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한 조선의 편지들 - 편지 왔습니다, 조선에서!
박영서 지음 / 들녘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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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님이 당신 보려고 일부러 먼 길 가시는 거니
아무렇게나 있지 말고 화장도 좀 하고,
머리도 좀 단정하게 하고 있어.
큰 아들도 잊지 말고 꼭 인사시키고,
나머지는 알아서 야무지게 차려줘. 

남편이. (-49-)


아 그리고 말이야. 소학감주는 내가 간신히 베껴 쓴 건데.
어떻게 그걸 잃어버릴 수가 있냐? 느그들은 책에 대해서도 그렇게 건성건성 대하니 아버지 복장이 터진다.
나는 고을 일을 하는 가운데서도 틈틈이 짬을 내서 글을 짓는데,
느그들은 도대체 올해 뭐 하면서 보냈냐.
나는 4년동안 '자치통감강목'을 골똘히 봤는데,
늙어서인지 이젠 책장을 덮는 순간 기억에서 날아가 버려서 초록 한 권을 만들었지. (-65-)


제 외삼촌 권세석 씨는 쉰 가까운 연세로 여러 번 지방직 시험에 응시했었는데 아직도 합격을 못 했습니다.
외할머니가 이제 아흔의 병든 노인이시니
외삼촌의 합격만을 정말 목 빠지게 기다리고 계십니다.
제가 심부름꾼까지 보내며 이렇게 여려운 부탁을 드리는 이유는,
외삼촌의 능력이 주변 사람 중에서 제일 낫기 때문입니다. (-98-)


요즘 아주 나랏일 하느라 죽겠습니다.
고을 수령이 되어서 좋아했는데, 부임하고 보니 제가 맡은 동네는  
입에 풀칠할 거리는 적은데 일은 많아서 최악이에요.
세금납부와 군인 모집은 당연하고, 봉수대 점검하랴,
뱃사공 색출하랴, 노젓는 군인들 만들랴, 조세 보내랴,
불시에 진상품 점검이나 군대 시찰이 내려오니
잠깐이라도 깜박했다간 위에서 불호령이 떨어집니다. (-151-)


떠났던 당신이 보낸 지금의 편지를 읽으니,
제 마음도 피차일반입니다. 당신과 제 마음이 똑같은 만큼,
뜻이 있으면 이루어진다는 옛말을 기억하세요.
부질없이 마음 쓰다가 꽃 같은 얼굴 상하지 말게 핫히고,
기다리고 계시면 인연이란 끊이지 않는 법이죠.
제 말이 거짓말이라 하시지만,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시면
저 역시 당신만큼 아프고 쓰라립니다. (-235-)


가끔우리는 누군가의 편지를 접할 때가 있다.그 편지는 손으로 쓴 편지인 경우도 있고, 어떤 것은 인터넷,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여 보내는 이메일도 있다. 물론 우리는 쪽지의 형태로 소소한 편지를 쓰게 되고,그 안에 자신의 마음을 담아내고 있었다.사람의 희노애락들이 소소한 편지 속에 담겨지게 되고,그안에서 우리의 평범한 일상의 변화 과정을 들여다 보게 된다.


꼰대질이라는 말이 우리에게 있었다면,조선시대에도 편지 속에 꼰대의 자화상이 느껴졌다.잔소리를 편지를 통해서 하게 되고,자신의 필사본을 잃어버린 것에 대해서 꾸짖는 모습들은 지금 우리에게 상당히 낯선 풍경이다. 인쇄술이 없고, 디지털 세계가 없었던 그 시대에 ,책이 귀하였고,귀한 책을 비싼 돈을 주고 필사를 해 왔기에 가능한 상황이다. 현실적으로 차이는 있지만, 우리는 귀한 물건을 잃어버릴 때 느끼는 분노는 그 시대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었다.


노비에 대한 예우,우리가 생각하는 선입견으로 보자면, 노비는 천한 신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역사 교과서를 통해서 노예를 노비로 생각해 온 것이 현실이다. 조선시대 편지 속에 노비는 양반에게 있어서 필요한 일꾼이었다.그래서 신분 사회이지만, 그 신분에 대한 예우도 잊지 않았다.소위 집안에 노비가 세상을 떠나면 구색게 맞춰 장례절차를 진행하게 되고, 그 안에서 조선 사람들의 미미한 정서를 읊게 된다. 더 나아가 그 당시에도 매관매직, 청탁이 있었다. 소위 엘리트지만, 자신의 식솔 중에 일을 하지 못하면 구군가에게 청탁을 하게 된다,. 과거에 급제하지 못하고,평생에 걸쳐 과거에만 매달렸던 조선의 암울한 상황들이 그려지게 된다. 소위 그때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는 사실들이 씁쓸하게 느껴졌다.


