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지로의 글은 처음 읽었다. 그가 쓴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 철도원은 보았지만..
총 6편의 단편으로 되어있는데 각, 단편은 모두 주인공의 성,연령이 다르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형식도 다른 독특하고 매력적인 단편들이다.
명예퇴직을 한 한 사진기사와 한 나이든 무희와의 퇴락한 온천여행지에서 하룻밤 만남을 그린 '수국꽃정사'
자살인지 타살인지 열린 엘리베이터를 타고 죽어버린 한 셀러리맨의 이야기인 '나락'
12살의 소녀와 그애를 딸처럼 아끼며 엄마를 짝사랑하는 이웃청년 그리고 36살의 술집엄마의 이야기인 '히나마츠리'
멀리계신 아버지에서 쓴 소년의 편지로 이루어진 장미도둑
모두다 독특하고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