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일까 불행일까? / 시커의 영역2

시커의 영역 ㅣ 새소설 10
이수안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월

열두 살에 만난 아빠 에이단에게 친구 로운과 함께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12년간 떨어져 있던 사이를 채워 나가기 시작한다. 이단은 아빠에게 기타를 배우기 시작하고, 보니 레이트가 치던 기타를 받는 이벤트에 응모해서 당첨되는 행운을 거머쥐게 되는데, 기타를 받으려면 미국으로 가야 하는데 과연 에이단과 이단은 함께 보니 레이트의 콘서트행 비행기를 타고 미국에 갈 수 있을까? 갑자기 나타난 생물학적 아빠와 엄마와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걸까? 사춘기 시절의 이단과 로운은 또 어떤 관계로 이어질까? 궁금해서 빨리 읽어야겠다.

엄마는 정말 마녀일까? / 시커의 영역1

시커의 영역 ㅣ 새소설 10
이수안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월

이단의 엄마 이연은 타로 카드로 점을 치는 사람이다. 1999년 세기말 분위기로 배낭여행객으로 여행을 하던 에이단은 미국에서 일본을 거쳐 중국으로 가기 전에 들렸던 한국에서 타로 점을 보러 온 시커였는데, 두어 계절을 함께 보내다가 미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것이 바로 이단의 탄생 설화다. 보자 보자. 그러니까 그럼 이단은 열두 살이니까 올해는 2010년 어느 때겠군. 이연타로의 해시태그는 #마녀 #타로점 #심리상담 #짝사랑 #고민상담 이다. 심심하거나 궁금한 게 있으면 해시태그를 검색해 보자. 엄마는 정말 마녀일까?

왜 아플까3

왜 아플까
벤저민 빅먼 지음, 이영래 옮김, 황성혁 감수 / 북드림 / 2022년 1월

운동에 대해 알아보았으니 이번엔 똑똑하게 먹기!에 대해 알아보자. 칼로리 제한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수 있다. 약한 기아의 상태는 근육과 뼈를 비롯해 제지방까지 감소시킨다. 간헐적 단식 혹은 시간제한 식이 요법이 인슐린 민감성이 상당히 개선됨. 매일 적은 양을 여러 번 먹는 것보다 많은 양을 적은 횟수로 먹는 것이 더 큰 개선 효과를 낸다. 단식과 기아를 구분해야 한다. 탄수화물을 제한하면 혈당이 떨어지고, 혈중 인슐린이 떨어지고, 인슐린 민감성이 개선된다. 그렇다면 아침을 먹어야 한다면 저탄고지 식단으로. GL이 낮은 음식을 먹어야겠다. 강낭콩, 병아리콩, 검은콩, 렌틸콩, 캐슈너트, 땅콩. 그리고 섬유질이 많은 채소와 과일로 식탁을 조금씩 바꿔봐야겠다.

하루5

하루 ㅣ 박노해 사진에세이 1
박노해 지음, 안선재(안토니 수사) 옮김 / 느린걸음 / 2019년 10월

★ 인레 호수의 고기잡이

'버마의 심장'이라 불리는 인레 호수는 고원 지대에 자리한 '산 위의 바다'이다. 희푸름한 물안개 속에 햇살이 빛나면 인레 어부들은 가만가만 외발로 노를 저어간다. "리듬에 맞춰야 해요. 고유한 리듬에 맞춰야 해요." 그물을 당겨 은빛 물고기를 거두어 받는 시간, 청년의 노동은 우아한 춤이 된다.

미얀마라 불러야 할지, 버마라 불러야 할지, 아직 끝나지 않은 미얀마의 내전 사태. 인레 호수는 해발 880m의 고원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한발로 노를 젓는 인타족들은 호수에서 태어나 호수에서 생활하고 호수에서 생을 마감한다. 자신들의 풍습을 지키며 살아가는 청년이 아름답다.

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4

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 ㅣ 박노해 사진에세이 2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20년 1월

♣ 바위산 같은 믿음으로

분쟁의 긴장이 흐르는 국경 마을 카살라. 주민들은 하루 세 번 모스크에 모여서 간절한 기도를 바치고 포옹을 나눈다. 전쟁의 반대는 평화가 아니라 좋은 삶을 살아가는 일상이고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는 거라고, 바위산처럼 단단한 믿음으로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린다.

수단의 카살라는 에티오피아 국경과 가깝다. 그래서 항상 긴장감이 감돌 수 밖에 없는 지역이다. 하루에 세 번 기도하는 손에 그들은 왜 총칼을 들었을까? 불안한 정치 상황이 안정화 되길 바래본다. 기도하는 모든 사람들이 먼저 좋은 사람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