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애파래치아 트레일 종주의 백미가 상실에 있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다. 모든 경험이 바로 스스로를 철저히 일상생활의 편리함에서 격리시키는 것, 그래서 가공처리된 치즈나 사탕 한 봉지에 감읍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 코카콜라 한잔에 마치 처음 마셔보는 음료수인 것처럼 넋이 나갔고, 흰 빵으로 거의 오르가즘을 느낄 뻔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80
하인리히 뵐 지음, 김연수 옮김 / 민음사 / 200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떻게 평범하게 일상을 살던 사람을 제대로 조사하지도 않고 마음대로 조작해서 신문에 내보낼 수가 있을까?
아주 성실하게 살아가던 주인공은 결국 분노를 누르지못하고 그 기자를 죽일수 밖에 없는데, 그 기자는 죽었지만 다른 사람이 그 역활을 하게 되는 이 상황은 어떻게 봐야하나. 결국은 이것도 권력을 가진 언론의 힘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주석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1
오주석 지음 / 솔출판사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이 책을 통해서 다시금 공부하게 한다.
서양미술과의 다른점과 우리그림을 보는 방법등 참 꼼꼼하게 설명되어 있다.
소개된 그림도 그림에 관련된 작가의 이야기와 그림에 대한 설명을 아주 상세히 들려준다.
우리그림을 이해하고 알게해준 진짜 좋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을 읽을 자유 - 로쟈의 책읽기 2000-2010
이현우(로쟈) 지음 / 현암사 / 201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서평이라기엔 소개된 책들을 읽고싶은 욕망을 가지게 하지 않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메이카 여인숙
대프니 듀 모리에 지음, 한애경.이봉지 옮김 / 현대문학 / 201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프니 듀 모리에는 나에겐 무조건이다.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레베카를 통해 작가를 알았고 단편집을 읽은 후 작가의 책에 무한 신뢰를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은 고딕소설이기 때문에 음산하고 무거운 분위기에 배경은 황무지이다.
이 곳에 자메이카 여인숙이 있다.
그렇지만 아무도 찾지않는 오히려 다들 피하는 여인숙이다.
이유는 나쁜짓만 골라서 하는 주인공의 이모부때문.
주류를 이루는 내용은 악인인 이모부와 주늑들지 않고 이모부와 맞서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많지만 마지막 반전도 있다.

단지 마지막 선택이 주인공 이모와 다른 선택이길 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