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책 고르는 기준은 뭘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참 단순하기 그지 없다.
1. 신문(한겨레)을 쫙 훝어 보다 책 광고 보면 1,2면 은 제목만 훑어도 맘에 드는 책 광고는 꼼꼼 살피고
책관련 스페셜지 끼인 주간 A3크기의 작은 신문(이걸 뭐라 하나?) 읽어 보고 괜찮아 보이면 덥썩!!!
2. 알라딘 뒤져서 리뷰보고 맘가면 또 덥썩
( 주로 참고하는 분이 몇분 계신데 그 분들 리뷰 보고 사면 후회가 별로 없다, )
3. 그도 아니면 알라딘 이리로 저리로 보다가 표지 멋있고, 내용 괜찮아 보이고,
거기다 제목까지 근사하다 ~~그러면 몇번 고민하다 그냥 사고 만다.
이래서 내 손에 오는 책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이책은 3번에 해당 되는 거 같다.
이책 읽으며 참 하고 싶기도 하고 부러워 죽겠는 ...그런게 많았다.
꽃드로잉은 왜 그리 적재적소 예쁜지...
먼나라 사진 풍경은 왜 이리 멋있는지...
미술관은 또 어찌하여 이런 숲속에 멋드러지게 있는지...
만나는 사람마다 왜 또 그렇게 멋진 추억을 만들어 주고 가는지....
그림 그리시는 분이 어찌 말 풀어내는 솜씨까지 좋은지...
미술도 문외한이라 바로 옆에서 오래도록 한 루오전도 못보고
그래도 고즈녁한 숲이 조금 보이는 아주 미술관엔 갔다가 이탈리아 판화전은 비끼고
찻집에서 차만 마시고 나왔다.
그런 내가 이책을 읽으며 남의나라 미술관 건물을 보며 나두 가보고 싶다 생각했으니
괜찮기는 꽤나 괜찮았던 책이다.
읽는 내내 나두 여행가구 싶었다...
어디든 가면 책을 읽으며 설레였던 마음이 좀 가라 앉으려나 .
근데 결국 못 갔고 책 한번 더 쓰윽~~~읽어보는 것으로 대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