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바비즌 - 여성의 독립와 야망, 연대와 해방의 불꽃이 되다
폴리나 브렌 지음, 홍한별 옮김 / 니케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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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에 실비아 플라스는 목차에서 왜 두 번 등장할까 싶었는데 읽으면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이름을 남겼든 그렇지 않았든 바비즌을 거쳐간 여자들을, 낱알같은 장면들을 읽는 게 특히 즐거웠고 의미있었다. 별개로 책 속에서 계속 따로 불리우는 “그 여자들”로 소설 나오면 재밌을 거 같은데..ㅋㅋ
미국 여성운동, 호텔과 욕망, 쟁쟁한 젊은 여성 작가들, 뉴욕 명사들.. 책 한 권으로 다 못 담을 소재인지라 가지를 여러 갈래로 뻗어 찾아보고 싶은 책도 많아졌고 한데.. 이제 겨우 보름 안됐는데 방학 너무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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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4-01-16 19: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좀 더 다양한 바비즌이 가능하다고 전 생각해요. 도서관에서 책 읽는 분들, 커피숍에서 일하시는 분들, 여성분들이 많아서요. 물론 도서관과 커피숍을 작업실로 사용하는 일에 조금 아쉬움이 있지만, 전 이 정도에도 감동하는 사람 ㅎㅎ

보름 밖에 안 지났다 말인가요? 아이공....... 얼른 커서 아가들 2박 3일 캠핑 가기, 엄마 없이 외가댁 가기, 실천해야 할텐데요.

유수 2024-01-16 22:29   좋아요 1 | URL
다양한 바비즌 멋진 표현이네요. 과연 그러한 것 같고..
제가 힘조절을 못하는 거 같아요. 다들 해내는 육아, 그렇다고 쉽게 하는 게 아닌 걸 알면서도 제 한몸 지쳐가지구는.. 따뜻한 말씀 늘 고맙습니다 헤헤

건수하 2024-02-23 10: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디디온이랑 플라스 얘기에 나왔던 바비즌이군요! 궁금하네요 ^^
요즘 여성 전용 공유작업실 이런 것도 많이 있던데.. 가보고 싶지만 가서 할 것이 딱히 없더라구요. 책이라도 들고 가서 읽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