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작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 - 유럽의 문화와 예술을 깊이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 지금 시작하는 신화
양승욱 지음 / 탐나는책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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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론을 상징하던 월계수 나무에 얽힌 신화 이야기. 그리스인들이 월계수 관을 쓰고 다녔던 이유가 여기 있었군.


태양의 신 아폴론이 사랑의 신 에로스가 들고 다니는 작은 활을 꼬마에게 어울린다고 놀려먹는 바람에 에로스도 이에 질세라 아폴론을 골탕 먹일 방법을 찾았는데 글쎄 아폴론에게는 사랑의 황금 화살을 쏘고 강의 신 페네이오스의 막내딸 다프네에게는 납으로 만든 화살을 쏜다.


아폴론은 사랑에 미쳐 다프네를 스토커 마냥 쫓아다니고 다프네는 죽기 살기로 치를 떨며 도망 다니기 시작하다가 힘이 빠지고 강의 신에게 도와달라고 하는데 태양의 신인 아폴론에게 대항할 순 없었기에 다프네를 월계수 나무로 만들어버린다. 아폴론은 월계수를 끌어안고 엉엉 울었다는 후문이.


에로스를 놀린 대가가 너무 가혹하지 않나? 다프네는 또 무슨 죄야??? 에로스 너무 짖궂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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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깨질 것 같아 - 두통의 숨겨진 이야기
어맨다 엘리슨 지음, 권혜정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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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대박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픔을 잘 참는 사람은 엔도르핀 수치가 높고, 고통에 몸부림치는 사람은 엔도르핀 수치가 낮다고 볼 수 있다. 순간적으로 욕을 하는 것이 자연적인 진통 효과를 높여준다고 하는데 평소에 욕을 달고 사는 사람은 물론 예외라고 합니다.



평소에 욕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또 생겼네요. ㅋㅋㅋ



뇌는 1.4리터 정도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콩팥에서 필요한 수분을 뇌에서 공수하고 그 결과로 뇌는 마른 스펀지처럼 쪼그라 들면서 생기는 수축 현상이 생기는데 이 증상이 탈수 두통이라고 한다.



뇌 뿐만이 아니라 변비도 그렇지만 평소에 물을 자주 마셔주어야 하겠다. 푸석푸석 피부 대신 촉촉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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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보바리 - 이브 생로랑 삽화 및 필사 수록본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이브 생로랑 그림, 방미경 옮김 / 북레시피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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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색깔 있는 스카프처럼 하나로 이어졌던 행렬이 초록빛 밀밭들 사이로 구불거리는 좁은 오솔길을 따라 들판에서 물결처럼 일렁이더니, 곧이어 길게 늘어지고 이야기를 하느라 꾸물거리며 열 무리로 흩어졌다.> 이 문장을 보고 성당 예식이 끝난 후에 걸어서 돌아오는 사람들의 그림을 그린 이브 생로랑. 정말 책을 읽으면서 영화를 찍으면 이런 장면이 나올 듯 하다. 기욤 뮈소의 초창기 작품들을 읽을 때 그랬었는데 한국어로 된 소설을 읽으면서 그림이 그려지는 그런 작품을 찾아서 읽어보고 싶어진다. 이브 생로랑의 열정이 부럽다. 필사도 하고, 책을 읽고, 그림도 그리고 정말 대단하다. 그림 그리는 재능과 귀스타프 플로베르의 문학적 재능이 결합해서 하나의 작품으로 남았네. 정말 열다섯 살인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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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 - 유럽의 문화와 예술을 깊이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 지금 시작하는 신화
양승욱 지음 / 탐나는책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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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의 왕 하데스



크로노스의 아들, 제우스의 형제, 올림포스의 12신 중 지하세계, 죽음, 숨겨진 부의 영역 관장 함. 지하는 금과 은, 보석이 산출되는 곳으로 로마시대에 들어와 하데스는 '풍요를 가져다주는 자'를 뜻하는 플루톤Pluton이라는 별명이 있음.



여자 때문에 지하세계를 세 번 나온 적이 있다. 민트로 변한 요정 민테Minthe를 쫓아서, 백양나무로 변한 리우케를 쫓아서, 페르세포네를 납차하기 위해서. 아무튼 신들은 여자들 음청 좋아해.



망자는 5개의 강을 건너야 하데스로 갈 수 있다. 슬픔의 강 아케론, 탄식의 강 코키토스, 불의 강 플레게톤, 탄식의 강 레테, 증오의 강 스틱스. 강을 건너려면 뱃사공 카론의 배를 타고 뱃삯을 지불하기 위해 그리스인들은 죽은 자의 입에 동전을 넣어 주기도 한다. 중국은 가짜 종이돈을 태워주고 한국은 쌀을 넣기도 하고 노잣돈으로 쓰라고 수의나 상여에 넣어 주기도 하던데 다들 죽음 이후에 사후세계가 있다고 믿었나 보다. 하데스에 도착하면 머리 셋 달린 문지기 개 케르베로스가 꼬리를 치며 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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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공화국
안드레스 바르바 지음, 엄지영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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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명의 아이들이 어디서 왔는지 아무도 몰랐다. 그리고 그들이 어떤 언어로 말하는지도 물론 알지 못했다. 그 많은 아이들이 갑자기 나타나서 도시를 점령하기 시작했다. 강도 사건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아이들은 가진 것이 없었고 먹고 살아야 했으므로 훔치기 시작한 것이다. 도시 사람들은 강도, 도둑놈, 살인자라는 이름으로 그 아이들을 불렀다. 주점에 있는 금고에 있던 돈을 훔쳐 달아났고, 핸드백을 낚아채서 달아났고, 카페에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들어와서 난동을 부렸다. 이 아이들을 보고 정치인들은 무슨 일을 했던가? 고아원 관련 예산을 증액하라고 요구하고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을 사회복지과 직원에게 돌렸다. 대중의 인기에만 신경쓰고 실현 불가능한 얘기만 지껄이고 남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포퓰리즘 정치를 할 줄 밖에 모르는 정치인들. 그 아이들이 거리에서 구걸을 하고, 밤에는 어디서 자는지 그런 이야기는 한번도 들어보지도 않고서. 아무튼 정치인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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