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 부자의 부의 추월차선 - 아직 추월차선에 진입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선물 같은 책
김도사 지음 / 위닝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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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광이라는 사람을 먼저 알아야한다. 그는 '김도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작가이다. 한책협의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24년간 250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1년에 10권 씩이면 적어도 50일에 한 권 쌕 책을 내야 가능한 일이다. 사실 그 책이 어떤 책이고 질은 어떤지 읽어보지 않아 모르겠다. 하지만 그에 앞서 250권의 저서를 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책은 손이 많이가고 신경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 이런 작업에 확실한 보증인 250권은 그의 성실함에 대한 신뢰를 높혀준다.

그의 책을 읽으며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것.

하나, 그는 작가라는 직업을 몹시 신뢰한다. 나도 '작가'라는 직업의 비전에 대해 굉장히 신뢰한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방송 혹은 미디어 매체의 기본은 '책'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거기서 출발하지 않더라도 반드시 '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아무리 재밌는 드라마라고 하더라도 '글' 없이는 어떤 절차도 진행되지 않는다. 그런 글을 쓰는 소설작가는 영화로 치자면, 극본가이기도 하고 연출가이기도 하며 연기자이기도 한다. 감독과 배우, 시나리오 작가, 배경. 엑스트라 등 작가는 모든 세상을 창조한다.

자기계발서와 강의를 비교하자면 공간의 제약이 없고 시간의 제약이 없으며 강연을 들으러 온 최소 인원 따위도 필요 없다.

삼성이 만들었거나 애플이 만들었거나와 같이 제조사가 당당하게도 '작가본인의 이름'이 되고, 그것이 브랜드가 된다. 그 브랜드는 힘과 신뢰를 같게 된다. 이러한 직업은 인공지능으로 절대 대체 불가능하다. 최근 인공지능이 소설을 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본 적있다. 하지만 자신의 살았던 삶에서의 깨닳음을 줘야하는 자기계발서는 결코 인공지능이 대체 할 수 없다. 우리는 정주영 회장의 도전적 삶의 일화에 대해 감탄을 하며, 그의 말을 신뢰한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그와 같은 일화를 만들기 쉽지 않고 설령 만들었다손 치더라도, 누구도 비인간의 일화에 공감하지 못할 것이다.

둘, 그는 기독교인이다. 책은 매우 기독교 책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기독교적 생각이 담겨져 있다. 보통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이야기를 하거나 글을 쓸때, 자신의 정치나 종교적 성향에 대해 내성적으로 표현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는 과감한게 조금 도 거리낌 없이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책에 설파한다. 책의 대부분은 성경의 이야기를 차용하기도 한다. 경제에 관한 책이라고 덥썩 집었다가, '하나님'이라는 단어가 여러번 나오는 것을 보면 어쩌면 당황할 수도 있다. 또 다시 어쩌면 종교인들에게는 몹시 공감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종교가 기독교이니,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지도 모르겠다.

셋, 끌어당김의 법칙이 몹시 생각난다. 이 책을 보면서 직접적으로 론다 번'의 시크릿을 이야기 하진 않는다. 하지만 그는 어쩌면 확실하게 론다 번의 시크릿을 읽었거나, 내용에 공감할지도 모른다. 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또한 우주에 메시지에 관해서도 수 차례 이야기한다. 나는 뭐든지 '맹신'은 삼가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적절한 견제가 있어야 좋은 것은 사실이다. '맹신'은 정치적으로 말하자면 '독재'이다. 적절한 견제인 '의심'의 순기능이 분명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는 나는 이 책의 일부를 공감하면서 일부는 갸우뚱 하기도 했다. 나도 한 때, 시크릿을 맹신하던 사람이다. 누군가 나에게 부정적인 기운을 불어 넣고자한다면, 과감하게 쳐버렸다. 하지만, 그런 맹신은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할 수 있지만, 후퇴하는 말에는 독약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적절한 의심과 적절한 믿음이 포인트인 것 같다.

