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스페이스 실록 - 너의 뇌에 별을 넣어줄게 파랑새 영어덜트 4
곽재식 지음, 김듀오 그림 / 파랑새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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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이 반복해서 뜨고 지는 동안 시간이 흐르다 보면,계절이 바뀌고 낮이 길어졌다 짧아지고 밤이 짧아졌다 길어진다. 이런 현상은 왜 일어나는가? 일식과 월식은 왜 새기는가? 갑자기 별이 새로 나타나는 현상이나 혜성은 도대체 왜 생기는가? (-26-)

그러나 윤선도의 이름이 붙은 그 땅덩어리는 도저히 풍수지리로 따지기 어려운 곳이다. 왜냐하면 그 땅은 지구가 아니라 수성에 있기 때문이다. 수성에는 우주에서 운석이 떨어질 때 땅을 강하게 때리며 생겨난 구덩이 하나의 공식 명칭으로 조선 시대 작가인 윤선도의 이름이 붙었다. 과거에는 우주 여러 행성의 지형에 이름을 붙일 때, 과학 기술이 먼저 발전한 유럽학자들이 적당히 이름을 정했다. (-100-)

한국에서 공부를 마친 아랍에미리트의 과학자들은 이후 고국으로 돌아가 우주 개발의 요소요소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이들을 포함한 아랍에미리트의 우주과학자들은 다시 10여 년이 흐른 2021년, 놀라운 성과를 이루었다. 화성 상공에 도착해 그 주위를 돌며 화성을 관찰하는 무인 탐사 우주선을 보낸 것이다. (-140-)

이렇게 정리한 별자리 지도 중 대표적인 것은 1만 원짜리 지폐에서도 볼 수 있는 조선의 <천상열차 분야지도>다.

이그림은 고려 시대에도 전해 내려오던 별자리 지도를 조선 초기에 정리하고 가다듬어 다시 보기 좋게 그려 돌에 새겨놓은 것이다. 총 1,467개의 별이 그려져 있는데, 사계절에 걸쳐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별자리를 정리해 돌에 새겨놓은 지도로는 전 세계에서도 무척 오래된 편에 속한다. (-237-)

블랙홀의 제트는 마치 블랙홀이 거대한 광선포를 발사하는 것처럼 엄청난 속도로 한 줄기 물질 덩어리와 빛을 내뿜는 모습이다. 2021년에는 한국에서도 안테나 지름이 21미터인 국내 최대의 전파 망원경, KVN을 동원해 M87 브랙홀이 뿜어내는 무시무시하게 큰 제틀르 관찰하는 연구가 이루어진 적도 있다. (-327-)

2022년 한국의 기초과학 연구원에서는 강원도 정선궁 예미산에 있는 광산을 개조해서 지하 1,000미터의 대단히 깊숙한 동굴 속에 예미랩이라는 연구 시설을 만들었다. 너무나 땅속 깊은 곳이라 바깥에서 아무 영향도 끼칠 수 없는,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장소이며 주변의 모든 잡음과 전파 방해가 차단되는 곳이다. (-380-)

지동설보다 천동설이 진리처럼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그리하여, 갈릴레이 갈리레오, 코페르니쿠스와 같이 자동설을 옹호했던 과학자들은 난처해질 수 밖에 없었다. 저 하늘 위, 태양과 달이 떠 있다는 것이 인간의 기준으로 볼 때는 너무나 상식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전 우주적 관점으로 볼 때, 적당한 거리에 태양이 있고, 지구 다음에 화성과 목성, 토성이 있다는 것, 여기에 지구에 인간이라는 생명체가 살아간다는 것은 매우 특이한 일이며, 특별한 상황이다.

1990년 2월 14일, 부이저 1호가 방향을 선회하여 저 먼 태양계 끝자락에서,지구를 찍었다.그 지구의 모습을 , 창백한 푸른 점 ( Pale Blue Dot ) 이라고 부르다. 이 창백한 푸른 점 ( Pale Blue Dot ) 에 인간이 살아있으며, 대한민국 경주에는 하늘의 별을 관측하는 첨성대가 있다. 책 『슈퍼 스페이스 실록』은 과학은 딱딱하다는 통상적인 상식에서 벗어나, 과학 이야기 위주로 설명하고 있다. 과학스토리텔링이다. 초신성, 블랙홀, 국립고궁박물관에 있는 천상열차분야지도까지 우리가 궁금해하는 우주에 대해서,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태양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다.

초신성과 암흑물질, 펄서, 블랙홀, 전파망원경, 이러한 것들에 대해 꼼꼼하게 적어 놓고 있었으며, 전래동화 속 이야기를 천문학과 결합하고 있어서, 과학자의 시선으로 문학은 어떻게 이해되고, 어떻게 관점을 달리하고 있는지, 과핮가 특유의 직업병도 느껴졌다. 강원도 정선에 있는 예미랩이라는 연구 시설 이 우리에게 어떤 과학적 연구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 한국에서 공부하였던 아랍에미리트 출신 과학자들이 화성 탐사에 성공하였던 대목을 보면, 우주 연구에 대한 예산지원이 늘어나야 하며, 전폭적인 지원이 될 때, 대한미국이 우주 강국으로 다시 설 수 있다느 걸 깨우치게 한다. 결국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배우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에 대해서, 중고등학생이, 미래의 우주천문학자, 우주 물리학자가 되기 위해 어떤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아직 미스터리한 우주에서 풀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게 하고 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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