기녀와 사랑하게 되고, 소위 연애편지를 쓰는 것, 그 시대에 그에 맞는 법도가 있고, 그안에서 답을 찾아 나가게 된다. 조선사람들의 사랑과 애틋함,연민의 정을 연서를 통해서 느낄 수 있었으며,우리는 그안에서 동등한 사람의 입장에서 그 하나 하나 깊은 사랑의 메신저를 느껴보게 된다. 정치, 문화,생활,  소소한 이야기들 속에서,그 당시의 또다른 웃음코드를 느낄 수 있었으며, 조선의 어려운 상형문자 한자 뿐만 아니라 언문을 통한 사실적인 편지들도 존재하여,정규교육을 체득하지 못한 이들에게 언문이 널리 쓰여졌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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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춤을 추다 - 엄마와 딸을 위한 세 가지 열쇠
파트리시아 들라애 지음, 조연희 옮김 / 일므디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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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딸을 돌보고 걱정한다. 이는 엄마와 딸 관계의 영원한 특징이자 화두다. 예를들어 엄마는 자신이 아프거나 힘들어하지 않고 엄마 품에 얽매이지도 않은 채 스스로 삶을 일구어 나가기를 바란다. 그렇게 해서 엄마는 딸이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는 비밀 정원을 지켜 주고자 한다. (-43-)


"사람들은 저한에 저희 엄마가 엄마만의 방식으로 저를 사랑하는 거라고 말해요. 제발 그런 말은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무화과나무에서 사과가 열리기를 바라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알지만, 엄마가 제가 원하는 대로 저를 사랑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130-)


엄마는 자신의 의견이 딸에게 안 좋은 영향을 주었음을 알게 되면, 왜 자신이 그렇게 생각했었는지 그 이유를 찾아야 한다. 또한 더는 그 생각을 딸에게 강요하려 해서는 안 된다. 딸의 비판을 타당하다고 느꼈다면 자신의 행동이 어땠는지를 돌아보자. 딸이 본연의 모습일 때 가장 예쁘다는 가식적인 말은 그만하자.그 말은 딸을 기만한다는 것은 머지않아 드러날 것이다. (-181-)


여기에도 존중이 숨어 있다.나의 생각을 표현한다는 것은 나의 주관, 세대,경험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이를 깨달으면 상대를 존중할 수 있다.딸은 자신이 엄마와 다른 주관과 의견이 있으며,이를 표현할 권리를 지니고 있음을 배우게 된다.또한 자신의 의견이 존중받는 경험도 하게 된다. (-251-)


딸은 엄마의 분신이다. 엄마는 딸을 통해 자신의 욕구를 투영하게 되고,자신이 이루지 못한 것을 딸이 완성시켜주길 바란다. 그 과정에서 딸과 엄마는 춤을 추게 되고, 자신의 욕구와 욕망, 니즈를 추구하려고 한다.그러나 우리는 알수 있다.딸과 엄마의 관계는 지극히 서로에 대해서 너무 잘 알면서도,서로에게 독이 될 수 있는 관계였다.엄마는 딸의 모든 것을 사랑을 투영하면서 ,간섭하려고 하고,딸은 그런 엄마의 모습에 위선과 거부감을 가지게 된다.즉 서로가 서로를 사랑한다는 목적으로 시작하였지만,그것이 도리어 서로에게 보탬이 되지 않는 최악의 상황에 다다르게 되었으며,서로 불편한 감정을 만들어 나갈 수 있고,이 책은 딸과 엄마의 관계과 왜 최악의 국면에 다다르고 있는지 분석하게 된다.


