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관홍 잠수사와의 인터뷰 및 세월호 참사와 그 이후 현실을 바탕으로 쓴 소설. 소설도 가슴아팠지만, 현실은 그보다 더 참혹하기에 더욱 심란하다. 국가가 국민을 배신한 건 참사 당일에 그치지 않았다. 구조방기와 진상은폐 속에서 참사 피해자는 늘어만간다. 벌받아야 할 세력은 오히려 승승장구. 이 거짓말 같은 현실은 어떻게 해야 바뀔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