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잊지 않을게 책꿈 4
A. F. 해럴드 지음, 에밀리 그래빗 그림,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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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잊지 않을게


그날 밤은 꿈이 뒤죽박죽이고 멀리서 벌어지는 일처럼 보였다.엄마도 꿈 속에 있었던 것 같은데, 이건 흔치 않은 일이었다. 디셈버는 한밤중에 잠이 깼다.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깜깜한데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가 들렸다.밖에는 폭풍이 몰아치고 있었다.데셈버는 바다에 나간 어부들이 걱정되었다.디셈버는 생선을 좋아했다. 그때 창문을 때리는 빗소리 사이로 해피니스가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46-)


죽은 이들은 죽은 게 아니다. 죽은 이들이 잠깐 사는 곳이 있다.그곳은 심심하고 회색이고 조용해서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
둘째.엄마의 남동생인 그레이엄 삼촌이 토드라는 여자와 이상한 거래를 해서 흑백과 회색의 세계에서 베티를 데리고 나왔다.아마 나와 베티를 '교환한 것 같다. 여자아이를 죽은 개와 교환한 것이다.
셋째,토드 씨는 거래를 취소한다고 했다.토드 씨는 내 팔을 만지지만 했는데도 흑백 세계에서 이곳으로 나를 데려왔다.아무래도 보통 어른은 아닌 게 확실하다. (-100-)


고양이는 대답하지 않고 침대에서 폭짝 뛰어내렸다.
그러고는 보드라운 발바닥으로 소리도 내지 않고 방을 가로질러 걸어가다가 커튼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달빛 속에서 꼬리를 홱 구부렸다. 
(-162-)


"여기 있어"
엄마가 디셈버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색이 바랜 회색 유령 치고 손아귀 힘이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놀라울 정도로 꽉 잡았고, 놀라울 정도로 차가웠다.
닻이 되고, 해초가 되고, 덩굴 식물이 된 사랑이 데셈버를 옭아맸다.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몸을 옭아맨 것들을 잡아당겨 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242-)


디셈버는 엄마가 어릴 적 세상을 떠났다. 아빠와 함께 살아가는 디셈버에게 예고되지 않은 불행이 찾아오게 된다. 바로 단짝 친구였던 해피니스가 그네에서 떨어져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이다. 작별인사 조차 없이 떠나가버린 친구의 죽음 앞에서 디셈버의 마음은 항상 발안정하고, 불투명해진 상태에서 회색빛을 느끼게 된다. 흑과 백으로 이뤄진 세상 속에서 디셈버의 마음은 퀴블러로스가 죽음에 대해서 ,부정과 고립, 분노, 타협,침체(절망),수용의 5단계의 과정들을 거쳐가게 된다.


디셈버는 엄마를 그리워 하고 있었다.항상 의식적으로 엄머를 상상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엄마의 존재감을 찾아내려고 애를 쓰고 있다.'그리고 단짝 친구는 가버렸다. 말할 상대가 없고, 친해질 수 있는 누군가가 사라지면서,디셈버는 친구의 죽음을 부인하게 되었고, 점점 더 고립되어 졌다. 분노는 그 과정에서 예고되지 않는 것이다. 엄마의 죽음, 그리고 삼촌과 삼촌의 여자친구를 보면서,예기치 않은 분노를 느끼게 되는 디셈버의 마음은 점차 자기만의 동굴에 갇혀 버리게 된다. 걸망의 늪 속에서 친구는 항상 불현듯 나타났고, 그 친구가 자신의 삶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느낄 때 생겨나는 정말감은 디셈버의 마음을 침쳇시키게 된다. 디셈버에게 고양이는 자신을 객관화 할 수 있고,내 앞에 놓여진 상황을 인지하게 해주었다.디셈버는 그 과정에서 점차 치유하게 되었고, 엄마와 친구의 죽음을 수용하면서,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들은 점차 회복될 수 있었다.


