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노동의 권리와 스스로의 존엄을 위해 투쟁한 노동자들, 그들과 함께 연대라는 이름의 같고 다른 노동과 투쟁을 하는 이들(밥차, 공간 제공부터 예술활동과 법률 지원까지), 기록 노동자 저자 자신의 이야기가 진솔히 담겼다. 답답한 세상을 바꿀 새로운 희망의 단초는 현학적인 말들이 아니라 이런 마음들과 삶에 있다는 생각을 했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배우고 느꼈다.
10여 년 전의 <소년이 온다>라고 표현하면 어떨까. 5월 광주 항쟁의 본질을 비타협적으로 온전히 드러내면서도 감성적으로 마음을 사로잡고, 정신을 또렷하게 만드는 책이다. 많은 명작 한국 소설들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세대의 문화 차이 문제에 고전하게 되는데, 이 작품은 그러한 부분에서 멀찍이 비켜나 있다. 더 많은 2030 세대가 읽어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10여 년만에 새로 나온 전면개정판. 변증법적 유물론과 역사 유물론을 쉽게 설명하는 컨셉의 책답게 쓰였다. 저자의 다양한 독자 접촉을 통해 난이도가 더 쉽게 설정된 듯. 핵심 내용을 쉽게 해설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관심 있는 사람이 혼자 홈스쿨링하고, 더 관심이 생긴다면 원전 읽기에 도전해보도록 부추기는 적절한 입문서다.
자본주의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과 함께, 미래 사회에 대한 예상을 박력 있게 함축적으로 툭툭 던진다. 매력 있다.˝노동일 단축의 절대적 최소한계는,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노동의 보편화에 있다.˝ / 노동력의 가격과 잉여가치의 양적 변동˝개인들 자신의 자기 노동에 입각한 분산된 사적 소유가 자본주의적 사적 소유로 전환되는 것은, 사실상 이미 사회적 생산과정에 바탕을 두고 있는 자본주의적 사적 소유가 사회적 소유로 전환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 걸리며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다.˝ / 자본주의적 축적의 역사적 경향
올해의 고전 읽기. 요즘 같은 시국에 생각해볼 게 많이 제기되는 책이다.˝자본은 그 정력과 탐욕과 능률의 면에서 직접적인 강제노동에 입각한 종전의 모든 생산제도를 능가한다.˝ / 잉여가치율과 잉여가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