책은 꽤 두껍지만, 읽는데는 얼마 걸리지 않는다. 100분도 걸리지 않았던 것 같다. 공감을 하며 읽기도 하고, 때로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읽었지만, 분명한 건 책을 읽는 동시에 가슴에 타오르는 열정이 생길 거라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있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책에 적어둘만큼 자신만만하다. 책의 중간 중간에는 고급 외제차와 함께 찍은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런 자신만만함이 그를 좋은 쪽으로 인도했을 지도 모른다.

동기부여와 열정이 잠시 식어 있다면, 이 책이 그 식어버린 재 위로 불을 붙여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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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들의 이상한 과학책
신규진 지음 / 생각의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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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물리학에 관한 책을 많이 읽게 된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그렇다. 물리학은 물체 사이의 상호작용과 물체의 운동, 물질의 구성과 성질의 변화, 에너지의 변화를 연구하며 자연을 이해하는 학문이다. 사물의 이치를 탐구하는 학문으로 모든 사물의 성질과 변화, 운동 등을 포함한 자연현상들을 연구하과 관찰한다. 고리타분하게 복잡한 수학적 공식이 아니더라도 물리는 사물과 세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학문이라는 점에서 '문과', '이과' 할 것 없없이 우리 모두가 경계없이 어느정도 이해하는 편이 좋은 학문이다.

물질은 우리가 보는 평이한 크기부터 아주 작은 미립자와 아주 큰 우주 은하까지 그 종류가 다양한다. 이 책은 그러한 세계를 연구한 과학자들의 업적과 인생을 모와놓은 책이다. 사실 물리책이라는 사실은 처음 책을 접할 때 강한 부담으로 온다. 하지만 처음 저자의 말처럼, 복잡한 수학공식이나 물리학 용어 같은 것은 그저 한폭의 풍경화를 구경하듯 '이렇구나' 하구 구경만하고 넘어가면 된다. 책을 이해하는데 아주 기초적인 물리학 배경 지식만 있다면 전혀 문제가 없다. 어쩌면 이 책은 물리학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지만, 과학자들의 삶과 역사에 대해 이야기 하는 부분이 더 많다. 책은 물리학이라는 기초 학문을 시작으로 화학과 생물 쪽으로 내용을 확대해 나간다. 하지만 결코, 소제목에 물리, 화학, 생물이라는 분류를 하지 않는다. 그저 읽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문장으로 제목을 정해두었다.

읽다보면 우리가 아는 반가운 과학자들의 이름이 많이 나온다. 또한 우리가 실생활에서 접하는 과학에 대해서도 많이 나온다.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역사와 사회, 인간관계들도 다양하게 나온다. 이책은 '단순하게 원리와 법칙 공식과 이론을 꽤뚫은 결정적 과학 28'가지가 아니다. 다양한 사회적 모순과 역사의 순간. 그리고 개개인의 감정과 인생도 담고 있다. '머리가 탈 수 있을까봐 실험을 경계했던 이들'의 사회에서 실험을 해야 했던 여성 과학자들의 이야기라던지, 뉴턴의 그림자에 숨겨져 있던 어느 과학자의 이야기라던지, 뉴턴의 질투와 시기 라던지 등이다.

책을 읽다보니, 유명인들이 '김나지움'을 갔다는 이야기가 있어 학교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

'김나지움'이라는 학교는 참으로 명문학교로구나!'

생각했으나 '김나지움'은 그저 고등교육기관을 부르는 말이었다.

책을 읽다보면 꼭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는 느낌이 든다. 깔끔하게 잘 정리 되어 있는 이 책은 조금 두껍긴 하지만, 읽는데 오래 걸리지 않는다. 중간 중간 나오는 수학용어나 과학용어는 무척이나 어렵지만 읽기 전 가이드 처럼 이해하려 않고 구경한다는 느낌으로 가볍게 넘어간다면 아주 쉽게 읽을 수 있는 과학책이기도 하다.

