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고 쿨하게 버럭하기 - 나를 괴롭히는 상사와 동료들을 향한 통쾌한 한 방!
옌스 바이드너 지음, 이덕임 옮김 / 북클라우드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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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끌린다! "똑똑하고 쿨하게" 버럭하기!!!


'을 오브 을'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 나의 위치는 갑을병정무.... ㅠ



버럭~ 하며 맥주 거품과 함께 화를 꿀떡꿀떡 삼킬 것 같은 겉표지를 뒤집으면 나오는 

'공격할 용기'가 필요한 직장인 체크리스트!

해당하는 것들에 체크체크! 1개 이상 체크한 사람은 이 책 필독인데, 나는 3개.....

'나, 그렇게 쉬운 사람이었나....' 하는 자괴감과 함께 책 읽기 시작~


사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서로 투쟁하고 싸우며 전쟁하고 살고 싶어하진 않지만

모두가 저마다의 옳음과 이유로 자기의 한계까지 참다보니, 어느 순간 그것들이 터질 때 

다시는 안 볼 사람인 것 처럼 사활을 걸고 싸우게 된다. 

그동안의 울분이 터지면서 '세상 착하게 살아봐야 소용없다'라며 망가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작은 갈등이 커지도록 방관하지 말고, 긍정적인 공격성/자기방어성을 지녀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 당장 해야하는 것은 뭐?


세상 착한 그대들.

'노'라고 말하는 순간, 그대들의 발 밑이 꺼지거나, 회사가 무너지거나 세상이 망하지 않는다.

두근두근거리며 몇 번이고 예행연습을 한 다음 '저... 정말... 안되겠습니다' 라고 말했을 때

다른 사람에게 그 업무가 너무나도 쉽게 (그래서 망설였던 것이 허무하게;;) 돌아갔던 경험을

해 본 사람들은 더 이상 '노'라고 말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그러니 괜찮다. '노!'라고 말해보자. 화내지 말고, 그냥 상황을 얘기하면 된다. 

담백한 '아니오'는 공격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도 나에게 굴러오던 허드렛일의 방향을 바꿔준다.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희생되는 것이 아니냐고? 네버-


그것이 공동선을 위해 희생해야하는 일이 아니라면,(그리고 대부분의 회사에서 그런 일은 없;;;)

모두가 '노-'라고 말하는 일들은 결국엔 없어져야 하는 일이거나, 

혹은 그 일을 시키려고 했던 사람이 원래 하게끔 되어 있는 일이다.


단, 부메랑을 경계하시길!!


1. 관계관리를 시작 : 종이와 펜 준비

2. 직장 사람들을 적고 어떻게 만났는지, 어려운 상황에서 지원군의 역할이 가능한지 분석

  -> 견고한 네트워크 만들기


결론 : 사회적 네트워크는 당신이 그것을 필요로 하지 않을 때 만들어 두기! 

  (내가 누군가에게 베풀 힘이 있거나, 평소에 미리미리, 인덕과 평판을 쌓아두자)

팁 : '저 사람이 오죽하면-' 이란 말이 제대로 된 공격에서 실패할 경우, 우리를 구원할 마지막 방패다.


이 책은 직장인들의 책상 혹은 서랍에 비치해두고, '버럭!'할 상황 전에 짬짬이 읽으시길 권한다.

큰 것 두 개만 기억하고 있으면 된다.


1. '부당한' 업무 지시에 No! 라고 말하기 -> 긍정적인 공격성, 스스로를 피해자로 만들지 않는 멘탈 지킴법

2. 짜증나는 동료에겐 상응하는 댓가를 안겨주기 -> 부메랑 효과를 명심하고, 평소에 지지기반을 잘 다져두는 인맥과 평판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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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평 집도 괜찮아! - ‘짐’이 아닌 ‘집’을 선택한 사람들
야도카리 지음, 박승희 옮김 / 즐거운상상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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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이 출간되는 미니멀리즘 살림살이 책이라고 생각했다.
작은 공간 요리조리 수납을 잘 해내는 일본의 책이어도
어떻게 3평으로 '괜찮아'라고 하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난 도저히 그렇게는 못 산다고 생각해서 '어디 한번 보자!' 싶은
마음도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나처럼 이런 착각(?)으로 책을 펼친 사람들은 좀 당황할지도 ^^
이 책은 '살림살이' 그 이상이 아니라 진짜 '삶살이'의 모습이었다.

