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박노해 사진에세이 1
박노해 지음, 안선재(안토니 수사) 옮김 / 느린걸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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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레 호수의 고기잡이



'버마의 심장'이라 불리는 인레 호수는 고원 지대에 자리한 '산 위의 바다'이다. 희푸름한 물안개 속에 햇살이 빛나면 인레 어부들은 가만가만 외발로 노를 저어간다. "리듬에 맞춰야 해요. 고유한 리듬에 맞춰야 해요." 그물을 당겨 은빛 물고기를 거두어 받는 시간, 청년의 노동은 우아한 춤이 된다.



미얀마라 불러야 할지, 버마라 불러야 할지, 아직 끝나지 않은 미얀마의 내전 사태. 인레 호수는 해발 880m의 고원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한발로 노를 젓는 인타족들은 호수에서 태어나 호수에서 생활하고 호수에서 생을 마감한다. 자신들의 풍습을 지키며 살아가는 청년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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