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의 꿈과 성공의 메시지 100
월트 디즈니 지음 / 지식여행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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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이 한번쯤은 들어본 이름, 디즈니.

어린 시절에 디즈니의 작품들을 만난 사람이라면,  

꿈과 희망을 주는 스토리와 귀엽고 예쁘고 재치있는 캐릭터의 매력에

푹 빠져 지내고 주제곡을 흥얼거리던 시간이 길든 짧든 분명히 있지 않을까?


어른이 된 나는 여전히 예전에 본 애니메이션의 '실사화' 소식에 마음이 두근거리고,

덕후의 심장을 제대로 저격하는 굿즈에 -부모님께 조를 필요가 없어졌으므로-

기꺼운 마음으로 지갑을 열곤 한다.


영화관에서 디즈니 성 위를 반원을 그리며 날아가는 별에 행복한 마음을 품고

현실과는 다르지만 어딘가에 반드시 존재할 것만 같은 세상으로 빠져들 준비를 한다.


물론, 일을 하고 돈을 벌며 세상 사람들과 얽히며 사는 어른의 눈으로 본 

'디즈니 월드'가 마냥 낭만적이거나 동화적이거나 환상적이진 않다는 사실을 알아도

그래도 디즈니는 디즈니다.


이 디즈니 왕국을 건설한 월트 디즈니가 미키 마우스를 탄생시킨 계기가

청년 시절, 어려움을 딛고 재능을 발휘하며 호기롭게 시작한 사업에서

처음으로 성공을 거둔 '오스왈드' 시리즈와 작품을 

'계약'을 들이민 배급사에게 어이없이 강탈당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은 아이러니하다.



저작권에 민감한 디즈니의 온갖 고소, 고발을 냉소적으로 꼬집으며

무인도에 표류해도 백사장에 미키 마우스만 그리면 디즈니가 찾아낼거라는 농담을

깔깔거리며 읽었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그리고 디즈니가 왜 그렇게까지 빡빡하게 구는지도 납득이 된다.)


디즈니의 미키 마우스(와 그의 친구들)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오스왈드가 어떻게 생겼는지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 책은 <월트 디즈니의 꿈과 성공의 메시지 100>이라는 제목을 달았지만

꿈, 도전, 독창성, 일, 실패, 돈, 인생으로 챕터를 나누어

디즈니가 생전에 했던 무수한 어록과 일화를 담고 있다.



월트 디즈니가 실패와 주변의 반대를 딛고 일어나거나 과감히 맞서며

어른들도 즐길 수 있고, 어린이라고 유치하지 않게 즐길 수 있는

꿈과 환상이 현실이 되는 엔터테인먼트 세상을 구현하려는 자신의 비전을

어떻게 시작하고 쌓아올렸으며 완성시킨 후에도 변함없이 유지하도록 노력했는지

짧막한 말에 새겨져 있는 의지가 엿보였다고 하면 지나친 과장일까?


때로는 과격하고 까다롭게 요구하며

생각한 것을 관철시키기 위해 방해되는 것들을 무시해버리는 면모 뒤에는

실패의 책임을 온전히 떠안을 각오와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고픈

'디즈니 월드'라는 세계의 주인의 자부심과 긍지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


#월트디즈니의꿈과성공의메시지100 #월트디즈니 #지식여행 #컬처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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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라 파파야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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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하고 가벼워서 언제든 마셔도 부담없는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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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디즈니 애니메이션 70주년 특별 에디션 고급 벨벳 양장본)
루이스 캐럴 지음, 디즈니 그림, 공민희 옮김, 양윤정 해설 / 아르누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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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디즈니 애니메이션 70주년 특별 에디션.

이 책을 제대로 설명하는 풀 네임이자 책의 제목이다.


사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여러가지 버전으로 이미 많이 출간된 클래식이며

책, 애니메이션, 영화 등 매체와 포맷을 다양하게 바꾸어 선보인 작품이다.


즉, 책의 내용이 그저 궁금한 사람들은 여러 버전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

하나만 고르면 될 일이지만, 

각각의 포맷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제대로 향유하고 싶은 사람들이나

디즈니- 라는 이름이 붙으면 마음이 설레며 기분이 좋아지는 디즈니팬들이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세계관과 요상한 매력에 빠져있는 사람들이라면

남들의 눈에는 그저 껍데기(!)만 다르지 내용물(!)은 똑같아 보이는 책들을

여러 권 사고야 말게 되는 것이다. (마케팅을 잘 아는 출판사들에게 열리는 지갑;)



루이스 캐롤의 원작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어린이가 읽는 동화라고 보기엔

조금 기괴하게 느껴질 정도로, 상징과 은유가 가득 차 있는 작품이다.


