가장 중요한 요소, 바른고 정확한 자세이다. 하지만 이 책은 동작과 동작 사이의 연결고리가 정확하게 나와 있지 않아서, 책과 유투브를 같이 활용할 때, PT 운동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튼튼한 복근과 하체와 상체를 동시에 발달할 수 있다.특히 코어 근육은 허리를 튼튼하게 하며, 물구나무 서기를 할 때,큰 부상을 입지 않는다.남들보다 튼튼하게 운동을 할 수 있고, 반복 훈련을 통해 나의 체지방을 관리할 수 있다.즉 강한 하체 운동을 위해서는 거기에 맞는 운동이 필요하며,복근을 만들고 싶을 대도 마찬가지이다.내 몸 곳곳의 근육을 이완 수축하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할 때, 내 몸은 거기에 맞게 움직이게 된다. 즉 책 속의 PT는 천천히 그리고 느리게 한 동작 한 동작 숙지하면서, 나 자신의 운동방법으로 바꿔 나가야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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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 가족
김상하 지음 / 창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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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훈은 검은 궁서체로 정도 정아 정각이라 쓰여 있다.정도는 바른 길로 가고, 정아는 바르고 아름답게 크고 ,정각은 바륵데 깨우치라는 뜻이다.선이 곧고 아담한 궁서체는 가훈의 뜻을 횩돠적으로 드러냈다.정도 정아 정각을 가로로 나란히 배열해놓은 것도 깔끔하고 단정했다.'정도는 형이고, 저아는 누나다,. 중2병을 앓으면서 조금은 염세적으로 세상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 아이는 정각이다. 삼남매의 이름이 바로 가훈이고, 가훈이 삼남매의 이름인 것이다.(-22-)


정도의 시선이 조금뿔편해 보였다.혜정의 얼굴 화장이 약간 뜬 것 같았고,아이라인도 지워져 있었다.하긴 거울도 보지 않고 자신을 만나러 오는 혜정이나 그녀를 만날 때 심장이 뛰지 않는 자신이나 다를 게 없었다.한결같은 연애감정, 아니 여애가 아니라 그냥 일상이었다.도킹하는 게 아니라 서로 자신의 궤도만 빙글빙글 조는 그런 관계였다.애인이라 말하기에는 뭔가 붖복했다.'그게 서글펐다.어떤 때는 비참했다.'그래도 자신을 다독였다.연애하면서 저질이 되진 말자'고 속으로 되뇌었다.(-90-)


정아는 콧방귀를 뀌었다.정도와 정각은 안방에서 나와 자신들의 안방으로 돌아갔지만 정아는 기어이 안방에서나오지 않았다.어떡하든지 자신의 몫은 지켜내겠다는 결사 의지를 드러냈다.인국으로서도 더 이상 말릴 수 없었다.이미 정아를 따돌리려고 한 것도 그렇지만 가장으로서의 권위가 밑바닥까지 떨어졌으니어떤 말도 통하지 않는 건 당연했다. (-162-)


"내 말 오해하지 말고 들어요.정아 씨 꿈은 꿈이 아니라 과시욕 같아서요.꿈도 그렇고 사라도 그렇잖아요.꿈을 이루었을 때보다 간직하고 있을 때가 간절하고, 사랑도 사랑을 원할 때가 더 절실하거든요.근데 정아 씬 꿈이든 사라이든 벌써 다 이룬 것처럼 하니까 옆에 있는 사람은 불편해요.아니, 걱정돼요." (-220-)


정아는 도저히 병실에 그냥 있을 수 없었다.엄마한테 잘못했던 것들이 일시에 떠올랐다.낙원연립으로 이사왔을 때 그게 불만스러워 일주일이나 밥을 먹지 않고 불만을 시위했던 거, 청바지 안사준다고 이틀씩이나 투정을 부렸던 거,신형 핸드폰으로 바꿔주지 않는다고 헌 핸드폰을 일부러 화장실 변기에 빠뜨렸던 거, 적금 들어갈 돈을 지갑에서 몰래 ㅃ째내 친구랑 동해바다로 여핼 갔던 거,아버지한테 묶여 바보처럼 산다고 악다구니를 했던 거, 자신의 노력 보족은 모른 체 하고 대치동 학원에 안 보내둬 좋은 대학 못 갔다고 핑계 댔던 거, 봉제를 15년이나 한 손을 친구 엄마랑 비교해 손 관리 하나 제대로 못한다고 핀잔을 줬던 것까지 하나하나 머릿 속에 생생하게 떠올랐다. (-294-)


"아버진 개지랄 세계챔피언이고, 난 개털 거지됐네." (-345-)


소설 울랄라 가족은 삐뚤어진 한 가정을 소개하고 있었다.인국과 은숙 사이에 태어난 세남매, 정도,정아, 정각이었다.남다른 이름을 가진 세남매와 그들이 살고 있는 낙원 빌라,하지만 이 다섯이 모여있는 한 가정은 행복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가훈은 허울 뿐이었고, 아빠 인국은 나쁜 짓이란 나쁜 짓은 다하면서, 집안의 재산들을 탈탈 털어서 없애게 된다.'그 과정에서 아내 은숙은 교통사고를 당하고, 불치병에 걸리게 되었다.


그렇다.다섯 가족이 모여 있는 한 가정은 우리의 삶에서 벗어난 이야기처럼 보여졌다.하지만 우리 삶 곳곳에 자세히 돌아보면, 어딘가에는 있는 곳이었다.'가족은 팽개치고 다니는 무능한 남편,아내가 아픈지 안 아픈지 돌아보지 않는 아빠였다.세 남매는 그 과정에서 아빠의 나쁜 영향을 그대로 답습하고 말았다.아픔 속에서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지 못하게 된 것이었다.그 과정에서 다섯 가족에게 예기치 않는 유혹이 찾아오게 되었다.그건 거금의 돈이었고,그돈은 불법적인 돈이었다.하지만 그 돈을 함부러 쓸 수 없었던 다섯 남매는 금고에 돈을 보관하게 된다.여기서 소설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돈이라는 큰 유혹앞에서 세 남매는 각자 자신의 입장들을 돈에 투영하게 된다.다만 불치병에 걸린 아내, 아니 인국으로 인해 교통사고를 당한 아내만 초연할 뿐이었다.'살아간다는 것,죽은 사람은 죽어도 살아야 하는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이야긴지 조심스러워지게 된다.돈이라는 하나의 매개체로 인해 안그래도 흔들리는 가정이 더 흔들리게 된다.네 남매와 아빠 인국은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게 되었고, 각자 금고를 사수하게 된다.하지만 누군가는 진실된 행동을 하게 될 때가 있다.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죽음이 가져오는 양심과 성찰은 진실을 만들어 나가지만, 인간은 공교롭게도 그 진실을 들여다 보지 못하게 된다.세 남매가 아빠가 그동안 저지른 잘잘못으로 인해 아빠의 양심을 살펴보지 못한것처럼 말이다. 남들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닌 ,울랄라 가족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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