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6 - 1936-1940 결전의 날을 준비하라 (박시백의 일제강점기 역사만화) 35년 시리즈 6
박시백 지음 / 비아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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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박시백의 35년은 1910년부터 1945년 대한민국해방까지 다루고 있으며, 일본이 한반도를 점령하고 난 이후일본 패망까지,전방위적으로 다루고 있었다.만화책이지만 역사적인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책, 이 책이 가지고 있는 온전한 의미를 인식할 수 있으며, 왜 우리의 역사들을 알아야 하는지, 역사에 대해서 접근하는 방식의 변화를 엿볼 수 있게 되었다. 먽저 35년 시리즈 중 6권은 1936년에거 1940년까지를 다루고 있으며, 일본에 의한 전쟁 양상이 점점 일본에 불리해지고 있는 형국,윤봉길 의거 이후 우리 사회의 역사적인 변화를 고찰해 볼 수 있다.



토쟁과 부역,1936년에는 폴란드 침공, 스패인 내란, 시안 사건이 동시에 일어나게 되었다.사회덕인 혼란을 틈타, 전쟁을 하려는 움직임이 일본과 독일에서 포착되기 시작하였다.그 과정에서 중국을 점령하고자 하는 일본의 야욕은 1937년 루거우챠오 사건에서 시작되었으며, 행불자가 생겼다는 이유로 일본 군대를 동원해 점령한 초유의 사건이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일본의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들이다. 일본은 중국을 넘어서서 소련을 점령하고자 하였다.1938년 7월 소련,만주, 조선의 국경이 마나는 두만강 어귀에서 일본은 핑계꺼리를 만들어서, 소련군을 공격하기에 이르렀으며, 대동아공영권을 구축하기 위한 교부도를 구축하게 되었다.그 정에서 미나미 총독이 부임하게 되었으며, 5대 정강을 발표하게 된다.국체명징, 선만일여, 교학진작, 농공병진, 서정쇄신,이러한 다섯 정강은 조선인을 일본화하기 위한 목적을 지니고 있었으며,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전쟁들을 대비한 하나의 사전 포석이 된다. 친일파가 생겨났으며, 이름을 조선이 아닌 일본인으로 고쳐야 하였으며, 신사참배를 노골적으로 강요하게 되었다.그 과정에서 국가 총동원령이 떨어지게 되었으며,조선의 남자들은 전의 승리를 위한 지원책을 구축하게 된다.이러한 과정들이 1936년에서 1940년까지 이어지게 되었고, 점점 일본의 패망은 가까워지기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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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괜찮은 사람의 유쾌한 반성 - 성찰의 힘을 더하자 삶이 변했다
남유리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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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내가 아무리 방황하고, 속을 썩여도 끝까지 나를 위해 눈물로 기도해준 부모님이 있는 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한 사람임을 알게 되었다. (-17-)


고등학생일 때는 평범한 학생이었지만 조그만 일에도 만족을 느끼고 ,걱정이 없이 마음껏 웃으면서 살았다.모든 순간을 즐겁게 즐기고 작은 것에도 깔깔거리고 웃었고,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다 했었다. (-21-)


부모님은 비록 돈이 없어서 좁은 골목에 있는 오래된 주택의 한구석에 있는 방 한 칸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지만 나와 동생까지 4명이 골목과 동네를 마당 삼아서 나름대로 즐겁게 살았기에 삶을 긍정적으로 느끼며 살게 되었다. 나도 그때부터 낙천적인 성격이 형성된 것 같다. (-29-)


굳이 대학교에 입학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나에게 대학캠퍼스 생활에 대한 환상을 심어준 건 그 당시 tv 프로그램이었던 <남자 셋 여자 셋>,<논스톱>,<뉴 논스톱> 등의 청춘시트콤이었다.(-61-)


혼잣말로 되뇌곤 했다.소중한 사람이 영원히 곁에 있을 것만 같았는데 내 뜻대로 기다려주지 않는 상황이 찾아오는구나 싶었다.병원에 가는 것이 두려울 텐데 긴장한 것을 티내지 않으려는 아빠가 너무 불쌍했다. 검 사 전에 공복으로 가야 했다.나는 아빠가 스트레스 받을까봐 비록 병원이지만 소풍을 가는 것처럼 김밥과 아빠가 좋아하는 간식을 쌌다. (-81-)


빈자리

자리가 비어 있다
늘 있었던 자리에
더 이상 그가 없다

그가 있던 자리가 시퍼렇게 서늘해진다.
있어야 할 곳에 하얀 먼지가 눈처럼 쌓인다.

