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진 선생이 어느 강좌에서 3주 개근한 이들에게 선물로 주셨는데, 아내가 받아 읽기 시작한다. 나는 마지막 주 강의만 들어서 받지 못했다. 개인적 사정으로 해제를 쓰지 못했다면서 책에 관해서 재미있는 말씀도 해 주셨다. 저자가 오바마의 옛 연인이었다고. 한국 사회를 ‘젠더화된 민족주의의 계보’로 훑어본다고 한다. 신채호 편을 읽었다. “후손을 위해 한국의 찬란한 과거를 회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그는 ”을지문덕주의“라고 답한다. 그렇다면 을지문덕주의는 무엇일까. 그는 이렇게 말한다. ”그것은 제국주의이다“” 46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