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걷는 길 창비시선 521
황규관 지음 / 창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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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관은 여전히 가난하다.
가난은 그의 시의 원천이고, 삶이고, 현재다.
지긋지긋한 그것을 여전히 붙들고 있으며 매여 있다.
벗어날 수 없는 노동자다.

그러나 구질구질하지 않다.
당당하다.
“가난이 적의 심장을 관통하듯
말이 되지 못한 그리움이 동을 틔우기 때문”

동학을 읊은 연작시가 유난히 좋았다.
단단하고 씩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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