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화원의 하루 - 궁중 화가와 우리 그림 이야기 전통문화 즐기기 7
조정육 지음, 배현주 그림 / 문학동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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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조선 시대 사람들은 어떤 환경에서 어떤생활을 했을까?

조선 시대 사람들의 집은 어떤 모습이었으며,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옷을 입으며, 어떻게 공부를 하며, 어떤 놀이를 즐겼을까?

 

옛날에 대한 흔적을 찾아보다 기록으로 만나는 것보다도 더 생생하게 다가오는 것은 바로 우리 눈 앞에서 적나라하게 표현되는

그림으로 인해 그 시대의 모습을 보다 알기 쉽게 이해를 할 수 있게 됨을 느끼는게 현실이다.

특히나 조선 시대의 궁궐의 모습이나, 궁궐안의 모든 사람들의 생활모습들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렇지만, 이 또한 글과 그림으로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것은 궁중에 있는 화가들 덕택이었다.

 

조선 시대에는 궁중에 화가를 두고 그림을 그리게 했다는데,

궁궐 밖으로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없었던 왕은 그림을 보면서 백성들의 생활을 알 수 있었다한다.




도화서에서 그림을 그리는 조선 궁중의 화원인 그를 따라 아침 일찍 예조에서 회의가 있어 광화문 앞 육조 거리로 나가있는 화원,

그 화원은 자비대령 화원 시험을 거쳐 화원의 길을 걷게 되며 그는 궁궐에서 임금님의 행차 그림이나 그 외의 그림들을 그리기 위해 머릿속으로 정리부터 하기도 한다.

 

화원의 휴일이라 하여 그들의 삶을 들여보다보니 그들도 예전의 우리네처럼 한 달에 네번씩 쉬었던것을 알 수 있게된다.

 

조선 시대의 화원들은 참으로 많은 일을 했던 것을 알 수 있는데, 초상화부터 시작해서 궁궐에서 왕의 큰 행사들을 그림으로 나타냈는데,

’화성능행도’도 어머니를 모시고 아버지의 무덤에 다녀온 임금님의 모든 일정을 빠짐없이 담으려고 하였던 화원의 모습으로 탄생하게 되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궁중에서만 붓을 들지 않았으며, 모임의 사람들이 부르며 달려가 그림을 그려주기도 하였다.

임금님 용상의 병풍에도 식ㄹ집 마루의 흙벽에도 그림이 걸리지 않은 곳이 없었으니 그들이 삶의 모습들을 담기 위해 얼마나 혼신의 힘을 다해 그림을 그려왔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시간을 뛰어넘어 한 시대를 보여 주는 신비한 마술 같은 그림을 보면서 화가의 붓 끝에서 되살아난 옛사람들의 목소리까지 들릴것같은 순간을 영원으로

이끌었던 조선 시대의 화원들의 삶들을 자세히 만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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