그의 콧노래가 귓가에 맴돈다.
그의 속삭임에 바람에 섞인다.

이제는 추억이 되었지만
언제든 까내어 느낄수 있다. (-107-)


교육현장에서 나는 이런 프로젝트를 하고, 다양한 형태의 수업을 준비하면서 희망을 느꼈다.내가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만 해도 그저 주입식, 강의식 교육이 주를 이루었다. (-129-)


내가 맡았던 팀은 시골에서나 볼 수 있는 순박하고 정겨운 여학생들 15명 정도였다.그들은 서울 도시 학생들답지 않은 외모와 90년생이라고 볼 수 없는 넉살과 구수한 입담을 가지고 있었다. (-132-)


시간은 끊임없이 지나가고 있다.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나 있을지,오늘 있는 이 기회가 언제 또 있을지는 기약할 수가 없다.지금은 바쁘니까 나중으로 미루다가는 막상 목표를 달성한 이후에도 그 다음으로 미루게 된다.이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소중한 부모님과 함께하는 일상의 기쁨을 누려서 참 좋았다.(-141-)


첫번째는 언젠가 꼭 독립생활을 해보고 싶은 꿈이 있었다.마음 여러가지 특징 중에 소심하고 겁이 많은 성격이 있다.그래서 안전한 울타리 안에 있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동시에 새로운 것에 대한 궁금함이 있었다.이십대 후반이 되어서야 용기를 낼 수 있었다.물론 그 일로 엄마는 많이 서운해 했었지만 나는 다섯 번의 이사를 통해 여러 형태의 집에 살면서 모든 것을 스스로 처리해야 했던 일들이 앞으로의 삶에서도 혼자 살게 될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는 것에 큰 역할을 했다. (-160-)


예전에 안암오거리 큰길에 오래된 오피스텔 꼭대기층으로 살았던 당시 자주 갔었던 특이한 더치커피 카페가 문득 생각이 났다.맛에 깊이가 있고, 추출방식도 특이하고 풍미가 있었기에 더치커피를 만들어서 인터넷으로 팔면 좋을 것 같았다. (-171-)


"누나처럼 여러 가지 능력이 있는 사람이 굳이 공무원 공부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거야? 힘들면 언제든 나한테 와.할 것은 많아."
그 말을 들으면 불안에 떨던 마음이 괜히 안심이 되었다. (-181-)


복권

어젯밤에 돼지꿈을 꿨는지
복권 판매점 앞에는 오늘도 줄이 길다.

나도 꿈에서 본 숫자들을 기억하며
열심히 마킹을 한다.

당첨되면 뭘 할지 상상하며 웃어본다.
당첨번호가 나올 때까지는 모두 일등당첨자로 산다.
7개의 숫자를 알아맞히는 것이
이리도 어려울 수가

당첨되면 하고 싶던 일들이
또 일주일 뒤로 미뤄졌다.

오늘도 복권명당 판매점 앞에는
진 줄이 서 있다. (-187-)


예루살렘 성전에 통곡의 벽에 손을 대고 기도를 드렸다.엄마는 거기서 아는 분의 병이 낫기를 간절히 기도드렸다.한국에 돌아와서 그분이 다 나았다는 소식을 전해왔고 엄마가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본 것은 오랜만이었다.(-211-)


인간의 수명 기대치는 기껏해야 100년이다.100년의 삶 중에서 온전히 나다운 삶을 살아가고,내 시간을 나의 의지대로 쓸 수 있는 시간은 그 절반에 불과하다.한정된 시간, 한정된 공간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간간히 소심하게 살아가고, 때로는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게 된다.내 삶을 돌아 보면 이러한 삶이 나만 그런 것은 아니었다.나의 삶과 내 주변의 삶이 서로 겹쳐지고,사로 삶이 교차되면서, 서로의 삶을 수평선 위에 놓게 되고,비교하게 된다.독서를 한다는 것은 결국에는 간접경험이다.저자의 삶이 내 삶과 비교하게 되고, 내가 가지지 못한 것들을 짤 줍 하듯 내 삶으로 끌어당기게 된다.그러한 삶이 바로 우리가 생각하는 보편적인 삶이며, 그 과정에서 질투과 반목은 불가피한 과정이었다.즉 이 책을 읽는 이유,누군가의 삶을 본다는 것은 결국에는 애삶에 대한 자극과 인식이며, 그 과정에서 내 삶은 변화를 추구할 수 있다.