살펴보다 보면, 이 시대 사람들은 과학이라는 학문에 커다란 업적을 남겼지만, 그들의 본업이 따로 있는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으로 아인슈타인과 뉴턴이 그러했다. 그들은 과학적 업적을 남기기 위해 최소한의 생계유지에 필요한 지위와 직업을 가져야했다. 특허청에서 일해야 했던 아인슈타인과 공무원이었던 뉴턴은 참으로 흥미롭다. 진화론의 다윈이 생물학자가 아니라 지질학자라는 점도 그렇다. 살다보면 자신의 '업'과는 상관 없는 쪽으로 성공을 하는 경우들도 많다. 때문에 자신이 스스로 운명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오만을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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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빌리티 교양수업 : 생활 속의 물리학 - 나는 알고 너는 모르는 인문 교양 아카이브 있어빌리티 교양수업
제임스 리스 지음, 박윤정 옮김 / 토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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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은 학교 다닐 때 낙제를 했고 공부를 못했다는 이야기'

이 이야기는 사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야기다. 특히나 자신이 백조인지 몰랐던 새끼오리가 백조였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 처럼 들리기도 한다. 특히나 학창시절에는 이 이야기가 상당한 위로이다. 공부를 못하더라도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다고 말할 때, 아인슈타인의 예를 들곤 한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은 이미 11세 무렵 대학 수준의 교재를 읽고 있었고 물리학에 관심이 큰 천재였다. 또한 학업성적도 좋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 입학시험에서 낙방한 이야기는 수학 때문이 아니라 불어와 자연과학 점수 때문이었다. 심지어 또래보다 2년 먼저 대학 입학 시험을 치뤘기 때문이다.

그는 26세의 나이에 박사학위를 받았고, 4가지 각각 완전히 다른 주제애 대해 4편의 획기적인 논문을 발표했는데 그 중 하나만으로도 동시대 가장 중요한 과학자가 되었다. 심지어 그 논문은 특허사무소에서 일하며 준비한 발표했다. '빌게이츠도 고졸이다.', '아인슈타인도 저능아였다.' 등 우리는 시선을 잡아끌고 우리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줄만한 반전 있는 이야기를 원하지만 세상은 생각보다 그렇게 반전이 있지는 않는듯 하다.

여자가 물리학을 연구한다는 것은 남성이 물리학의 역사를 지배하던 시대에 엄청난 일이었다. 여성이기 때문에 고등교육을 받을 수가 없어 몰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비정규 대학을 입학했던 여성이 있다. 그녀는 '마리 퀴리'이다. 세상으로부터 차별과 편견을 갖고도 노벨상이라는 위대한 업적을 남긴 그녀를 보면 '낭중지추'라는 말이 떠오른다. 아무리 숨기려고 해도 삐쭉하게 튀어나오는 주머니 속 송곳처럼 뛰어난 능력은 언제든 세상 밖으로 튀어나오게 되어 있다.

책의 앞 장에는 인물에 관한 내용들이 나온다. 첫 아인슈타인과 마리퀴리의 이야기 때문인가. 시작과 동시에 몰입감이 차오른다. 책은 중간부터 우주에 관한 이야기도 나온다. 우주의 이야기가 나올 때는 단위가 많이 달라진다. 속도, 크기, 거리 등은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할 단위들이 나온다. 이런 단위들을 우리가 겪는 많은 문제와 상황이 얼마나 작은지를 깨닫게 해준다. 특히나 재밌는 것은 언제나 내가 관심있어하는 '달'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는 달의 한 쪽 면만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달의 공전 주기와 자전 주기가 27.322로 소숫점 3째 자리까지 같기 때문이다. 이런 우연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너무나 신기하다. 또한, 더욱 신기한 것은 태양의 지름이 달의 지름보다 약 400배 가량 큰데, 우리는 개기 일식을 경험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태양이 달 보다 400배 가량 지구로 부터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달이 해를 가리게 되는 것이다.

'달의 미스테리'는 그 말고도 참 많다. 보통의 구 형 행성들은 완전한 구일 수 없으나 달은 적도와 극의 지름이 완전하게 일치하는 구형이라는 것이다.