이 책은 내 친구의 죽음을 떠올리게 해 주었다.어릴 적 친구의 죽음은 나에게 예고되지 않은 아픔으로 작용하고 있었다.부정하고 싶은 친구, 한번이라도 보고 싶은 친구의 모습,내가 그 친구를 서운하게 해주었던 것들이 내 삶의 사진 속에 박혀 버렸다. 그 순간들을 되새김질하기 시작한 것은 그 무렵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게 된다. 디셈버의 마음도 비슷할 것이다.죽음은 결코 만회할 수 없고,회복되어질 수 없기에 항상 그 자리에서 의식적으로 맴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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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고 말해도 괜찮아요 - '천삼이' 간호사의 병동 일기
한경미 지음 / 북레시피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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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모르핀을 맞은 채 날 찾아 6층을 방문했다.
"얼마 남지 않아서" 보고 싶어 왔다고 말하며, 
별 수 있겠냐는 듯 슬픈 눈으로 내 손을 한참 잡았다.
얼마 남지 않은 걸 알고 정리해야 하는 기분은 어떨까.

오늘은 눈을 뜰 수 있을까?
그냥 차라이 편하게 마감했으면 좋겠다.
그러나 막상 그런 순간이 오면...
그래도 조금만 더 살아보자.

온종일 할 일이라곤 없는 병원원에서 얼마나 오만 가지
생각이 다 들까. 옆자리 침대가 비워지는 걸 보며
무슨 생각을 할까. 뜬금없이 너무 슬프다. (-49-)


진정제 폭탄에도 불구하고
알코올 사랑 그녀는 때를 밀러 가겠다며 뛰쳐나갔다.

환자 1은 맨바닥에서 대자로 자고 있고
환자 2는 이빨로 수액 튜브 물어뜯고
환자 3은 때 밀러 가겠다고 뛰어다니고

오늘 나이트도 푸짐했다. (-110-)


새벽녘에 감성이 올라오는 이유는
다른 이들은 눈 감고 생각도 잠재운 시간에 나 혼자
조용히 상상을 널뛸 수 있다는 즐거움 때문익고

새벽녘에 우울감이 드는 이유는,
다른 이들은 눈 감고 생각을 멈추는데 왜 나는
그렇게 하지 못해서 혼자 깨어 있는 걸까,
하는 외로움과 고립감 때문이 아닐까. (-183-)


"이번 항암이 15번째인데, 나는 인제 고마 죽어야겠다."

"에헤이 ,항암 14번 하고 15번째 하러 걸어서
들어온 거 보는 아직 죽을 날이 아인가 보지예
15번째 하고 또 걸어서 집에 갈 거니께 적~어도
올해에는 안 죽겠네요~"

할매가 깔깔 웃으면서 내 팔뚝을 퍽퍽 때렸다. (-187-)


젊은사람한테는,

동그랗고 노란 건 가려워서 먹는 거고
길고 파란 건 가래 삭이는 약이고
이거 빨간 약은 철분제예요.

할머니한테는,

똥그랗고 누~런 건 지그러블 때 묵는 약이고
쨀쭘하고 시퍼런 건 가래약이고
이거 씨뻘건 약은 피 맨들어주는 빈혈 약입니데이.

"아따 알아뭇다." (-213-)


사무실에 앉아 업무를 보고 퇴근할 때가 되어서
집으로 가는 길, 이전에 일했던 병동을 들렀다.
간호사들이 저녁도 못 먹고 뛰어다니는 와중에도
오랜만에 내 얼굴을 보고 반갑게 맞아주었다.


짧게 대화를 나누고 병원을 나와서 룰루랄라
친구와 고기를 구어 먹는데 괜히 미안했다.
인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부서이동을 하며 나온게
미안했고,저들은 온몸으로 액팅하는데 나는 앉아서
식곤증이나 느끼는 게 미안했고, 혼자 좋은 식당에서
비싼 고기를 먹는게 미안했다.