이 책에는 생각할 꺼리가 있었다.살아간다는 것은 결국 만만치 않은 선택이었다.저자는 석사 학위를 받고, 영어 강사로서 학교에 일하게 되었다.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학교내에서 여느 선생님과 같은 일을 하지만, 정교사가 아닌 강사이기에 같은 일을 하여도 정교사에 준하는 봉급을 받지 못한다.방학 때면 학교에 나와 일을 하더라도, 그에 응당한 월급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었다.그럼에도 낙천적인 삶,긍정적인 삶을 추구하고 있었다.내 주변에 소소한 행복들을 스스로 담아내고 있었으며, 그 과정에서 자신의 과거의 소소한 삶을 살펴보고 있었다.즉 이 책을 읽는 이유는 내 삶에 있어서 당연한 것이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것은 내 삶을 소중히 할 때 만들어진다.바로 그것이 자기 성찰의 출발점이며,자기 성찰의 출발은 나 자신을 아는데서 시작된다. 내 삶을 이해하고, 내 삶에서 놓치고 있었던 것들을 깨닫는 것, 그 과정 속에서 내 삶의 방향성을 스스로 선택하게 되고, 내 삶을 자기주도적인 삶으로 바꿔 나가면서,삶의 긍정적인 ㅅ가치,긍정적인 가능성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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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편지
류한승 지음 / 아로새글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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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누군가는 허름한 판자집에 살아도 활짝 웃으며 사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더 좋은 집 더 좋은 환경에 있어도 지옥같습니다.
아이러니 하지만 사람들은 공간을 찾아 다닙니다.
그러다가 시간을 놓칩니다.
뒤늦게 깨닫는 참된 공간은 시간이 만든다는 것입니다.
참된 공간은 마음이 만든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30-)


사랑은 여러분 가정이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누군가의 친구가 되기 위해 살아가는 것입니다.
기꺼이 그를 위해 살아갈 때
오히려 내 가족이 회복되어잘 것입니다.
사로가 서로를 오히려 격려하며 고아와 과부를 친구로
친구를 가족으로 대하며 살아갈 때
여러분의 불완전한 가족공동체도 회복될 것입니다. (-34-)


청년의 시기는 딱 한 사람만 바라보는 시간은 아닙니다.
그 시간을 준비하는 단계입니다.
청년의 시기는 일이 목적이 되는 시간도 아닙니다.
그 시간을 준비하는 단계입니다.
그것은 장년의 시기에 결정됩니다.
그 전까지 '사랑이 무언가'를 배우는 시기이고
'일'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단계입니다. (-63-)


서로 사랑하고
서로 용서하십시오.

산다는 것은 결국...낡은 의자 하나 차지하는 일일 뿐
이제 여러분 모두 일어나 여전히 고족한 용서의 의자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에게 용서의 의자가 되십시다.

유다를 포함한 모든 배신한 사람들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사람마저 사랑으로 품기 원하셨던
그 용서의 의자에 우리 모두 앉으십시다.
그때 다시 여러분의 모든 상처와 공허함 연약함마저
의미있는 삶으로 승화되는 주님의 은혜가 임재할 것입니다. (-83-)


'우리는 왜 만났는가?'
'우리는 왜 만나야 하는가' (-95-)


사랑하는 여러분.
사람은 다 다릅니다. 서로 같을 수가 없습니다.
지표상 같은 사람듦끼리 모이면 조금 같아 보이는데,
그 내부를 찬찬히 살펴보면 또 다른게 나옵니다.
당연하지 않은 건 불편한 게 맞는데
당연한 건 편안해야 맞습니다.
그러니까 서로에 대해 실망할 필요가 없어요.
사람은 달리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게 당연하거든요. (-110-)


그 사람을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이 꿈틀거립니다.
내 소유가 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은 멀리합니다.
모든 것이 결국 욕심의 문제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신앙생활이 흔들림이 올 때는
관계가 헝클어지기 마련인데,
관계 속의 문제는 대부분 욕심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130-)


'내가 누리고 있는 것이 너무 많구나.' (-140-)


무엇보다 제가 초점을 맞춘 것은
"여러분이 듣는자가 되십시오"라는 가르침이 아니라, 
제 스스로 먼저 '듣는다'가 되는 삶이었습니다.

