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엔진 - 지속성장을 만드는 위대한 힘
신경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절대적인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핵심 가치를 찾아야 한다.이것이 올바른 비전 체계를 구성할 것이다. 폼 나는 슬로건이나 남이 보기에 멋있어 보이는 구호는 화장실이나 응접실의 벽면을 차지하고서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는 소품에 불과하다. 비전 체계도가 그런 소품이나 장식품의 용도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다. (-41-)


동기부여는 마음의 작동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시키지 않아도 뭔가를 하고 싶다는 자발성을 불러일으키는 마음의 작동법은 고난위도 과제다. 이에 비해, 앞서 소개한 공정과 합리는 인사에서는 '위생 영역'이라고 부른다. 동기부여가 되지는 못하지만 충족되지 않을 때 사람들의 불만을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환경적 영역에 문제가 생길 때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상황을 가정하면 이해가 편하다. (-140-)


"지금까지 잘하고 있는데 왜 구태여 아까운 시간과 돈을 써가며 변화를 꿈꿔야 하나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하나 있다."당신이 변화가 싫어서 3G 휴대전화를 고수하고 있는 사이에 5G 로 무장한 경쟁사는 최첨단의 고객 서비스로 당신의 고객을 깡그리 쓸어가고 있습니다.: (-206-)


지금의 함영준 회장은 선친에게서 3500억 원대의 재산을 상속받았다.상속세만 무려 1500억원에 달한다. 함회장은 5년에 걸쳐 분할해서 납부하겠다고 약속했고 실제로 모두 깨끗하게 납부하며 오뚜기 최대 주주에 올랐다.보통 대기업의 경우 승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머어머한 상속세를 어떻게든 줄이기 위해 각종 꼼수를 부리기 일쑤인데 오뚜기는 주저함 없이 성실 납세로 모법을 보였다. (-306-)


신경수의 <컬쳐 엔진>은 기업과 조직,족직 문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 조직과 조직 문화의 시작은 사람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어떻게 유기적으로 맺어지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올바른 판단, 올바른 선택과 결정은 지극히 추상적이며, 주관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적재적소에 사람을 뽑고, 정확한 인재를 구한다면, 그 사람에 의해서 조직은 완성될 수 있고, 조직은 조직은 가지를 쳐가면서,하나의 조직문화의 틀을 형성하게 된다. 기업 안에서 완전한 조직 문화는 없지만, 최적화된 조직 문화는 존재한다. 기업의 입장으로 보자면, 기업 스스로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려면, 그 성장과 성과에 걸맞는 인재를 구해야 하며, 그 인재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기업의 경우 성공적인 모델을 찾아가며,그 모델을 자신이 속한 기업 내의 조직 문화에 심을 수 있어야 하며,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동기부여를 만들어 나갈 수 있게 된다. 즉 이 책에는 기업의 역할,기업의 가치와 비전,사명감은 어떤 형태이어야 하는지, 더 나아가 모범적인 납세 기업으로 손꼽히는 착한 기업 오뚜기처럼 기업 CEO 의 존재가치만으로도 기업의 가치는 충분히 바뀔 수 있고, 지속성장을 위한 인재가 모이느냐 안 모이느냐는 그 기업의 조직 문화에 기인하고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