스스로 전통양식으로 집을 짓고 살고, 집도 물건도 소유하지 않으며 매일 숙소를 찾아 생활하는 사람도 있고, 에너지 자립을 이룬 오프그리드 삶을 사는 사람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인상깊었던 것은 그 중 가장 평범한 마스무라씨의 경우였다.

집을 줄이면서 생활비도 줄게 되고, 도시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살며 이웃들의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오게 된 것을 느낀 마스무라씨의 삶.
사실 그녀가 이 삶을 스스로 선택한 것은 아니었다.
안타깝게도 첫째 아이를 출산하고 광고 제작 일선 복귀는 힘들거라는 회사의 의향/압박과 그에 따른 급여의 감소로 프리랜서로 전향하며 '사는 곳'을 바꾸다보니 '삶의 양식'까지 바뀐 경우다.

나도 도시에서 일을 하며 살고 있지만, 회사의 사정에 따라 언제든 어찌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늘 있었기에 그녀의 삶의 변황가 남일처럼 보이지 않았다.
특히 원래 읽고 쓰는 능력을 가리키는 말인 '리터러시'를 주어진 재료에서 필요한 정보를 끄집어내 활용하는 능력이나 응용력, 기술로 바라보는 법을 배웠다.
그녀처럼 냉장고나 에어컨 없이 살 순 없지만 (단호!)
그래도 내 손으로 소소하게 만들거나 고칠 수 있는 것은 직접 해보는 것, 물건을 줄이더라도 취향껏 꾸미면서 무미건조한 생활은 하지 않겠다는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는 방식은 시작하기에 어렵지 않으니까. :)

일본의 대지진 및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삶의 방식에 근원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사람들, 지구에 미치는 인간들의 (이기적인) 영향을 줄이려고 불편함을 감수하고, 그 생각을 실천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대단하다' 를 넘어 내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고 함께 해야겠다는 다짐이 생기게 만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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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스페인행 티켓 - 잠자던 여행세포가 깨어난다
정주환 지음, 대한항공 / 홍익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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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스페인행 티켓>은 보통 여행책과 조금 다르다.

여행을 계획할 때 호기심을 부풀리지 않는다.  

낯선 곳의 아름다움을 찬양하기 보다는 그 능숙해보이고 여유로워 보이는 그림 밖에

서툴고 실수가 많은 모습, 언어가 안 통해 겪게되는 생활의 곤란과 긴장된 상황이

솔직하게 실려있어, 신뢰도가 더욱 올라간다.



책 이름과 표지도 특이해서 봤더니, 대한항공 기획이다.

이런저런 구설수가 있지만^^;;, 그래도 멋진 광고로 해외여행의 뽐뿌질을 전국민에게 저지른(!) 회사가 컨셉을 잘 잡은 것 같다. 매 페이지마다 보딩패스로 시작하여 

책으로나마 여행가는 기분을 듬뿍 안겨준다.

살짝 광택이 도는 보딩패스를 손에 꼭 쥐고, 탑승줄에서 대기하는 그 기분!!

지면의 한계를 훌~쩍 뛰어넘겨주는 고마운 발상!!




영어랑은 발음이 사뭇 다른 스페인. 

스페인어를 잘 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무 문제 없겠으나 영어를 잘해서가 아니라;

영어 밖의 외국어로는 의사소통이 안되는 여행계획자들에게는 

외래어 발음표기가 최대한 현지 발음과 비슷한 것도 정말 감사한 배려다.


'Centro Comercial Maremagnum' 이라고 아무리 말해보아야

쎈뜨로 꼬메르씨알 마레마그눔이라 들리지 않으면 

람블라스 거리에서 콜럼버스 동상을 보고 포트벨 항구에 들르면 만날 수 있는 

365일 운영하는 작은 항구 쇼핑몰의 2층 무료 화장실을 못 쓸 뿐 아니라, 

2층의 스타벅스 테라스에서 내려다보는 멋진 뷰를 포기해야 할 지도 모르니까 ^^


그리고, 구글맵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맵!!!

와이파이를 찾아 떠돌지 않아도 원하는 곳을 갈 수 있도록 QR코드로 소장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렇게!