미안함을 느낀 나는 고기 5인분을 처먹었다. (-243-)


1990년생, 부산 출신의 9년 차 간호사 천삼이 한경미씨는 울산에서 교육간호사로 일하고 있다.일명 천사에 다다르지 못해서 천삼이라 부르고 있었고, 간호사로서 자신의 일상을 SNS로 쓰던 와중에 작가로 입문하게 되었다. 삶과 죽음 경계 속에서 모르핀을 환제에게 놓아주어야 하는 치열한 공간 병원에서 천삼이 한경미 간호사는 때로는 환자의 손녀가 되기도 하였고, 스스로 환자들의 쓰레받기가 되어서 환자의 모든 오물들과 감정들을 받아주어야 하는 일도 있었다. 힘든 병원 일선에서, 항상 임종과 목도하면서, 지냈던 한경미씨는 죽음이 예고된 그들에게 유쾌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이유는 살아가면서, 사람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환자의 마음을 십분 헤아릴 순 없지만, 그들과 소통하면서,그들의 희노애락 속에는 애잔함이 묻어내 있다.항암제를 투여하는 그들이 회복하도록 때로는 적적한 유머를 쓰면서, 무거움 마음을 감추고,가볍게 다다가는 그 마음 씀씀이가 느껴졌다.살가운 간호사라고 해야 할 것이다. 아픈 환자에게 아픈 것을 잠시 잊도록 도와주는 것, 때로는 그들의 슬픔과 아픔을 보면서,차마 외면하지 못했던 그녀의 다양한 삶이 느껴졌다. 기계가 돌아가고, 피가 수시로 오가는 공간 안에서 언제나 정으로서 사람다운 삶을 추구하였던 그녀의 특별하면서도 특별하지 않은 소통법이 돋보였다. 진지함 속에 유쾌함,결코 천사가 될 수 없는 자신을 쿨하게 인정하는 저자의 모습 속에서 내 삶의 현주소는 어떤지,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반추하게 되었고, 만만한게 가족이라고, 환자들에게서 표현할 수 없었던 그 서운함과 씁쓸함을 ,예고되지 않은 울적함과 우울감을 여행을 통해서 푸는 저자의 삶의 관조도 간간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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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엔진 - 지속성장을 만드는 위대한 힘
신경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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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핵심 가치를 찾아야 한다.이것이 올바른 비전 체계를 구성할 것이다. 폼 나는 슬로건이나 남이 보기에 멋있어 보이는 구호는 화장실이나 응접실의 벽면을 차지하고서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는 소품에 불과하다. 비전 체계도가 그런 소품이나 장식품의 용도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다. (-41-)


동기부여는 마음의 작동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시키지 않아도 뭔가를 하고 싶다는 자발성을 불러일으키는 마음의 작동법은 고난위도 과제다. 이에 비해, 앞서 소개한 공정과 합리는 인사에서는 '위생 영역'이라고 부른다. 동기부여가 되지는 못하지만 충족되지 않을 때 사람들의 불만을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환경적 영역에 문제가 생길 때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상황을 가정하면 이해가 편하다. (-140-)


"지금까지 잘하고 있는데 왜 구태여 아까운 시간과 돈을 써가며 변화를 꿈꿔야 하나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하나 있다."당신이 변화가 싫어서 3G 휴대전화를 고수하고 있는 사이에 5G 로 무장한 경쟁사는 최첨단의 고객 서비스로 당신의 고객을 깡그리 쓸어가고 있습니다.: (-206-)


지금의 함영준 회장은 선친에게서 3500억 원대의 재산을 상속받았다.상속세만 무려 1500억원에 달한다. 함회장은 5년에 걸쳐 분할해서 납부하겠다고 약속했고 실제로 모두 깨끗하게 납부하며 오뚜기 최대 주주에 올랐다.보통 대기업의 경우 승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머어머한 상속세를 어떻게든 줄이기 위해 각종 꼼수를 부리기 일쑤인데 오뚜기는 주저함 없이 성실 납세로 모법을 보였다. (-306-)