책은 사진과 관련 설명이 적절하게 들어가서 재밌게 읽을 수 있다. 문과인 내가 보기에 조금 어색한 용어도 있긴 하지만, 수준이 고급중등이나 고등정도의 학생이 읽기에도 몹시 좋다. 모든 공부의 기본은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흥미있는 소재를 짧게 단편적으로 다루며 물리학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해준다. 읽는데 오래 걸리지 않는다. 나중에 우리 아이들에게도 물려주고 읽히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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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경제학 - 강성진 교수의 고쳐 쓰는 경제원론
강성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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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 맨큐는 누구인가. 책의 프롤로그 첫 장은 맨큐가 공화당을 탈당한 이유를 서술한다. 기본적인 경제학에 호기심이 있는 사람을 타겟으로 발간한 책이다. 맨큐가 누구인지 책은 설명하지 않고 시작한다. 그렇다면 경제를 이제 막 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맨큐에 대해 알아보자. 그는 누구이고 어째서 공화당을 나갔는가.

그레고리 맨큐(Gregory N. Mankiw)는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그의 출신 학교는 프린스턴이고, MIT에서 공부 했으며 거시경제학과 통계학, 경제학 원롱 등의 강의를 했다. 대학교 전공이 경제 쪽이라면 '맨큐의 경제학'이라는 책을 접해봤을 것이다. 그는 시장의 효율성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공화당 지지자이다.

'30대 이전에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으면 심장이 없는 것이고, 30대 이후에 공화당을 지지하지 않으면 머리가 없는 것이다.'

라는 말을 할 정도로 공화당의 정책을 몹시 지지한다. 하지만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고 보호무역주의를 강조하며 공화당과의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는 2019년 기준 현재 공화당에서 탈당하고 무소속을 유지하고 있다. 공화당이 '트럼프화'되면서 지지할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신자유주의를 대변하는 그가 맞은 '닫힌 세계'는 커다란 충격일 것이다.

코로나19로 자본주의 체제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기존 자본주의가 해결하지 못하는 이슈가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코로나19를 비롯한 환경문제나 양극화와 소득분배의 악화 혹은 사회적 약자의 배려문제를 해결하는 것 또한 한계에 부딪쳤다. 이는 기존에 있던 우리의 자본주의의 미래를 고민해보게 했다. 우리가 차입하는 자본주의는 소득 분배에 내성적이다. 때문에 교육을 받은 중간 계급이 구조적 실업 상태에 놓일 거라고 랜들 코린스는 말했다. 경제 성장이란 자본 축적과 투자로 이루어지는데 영속적인 투자는 불가능 하기 때문에 우리의 자본주의는 어느 순간 벼랑을 만날 거라는 논리다.

과연 우리의 자본주의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우리는 자본주의체제라는 경제 체제 아래서 생산과 소비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단순한 자본주의만으로 사회의 모든 현상을 해결한다는 것에 한계가 생겼다. 크레이그 겔훈은 자본주의의 위협은 있지만 자본주의가 붕괴하지 않고 변형하며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자본주의가 막다른 골목으로 다달았지만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라는 극과 극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다.

