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와 다투지 않습니다
오윤미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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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관찰하라.자신이 동일시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동일시하지 말라. 진정한 자신을 기억하라."

러시아의 신비가 구르지예프의 가르침이 나에게 찾아왔다. 나는 아 자신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일상에서 나 자신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6-)

담당 주치의를 만나 아버지의 상태를 들어보니 생각보다 아주 많은 갈비뼈가 부러졌다고 했다. 거의 전부 부러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머리를 다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게다가 갈비뼈가 워낙 많이 부러진 탓에 몸을 제대로 일으킬 수 없었던 아빠는 침대에 끈을 매달아서 그것을 잡아당기며 몸을 일으키셨는데,그러다 보니 서혜부 탈장까지 온 지경이었다. 나는 아버지 곁을 지켜드리고 싶었다. (-58-)

살에 대한 선택권이 있음을 알게 되면, 삶을 창조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삶에 대한 지혜와 힘의 원천을 알게 되면, 나의 삶을 선택하고 창조할 수 있다, 삶의 고통 속에서 벗어날 것인가? 아니면 고통을 흘려 보내고 내면의 평화, 사랑, 풍요,자유로움 속에서 보낼 것인가?나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97-)

건강 ,사랑, 성공, 풍요는 외부에서 나에게 주어지는 것일가?그렇지 않다. 이들은 모두 우리 내면의 씨앗에서 자라나는 것들이다. 당신의 내면에는 어떤 씨앗이 자라나고 있는가?

나는 삶이 나를 어디로 데려가든 그곳으로 따라가리라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143-)

2021년, 어느덧 일상에서 체력이 방전되어 힘에 부침이 느껴진 나는 나를 생각하게 됐다. 내 나이는 40대 중반, 그리고 우리 아이는 4살, 나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았다. 문득 생각했다. 내가 건강을 좀 더 적극적으로 돌봐야 하는 시기였다. 건강하고 활력 있는 생체 에너지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려면 지금과는 다른 무언가를 시작해야 했다. (-200-)

"믿음은 생각이 되고, 생각은 말이 되고, 말은 행동이 되고, 행동은 습관이 되고,습관은 가치가 되고,가치는 인간이 된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우리 안의 반복적인 무의식적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는 우리가 습관적으로 하는 말을 '의식적으로 바꿔보자. (-216-)

지금까지 알게 모르게 혹사하며 살아가는 현대인이 많다. 어려서 학교에 다닐 때, 아프더라도 학교에 와서 조퇴를 하고,집으로 가야 한다는 정서가 어른이 되어서도 고쳐지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들이며,마흔이 넘은 세대들에게 나타나는 정서적 갈등 문제들이 답습되고 있다. 작가 요윤미는 계명대하교 간호대학과 평택대학원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기업 교육 강사 일하다가 번아웃에 시달리게 된다. 삶의 의욕이 사라지는 순간을 경험하고 말았다.

이런 모습은 우리가 흔하게 겪는 삶의 모순이며, 나를 사랑하지 않고,타인을 의식하며, 타인을 관찰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갈등과 불편함을 견디지 못하고 살아오고 있으며, 삶의 죄책감을 느끼면서 살아오고 있다.그로 인해 내 앞에 당면한 문제들을 꾸역 꾸역해 나가면서 살아가다 보니 주어진 삶에 스스로 지치고 만다.자기비판,자기혐오에서 벗어나기 힘든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다. 삶의 평화가 단기간이 그쳐 버리며, 나를 위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사치처럼 느쪄질 때가 있다.스스로 행동의 제약을 주며 살아오고 있다.

첵 『 나는 나와 다투지 않습니다』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 변화를 위해서, 필요하다. 명상과 요가를 통해서 , 내 안의 문제를 알아차리고, 나의 문제들에 대해 어느 정도 허용하며 살아가는 것,치열한 삶에서 벗어나 ,죄책감 느끼는 삶에서 벗어나, 내맡기는 삶을 살아간다면,너그러운 삶, 자유로운 삶,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좋은 사람이 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함 살아갈 수 있다.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삶,자유로운 삶과 나를 사랑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나의 행동 하나하나 감정 하나하나가 타인에게 어덯게 비출까 의식하지 않으면서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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