신경수의 <컬쳐 엔진>은 기업과 조직,족직 문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 조직과 조직 문화의 시작은 사람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어떻게 유기적으로 맺어지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올바른 판단, 올바른 선택과 결정은 지극히 추상적이며, 주관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적재적소에 사람을 뽑고, 정확한 인재를 구한다면, 그 사람에 의해서 조직은 완성될 수 있고, 조직은 조직은 가지를 쳐가면서,하나의 조직문화의 틀을 형성하게 된다. 기업 안에서 완전한 조직 문화는 없지만, 최적화된 조직 문화는 존재한다. 기업의 입장으로 보자면, 기업 스스로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려면, 그 성장과 성과에 걸맞는 인재를 구해야 하며, 그 인재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기업의 경우 성공적인 모델을 찾아가며,그 모델을 자신이 속한 기업 내의 조직 문화에 심을 수 있어야 하며,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동기부여를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된다. 즉 이 책에는 기업의 역할,기업의 가치와 비전,사명감은 어떤 형태이어야 하는지, 더 나아가 모범적인 납세 기업으로 손꼽히는 착한 기업 오뚜기처럼 기업 CEO 의 존재가치만으로도 기업의 가치는 충분히 바뀔 수 있고, 지속성장을 위한 인재가 모이느냐 안 모이느냐는 그 기업의 조직 문화에 기인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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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앞에 선 유니콘 - 스타트업 성장에 대한 8가지 경고와 대안
천신레이.스잉보 지음, 김경숙 옮김 / 아이템하우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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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말 샤오미는 45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비상장 it 기업이 되었다.이것은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춘> 이 선정한 500대 기업  중 70퍼센트의 시장가치를  초월하는 수준이다. (-8-)


샤오미의 두 번째 가설은 자체 운영체제가 스마트홈 영역에서 도움이 된다는 것인데,이 또한 성립되지 않는다. 스마트홈 시장을 공략하는 구글,애플,삼성은 모두 업계 1,2 위를 다투는 대형 IT 기업이다. 그런데 스마트홈 운영체제를 굳이 샤오미에 맞출 제조업자는 없다. 샤오미의 세번째 가설은 방대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그대로 스마트홈 사용자가 된다는 것인데,이 또한 설립되지 않는다. 스마트홈을 사용할 수 있는 소비자는 현재 사오미의 사용자들이 아니다. (-34-)


알리바바와 징둥은 서로 상황이 다르다.알리바바의 자산 경량화 모델은 표면적으로 이윤이 높은 것처럼 보이지만 징둥에 비해 핵심 경쟁력이 결코 뛰어나지 않다.징둥은 물류에 의존해 서비스의 질을 보장하고 브랜드를 창조했다.예를 들어 베이징에서 동등한 조건으로 구매한다면 고객은 징둥을 선택한다.또한 징둥이 직영 판매를 우선으로 선택한 것은 이미 브랜드를 창출했음을 뜻한다. (-83-)


자신을 드러내기를 원하는 인플루언서들은 열심히 출로를 찾고 있다.'타오바오 최고의 왕훙'장다이는 1년이 넘게 국제 전자상거래를 시도하고 있다.그녀의 타오바오 브랜드는 타이완과 말레이시아의 쇼피(shopee,국제 수출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진출했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도 계정을 증록했다.(-143-)


거액의 수익을 얻은 러스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초창기 러스는 시장 확대를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할 필요가 없으며 자신들의 결점은 지명도와 트래픽 부족이라는 점을 확실히 아고 있었다. 동시에 앞으로 판권을 구입하는 비용이 갈수록 비싸질거라고 생각했다.그러므로 어떻게 하면 수중의 판권을 현금으로 바꿀 수 있을까,동시에 어떻게 자신의 단점을 전환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228-)


그러나 2015년 4월, 5년 동안의 조사를 거친 유럽연합 위원회는 구글에게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의 핵심은 구글이 검색분야의 제왕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자사에 유리한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경쟁 상대를 불리하게 만든 것이 소비자의 이익에 손해를 입혔는지 여부에 있었다. (-253-)