어린 시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책으로 읽었을 때에는

"영국 어린이들은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자라는 것인가?" 하며 놀랐었다.

영국 어린이 환상문학이라는 장르가 있다는 것도 나중에 알게 되었다.


글자로만 읽고 만난 앨리스는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정신없어 보였고

모자장수나 흰 토끼, 애벌레 등의 캐릭터는 당최 마음이 가지 않는 

특이하고 퉁명스러운 존재들이었다.


여왕의 존재는 말할 것도 없고.....

아동문학에 이렇게 목을 뎅강뎅강 자르는 캐릭터가 나오는 것은 반칙아닌가!!?!?!


그랬던 첫만남/첫인상이 '호감형'으로 바뀐 것은 전적으로 디즈니의 공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만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달콤했다.



원작 소설의 심오한 철학은 많이 빠졌지만 앨리스를 비롯해 양각색의 캐릭터가

글자-상상의 과정에 미적 감각을 갖춘 전문 애니메이터의 예술성을 더하니

예쁘고 귀엽고 특징이 머리 속에 인상적으로 기억되는 존재로 탈바꿈하였고

-보기 좋은 것에 일단 끌리는 얄팍한 인간에게는 포장이 이렇게나 중요했다-

이해할 수 없는 모호함은 앨리스의 끊임없은 '모험'으로 바뀌면서 

뎅강뎅강 여왕님까지 가는 여정을 즐기게 되었다.  



양 페이지를 가득 채우는 크고 아름다운 아트워크와

애니메이션에서 봤었던가? 기억을 더듬게 되는 조각 아트워크들이

책을 읽는 중간중간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귀여운 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디즈니 애니메이션 70주년 특별 에디션.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 감성이 풍부하고 어린 시절 추억을 소환하는 아이템.

'똑같은 책을 또 사냐?' 는 압박이나 마음 속 갈등에

"다 다른 거라구!!!" 하고 충분히 반박할 만한 작품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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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서평이벤트 #디즈니아트워크 #늘어나는앨리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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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 살고 있습니다
김혜지 지음 / SISO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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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우면 지는거라던데, 제목만 읽고도 좀 부러워졌다.

이 시국이 될 줄도 모르고, 여러 가지 이유와 상황으로 유럽 여행을 못 간 나에게

유럽 중에서도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 이탈리아에서 무려 살고 있다니!


물론, K방역으로 제한적이기는 해도 일상적인 삶이 가능한 대한민국에서 살며

매일 업데이트되는 전염병 관련 뉴스와 정부의 대응을 세계의 그것과 비교하며

말 통하고, 시스템 확실하고, -좁다고 답답해 할 때는 언제고- 1일 생활권이라

위기 상황에 바로바로 대처할 수 있어 안심되고 좋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높아졌다만,

그래도 이.탈.리.아.


맛있는 것 많고, 볼 거리도 많고, 여행갈 곳도 많은데다가

우리나라와 비슷한 지형에 살고 있어 그런지 사람들의 성향도 얼추 비슷하다고 하고

심지어는 길거리의 '거지'나 '노숙자'들도 잘 생겼다고 하는 바로 그 나라, 이탈리아.


도대체 저자 김혜지님은 어쩌다가 이탈리아에서 7년째 거주하며

유튜브 '이태리부부'를 운영하며 인플루언서의 삶을 살게 된 걸까?



어느새 부러움은 한 켠으로 물러나고 

이탈리아로 정착한 사연과 계기가 궁금해졌다.


잠시 머물다가 떠나는 여행지가 아닌 일상적이며 반복적인 삶의 터전으로서의 

이탈리아에서의 삶에 대한 호기심을 가득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역시나.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다.


아름다운 햇살과 멋진 건물, 맛있는 음식의 사진을 예쁘게 담고 있는 포장지 뒤에는

선물같은 이탈리아의 조각조각들을 어설픈 듯 강렬하게 연결시키는

이탈리아에서 사는, 한국과는 다른 사람들의 삶과 태도, 언어와 관습을 맞닥뜨리고 

그곳에서 이방인으로서 살아가는 사람의 고군분투가 담겨있었다.






한국에서 나고 자라 성공적으로 살아가던 저자가,

행복을 찾아 자기 발로 찾아간 나라인 외국에 적응하는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

'외국 나가면 애국자 된다는 말'이 떠올랐다.


