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함이 강함입니다
김홍덕 지음 / 대장간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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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함이 강함입니다.」


이 세상에 어떠한 약점도 없이 완벽한 사람이 과연 존재하고 있을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완벽한 인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이 세상에 완벽한 존재가 딱 한 분 있는데 그는 바로 하나님 아버지이시다. 이 세상 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분.

그러나 우리 인간은 연약한 존재이기에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께 의지하여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송명희 자매를 생각했었고, 불의의 사고로 온 몸에 화상을 입고 육신의 장애를 이기고 지금도 공부하고 있는 이지선 자매를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가 육신의 눈으로 보기에는 너무도 연약한 사람들이고, 어떻게 사람의 구실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육신이 멀쩡한 사람들보다도 더 많은 기쁨과 감동을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주고 있다. 그 분들이 과연 강해서 그렇게 쓰임받고 있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자신의 연약함을 알고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하실 일들을 기대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붙드셔서 그로 하여금 위대한 일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얼마 전에 장애신학을 읽은 적이 있다. 다운증후군이라는 염색체 이상으로 생긴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딸 조이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시각을 발견하고 장애선교라는 새로운 장르를 발견하고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끊임없이 성장하고 조이와 함께 동역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주었다.

하나의 아름다운 지평이 여기에 있는데 그것은 바로 조이를 통한 선교의 시각을 새롭게 하고 있는 「약함이 강함입니다」이다.

아직도 세상에는 장애우에 대한 편견아 사라지지 않고 있고, 오히려 과잉 친절이 그들로 하여금 자존심을 상하게 하고 있다. 우리는 생각부터 바꿔야 할 것이다. 장애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시각이다. 조금 우리와 다르고 그래서 조금의 관심이 필요할 뿐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눈으로 보이는 것을 기준으로 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구분한다. 그런데 하나님의 시각은 과연 어떨까? 세상으로 눈을 조금만 돌려보면 육신은 멀쩡함에도 불구하고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과연 나 자신은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스스로 여기고 있는가? 한 번 자신을 되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육신의 장애가 아닌, 마음의 장애, 영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는 너무도 많다는 것이다.

조이를 통해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받고 계신 김홍덕 목사님을 통해 우리는 장애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고 우리의 연약함을 온전히 하나님께 내어드림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며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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