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전에 실비아 플라스는 목차에서 왜 두 번 등장할까 싶었는데 읽으면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이름을 남겼든 그렇지 않았든 바비즌을 거쳐간 여자들을, 낱알같은 장면들을 읽는 게 특히 즐거웠고 의미있었다. 별개로 책 속에서 계속 따로 불리우는 “그 여자들”로 소설 나오면 재밌을 거 같은데..ㅋㅋ 미국 여성운동, 호텔과 욕망, 쟁쟁한 젊은 여성 작가들, 뉴욕 명사들.. 책 한 권으로 다 못 담을 소재인지라 가지를 여러 갈래로 뻗어 찾아보고 싶은 책도 많아졌고 한데.. 이제 겨우 보름 안됐는데 방학 너무 지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