엄마와 딸, 딸은 엄마에게서 사랑과 관심을 갈구하게 된다.그 과정에서 엄마는 딸을 통해서 주변 사람들과 비교하게 되고,딸의 모든 것을 바꿔 놓으려 한다. 엄마가 가지고 있는 불안이 딸에게 투영되고, 서로 소통하지 않고, 부자연스러운 관계가 지속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관계가 무너지고,딸의 모든 것을 아는 것이 사랑이라 생각하는 엄마의 입장을 딸은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여기서 엄마는 딸을 엄마의 품에서 벗어나 독립시키려고 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개입이 나타나게 되고, 딸은 그로 인해 예고되지 않은 불편함과 마주하게 된다.


사랑하지 않아도 문제가 된다. 주변에 보면 ,딸로서 성장한 어른이 어려서 사랑을 얻지 못하면,어른이 되어서 미성숙한 채 남아있게 된다.컴플렉스 덩어리,열등감 덩어리를 온전히 간직하고 있으면서,자신의 감정을 누군가에게 표출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와 달리 SNS 활용이 늘어나면서,여성들의 감정들을 글을 통해서 관찰할 때가 있다.글 속에 나타나는 분노와 화병,채워지지 않는 욕구는 누군가에게 분노를 표출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하게 되고, 그 안에서 서로가 최악의 상황에 다다르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이 책은 바로 그런 부분을 짚어 나가고 있었다.진정성이 없는 딸과 엄마의 관계는 서로가 서로에게 불편한 관계를 맞이하게 되고, 엄마의 일거수 일투족에 대해서 모순과 위선으로 관찰하려고 하였다.바로 그러한 상황들이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최악의 모습,딸과 엄마의 관계였으며, 서로가 춤을 출때 ,서로 합이 맞춰지는 그 수순을 완성시킬 때,서로의 발을 밟는 실수가 있어도,같이 춤을 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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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23
공자 지음, 소준섭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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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년전 공자의 시대는 춘추 전국시대의 혼란기였다. 공자의 사상은 그 혼란기의 틈바구니 안에서 태어났으며,공자의 사상은 동양 사상의 뿌리가 되었다.그동안 읽어왔던 공자의 사상으로 채워진 논어는 지금까지 공자와 공자의 수많은 제자들 가운데 자공 ,안회, 안연, 자로가 있으며,공자는 제자의 문답법을 통해서 유교사상의 완성시켜 나갈 수 있게 되었다.


그 가운데 예와 의와 인을 중시하였던 공자 사상은 논어에 집대성되어 있었으며,그는 인에 의한 덕치로서 나라의 근간을 완성 시키는 것을 중시하였으며,이치에 밝은 사람은 사람간의 원망이나 허물이 적어질 거라는 것을 철학적으로, 이론적으로 검증할 수 있게 되었다.말을 줄여 나가고, 필요한 말을 하고,배움을 통해 자신을 세우는 것, 온고이지신, 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대의 이치를 탐구하였던 공자 사상은 세상에 나타난 현상들을 의심하는 과정에서 진리를 찾아가게 된다.더 나아가 그는 사람을 대할 때, 사람을 쓸 때는 의심하지 않아야 하며,인재를 보는 안목을 키워 나가야 자신의 허물을 덜어낼 수 있음을 강조하게 된다.


공자 사상은 지금 현재 전 영역에 쓰여지고 있다 특히 사람 사이에 처세술에 대해서,그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였으며, 새로운 변화의 물결 안에서 답을 구해 나가고 있었다.더 나아가 앞에 놓여진 것들에 대해서 즐겁게 받아들인다면,그 안에서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으며, 나와 서로 함께 살아가는 이들에게 화이부동한다면, 군자로서 자신을 세울 수 있으며,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하였다.


한 편 그 시대와 지금의 시대는 많이 달라졌다.그때 당시의 마흔과 지금의 마흔은 차이가 난다. 소위 공자의 사상이 지금 현재 들어오면서 ,곳곳에 엇박자가 느껴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불혹,지천명이라는 단어는 공자의 논어에서 유래되었고,우리는 여전히 40,50이 되어서도, 그 나이에 걸맞지 않게 불안과 걱정, 근심 속에서 현재를 살아가고 있다.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람과 관계이다.공자는 인을 특히 강조하였던 이유는 여기에 있으며, 지금 당장이라도 인을 깨우치면,내일 죽어도 좋다고 하였다,그만큼 인에 가까이 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우며, 우리는 지속적인 인의 실천을 통해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만 공자의 사상에 가까워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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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많이 찍고 이름을 많이 불러줘 - 팬데믹 코로나 시대 거리는 멀지만 마음만은 가까이
김엄지 외 지음 / B_공장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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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아름답게 지나가야 한다.
아름다운 주말이란 어떤 것일까.
길을 걷다가 마스크를 보았다.
오늘은 일요일이었고, 하루 중 반나절을 카페에 앉아 있었다.
흰마스크를 벗었다 썼다 하면서. (-13-)


