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잘하는 아이가 똑똑하다 - 디지털 시대 말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연령별 언어발달 가이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발달위원회 지음 / 아침사과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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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아기가 성인의 말을 흉내내며 말을 배운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아기의 말을 들어 보면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한 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 들은 적이 없어서 흉내 낼 기호조차 없던 말이 아기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다. 아기들은 배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위의 여러가지 소리로부터 사람의 말소리를 구분한다. (-21-)

그러나 아기들은 전혀 준비되지 않은 말의 음성은 구별할 수 없다. 출생 후 시일이 경과함에 따라 사람들의 다양한 음성에 대해서는 반응을 보이고 말에도 호감을 갖지만, 다른 음성에는 크게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신생아들은 녹음된 말이나 노래에 따라 노리개 젖꼭지를 빠는 것을 배우는데, 악기만으로 연주된 소리에는 젖꼭지를 빨려고 하지 않는다. (-109-)

셋째, 실제 사물을 연상할 수 있도록 그려진 그림책이 좋다. 따라서 그림은 주로 아기가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일상용품, 동물, 탈 것, 과일, 사람 얼굴 등 중요한 특징들이 분명하게 표현되고 사실적으로 그려진 그림책이 좋다. 자동차 사진, 상품의 카탈로그, 자연이나 동물에 대한 잡지책도 훌륭한 그림책이 될 수 있다. (-169-)

아이가 말을 중단하는 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뇌전증 발작이나 볼거리를 앓은 후, 또는 청각에 영향을 주는 약물 치료로 인한 심각한 양측성 후천성 청력 소실이 그 원인일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는 유창하게 말을 하지만 다른 상황에서는 그렇지 못하는 아이도 있는데, 이런 아이들은 대개 영리하며 기질적 질환이 없다. (-241-)

여자 아이들은 남자 아이들보다 말이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빠르다. 여자 아이들이 구사하는 문장의 길이도 남자 아이들보다 길다고 한다. 한 살 전이라면 여자 아이들이 확실히 문법을 빨리 익히고, 문장의 오류도 적게 범하며 더 많은 어휘수를 안다. 언어의 모든 면에서 그런 것은 아니다. (-293-)

표현언어에 문제가 있는 아이는 의미가 있고, 연령에 맞는 문법을 구사하고,적절한 어휘를 선택하고 설명하는 언어구사 능력에 지장을 보이게 된다. 특히 자기의 지능에 맞는 문법을 사용하는 능력에 이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런 아이에게 수용언어에 대한 검사를 해보면 정상 범위에 속하는 경우가 많으며 언어의 특정 부위에 대한 이해가 결핍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347-)

서울대를 나온 부부가 낳은 아이가 있다. 그 아이는 언어가 또래 아이들보다 발달하지 않아서, 부모들은 걱정이 많다고 한다. 내 아이가 모국어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어떤 것에 몰입해 있다고 생각할 때, 부모의 마음 속에는 걱정 꺼리가 한가득일 수 밖에 없다. 아이에게 일기 쓰기를 병행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언어 발달에 대해서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면,그에 맞는 언어 사용습관과 자세와 태도, 교육을 시도할 수 있을 듯 하다.하지만 모든 부모가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가 어려서 뇌전증이나 볼거리로 인해 또래 아이들보다 언어를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표련언어 장애는 언어관련 검사를 받은 후, 전문가의 도움을 요구하고 있다. 어휘력과 이해력, 공감력이 우리 사회에서 ,매우 중요하게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 『말 잘하는 아이가 똑똑하다』에는 남자 아이들보다 여자아이들의 언어가 더 발달해 있다고 말하고 있다.실제로 여자들의 언어 수준은 남자 아이들의 언어 수준보다 고차원이고,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편이다. 책을 가까이 하고 있는 과정에서, 감성과 이성이 균형이 잡아 있기 때문에, 또래 남자 아이들보다 언어적 수준이 올라가고 있다. 조기 교육에 대해서 연령별 언어 발달 가이드로서 ,내 아이의 조기 교육에 대해서, 지혜로운 디지털 미디어 사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어서 눈길이 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즉 내 아이와 디지털 미디어를 볼 때, 완전하게 막을 순 없다. 디지털 미디어 프로그램 계획 세우기 뿐만 아니라, 집이 아닌 밖에서,아이들의 체험 교육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데, 과학 전시관이나, 박물관, 미술관 , 특정 주제로 만들어진 개인 전시관 등등 아이들의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되는 곳을 정기적으로 다녀온다면, 부모의 언어 교육이 아이의 언어 교육에 긍정적인영향을 줄 수 있다. 부모의 독서 교육이 아이의 독서교육에 도움이 되는 이유도 여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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