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비로소 나를 찾았다 - 긍정의 눈으로 세상 보기
황지혜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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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과대학 원예학과에 재학 중이던 나는 그렇게 꿈을 만들어냈다. 야생화나 야생초라고 불리는 잡초는,아직 발견되지 않은 약초로 생각되었다.나는 잡초라 불리는 그것들의 가치를 발견하고, 사람들에게 이로운 약으로 개발해가는 연구원의 길을 선택했다. 그걸 내 인생의 목표로 삼았다. 나는 대학교 1학년 때, 제약회사 연구원이라는 목표를 세운 것이다.(-15-)

원예학과 선배 언니가 한 명 있었다. 함께 풍물 소모임을 하며 더 가까운 사이가 됐다. 그 언니와 같이 가다가, 내가 "이 꽃은 이름이 뭘까?" 궁금해했다. 그러면 그 언니는 사람이름처럼 식물 이름을 서슴없이 모두 알려주었다. 그때 그 언니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나도 식물 이름을 모두 아는 사람이 될 수 있는지 물어봤다.돌아온 대답은 너무나도 간단했다.그 방법은 관심을 거지고, 자주 보면 된다고 했다. (-39-)

첫 직장에 입사후, 천연물 소재 연구 개발팀 소속 연구원으로 일했다. 팀 내에서 분석만 하는 연구원, 공정개발만 하는 연구원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어느 한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물질을 만드는 연구원이지만, 생리활성평가팀에서 세포실험을 하기도했다. 세포실험을 하던 분이 그만두기 전에 후임자가 없었고,. 팀장님은 내게 배워보겠느냐고 제안하셨던 것이다.입사 후 2년차였을 때다. (-81-)

널찍한 테이블과 벤치의자 그리고 종일 앉아 있어도 편할 것 같은 의자를 구매했다.그동안 구매했던 자기게발서,에세이, 소설책 등 이곳저곳에 쌓아두었던 책들을 서재 책꽃이에 한데 모아서 정리했다. 난 필요할 때마다 꺼내볼 수 있는 참고도서가 가득한 서재가 있고, 그 공간에서 작업하는 요즘이 너무 행복하다. (-165-)

나는 천연물 소재 개발 연구원으로 천연물 분석 전문가로 성장했다. 천연물 소재 개발분야에서 내게 주어진 업무는 물론이고,어떤 업무라도 소화해냈다. 첫 직장에 입사하자마자 분석법 개발을 시작으로 분석법 배리데이션 업무를 했고, 이후 공정개발 부문에서 건강기능 식품과 화장품 소재를 연구개발하는 연구원으로 일했다. 천연물 소재 연구 관련 실험은 뭐든 가리지 않고 도전했고, 성과가 좋든 그렇지 않든 결과를 만들어냈다. (-232-)

책 『퇴사 후 비로소 나를 찾았다』에서 작가 황지혜의 꿈을 읽었다. 꿈을 키우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었고,희망과 초긍정으로 살아가는 방법도 힌트를 찾아낼 수 있었다. 충북 단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저자는 농과대학 원예학과에 입학하였고, 전공을 바꿔서 신약 개발 연구원을 거쳐 자각, 동기부여가, 여행가가 되었다. 꿈이 있기에,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고,기회를 스스로 만들었고,사람과의 관계에서,우연히 찾아온 제안을 자신의 성장 동기로 만들어 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초긍정적으로 살기 힘들다. 항상 걱정,근심,잔소리로 채워진 하루를 보낼 때가 있다. 스스로 무기력해지고,좌절하고,죄책감,자기혐오를 느끼며 살아간다. 매순간 나를 누군가에게 평가 당하기 십상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것에 대해서,과감한 선택이 어떤 인생 변화로 엮이는지 보여주고 있었다. 식물의 이름을 잘 아는 언니를 마나서,자신의 꿈을 새로운 꿈으로 바꿔 나간다. 현재의 꿈을 미래의 꿈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것은 사람과의 깊은 인연 속에 있다. 내 꿈이 아무리 크다 하더라도,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서,그 꿈이 성장할 수 있고, 한순간에 접힐수도 있다.

작가 황지혜는 여전히 꿈을 가지고 살아간다. 겁이 없고, 항상 용기와 긍정으로 채워나간다. 이 세상으이 모든 잡초,야생화,야생초들을을 보고,그 잡초의 잠재력을 알아내기 위한 호기심을 가지고 살아간다. 인생을 어떻게 가꿀 줄 알고,그 인새을 어떻게 이 세상에 펼칠 수 잇는지 알고 있었다.그 하나하나의 꿈의 씨앗이 되어서, 세상을 바꾸고, 자신을 바꾸는 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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