역사상 자본주의 진영에서도 사회주의 정책을 펼쳤던 일들이 있다. 대부분이 실패로 끝났지만 성공한 사례들도 있따. 대공황 때, 미국 루스벨트 행정부는 집단 농장을 시행했다. 이 또한 실패 사례이다. 또한 영국과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도 주요산업을 국유화했다. 영국은 1976년 IMF를 겪었고 극유와 정책을 철회하게 된다. BBC와 같이 우리가 알고 있는 기업들도 지금 국영기업으로 남아있다. 1979년 타 국가들보다 경제 성장률이 낮아진 영국이 다시 민영화를 해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책은 한국 자본주의의 미래는 북유럽형 모습일거라고 말한다. 사실 자본주의라고 말하지만 우리나라는 사회주의의 일부 제도를 택하고 있다. 강성진 교수의 말처럼 현대 민주주의나 자본주의는 하나만을 택해선 해결할 수 없는 수많은 난제를 눈앞에 두고 있다. 때문에 북유럽은 사회민주주의를 택하고 있고 버니샌더스는 민주사회주의 주장 하는 등, 민주주의 사회에서도 사회주의 정책을 적극 수용하고 받아들인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표적인 사회주의 정책으로 지적받던 보건정책이 우수성을 증명했다. 세상은 완전 자본주의인 미국의 코로나19 대처방법과 사회주의 정책을 차용한 한국의 정책을 비교하며 새로운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형태를 주장한다. 따지고보면, 이런 민주사회에서 사회주의 정책은 이미 코 까지 와 있다. 보수정당은 평소 규제완화 시장경제, 자유주의, 경쟁을 주장한다. 하지만 선거 시즌만 우리가 듣는 대부분의 공약들은 복지랑 분배정책의 들이다. 절대 다수에 의해 표를 얻고 권력을 얻는 민주주의는 점차 사회주의를 지향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사회는 질병으로 커다란 변화를 겪곤했다. 중세 유럽에 흑사병이 돌면서 사망자와 피해자는 주로 노동자와 농민이었다. 이러한 아래로의 타격은 노동력의 부족을 낳았다. 흑사병에 비교적 안전할 것 같은 봉건 영주들이나 지배층은 흑사병만 피해서는 사회를 유지할 수가 없다. 봉건 영주들은 농민과 노동자 수의 격감으로 위기의식을 느꼈다. 때문에 농민들의 사회적 지위가 상승해고 봉건 체제가 몰락하는 계기가 됐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과연 어떤 세상일까? 우리는 올해 재난 지원금을 받았다. 하지만 그 효과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다. 어려움에 처한 계층이 소비자가 아니라 생산자였기 때문에 생산자를 위한 정책을 폈어야 했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최근에는 기업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데 단순히 주주이익의 극대화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변모 중이다. 재벌가가 문을 듣고 자신의 재산을 지키고만 있기에는 사회 전반적인 문제로 확산해 나갈 수 있다. 때문에 이익을 추구 해야 하는 기업들은 각종 사회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기업들도 대한민국 사회를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학습한 것이다. 대공황을 겪으면서 시장에만 의존했을 때는 효율적으로 자원을 배분 할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따라서 케인즈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정부 시장개입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조금 더 사회주의를 받아드리며 자본주의를 성장시켜가고 있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가 모호해지고 사회주의가 자본주의 안에 녹아 들어가고 있다. 대립되던 두 가지 사상의 장점을 둘다 차용하여 성숙한 자본주의로 넘어가고 있다.

마리아나 마추카토에 의하면 애플은 정부의 공공투자를 받은 대표적인 기업중 하나이다. 바이오 사업이나 나노 기술 혹은 태양광과 풍력같은 신재생 에너지 산업 또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으로 시작되었다. 애플의 아이폰에 있던 GPS는 원래 군사물품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국방성에서 개발한 기술이다. 또한 아이폰의 개인비서 시리(SIRI)는 미국 국방부 방위고등연구계획국 지원으로 2003년부터 6년간 진행된 인공지능 연구 프로젝트에서 시작했다. 이는 Speech Interpretation and Rcognitaion interface의 약자이다. 즉 이는 언어 해석 및 인지 인터페이스라는 뜻이다.이런 시리가 세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것이 2010년이다. 스티브잡느는 이런 기술을 2억 달러를 주고 사들였다.

LCD 또한 일본의 화면표시장치 산업에 위기를 느낀 미국 국방성 산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런 국가의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애플은 존재가 불가능 했을 지도 모른다.

지난 박정희 정부의 경부고속도로와 포항제철 건립 등의 정부의 적극적인 재원 조달과 지원은 새로운 자본주의를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국가가 지도하되 자본주의의 틀을 잃지 않는 한국형 자본주의는 지금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차용하는 사회 경제 체제이기도하다. 자본은 모여 있을 때 힘을 발현한다. 주식시장에서 절대적인 비율을 갖고 있는 개미 투자자의 수익성이 좋지 않은 이유는 돈의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산발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런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자금 유용은 정부의 책임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국 정부의 시장 개입은 꽤나 큰 편이다.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우리는 대통령이 국가에 대기업으로 불리는 최고 경영자들을 모아놓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권유하는 장면을 보곤한다. 또한 해외 출장시에도 대기업 사장들과 함께 동행하기도한다.

