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고려사 : 고려거란전쟁 편 - 알고 봐도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
박종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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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건이 폭군 궁예를 몰아내고 왕위에 올랐으나 아직 고려 조정은 안정을 찾지 못했습니다. 궁예의 독심술이 허황한 건 아니었는지 계속해서 반란 모의가 일어났고. 심지어 실제로 반란이 일어나기도 했죠. 하지만 왕건은 이들을 차례로 진압하여 점차 조정을 안정시킵니다. (-17-)

야율요골은 나라의 이름을 거란에서 '대요' 로 바꿨는데, 그 뒤로도 후대 황제가 다시 이름을 거란으로 바꿨다가 또다시 대요로 바꿨다가 해요. 게다가 대외적으로 같은 시기에도 스스로를 거란이라 했다가 대요라 했다가 하면서 혼용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쪽으로 불러도 맞지만 편의상, 이 책에서는 '거란'으로 통일해 부르겠습니다. (-39-)

천추 태후와 김치양이 낳은 아들을 왕위에 올리려면 왕씨 성을 가진 남자를 전부 제거해야 했죠. 그런데 대량원군은 엄마가 과거에 왕비였을 뿐만 아니라 태조 왕건의 손녀이고 아빠는 태조 왕건의 아들입니다. 그러니 사실상 목종이 아들 없이 죽으면 대량원군이 유일한 왕위 후보가 되는 거죠. (-100-)

그러면 지방 호족이 각기 권한이 세고 왕권이 약한 시기인데, 지금 왕이 수도를 포기하고 피난을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말은 왕이 자기 세력권을 벗어나서 다른 사람의 세력권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겁니다. 그것도 고작 호위무사 50명을 데리고 말이죠. (-176-)

여요 전쟁이라 부르고, 고려거란전쟁이라 말하고 있다. 고려거란 전쟁에서, 서희, 강동6주(흥화(興化:義州)·용주(龍州:龍川)·통주(通州:宣川)·철주(鐵州:鐵山)·귀주(龜州:龜城)·곽주(郭州:郭山) )

, 강감찬 장군, 소손녕,천추 태후가 등장하고 잇으며,고려시대의 혼란한 정국으로 인해 거란이 고렬를 3차례에 걸쳐 침범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대조영이 세운 발해를 여진족에 의해 무너지고 거란이 여진을 삼키게 된다. 그 과정에서, 거란이 대요로 국호를 바꿔 버렸다.

이 상황에서, 통일신라가 무너지고, 후삼국시대로 접어들었다.이후 왕건이 세운 나라 고려가 들어섰지만, 지방 호족의 세력은 왕건 혼자 감당하기 힘들었다. 각각의 호족의 딸을 아내로 받아들이면서, 왕건은 유화 정책을 쓰고, 대외적으로 전쟁을 통해 고려의 기틀을 닦아 나간다.그러나 중국의 혼란기와 맞물려 고려 는 7대왕 목종은 폐위되고, 8대 왕 현종(대량원군)이 등극하게 된다. 현종을 없애기 위해서, 천추태후의 게약이 일어났으며,고려는 거란이 침범하게 되는 명분을 쌓고 말았다. 역사에는 3차례에 걸친 고려거란전쟁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는 6차에 걸친 고려거란전쟁이 있었다.최근 길승수 작가의 고려거란 전쟁이 드라마로 제작되기 전까지 고려거란 전쟁의 영웅 양규에 대해 알고 잇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고려 전반기의 상황에 대해서 『역주행 고려사 - 고려거란전쟁 편』에 소개되고 있으며 우리가 생각하는 그 당시의 전쟁 양상이 어떻게 펼쳐 졌는지 이해를 돕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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