시장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을 유니콘이라 하며, 10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을 데프콘이라 한다. 스타트업 기업은 중소기업이나 대기업과 달리 시장의 변화와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며, 기업의 아이디어와 혁신을 기반으로 하는 독특한 기업의 형태를 지니고 있다. 중국이 바이두, 알리바바,텐센트 BAT로 대표한다면, 미국은 구글 ,아마존,애플,마이크로소프트사, 페이스북 GAFAM으로 대표하는 스타트업 기업이 포진하고 있었다. 그들은 IT기업으로 남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으며, 시장 개척 및 최적화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그들의 문제점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더군다나 중국의 스타트업 기업의 버블 구조는 어디에 있으며, 그 문제점을 풀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책의 첫머리에 샤오미가 나오고 있다.샤오미는 중국의 애플이라 부르고 있으며,대륙의 실수라 일컫고 있다.그건 샤오미의 가성비 높은 휴대폰 시장을 선점하였고,휴대폰 시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을들 찍어내 미팬이라 부르는 충성도 높은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샤오미는 실제 중국 정부의 협조아래 기업 가치를 높여왔으며,그 과정에서 샤오미는 독특한 스마트홈을 구축하고 있었다. 하지만 샤오미의 미래전망은 불투명하며, 그들의 새로운 사업 모델의 전망이 어두운 이유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공유경제 시스템 하면, 택시이다. 서구권에 우버가 잇다면,중국에는 오포가 있다.오포는 자전거 대여를 통해 중국시장을 널혀나가고 있으며,중국인들에게 친환경적인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었다.하지만 자전거 공유 플랫폼의 허와 실을 살펴본다면, 그 어두운 실체를 알 수가 있다.사실 내가 사는 곳에도 자전거 공유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서 저자의 이야기가 깊이 와닿았다.자전거가 고장이 나면 흉물이 되어 쓰레기로 방치될 수 있다. 세금을 통해 자전거 수리와 구매를 돕고 있지만,그것 또한 한계에 부딪치고 있는 이유는 내 자전거가 아닌 말그대로 자전거를 공유하는 비즈니스 사업 모델이 되기 때문이다.즉 지속적인 자전거 수리와 관리가 전혀 안된다면, 미래 전망이 어두운 사업 모델이 될 수 있다.


눈에 들어왔던 기업으로 알리바바 그룹의 타오바오이다. 타오바오 하면, 광군제가 생각난다. 하루 매출 최대를 달성하고 있는 광군제의 허와 실을 보자면, 타오바오 쇼핑몰의 모조품 단속 및 가짜 짝퉁 상품을 제한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타오바오 내에서 각각의 상점들의 매출은 극과 극을 이루고 있다. 그건 타오바오 쇼핑몰 자체의 플랫폼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으며, 그 보완대책이 전무한 현실에 봉착하고 있었다.


이 책은 칭찬 일색의 스타트업 기업의 문제점을 냉철하게 고찰하고 있다. 좋은 것만 보면 환상적이고,누구나 도전하고,창업하고 싶은 스타트업 기업이지만, 사업 모델이나 플랫폼만으로 그것을 현실로 만들어내기에는 많은 제약 조건이 뒤따를 수 있다.미국처럼 스타트업 기업이 자생할 수 있는 고정적인 생테계가 구축되지 않은 상태에서 스타트업기업이 상장된다면, 그 실패의 여파는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1990년대 벤처열풍과 벤처 버블이 동싱레 나타난 것처럼, 유니콘 기업 열풍과 버블도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중국 스타트업 기업 안에서 보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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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로 인생을 설계할 수 있다면
오상준 지음 / 시간여행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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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코스 설계에서 설계자가 고려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골퍼로 하여금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끼게 하는 것이다. 경기 도중 펄럭이는 깃발을 바라보다가 시선 너머에 펼쳐진 아름다운 경치, 홀을 마치고 걸어온 페어웨이를 돌아보는 순간 멀리 보이는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티잉 그라운드 위에 섰을 때 내려다 보이는 넘실대는 파도, 이 모든 것들은 설계자가 자연에서 발견해 골프를 통해 연출하는 영화 속 배경과 같다. (-29-)


