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깊은별 지음 / 담다 / 2024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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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쓰는 마음}

🌟 한 줄 소감

술술 넘어가는 책장 사이로,
반짝이는 별을 손에 담았다 가만히 펼쳐
당신과 나누고 싶은 하나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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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정보 없는 독서는 늘 새롭다. 보랏빛 표지와 손으로 만져지는 제목 세 글자 만으로 시작한 책, 새롭다는 말로는 뭔가 부족하다.

자기계발서를 읽던 시절을 지나오니 손에 들어오는 책들 대부분이 소설이다. '소설형자기계발서'라는 장르답게 잘 읽힌다. 다음 전개가 궁금해지고 공감되는 가운데, 나에게, 우리 모두에게 하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타인의 시선과 평가가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한다고 믿는 인정 욕구. 책 속 원철과 마찬가지로 저자도 그러한 인정욕구가 강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독서와 운동으로 걸음을 내딛고, 취미로 허한 마음속 구멍을 채웠으며, 나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는 과정이 책속에 녹아 있다. 깊은 내면으로 시선을 돌려 비로소 찾은 자신만의 반짝이는 별이 스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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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대학생 원철은, 학생회장 선거 홍보일을 돕던 중 우연히 심성 작가의 강연을 듣게 된다. '자네의 별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고민 중 군에 입대하고, 선임 태섭으로부터는 운동을, 동기 상기로부터는 독서라는 두 가지 별을 찾는다. 과거 학과 주점 사건, 부모와의 관계, 연이와의 연애, 임용 고시 낙방과 합격 등을 거치며 글을 쓰고 책 출간을 계획한다. 출간을 앞두고 원고에 문제가 있다는 제보를 한 이가, 청년 CEO로 성장한 태섭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결국 원철은 선택의 순간에 마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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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 긋기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p17

"춤추는 별 하나를 탄생시키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 자신 속에 혼돈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p79

삶의 길이가 어떻든 원철 님이 걸어 온 한 걸음 한 걸음이 문장이 되고 페이지가 될 거예요. p150

룬은 내부의 인정을 얻어 주인을 독차지하려 하고, 칼리는 자아를 잃게 만들고 외부의 인정을 갈구하죠. 결국 룬이 이기면 외부 인정은 못 받을지언정 마음속은 밝게 빛나게 됩니다. 반면 칼리가 이기면 외부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더라도 마음은 어두컴컴해지게 되겠죠. p202

"진정한 북극성은 어둠에 잠긴 사람들을 따스하게 비추고, 세상을 아름답게 밝히는 별이다." p233

이 책은 담다 서포터즈 '담다스 3기' 7월 도서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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