말로 가르치는 것에는 여러분을 보다
깨달음으로 메이크업해줄 능력이 있겠지만,
삶으로 가르치는 것에는 한 사람, 한 사람
사랑의 사람으로 renature,born again
할 힘이 있다는 것을 굳게 믿습니다.

거듭나는 힘은 말로는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예수를 이 땅에 품고 보내신 산고의 아픔 없이는
우리의 구원이 없듯이 거듭 태어나는 것은
한 사람을 사랑하기 위한 사랑의 행위 없이는 
아무것도 안되기 때문입니다. (-151-)


삶에 있어서 하나님의 사랑은 위대한 일을 할 수 있게 된다.보편적인 사랑, 나를 좋아하는 사람의 사랑은 나에게 새로운 가치와 기준점을 제시하고 있지만,나에게 배신감을 안겨주는 사랑은 나에게 아픔이 될 수 있다.나의 아픔이 생체기가 되어서, 사랑할 수 없게 되고, 욘서할 수 없게 된다. 그럼에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이며, 용서를 통하는 것이다.사랑과 용서는 온전한 만남을 가능하게 해 주며, 내 삶의 온전한 변화와 성장을 도울 수 있다. 나에게 필요한 가치,나에게 필요한 조건들, 그 하나 하나들은 내 삶의 기준점이 될 수 있고, 새로운 삷의 변화가 되면서,등대와 같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즉 이 책은 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살펴볼 수 있다.영적인 성장, 영적인 삶의 가치들, 우리가 왜 만났고,왜 만나야 하는지 알게 된다면, 삶의 방향과 지향점을 놓치지 않게 된다.가족간의 우애가 사라지면서,우리 삶은 점점더 왜곡되었고,회족하지 못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며,나에게 필요한 것들을 하나 둘 찾아가게 된다.나의 욕망을 내려 놓고,그 욕망의 근원은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된다면, 소유에 집착한느 삶을 내려놓고,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자기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다.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예수그리스도의 가치관, 어제와 같은 오늘의 삶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위한 삶,하나님을 바라보는 삶을 살아가야 할 때이다. 그 안에서 불완전한 공동체를 형성하게 되고,상처입은 하나님의 영혼들을 회복하게 되며, 내 삶의 온유함을 내것으로 가져다 줄 수 있다.바로 이 책에서 언급하는 수많은 이야기들 속에서 내 삶을 돌이켜 볼 수 있으며, 영적인 성장을 함께하는 친구를 만들어 나갈 수 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나만의 삶을 추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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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뭐하고 살았지, 바이크도 안 타고
유주희 지음 / 팜파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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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가 위험하다는 말을 들어본 적은 있지만 '제사상의 3열에는 생선, 두부, 고기탕 등 탕류를 놓는다'는 문장만큼이나 와닿지 않았다.적극적으로 말리는 누군가가 나에게는 전혀 없었기 때문에 운전면허 학원에 별 고민 없이 등록했다. 약 3주의 주말을 할애해 주어진 연습시간 (10시간)을 채웠다. (-9-)


아직 바이크에 익숙하지못한 데다 중고로 산 첫 바이크, 울프 125는 시동이 잘 꺼지는 고령 바이크였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도로에서 뒤차를 막은 적도 몇 번 있다."제자리에서 '꿍' 하고 넘어진다"의 줄임말인 제꿍도 당연히 경험했다. 제꿍을 도로에서 한 적은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언젠가는 한적한 주택가에서 바이크를 인도에 바짝 대고 핸드폰을 들여다 보던 중 균형을 잃고 넘어진 적이 있다. 하필 차도와 인도 사이의 턱에 다리가 낀 채로 넘어지는 바람에 한참을 끙끙대야 했다. (-37-)


그런데도 바이크부터 사버린 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특유의 용감함과 지름신에 약한 성격이 결합한 결과다.인터넷 바이크 동호회에서 검색해 보면서 예뻐 보이는 바이크를 몇 개 고르고, 그 중 가격대가 적당한 매물 중 하나를 택했다. (-81-)


