냇물아 흘러흘러 어디로 가니 - 신영복 유고 만남, 신영복의 말과 글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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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영복 선생님의 글 모음. 언론 기고, 도서 추천사, 강연문 등 다양한 글들에서 선생님 사상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글 특성상, 여러 사안들에 대한 선생님의 의견들도 직접 알 수 있다. 젊은 4월, 따뜻한 가슴과 연대만이 희망이다, 석과불식. 세 글은 요즘같은 시국에 특히 읽어보면 좋은 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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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찾아서 - 통영으로 떠나는 시간 여정
김창희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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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남긴 필름꾸러미와 메모를 우연히 찾게된 아들이 아버지의 자취를 복원한 에세이이자 르포. 지극히 평범한 한 사람의 삶 속에도 광활한 세계와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일깨운다. 읽고 나서, 내 주변의 사람들이 귀하게 보인다면 망설이지말고 말부터 걸자. 그게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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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로 북한 읽기 1 - 북한 새롭게 통일 가깝게
강호제 지음 / 알피사이언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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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 같은 대북 정책이 끝도 없이 이어지는 시기, 과학 기술이라는 특정 분야를 통해 북한 사회에 대한 정확하고 올바른 이해를 시도하고 이를 통해 남북 화해의 전망을 밝히는 책이다. 최근 북한의 과학 기술 동향을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분석하는 3부가 특히 흥미롭다. 미국과 정전 관계를 맺고 있음으로부터 정체성이 형성되는 독특한 사회인 북한 나름의 과학 기술 및 경제 발전에 대한 전략을 찬찬히 살펴볼 수 있다. 다만, 띄어쓰기 등 기본적인 교정 교열이 제대로 안 된 부분이 많이 눈에 띄는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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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간첩이 아닙니다 - 1970~2016, 대한민국의 숨겨진 간첩 조작사
서어리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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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은 경제적 측면뿐 아니라 정치적 측면, 즉 민주주의와 인권 문제에서도 입증된다. 분단이 바탕이 된 수십 년의 간첩 조작 공포 정치를 다룬다. 책의 여러 이야기들을 그저 과거의 것이나 일부 탈북자의 것으로 생각하기엔 국가폭력과 국민의 희생은 여전하다. 김관섭 씨, 홍강철 씨, 삼척일가족 사연이 특히 인상적이고 마지막 장경욱 변호사 인터뷰도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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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다
김탁환 지음 / 북스피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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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관홍 잠수사와의 인터뷰 및 세월호 참사와 그 이후 현실을 바탕으로 쓴 소설. 소설도 가슴아팠지만, 현실은 그보다 더 참혹하기에 더욱 심란하다. 국가가 국민을 배신한 건 참사 당일에 그치지 않았다. 구조방기와 진상은폐 속에서 참사 피해자는 늘어만간다. 벌받아야 할 세력은 오히려 승승장구. 이 거짓말 같은 현실은 어떻게 해야 바뀔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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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6-09-17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기는 해야하는데, 차마 펴지 못하겠는 책이 있죠..
저에게는 `거짓말이다` 이 소설과 김재규 평전 `바람없는 천지에 꽃이 피겠나`.. 이 책이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