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1957-1987 - 열화당사진문고 22
조세희 지음 / 열화당 / 198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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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대여섯 살 먹은 아이가 두어 살 아이를 포대기에 업고 있다.
골이 잔뜩 난 얼굴의 아이가 빡빡 민 뒤통수만 보인 채 잠든 동생을 업고 있다.
부두 선박 계류 말뚝에 윗몸을 기대고서. 두 아이 다 몸은 기역자다.
놀러 가고 싶은데 못 가서 입이 댓발 나왔을까
동생에 묶인 지루함이 지긋지긋한 것일까
말뚝에 칭칭 감긴 밧줄처럼
아이를 남루한 가난이 꽁꽁 묶고 있는 것 같아 보는 이의 마음이 무거운 것이다. 때는 1967년. 아직 풀려 나려면 멀었으니.
다 자란 아이가 저거 나야 라떼는 말야 하며 깔깔거리는 시간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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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사유상 연구
정예경 지음 / 혜안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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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보관과 요패를 집중적으로 파서
반가사유상의 편년을 확정하겠다는
야심찬 시도.
삼산관의 기원을 사산조 페르시아와 힌두 양쪽의 영향으로 파악하는 부분부터 이미 어렵다. 천천히 공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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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와 악기 문학동네 시인선 14
김형술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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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독특하고 희한하다.

시인은 “외관이 아름답지도 않고 좀처럼 켜지지 않을뿐더러 아무 쓸모도 없어 보이는 제품을 선호한다. 반짝하고 불이 켜질 때를, 지지직하고 소음이 들릴 때를 꿈꾸며 끌어안는다.” 그리고, 게다가 “도피나 회피의 수단이 아닌 하나의 언어로서의 침묵. 언어 이전의 언어, 언어 너머의 언어로서의 침묵, 갖자기 형태와 빛깔을 지닌 물고기들이 살고 있지만 아무도 깨트릴 수 없는 고요 같은 침묵. 그런 절대언어에 관하여 꿈꾼다.” 언어가 형식인 시인이 지향하는 바가 침묵?!

거울, 구름, 말(히힝 달리는, 그리고 인간의 입에서 나오는)이 지겹도록 나오고 또 나온다. 이 시집을 정신분석학자에게 추천~

마치 퀴즈를 내는 듯,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 왜 이런 소릴 하는지 망연하게 만드는 시들이 태반이다.

그런데, 또 희한하게도 내팽개치지 않고 단숨에 읽었다.
다시 읽고 싶지 않은데, 궁금하다.
자꾸 이상하다.
당신은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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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릴 적에
이시키 마코토 지음, 손희정 옮김 / 삼양출판사(만화)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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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낄낄낄 웃으며 본다.
코믹 명랑 만화.
이시키 웃긴 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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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빛나는 - 강화의 자연 속에서 삶을 그립니다
김금숙 지음 / 남해의봄날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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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숙의 개성뿐 아니라
깊은 사색도
볼 수 있다.
아름다운 그림이 어우러지니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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