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새해 선물로 드뎌 유니의 책장을 마련해주었다
거실 한켠에 놓을 사이즈를 찾아 인터넷으로 주문한 3칸 4단 책장은
나중에 만들어줄 유니방에 세워놓을 수도 있다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책들과(순오기님의 책들도 참 많아요 -꾸벅 ^^)
3개월 무이자 큰맘 먹고 마련한 정식 첫 전집 '헤밍웨이리틀북스'까지 정리해놓으니
제법 많이 모은 것 같다
낼이면 만 17개월 유니, 아직 어린 아기에게 무슨 책이냐 싶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 유니는 내가 뱃속에서부터 책을 읽고, 신생아때부터 책을 보여주고 해서 그런지 몰라도
(그렇다고 믿고싶은 유니맘 ^^;)
제법 책을 잘 읽는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잘 가지고 논다
컨디션 좋은 날은 좋아하는 책들 제목을 대며 가져와 보라고 하면
신기하게도 정확하게 찾아와 엄마아빠 책상다리 무릎에 탁~ 앉아서 한장한장 넘기고
책벌레 유니로 키우고 싶은 엄마의 욕심을
아직까지는 성실하게 채워가고 있는 모범 아기다 ^^
아직 추운 겨울 내내 엄마가 또 책 많이많이 읽어줄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