나드 다윈은 다음과 같이 표햔했다.
"가장 황홀한 꿈에서나 경험해 볼 수 있는 골프이다."
타이거 우즈가 그의 최고 전성기였던 2000년,RCD 를 처음 방문해 기록한 스코어는 아직도 지역 주민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첫 홀에서 4번이나 퍼팅을 해야 했던 그는 전반 9홀을 5 오버 파로 마쳤고, 후반에도 타수를 줄이기는 커녕 계속 고전하며 80타 이상을 쳤다.이렇듯 RCD는 녹록치 않은 코스이다. (-85-)


1998년 위민스 US오픈은 미국 위스컨신주 코흘러 리조트의 블랙 울프 런 코스에서 열렸다.IMF라는 예기치 못한 경제 위기에 온 국민이 힘들어 할 때, 박세리 선수는 양말을 벗고 물 속에 들어가 샷을 하며 역경을 극복하는 영웅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많은 사람들에게 기쁨과 감동으로 다가온 박세리 선수의 우승은 이후 소위 '세리 키즈'라 불리는 한국 여성 골퍼들을 줄줄이 탄생시켰고, 한국의 낭자들이 전 세계 골프 무대를 평정하는 결과를 낳았다. (-135-)


나인브릿지 코스에는 총 8개의 다리가 있다.그렇다면 이름 그대로 '나인 브릿지의 9번째 다리'는 어디에 있을까? 클럽에서는 그것이 '회원과 클럽을 연결해 주는 보이지 않는 다리'라고 말한다.그러나 나에게 있어 나인 브릿지의 9번째 다리는 나라는 사람을 더 넓은 골프의 세상으로 연결시켜 준 의미로 다가온다. 나를 전 세계의 골프 전문가들과 연결시켜 주었고,그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만의 특색있고 열정적인 골프 문화를 알리고 , 동시에 그들의 성숙한 골프 문화와 전문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212-)


이 책은 골프장 설계에 대해 말하고 있다.그동안 골프와 골프 선수에 집중해왔던 스포츠에 대한 시선이 이제는 골프장 설계로 눈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 저자 오상준씨는 '세계 100대 코스 선정 위원'으로 임명되어서, 자신의 권위와 전문성을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대한민국은 1990년초만 하더라도 골프가 생소한 스포츠였다.그건 골프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이 존재하였고, 돈이 있는 사람들이 즐기는 사행성 강한 스포츠라고 생각해 왔었다.그러한 시선이 달라진 것은 박세리 선수가 매이저 대회에 우승하고, 난 직후였다.소위 골프 신동이 되어서, 그랜드슬램에 이어서, 우리에게 여성 골퍼의 존재감을 부각시켜 왔던 그녀의 활약상은 은퇴 직전까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었다.소위 박세리 키즈라 불리었던 여성 골퍼들의 활역은 여전히 지속적이며, 대한민국 곳곳에 골프 연습장이 들어설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 주었다.


저자는 골프장 설계에 대한 기준과 원칙을 말하고 있다.그는 3번 홀,4번 홀, 5번홀을 연결시켜주는 브릿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으며, 브릿지에 대한 설계가 온전할 때 ,잘된 골프장이며, 자연 환겨을 온전히 보존하면서,골프장을 설계할 수 있는,친환경적인 골프장에 대해 말하고 있다., 경치가 좋은 장소에서 선수들의 도전의식을 북돋워주는 골프장 설계를 강조하고 있었다.특히 골퍼하면 떠오르는 타이거 우즈 선수가 전성기 시절에도 보기를 범하였던 그 악명높은 골프장은 선수들에게 헬코스라 부르는 곳이기도 하였다.


완벽한 골프장은 없다시피 하다. 하지만 바다를 끼고 저 먼 곳에 골퍼의 눈과 시선을 둘 수 있는 골프장은 골프 선수들의 도전과 용기를 북돋워주게 된다. 쉬운 코스에서 홀인원을 거두는 것보다, 어려운 파5 코스에서 버디를 얻는 것이 그들에게 더 가치있는 것이다.이처럼 스토리가 있는 골프장,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회자되고, 역사가 깊은 골프장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저자가 원하는 골프장 설계이며, 그 도전의식과 꿈은 우리에게 신선한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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