바이크에 입문하면서 숱한 사고 사례를 들었다.2014년 당시에는 바이크를 타는 현직 여성 기자가 종합지, 경제지, 전문지를 통틀어 나밖에 없었기 때문에 (전수조사를 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밝혀 둔다) 바이크 업계에서는 매우 반가워했지만 '과거 바이크 전문지의 여기자가 스쿠터를 타고 귀가하던 중 뺑소니 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도 해 주셨다. (-129-)


가장 분노하게 되는 순간은 '동차선 추월'을 당했을 때다.말 그대로 다른 바이크가 내가 달리는 차선에 끼어들어 아슬아슬하게 나를 스치고 가는데, 대체로 대배기량 바이크가 굉음을 울리며 쏜쌀같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매우 놀라게 된다. 하필 그 순간 내가 조금이라도 바이크의 방향을 틀어 버린다면 그대로 충돌이다. 대부분의 라이더들은 한마음으로 동차선 추월러가 등장하곤 한다. (-144-)


랩터라이더의 투어는 첫날 하노이에서 하장까지 달리고 다음 날엔 중국 국경과 가까운 동반 지역을 거쳐 3일째에 다시 하노이로 돌아가는 총 700km의 일정이었다.잘하면 하루에도 채울 수 있는 마일리지인데 3일에 걸쳐 나눠 달린다면 느긋할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그렇지 않았다.전혀, 절대, 네버. (-198-)


마지막으로,바이크투어는 체력이 꽤 소모된다.'바이크 타면 살도 빠지느냐'는 흔한 전문대로 칼로리가 소모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바이크의 진동과 공기 저항 때문인지 투어를 마치고 귀가하면 졸음이 몰려온다. 사실 바이크를 타고 있는데 졸리는 경우도 있다.아무래도 실외에 몸이 그대로 노출돼 있다 보니 사륜차를 운전할 때의 졸음보다는 강도가 덜하지만, 점심 먹고 따뜻한 햇빛 아래 달리다 보면 여지없이 졸음이 찾아온다. (-219-)


저자는 서른 넘어 고양이, 술, 모터사이클에 빠지게 되었다. 본업은 경제신문기자,부업은 라이더였다.남다른 여행 정착지,여행의 길목에서 자신의 차별화된 변화들을 스스로 느끼게 되었고, 소형2종 면허증을 카게 되었다.땔호는 지름신이 있었고, 무모하였으며, 즐길 줄 아는 라이더였다.모래 위에서 빠질 뻔 했던 아찔한 순간도 있었으며, 동차선 추월로 인해 아찔한 순간도 항상 존재하고 있었다. 위기의 순간, 위험한 순간에 스스로 조심조심하면서 ,몸을 움직였으며, 바람을 타면서 다리는 라이더의 매력에 점점 더 빠져들게 되었다.


한국 사회는 편협하고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현직 전문지 여성 기자가 라이더라고 하면, 고깝게 바라보고 있다.하지만 저자는 그에 굴하지 않았고,자신만의 낭만과 삶의 즐거움을 추구하게 된다.특히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모터 사이클은 사고가 큰 위험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온몸으로 바람을 가르면서 달리는 오토바이 운전자, 주행미숙, 혹은 불가항력적인 사고가 발생할 때 생기는 여러가지 제반사항들은 많은 것들을 위험 속에 몰아넣고 있었다.하지만 라이더는 우리에게 새로운 가치관을 얻게 되고, 긍정적인 변화 ,도전과 삶의 가치를 바꿔 놓을 수 있다.나와 타인 간에 아쉬웠던 배려나 에티켓에서 자기 스스로 조심하면서 움직이게 되고, 그 과정에서 남들과 차별화된 관점을 추구할 수가 있다.특히 바이크를 타게 되면, 바이크의 진동과 바람의 저항, 추위와 길눈이 어두운 낯선 길드, 라이더로서 직접 미국 투어를 다녔던 깊은 추억들은 우리 스스로 놓치지 않아야 할 부분들이며, 저자의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었다.바로 이 책을 읽는 이유는 저자의 라이더 경험들, 삶의 전환점들을 보면서,나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삶의 방향성까지 같이 파악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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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대나무처럼 자란다 - 코맥스 변봉덕 회장의 비즈니스 인사이트
변봉덕 지음 / 다니비앤비(다니B&B)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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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짓는 건물들은 어떻게 알 수 있나?"
"우린 설계만 하는 거고, 건축사 관련 협회에서 모든 설계를 심의해서 정부에 건설허가를 받아야 공사에 들어갈 수 있다네."
"그럼 ,거기 가면 서울 지역에 집 짓는 정보를 다 알 수 있겠네?"
"그렇지." (-19-)