마스크를 쓰고 마트에 가면 직원들은 나를 노려 보며 가까이 다가오지 말라고 하며 계산해주기를 꺼렸다. 거리를 걸을 때 내 곁에 다가와 시비조로 말을 걸거나 일부러 기침을 하면서 지나가는 사람도 있었고, 도로에서 달리던 차 한대가 차창을 열더니 나에게 욕을 쏟아내고 가버린 일도 있었다. 다들 먹고 살기 힘들어서 그런가 보다, 갑자기 확산되는 전염병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그러는가 보다,하며 마음을 달래봤지만 속상하고 답답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수 없었다. (-68-)


코로나가 터지고 요식업계, 여행 관련 업종에 종사했던 친구들이 줄줄이 백수가 되었다.거리에 나가보면 어느새 문을 닫은 음식점도 쉽게 눈에 띄었다.하지만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는 코로나로 인하여 일이 바빠진 이도 몇 있었다.국내 골프장 캐디와 의약업체 사원이 그러했다. (-118-)


실패의 기록으로 점철된 일상이더라도 그것이 반보되어 변주되는 한 삶을 무너뜨리진 못할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산다. 우울과 낙담과 절망 속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마음 한 켠에 새겨 넣으면서,이건 모두 방에서 일어난 일, 격리되지도 개방되지도 않은 방, 집이라고 할 수 없는 방, 하나라의 룸으로 삶의 전부가 완결되는 ,원칙과 결점이 ,난장과 침묵이 ,느슨한 긴장과 소외가 뒤엉켜 희석되는 방에서 일어나는 일, 코로나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서글픈 읊조림과 아직은 안 된다는 자조가 주변에 넘쳐흘러도, 삶은 스스로를 지켜낼 것이다. (-163-)


마스크를 쓰면 썼다고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안 썼다고 폭ㄷ행했다. 마스크를 쓰라고 지시한 버스 운전기사를 폭행하기도 하고, 거리두기를 강요하는 매장 직원을 총으로 쏴 살인을 저지르기도 했다. (-217-)


2020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였다.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눈치를 보는 시대, 가방에 여분의 마스크를 가지고 다녀야 안심이 되는 시대, 2020년 1월 , 겨울이 지나, 봄을 맞이하게 되었고,나 여름이 지나 이제 가을이 되었다.사람들은 그 과정에서 서로 충돌하고 화풀이 하면서,서로에게 총질하게 된다.여기서 우리는 알게 된다.그동안 남의 일인 것처럼 생각했던 스페인독감이 이제 우리 앞에 나타났다는 그 무서운 진실말이다.우한폐렴이라 말했던 그들은 자신의 잘잘못을 회피하기에 이르렸다. 그 과정에서 동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과 멸시,공격을 노골적으로 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치부되고 있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2020년 지금 우리의 모습을 소설로 엮어 나가고 있었다.국내의 문제 뿐만 아니라 헝거리,미국이야기도 등장하고 있다.마스크를 쓰면 썻다고 욕을 하고, 쓰지 않으면 쓰지 않았다고 폭행을 하는 그런 일들이 비일비재하였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이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강요하여, 폭행을 하는 최악의 상황이 나타나게 된다. 그건 우리 사회의 본성과 욕망,그안에 감춰진 ,펜데믹을 매개체로 하여,자신의 음지안에 숨겨진 모습을 꺼낼 절호의 기회였으며,서로 예민한 관계를 맞이 하게 된다. 이 소설은 13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화하고 있다.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사회적인 문제가 나타나고 있지만, 우리는 서로를 위하고,서로를 보듬어 가면서,견디고 있다.불가분한 상황,불편한 상황이지만, 그것을 견딜 수 밖에 없다면,견뎌야 한다는 걸 스스로 알게 되었고,서로에게 미안함과 아픔을 공유하고 있었다.바로 이 소설이 함축하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그 하나 하나 느껴질 수 있었으며,우리가 마주하는 포스트 코로나 사회의 민낯,길거리에 떨어진 마스크 하나를 보면서 많은 걸 생각하게 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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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만 남았다 - 때로는 바보 같은 믿음으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온 우리들제약 한의상 회장의 기적 같은 이야기 사람 경영 시리즈
한의상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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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는 감사했습니다. 무조건 감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게 주어진 상황을 저주하거나 불평하며 피하려 하기보다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려 노력했습니다. 감사할 일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감사했습니다. 월급이 몇 푼 안돼도 그 정도 돈이라도 벌 수 있는 육신이 있음에 감사했고, 월급을 봉투째 가족들에게 부쳐줘야 할 때도 '내가 번 월급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가족이 내게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19-)


