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국영 석유 기업, 글로벌 경제의 마지막 화두 지속성장, 역사에서 리더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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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국영 석유 기업 - 세계 석유시장을 움직이는 중동의 국영 석유 기업을 파헤치다
발레리 마르셀 지음, 신승미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지금까지 중동 국가들의 경우 석유를 통해 막대한 돈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점 외에
이들 국가의 국영 석유 기업들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국영 석유 기업들에 대해 알지 못했던 이유는 또한
해당 기업들이 지금까지는 무척이나 폐쇄적이었기 때문이기도 할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베일에 쌓여 있는
중동의 국영 석유 기업들에 대해 샅샅히 파헤치는 책이라고 하니
없던 궁금증까지 마구마구 쏟아져 나오는 기분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깜짝 놀라게 된 내용이 몇 개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세계 석유 매장의 90%가 국영 석유기업에 위임되어 있으며
석유 추출량과 배급등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또한 이 책에 등장하는 NOC 회원국가들인
사우디아람코, 쿠웨이트석유주식회사, 이란석유공사, 알제리의 소나트락,아부다비석유공사 들은
자신의 국가가 처한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입장을 구사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이러한 국영 석유 기업들은 국제 석유 기업들과의 경쟁에 있어서도
자유로운 채굴권 확보를 통해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석유 소비 및 보유량 감소에 따라
결과적으로는 국가의 힘을 부여하는 중대한 역활을 담당하게 될 것 이라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베일로 가려져 있던 국영 석유 회사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을
하나하나씩 알아갈 수 있다는 점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용 자체가 대중적이지 않고 전문화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국영 석유 기업에 대해 관심이 없는 독자라면 조금 지루할 수 도 있겠다.
이 책으로 지금 세계의 힘을 이끄는 국영 석유 기업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고
다가올 미래를 예측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