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대나무처럼 자란다 - 코맥스 변봉덕 회장의 비즈니스 인사이트
변봉덕 지음 / 다니비앤비(다니B&B)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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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짓는 건물들은 어떻게 알 수 있나?"
"우린 설계만 하는 거고, 건축사 관련 협회에서 모든 설계를 심의해서 정부에 건설허가를 받아야 공사에 들어갈 수 있다네."
"그럼 ,거기 가면 서울 지역에 집 짓는 정보를 다 알 수 있겠네?"
"그렇지." (-19-)


1970년대 해외 원정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숨은 공신이 하나 있었다.바로 우연히 발견한 잡지 한 권이었다.맨해튼에서 시작해서 시카고, 로스엔젤레스 등을 다녔는데, 그야말로 갈 곳은 많고 몸은 하나였던지라 어느 세월에 세계를 다 돌 수 있을까,좀 더 많은 고객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심하게 되었다.그러던 중 바이어를 만나러 갔다가 약속 시간이 남아 라운지에서 기다리는데,문득 테이블에 놓여 있는 책자가 눈에 들어왔다.(-79-)


이익만을 추구하지 말고 바른 길을 따라가자.
이익만을 추구하면 그 끝에 나 혼자 남고 바른 길을 따라가면 그 끝에 우리가 있다.
진정한 기업이란 돈만 버는 것이 아니라 인재를 기르는 곳이며 
진정한 경영이란 모두의 꿈이 자랄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139-)


성공하려면 시대를 앞서가야 한다고들 한다.맞는 말이다.그런데 시대를 앞서간다는 것이 엄청난 예지력으로 남들이 생각지도 못하는 것을 혼자서 생각해내는 천재적인 발상을 이야기하는 것만은 아니다.아니 오히려 지나치게 앞서가면 당대에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한 보, 아니 반 보만 앞서가면 된다. 아주 조금만 민첩하게 움직이면 급변하는 시대에 적응해 나갈 수 있다. (-226-)


또 코맥스는 미래기술 분야에서 스타트업 기업들과 중소기업이 함께 시너지를 내는 동반 성장 생테계를 구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 자회사 '코맥스 벤처러스'를 설립했다.코맥스 벤처러스는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스타트업 기업과 협업 모델을 만들어서 스타트업 미래 기술 시장에 진입해 성장해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256-)


1940년 평양의 유복한 가정에서 내어났던 변봉덕님은 전쟁통에 피난길에 오르게 된다.한양대 수학과를 나왔던 저자는 1968년 , 중앙전업사를 창업하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독특한 경영 전략이나 경영 마인드드 없이 무작정 뛰어들었던 저자는 우사업을 키우면서, 연과 필연을 동시에 마주하면서, 남다른 경영 노하우를 습득하게 되었다.그 과정은 실패와 성공 속에서 쌓아나간 사업들이며, 국내에 탄탄한 사업기반을 활용해 해외진출에 나서게 되었다.여기서 국내에서 해외진출로 확장될 수 잇었던 것은 한 권의 잡지 책을 통해서였다.


저자는 수학적 사고로 경영 일선에서 생기는 수많은 문제들을 풀어갈 수 있게 되었다.정답을 찾아가는 수학적 사고가 사업 전반에 미치게 되었고, 소비자와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 때로는 큰 손실이라는 무리수를 두는 경우도 있었다.사어 전체가 흔들릴 수 있는 대형 악재 속에서, 눈가리고 아웅할 수 있는 그 순간에 스스로 불량제품을 회수하였고, 고객신뢰를 피라미드처럼 쌓아가게 되었다.즉 이 책은 언급하고 있다.진정성과 열심, 그 안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찾아갔으며,수많은 위기외 기회들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정공법을 택하게 된다.그것이 바로 이 책의 제목과 서로 엮이게 되었다.


하지만 저자에게도 큰 위기가 봉착하게 되었다.2008년 시작되었던 환율 문제, 키코 사태는 저자의 경영 전반에 발목잡히게 되었지만, 그동안 요령 피우지 않고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그 위기를 스스로 탈출할 수 있었다.특히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인재를 확보하는데 시간과 노력을 소요하였으며, 손해를 보더라도 사람을 아끼고 중용하는 모습, 고객만족,리콜 개념이 없었던 그 시절에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였던 저자의 남다른 고객 서비스는 기업을 키워 나갈 수 있었고, 튼튼한 국내사업을 기반 삼아 해외진출로 나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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