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로 즐기는 품질 여행 - 그리스신화를 품질의 관점에서 해석한 최초의 책
한재훈 지음 / 한국표준협회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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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은 새로운 시장에 내놓은 즉시 가공할 번개의 위력을 가져야 한다. 헤파이스토스가 만들어낸 번개는 모두 제우스의 소유다. 번개의 품질은 헤파이스토스 손에서 결정되지만 번개의 위력은 제우스의 몫인 것이다.

마찬가지로 기업에서 만드는 제품들은 설계자와 작업자에 의해서 만들어지지만 그 제품으로부터 얻는 부와 명성, 그와 반대로 허점은 고스란히 기업이 짊어져야 한다. (-16-)

크레타의 미궁 리비린토스를 지은 다이다로스는 자신의 정체성을 저버림으로써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영광을 상실했다. 품질 경영의 기본적인 정체성은 '고객만족'에 있다.아무리 기술적으로 뛰어난 제품이라도 고객만족을 외면한 품질은 존재할 가치가 없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60-)

"현실적이라 말은 실제로 존재하는 모든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의 기준에 합치되는 형태로 존재하는 것을 뜻한다:라고 했던 하르베르트 마르쿠제의 명언처럼 현실적인 문제는 이성적 사고로 해결해야 한다. 이성적인 사고방식을 대표하는 두 뿌리의 사상에 대해서 신화적 비유를 통해 알아보도록 한다. (-100-)

파리스는 눈앞에 드러난 시각적 아름다움에 현혹되어 결국 그리스 연합군에게 패하고 자신의 왕국을 내주고 만다. 그가 좀 더 심사숙고하고 신중한 태도를 취했더라면 왕국은 물론 헬레네 못지 않은 아름다운 여인을 얼마든지 차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순간의 '어리석은 판단'이 가져오게 된 실수가 자신의 운명을 어떻게 결정하고 말았는지르 이 신화를 통해 알아보자. (-154-)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제우스, 유피테르, 헤라, 유노, 아테나, 미네르바, 아프로디네, 베누스, 아레스 마르스, 헤파이스토스, 불카누스 , 에로스와 큐피드가 있다.신화속 인물들은 인간의 삶을 신화적 요솔르 가미하여 스토리텔링화 하였으며, 인간의 성찰과 반성을 이끌었다. 이 책은 기업 경영에 대해서, 신화 속 인물과 그 신들이 저지르는 어리석은 행동 ,파괴적인 성향까지 하나하나 인문학적 가치를 담고 있다.

제우스는 그리스 로마 시대의 최고의 신이다. 강력한 힘이 있고, 그 힘이 번개를 불러들일 정도로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다. 그 힘에는 책임과 의무가 따르고, 잘못 쓰여질 때, 자신을 해칠 수 있다. 여기에서, 눈여겨 볼 것은 ,제우스가 기업 경영에서,리더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리더에게 강력한 카리스마를 잠재우는 것은 행동과 태도의 절제에 있다.신뢰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 이 신화 속에서 신뢰가 추구하는 것은 책임과 의무를 다할 때 진행된다.기업에서, 품질이 기대치를 맡돌게 되면,기업애 대해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

태양 마차의 운행 허가를 받은 피에톤이 있다. 피에톤의 추락도 있다. 제우스가 던진 번개로 인해 피에톤은 추락하고 말았다. 여기서 선을 넘는 만용은 신뢰를 잃어버리고, 스스로 무너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어떤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앞으로 나아가기 보다는 당장의 영화 보다, 미래의 영광을 우선해야 하는 이유를 파에톤 이야기에서 읽을 수 있었다.인간의 소유욕과 . 집착이 불편한 상황를 야기할 수 있다.

아르고호 원정대,그리고 헤라클레스의 일성이 있다. 이 신화 속 이야기에서, 아르고호 원정대에 함께 했던 포세이돈의 아들 안카이오서, 폭풍의 신 보아레스의 아들 제테크와 칼리아스 형제 이외에, 50여명이 포함되었다. 모두다 예스일때, 반대를 외친다는 것은 어쩌면 스스로 무덤을 팔 수 있고, 위기를 극복하면, 영웅이 된다. 무능과 유능, 상황을 읽을 수 있는 자만의 반대를 외칠 수 있고, 그 용기가 수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다. 이 신화 속에서,우리 주변의 수많은 기업인의 흑역사를 상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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