이제 경제는 기존에 정의 되었던 이분법적인 관점으로 볼 수 없다. 다원화된 관점으로 경제와 사회를 봐야할 시기다 온 것이다. 시장과 정부, 자본가와 노동가, 성장과 분배, 빈자와 부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조업과 서비스업, 수도권과 지방 등의 이분법 적인 사고를 벗어나 복잡하고 융합된 사회 경제를 차용하고 미래를 혁신적으로 통합하고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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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노마드가 되라 - 직장을 벗어나 지식과 경험을 돈으로 바꾸고 살고 싶다면
이은주 지음 / 텔루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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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Nomad)는 우리말로 '유목민'을 이른다. 유목민은 쉽게 말해, 가축을 방목하기 위해 목초지를 찾아 다니기 때문에, 정착하지 않고 이동생활을 하는 민족을 말한다. 그들은 건조지대 초원이나 반사막지대 등 비교적 척박한 땅에 거주하며, 터를 잡고 뿌리를 내리지 않는다. 대신,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동하며 생활한다. 그들이 생활하는 초원지대는 비가 잘 오지 않기 때문에 농사를 지을 수가 없다. 그런 척박한 환경은 그들을 강하게 만들어 주고, 세상을 움직이는 중심이 되게 했다.

기원전 7,000년 전 인류는 수렵, 채집 경제에서 곡류를 재배하고 가축을 사육하는 농업 혁명을 이루었다. 호모사피엔스는 더 이상 수렵이나, 채집을 하기 위해 더 나은 장소로 이동할 필요가 없어졌다. 항상, 알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로 이동하는 것은 호모 사피엔스에게 두려움의 일이고 위험한 일이기도 했다. 무턱대고 이동한 곳이 채집이나 수렵이 불가능한 곳일 수 있다는 불안감을 호모 사피엔스는 정착을 통해 해소했다.

이동에 용이하게 하기 위해, 언제나 소유를 최소화하고, 무장을 생활화하며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야 하는 정착하지 못한 유목민들은 '농업혁명'을 이룬 다른 민족들에 비해 척박한 환경을 전전하고 살았다. 그런 기간이 오래되다보니, 인류는 '유목민'과 '농경민'으로 나뉘어졌다. 항상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고, 미래에 대한 대비가 가능한 농경민은 소유의 개념을 가졌다. 움집이 아닌 주택을 짓고 살고, 집 안에는 내년이나 내후년에도 먹을 수 있는 곡식을 비축하기도 하고, 토기와 도구들을 소유해 갔다.

더 많은 농지를 갖고 있고, 더 많은 소유를 하고 있는 부유층과, 작은 농지를 갖고 있고 작은 소유를 하고 있는 중산층이 생기고, 아무것도 없이 그들을 돕는 노동층이 생겼다. 이는 지배층과 피지배층으로 분류되고 그들의 소유는 대물림되면서, 계급화 되었다. 농토만 있다면, 혁신이나 개혁이 없더라도 크고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농토 부유층들이 지배를 하게 되고, 그들은 사회가 변화하길 바라지 않았다. 때문에 사회는 조금 더 보수적인 사회로 변하고, 소득의 양극화는 더욱 극심해졌다.

반면, 유목민들은 조금 다르다. 항상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더 좋고 더 많은 물품을 갖는 것들이 불필요했다. 언제나 이동 중 다른 민족이나 야수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전투 태세를 갖춰야 했고, 이동에 용이한 '말'과 같은 가축을 개인마다 소유하고 다루고 있었다. 때문에 언제나 기민하게 움직이고, 기동성이 좋았다. 언제나 이동하고 소유하지 않기 때문에 계급이 불필요하고, 평등하며 언제나 소비와 생산을 함께 한다. 잉여 생산물을 만들지 않는다.

그들은 안위하고 있는 농경민족의 상류층에 비해, 역동적이고 전투적이었다. 때문에 역사를 보자면 농경민족이 대뜸 유목민에게 지배를 당하는 역사가 반복한다. 전세계의 반을 소유했던 몽골민족이 그랬다. 중국 역사상 가장 큰 영토를 차지 했던 청나라의 여진족도 유목민이다. 진시황제는 흉노족을 막기위해 만리장성을 쌓아야 했다.