가능성 위주의 사고를 하는 사람은 일단 '하고 싶은 일','해야 할 일'에 대한 확고한 인식과 재확인으로부터 모든 것을 시작합니다. 문제 위주의 사고를 하는 사람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로 질문을 시작할 때, 가능성 위주의 사고를 하는 사람은 "문제를 꼭 해결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들은 무엇이고, 내가 동원할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문제점'으로 생각을 시작하는 사람과 '희망과 기대','명확한 목표'로 생각을 시작하는 사람은 그 과정과 결과 측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여줄 수 밖에 없습니다. (-57-)


희망만큼 강한 것이 없습니다. 아무리 현실이 암울해도 희망은 우리에게 나아갈 곳을 밝혀주는 등불이 됩니다. 아무리 현재가 힘겨워도 희망은 우리에게 다시 일어설 힘을 빌려줍니다. 아무리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어도 희망은 우리에게 그래도 다음에는 나은 상황이 펼쳐질 거란느 위안을 줍니다. 하지만 희망만큼 또 무서운 것이 없습니다. 갑작스럽게 그 희망이 무너졌을 때 우리는 나아가고 있음에도 한없이 나락으로 빠져들어 버린 것 같은 절망을 느끼게 됩니다. (-147-)


손무는 전쟁에 임함에 있어 백성들이 군주와 뜻을 함께해 반드시 이기고자 해야 상대를 이길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그냥 대충 혼자의 생각만으로는 절대로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왜 부자가 외어야 하는지, 왜 부자가 되고 싶은지, 어떻게 부자가 될 것인지를 구체화해서 분명한 목표를 수립하고 그를 전략화해 나와 관계된, 혹은 나와 함께할 사람과 적극적으로 공유해야 합니다. (-194-) 


저자 한의상씨는 중학교 졸업 후 용접사 기능사를 따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경영에 뛰어들어 사업을 시작하였고, 지금은 우리들 제약(주) 회장으로서 우수 의약품 생산,개발에 힘쓰고 있었다.저자의 사업의 근본,뿌리는 사람에 있었다.사람을 우선하였기에 , 내 앞에 놓여진 상황이 바뀌더라도, 슬퍼하지 않았고, 힘들어 하지 않았다.하루 하루 전진하는 그 느낌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승화하게 된다. 남들은 다 안된다고 말할 때, 내 앞에 놓여진 울타리에서 불가능이 아닌 가능성을 보았고, 그 안에서 위기와 기회를 포착하게 된다. 전쟁에서 손자병법서에 나오는 '도천지장법'에서 도를 강조하는 그 안에 내포하고 있는 진리에 대해서, 새로운 답을 찾아가고 있었으며,새로운 변화의 씨앗을 포착하게 된다. 즉 이러한 변화들,이러한 기회 포착에 대해서 저자는 끊임없이 삶의 기분을 변화와 가능성의 씨앗으로 삼았으며,새로운 변화의 물결 위에 올라가게 된다. 여기서 저자의 역경 속에는 삶의 철학과 분명한 사업철학이 있었다. 사람을 아끼고, 중시하고, 힘겨움을 산행으로 극복하게 된다. 즉 남들은 불평하고 불만가득한 그 순간에도 희망의 씨앗을 뿌려 나갔으며,새로운 변화의 주역이 되고자 하였다.