2006년부터 시작해서 몇 번이고 방문한 스페인에 대한 작가의 애정은 책 곳곳에서 드러난다.



그리고 내가 스페인 여행을 간다면 꼭 갈 축구클럽들까지!!!


며칠동안 다녀오는 여행용으로도 좋지만, 1주일 이상 여유를 가지고 스페인을 만끽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유명한 관광지 이외의 곳과 친구가 된 현지인에게 얻은 꿀팁들은 알고도 지나치기엔 너무 아깝다!


긴 덧붙임 :

 작가는 떠나기 전의 설렘, 꿈에 그리던 여행지를 맞닥뜨린 감격과 감동, 한정된 (여행)시간의 아쉬움을 넘어, 

스페인에 거주하면서 돈이 궁할 땐 계란밥만 먹어가며 고생하는 모습들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그래도 넌 스페인에서 살고 있잖아'라는 말에 짜증을 내다 그것을 위로로 삼기도 한다.

 그런 작가의 '거주민으로서의 모습'을 보다 갑자기 내가 살고 있는 도시를 생각하게 되었다.

 앞으로 펼쳐질 긴 연휴에 해외로 나가지 못해 다소 우울했는데 

 멀리, 스페인을 꿈꾸며 내 도시의 아름다움을 먼저 찾아봐야겠다.

 이거, 정신승리인가....? 그래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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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중년이 된다 - ‘내 마음 같지 않은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무레 요코 지음, 부윤아 옮김 / 탐나는책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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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꽃이 가득 핀 정원처럼 예쁜 표지.

'무리하지 않고 변화에 흐름에 맡기는 생활'과 '사사로운 일'에서 '생활 속 기쁨'을 찾아가는

중년의 여유로움을 그린 책인듯 싶었다.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관통하는 주제라고 해야할까, 대들보라 해야할까, 싶은 것은

"갱년기"


작가 무레 요코는 1954년생이다. 그녀가 중년에 접어들어, 갱년기를 온몸으로 체감하고

자신의 변화, 친구들의 변화, 사회의 변화, 변화의 흐름에 순응하게 된 방식을 적었다.


작가의 작품을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영화로 만들어진 <카모메 식당>은 참 인상적이었다.

'차분하고 야무진 전형적인 일본 여성의 모범' 같은 주인공보단, 

눈을 감고 세계지도를 찍어 '핀란드'로 오게 된 엉뚱한 캐릭터 '미도리'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는데,

이 책 <그렇게 중년이 된다>를 읽으며 작가의 재기발랄한 면을 접할 때마다 그 '미도리'씨가 떠올랐다.


광고회사, 편집 프로덕션에서 일하다 '책의 잡지사'에 입사한 경력이나 고양이를 좋아하는 작가의 취향과 더불어 '~ 해야한다'는 생각을 거침없이 깨부술 것 처럼 굴다가도 돌아서선 '너무 지나쳤던 거  아냐?....'하고 소심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친근감이 갔다.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세상의 이치를 깨우친 멋진 중년으로 거듭나고 싶지만

날씨에 따라 찌뿌등해지는 몸, 조금만 먹어도 솔직하게 불어나는 체중. 눈에 띄게 변화하는 피부.예전엔 혼자서도 무리없이 즐겼던 취미생활이 버거워지고 '나이'를 의식하게 되는 낭패감.

'쪼잔하다'고 비웃었던 스탬프 모으기나 할인 정보도 허투루 넘기지 않게 된 현실.

구매목록조차, 화려하고 세련되고 힙했던 것에서 생활의 '편리'로 카테고리화 할 수 있는 것으로

채워지는 밋밋함이 중년의 아릿한 부분이라면


뭔가 뒤쳐지는 사람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과 속좁은 평가를 내렸던 과거에 대해 반성하고 '적당함'이 주는 편안함과 여유로움, 자유를 배우는 것.

원래 '완벽'이라는 것은 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 것,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세 걸음 후퇴하면 두 걸음 나아갈 끈기와 노력을 장착하게 된 것.

생각해보지 않았던 죽음, 쇠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겸손해지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 것. 그리하여 일상에 소소히 박힌 기쁨의 알갱이를 볼 수 있는 감식안과 감수성을 가지게 된 것은 중년이 되어 얻게 된 깊음과 품격이다.