고대의 역사가 유목민들의 지배의 역사라면, 시간이 지나 '섬나라'의 역사가 시작된다.

항상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던 '대륙국가'와 배를 타고 돌아다니며 언제나 기동성을 갖고 떠돌이 생활을 하던 '섬나라'난 고대의 농경민과 유목민의 복사본이다. 세계의 역사와 문화에서 변방이던 섬나라들은 항상 문명으로 부터 고립되기 일수이고, 빈곤하고 척박했다. 배를 타고 이동하며 유목민 처럼 떠돌이 생활을 하였다. 그들은 항상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주변을 경계하고 살았다. 그러다보니 유목민들처럼 비교적 평등했고, 소비와 생산이 비교적 함께 이루어 졌고, 언제나 기민했으며 기동성이 좋았다. 대부분 역동적이고 전투적이었다. 그런 그들은 대영제국과 일본제국처럼 안위한 대륙 혹은 반도국들을 지배하거나 침략하며 세력을 키울 수 있었다.

자본주의는 지금 것, 대륙국이거나 농경민과 같았다. 세세한 보이지 않는 계급을 만들어내고 세습하고 부유층은 혁신보다 부의 축척을 원했다. 전세계 주요국들의 일부는 보수당이 집권하고 있다. 일본의 자민당, 미국의 공화당, 영국의 보수당. 이 국가들은 바깥세계와 빗장을 걸어 잠그고, 내부적인 축척을 희망한다. 역사의 어느 부분과 많이 닮아 있다. 항상 농경민은 유목민의 지배를 받아왔다. 더 많은 부를 얻었다. 어쩌면 우리가 사는 시대는 바로 그런 시대가 아닌가 생각한다.

빗장을 걸어 잠근 그들의 세계를 비집고 들어가 휘집어 내는 역동성은 이 필요한 시대이다. 지식노마드 역시 유목민 처럼, 안전 장치도 없고 미래에 대한 무한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야한다. 대표적인 농경국가인 송나라와 명나라는 모두 유목민에게 멸을 당하였고, 대표적인 대륙국가인 중국은 영국과 일본과 같은 섬나라에 침략을 당했다. 지금 세계는 '회사'라는 '농경지'의 틀 안에 노동자들을 모와놓고 함께 수확하여 생산물을 생산하고, 잉여물을 쌓아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재택근무나 비대면 서비스가 활발해지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농지'로 묶여 있는 노동자들이 밖으로 뛰쳐 나가고 있다. 책에서 말하는 바에 의하면 이미 미국 밀레니얼의 47%가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고, 한국의 프리랜서 비율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애플 주식이나 비트코인의 초기 가격 혹은 삼성전자의 주가를 보면서 '먼저 선점했다면 좋았을 걸' 하는 후회를 한다.

항상 세계는 먼저 선점하는 리더가 유목민의 위치와 같은 역할을 해 나간다. 불안함과 척박함을 갖고 시작하지만, 그들이 방향이 맞았을 경우에는 어김없이 그들은 그 세계를 지배할 영향력을 갖춘다. 부농의 꿈을 갖고 일하는 농경민의 대다수는 부농 밑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역할을 벗어나지 못해 생을 마감한다. 하지만, 유목민은 그 시작부터 모두가 동등하고,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 있다.

책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로버트 론스타트 박사가 미국 밥슨 대학의 MBA 과정을 마친 졸업생들의 사업 성공여부를 조사했을 때, 성공한 사람이 10%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있다. 이는 10프로가 아닌 이들은 더 완벽한 상황을 기다리고 있었고 10프로는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불안한 마음을 절반 안고 시도를 한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말한다. 우리는 우리의 인생을 시급으로 나누어 지배층에게 떼어주고 있다. 인플레이션도 따라잡지 못하는 임금상승률에 만족하며, 자신의 미래와 가족의 미래를 저당 잡는다.

어쩌면 이 오늘과 같은 기회가 우리를 지식노마드로 진출하여 세계를 휘져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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