숨쉬듯 당연하게 누렸던 편안한 모국어의 사용,

익숙한 시설과 관습, 예측 가능한 사람들의 반응 같은 편안함을

맨땅에서 하나씩 쌓아올려가는 것이 쉽지 않음을 여러 에피소드를 읽으며

새삼 깨닫게도 되었고 그로 인해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지금이 더 소중해졌달까?

 

팬데믹의 상황으로 여행업이 직격탄을 맞으며 그 여파를 세게 얻어맞아도

숨만 쉬어도 나가는 월세를 감당하며 타국에서의 생활을 이어가야 하고,

국가간의 이동은 물론이고 집 밖 출입도 자유롭지 않은 이 시국에

개인적으로 어머님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가슴 아픈 일을 겪기도 했지만

그래도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쓰겠다는 꿈과 목표를 이루고

책을 쓰기 위하 기록을 하며 점차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변화에 감사하는

저자의 용기와 진심, 단단함을 느낄 수 있고 응원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백신으로 상황이 좀 나아져서, 이탈리아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이태리부부'를 랜선이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만나게 될 날을 상상해보면서

책 속의 부록 '베네치아를 200% 즐기는 법'을 더욱 꼼꼼하게 읽어 본다. ^^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이탈리아에살고있습니다 #시소 #김혜지 #이태리부부 #이탈리아의삶 #다른듯닮은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서평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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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궁궐 산책 - K-궁궐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김서울 지음 / 놀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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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잘 몰랐다. 해치가 이렇게 귀여운 얼굴인지. ^^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오면, 번쩍번쩍하고 높은 빌딩이 가득한 서울 한복판에

시간이 멈춘 듯 고즈넉하게 자리잡고 있고 언제든지 아주 저렴한 입장료만 내면

누구나 쉽게 들어가서 자유롭게 산책하고 구경할 수 있는 궁궐이

하나도 아니고 여러 개가 있다는 것에 놀람과 감탄, 설렘을 느끼며 감동하고

문화적인 혜택 받고 사는 한국인에게 부러움을 느낀다고 한다.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않고, 여러 명 모이는 것도 어려운 시국일지라도

우리의 궁궐 사랑은 유명 가수 티케팅보다 어려운 

궁궐 체험 프로그램의 예약으로 증명된다.

 

따사로운 햇살이 만물에 생동감을 주는 봄에,

아름답고 멋진 한복과 그에 어울리는 머리 모양, 장신구로 한껏 멋을 내고

궁궐의 여기저기에서 추억을 남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이제는 일상적인 일이다.

 

한때, 번잡한 도심지에 비해서는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았던 궁.

조선시대에 임금이 사셨던 곳, 정도로 멀리 느껴지고

그나마도 일제강점기에 불행한 역사의 얼룩이 

강하게 눌러붙어 있던 공간이었던 궁궐에

사람들이 온기와 생기를 더하게 된 공은 

문화해설 프로그램 덕분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저 왔다갔다 하면서 

각 건물 앞에 세워진 동판에 새겨진 글만 읽고 말았던 궁궐탐방이

흥미로운 이야기와 아름다운 건축물, 

그 시절에 살았던 사람들을 상상할 수 있는 유물을 통해

의미를 찾게 되고 이해가 깊어지고 사랑이 샘솟는 멋진 경험이 되었던 것은

문화해설사님의 재미있고 알찬 설명을 듣고 나서 부터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주 사적인 궁궐 산책>이라는 제목만으로도

이 책에 대한 호감도 200%로 독서를 시작하게 되었다.


 

총 4장으로 다루는 궁궐 산책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고루하거나 관습적인 패턴에서 벗어나

나만의 이야기와 관점을 가지고 궁궐로, 말 그대로 '모험'과 '탐험'을 떠날 수 있게

길을 열어주고 눈을 뜨게 해주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하고,

당장 주말이라도 궁에 놀러가서 같은 곳에서 인증샷을 찍고 싶게 만드는

궁 곳곳의 풍경, 건축물, 조각상, 유물을 늘상 보던 측면이 아닌

가까이 혹은 멀리서 담아낸 사진도 매력적이다.





 

 

작가의 말처럼 문화재와 궁 '덕후'로서

처음에는 데면데면하던 궁과의 만남과 서먹한 감정이

이 책을 준비하며 쓰는 시간의 깊이감을 더함에 따라 진해지고

마침내 자신만의 취향을 형성하게 되는 과정을 열의와 성의, 애정을 담아 

'영업'하는 모습에서 무언가를 댓가없이 사랑하는 사람의 순정을 발견하게 된다. ^^

 

이 책을 읽고 난 다음 방문하게 될 궁궐은 또 어떤 추억으로 남게 될 지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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