즉 사업의 중심에 사람을 우선하면서, 위기가 있더라도, 사람을 아끼게 된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위기와 고난이 있었을 것이다. 중졸이라는 짧은 학력,그러나 평생 수험생의 구도 자세를 유지하였고,배움을 놓치지 않았다.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었던 이유,믿음과 감사, 배려와 사랑의 힘을 자신의 사업 기반으로 삼았으며, 남들이 보지 않는 것을 보면서,새로운 변화을 만들어 나갔으며,용접일을 하면서, 영업을 하게 되었고,남다른 생각과 가치관은 저자에게 새로운 도전 ,경영에 뛰어들게 된 것이다.즉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을 중시하면, 내 앞에 여러가지 변수가 있더라도,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불평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새로운 변화의 물결 안에서 답을 구하는 것,그것이 저자에게 사업의 근본이며, 목적이었고,목표였다. 

그린리뷰 캠페인|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DX 코드  18.책책책18 /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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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강정우
출판
시크릿하우스
발매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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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목적
총시청 시간 관점에서 분 단위 시청을 늘리고, 유지한다.
사람들의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는 콘텐츠의 수를 늘린디.
탐색을 위한 재방문 횟수를 늘린다.
플랫폼의 건강도를 위해 서정했던 기존 목표치가 무엇이건 그 최소치를 넘도록 만든다.
전반적인 월 구독 회원  수를 증가시킴과 동시에, 고객의 탈퇴를 줄인다. (-55-)


이에대비되는 것이 단순하고 일관된 아키텍처와 프로그래밍을 따르는 모놀로그식monolithic 방식이다. 이 방식에서는각 서비스 간의 통합과 연계성이 강조되므로 의존성도 커져 일부 기능상의 변경이 타 기능의 대규모 변경을 불러오는 경직성이 생긴다는 것이 단점이다
바로 이런 새로운 개발 방식을 웹상에서 확장, 증명해낸 선구자가 넷플릭스의 에이드리언 콕크로프트다. 그는 자리를 옮겨 현재 아마존웹서비스의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91-)


미국에 한정하여 총 100개의 영화,TV 에피소드에 관한 고객 인지 가치를 분석한 결과 ,디즈니가 HBO 에 조금 뒤처질 뿐 아마존프라임이나 넷플릭스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55-)


넷플릭스가 한창 부상하던 지난 2015년,AT&T 는 디렉 TV 를 약 55조원의 기업가치로 인수했다. 스트리밍의 화두가 지금보다 훨씬 약했던 반면, 통신과 케이블 번들링에 기반한 사업이 확장세를 보이던 시기다. (-214-)


코로나 19 이후 페이스북에는 넷플릭스 구독 이야기가 증가하고 있었다.여기서 페이스북은 시대적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영화 혹은 미드 시리즈를 정주행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실제우리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놓칠 수 없는 것이 하나 있었으니, 스마트 홈미디어, 집콕족이 늘어났다는 사실은,기업의 입장으로 볼 때,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즉 과거 우리가 생각했던 전통적인 미디어, 통신, 케이블 사업이 점점 더 위축되고 있으며,정통적이 미디어는 뉴미디어의 쌍두마차 넷플릭스와 유투브가 차지하게 된다. 즉 소비자의 니즈와 원츠가 반영된 새로운 뉴미디어의 급부상이 도드라지고 있는 현상황에서, 구세대는 케이블 미디어를 선택하고, 신세대는 넷플릭스, 유투브와 같은 뉴미디어를 선택하게 된다. 즉 이 책은 왜 넷플리스가 성공하게 되었는지 그 전체 흐름을 분석해 나가고 있으며,미디어의 새 강자 미디어 플랫폼 넷플릭스의 성공 비결과 변화된 모습을 분석해 볼 여지가 있었다.넷플릭스가 가지고 있는 유연한 비즈니스 모델이 사람들을 넷플릭스로 안착하게 되었으며,그 과정에서 새로운 변화, 새로운 가치 추구가 형성되었다. 더 나아가 소비자가 미디어 안의 컨텐츠 확보에 치중했다면,지금은 미디어 채널이 소비자에게 컨텐츠를 제시하고, 소비자는 그 컨텐츠를 소비하는데 깊이 생각하지 않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현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빅데이터가 인공지능과 결합하여,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게 되면서,개인화, 맞춤화가 가능한 새로운 미디어의 출현이 가능하게 되었고, 디즈니,애플 과 같은 전통적인 미디어 기업의 새로운 변화의 양상, 더 나아가 그들의 소비자 트렌드의 변화 양상을 서로 상호 분석해 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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