1970년대 해외 원정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숨은 공신이 하나 있었다.바로 우연히 발견한 잡지 한 권이었다.맨해튼에서 시작해서 시카고, 로스엔젤레스 등을 다녔는데, 그야말로 갈 곳은 많고 몸은 하나였던지라 어느 세월에 세계를 다 돌 수 있을까,좀 더 많은 고객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심하게 되었다.그러던 중 바이어를 만나러 갔다가 약속 시간이 남아 라운지에서 기다리는데,문득 테이블에 놓여 있는 책자가 눈에 들어왔다.(-79-)


이익만을 추구하지 말고 바른 길을 따라가자.
이익만을 추구하면 그 끝에 나 혼자 남고 바른 길을 따라가면 그 끝에 우리가 있다.
진정한 기업이란 돈만 버는 것이 아니라 인재를 기르는 곳이며 
진정한 경영이란 모두의 꿈이 자랄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139-)


성공하려면 시대를 앞서가야 한다고들 한다.맞는 말이다.그런데 시대를 앞서간다는 것이 엄청난 예지력으로 남들이 생각지도 못하는 것을 혼자서 생각해내는 천재적인 발상을 이야기하는 것만은 아니다.아니 오히려 지나치게 앞서가면 당대에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한 보, 아니 반 보만 앞서가면 된다. 아주 조금만 민첩하게 움직이면 급변하는 시대에 적응해 나갈 수 있다. (-226-)


또 코맥스는 미래기술 분야에서 스타트업 기업들과 중소기업이 함께 시너지를 내는 동반 성장 생테계를 구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자회사 '코맥스 벤처러스'를 설립했다.코맥스 벤처러스는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스타트업 기업과 협업 모델을 만들어서 스타트업 미래 기술 시장에 진입해 성장해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256-)


1940년 평양의 유복한 가정에서 내어났던 변봉덕님은 전쟁통에 피난길에 오르게 된다.한양대 수학과를 나왔던 저자는 1968년 , 중앙전업사를 창업하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독특한 경영 전략이나 경영 마인드드 없이 무작정 뛰어들었던 저자는 우사업을 키우면서, 연과 필연을 동시에 마주하면서, 남다른 경영 노하우를 습득하게 되었다.그 과정은 실패와 성공 속에서 쌓아나간 사업들이며, 국내에 탄탄한 사업기반을 활용해 해외진출에 나서게 되었다.여기서 국내에서 해외진출로 확장될 수 잇었던 것은 한 권의 잡지 책을 통해서였다.


저자는 수학적 사고로 경영 일선에서 생기는 수많은 문제들을 풀어갈 수 있게 되었다.정답을 찾아가는 수학적 사고가 사업 전반에 미치게 되었고, 소비자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 때로는 큰 손실이라는 무리수를 두는 경우도 있었다.사어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대형 악재 속에서, 눈가리고 아웅할 수 있는 그 순간에 스스로 불량제품을 회수하였고, 고객신뢰를 피라미드처럼 쌓아가게 되었다.즉 이 책은 언급하고 있다.진정성과 열심, 그 안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찾아갔으며,수많은 위기외 기회들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정공법을 택하게 된다.그것이 바로 이 책의 제목과 서로 엮이게 되었다.


하지만 저자에게도 큰 위기가 봉착하게 되었다.2008년 시작되었던 환율 문제, 키코 사태는 저자의 경영 전반에 발목잡히게 되었지만, 그동안 요령 피우지 않고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그 위기를 스스로 탈출할 수 있었다.특히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인재를 확보하는데 시간과 노력을 소요하였으며, 손해를 보더라도 사람을 아끼고 중용하는 모습, 고객만족,리콜 개념이 없었던 그 시절에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였던 저자의 남다른 고객 서비스는 기업을 키워 나갈 수 있었고, 튼튼한 국내사업을 기반 삼아 해외진출로 나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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