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근무처의 사고로 처음 법원이란 곳을 가 방청을 했다.
그 아이 땜에 경찰서 유치장도 처음 가봤고
청소년 범죄 후 대기하는 교정학교랑 형 집행하는 소년원에도 첨 가봤다.
우리나라의 그곳에서도 아이들 교정을 위해 나름대로 많은 프로그램이 있는 것 같았다.
그 아이도 그곳에서 검정고시랑 컴퓨터 관련 자격증 준비를 한다고 했었는데 ....
거기서 만난 봉사자 한분은 참으로 열심히 마음으로 아이들을 찿으시는 것 같았다.
이 책속에서도 교정프로그램의 한과정으로 글쓰기 지도를 한다.
처음 아이들을 만나러 가면서 두려움 반으로 높은 담장을 느끼며 들어간 지은이
거기서 만나는 아이들은 자기 맘을 솔직하게 글로 표현하는데
어느 대목에선 울컥~~어른 잘못도 참 크구나 생각 들고
어디선가는 좀 참지!! 하는 마음에 안쓰럽고~~
무조건 아이들 잘못으로 돌릴 일들이 아니다.
자기 마음을 글로 쓰면서 그 아이들이 느꼈을 가슴 아픔이 책을 읽는 동안 전해졌다.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내내 생각났다.
어른들도 좋지만 청소년들이 읽어도 참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