중년이 되는 것이 싫었는데, ^^ 

중년이 된다는 것은 삶이 그만큼 지속된 축복이라는 점을 

나보다 먼저 중년의 삶을 산 사람의 시시콜콜 일상을 슬쩍 바라보며 알게 되었다! 

그리고, 다이어트는 정말.... 끝없이 반복되는 생애의 과업이라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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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나에게 -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인정하기 위한 자존감 훈련
안드레아스 크누프 지음, 박병화 옮김 / 걷는나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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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달콤하게 나를 다독여 주는 힐링책이나 심리책이 아니다.


'우리는 매일 스스로를 아프게 한다'

끊임없이 남들과 비교하고, 더 잘해야 한다고 다그치고,

스스로 상처주는 사람들을 위한 치유 심리학


이라고 띠지에 붙어 있는 말을 읽으며 나 정도면 나에 대한 자존감과 애정이 있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깊게 고민해보지 않았다.

물론 '끊임없이 남들과 비교하고, 더 잘해야 한다고 다그치고' 라는 부분에서 찔리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그냥 아무런 의욕이나 야망(!), 도전정신도 없이, 현재의 나에 만족하는 것은 나의 성장을 더디게 하는 자기 위안의 모습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다.

힘들면 포기하고, 어려울 것 같은 것은 좀 피해가고, 남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존재가 되기에는 내 '자존감'이 높았다, 고 착각했었다. ^^;;;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그 감정은 유효하다.

사회적으로는 일터에서 다른 사람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는 제 몫을 해내는 사람이 되고 싶고

감정적으로는 다른 사람에게 모나지 않고, 상황과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적어도 무시하지는 않는 정도의 감수성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고

관계에 있어서는 여러가지 요건을 논리적이거나 객관적으로 받아들일 자세를 갖추되, 융통성도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문제는, 내가 다른 사람에게는 이렇게 인정받고 싶고 '대접'받고 싶어 하면서도

정작 내가 '나'에게는 엄청난 민폐를 끼치며 살았다는 것이라는 걸, 이 책을 읽고 깨달았다.


'자기 계발'이라는 명목으로 '나를 나약하게 두어선 발전이 없어'라는 그럴싸해 보이는 이유로

나는, 나의 조그마한 잘못에도 너그럽지 못했고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할 때도 나의 상황이나 입장을 고려하기보다 남이 거절한 나를 어떤 사람으로 생각할까를 더 걱정했으며

나의 실수와 오류, 부족함과 모자람을 당연히 일어날 수 있는 일로 생각하지도 않았다.

특히, 나에게 닥친 여러 어려움과 생각지도 못했던 실패에 지나치게 괴로워하고 분노를 터뜨렸으며, 또다시 이런 일이 나에게 '억울하게' 생기면 어쩌나.. 하는 비이성적인 두려움에 빠져 움츠러 들었다. 


'당신, 자신에게 친절하세요'


남에게라면 결코 그렇게 굴지 않았을 텐데, 나를 사랑하고 아낀다는 이유로 나에게 가장 못되게 굴었다.


p. 50

우리가 자기비난에 빠지는 이유에는 '통제감'이라는 심리적 원리가 숨어 있다.

... 우리는 종종 통제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조차 '통제할 수 있었다'는 착각을 한다. 

예컨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 행동 같은 것 말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우리의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들은 

모두 우리의 통제에 벗어나 있다. 

믿기 어렵겠지만 사실이다.


그리고, 자기의 문제를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휴식을 취하든, 그만 두든, 액션을 바로 취해야 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p. 37 -번아웃 증후군과 매일 나아질거라는 희망고문 -

'매일 조금씩 나아질 거야.' 광고 문구 같은 이 말은 

마치 우리 내면의 불평꾼이 건네는 소리와 같다. 

매일같이 일에 매달리고, 끊임없이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자신을 몰아붙이며 

계속 자기 계발을 시도해야 한다는 뜻이다. 

..... 

사실 매일 능력을 증진한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며, 

그런 상태를 계속 견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탈진하고 마는 것이다.


나는 그렇게 대단한 존재는 아니다. 그래도, 나는 나니까 사랑스럽다. 대단스럽지 않아도, 

혹은 대단스러울 때여도, 나는 나로 살아가는 그것으로 이미 존재감은 충분히 발휘하는 것이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존재는 나름, 다 ^^ 사랑스러운 구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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