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는 사람을 송두리째 바꿔버리는 위대한 에너지인 사랑.
사랑이 시작되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충만감을 맛보거나
혹은 그 초록의 싱그러움이 무색하게 시들어
낙엽으로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를 남기거나 하는
일련의 과정은 저 멀리서 팔짱 끼고 보면 얼추 비슷비슷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듯,
각자 하는 사랑의 모양과 궤적의 기울기는 제각각 다르다.
사랑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에 계획대로 되지 않아 설렘과 절망을 함께 가져온다.
사랑을 알기 위해 공부한다고 '사랑' 자체를 성공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사랑을 함께 하는 사람의 마음과 감정에 대해 보다 넓고 깊은 식견을 갖게 된다면
모처럼 용기 내어 시작한 소중한 사랑을 좀 더 오래 지속하고
매순간 충만함을 얻게 되지 않을까?
ps : p.324 13번째 줄, '하지만 가난은 불편한 장해'->'장애'의 오타는 다음 쇄에 고치시면 좋을 듯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