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논조가 이상해져서 봤더니,내 변진경 편집장 어디갔어.이개 뭔 소리야.저번에 끊을라고 마음 먹었던 그 때 편집장이랑 비슷한 논조인데? 이숙이. 이사람이 대표이사 발행인이야.왜 왔다갔다 하나 했더니,시사인도 내부에 꼰대가 반이구나.나름 피곤하겠구만.
바빠서 대충 읽더라도 편집장 얘기는 꼭 듣는다.남의 나라 전쟁은 보통 멀게 느껴지기 마련이지만,그 포화에 스러진 개별 존재들의 이름과 그들의 작은 족적이라도 살펴보는 계기가 생긴다면, 더 이상은 남의 일처럼만은 느껴지지 않는다는 얘기...그냥윤계엄이 이태원 참사가 일어났을 때 최대한으로 사건을 묵살하기 위해 취했던 방법 중에 하나가,피해자들의 이름들을 전시 하지 못하게 했던 것이었다는 게 생각났다.공감수준이 사이코패스 정도인 놈이 남에게도 그 정도의 공감수준을 강요했던 사태.그때 얼마나 의분이 났었는지 갑자기 기억이 났다.
AI가 학습하는 방식을 인터넷에 떠도는 것들을 무작위로 흡수하는 방식으로 만들어 놓고는이제는 사람처럼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위험하다고 그러네.솔직히 인터넷에 정직하고 깨끗한 글이 더 많을까 아니면 쓰레기가 더 많을까.부모는 욕으로 랩을 하면서 애한테는 욕하지 말라고 하는 격이 아니려나.트럼프 꼬라지 다음으로 어이없어.
좀만 더 어렸을 때 봤으면 정말 좋았을텐데.
시간은 각자 안에 간직된 것이다.양자의 영역으로까지 넓혀서 생각하면 개별의 모든 존재가 각자의 시간을 가지기에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은 아주 일부일 수 있겠지만,어차피 우리는 그 정도의 미미한 흐름까지는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같은 시간선의 기준 안에서 함께 살아갈(간다고 느낄) 수 밖에 없다.인간이라 가질 수 있는 독특한 (시간적)자각의 특성을 감사하며 살아가자.그리고 삶의 마지막은 공포가 아니라 자연스러움이라는 것을 받아들여 보자.-대중서로 엮다보니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물리학자의 느낌보다 철학자의 내음이 물씬 풍기는 책이었다.어려운 주제를 여러 관점에서 차분하게 애써 설명해놓은 것이 인상적이었고, 덕분에읽기가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