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읽자마자 왕 시리즈 3
이희순 지음, 원혜진 그림 / 길벗스쿨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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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희순

그림 - 원혜진

길벗스쿨

 

 

 

 "아름다운 이땅에 금수강산에~~~~~"하고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를 불러봤을 것이다.

1절 ~ 5절 까지 고조선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우리 역사의 위대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엄마는 1절은 거뜬히 부를 수 있지만 5절까지는 도저히 부를 수 없다.

하지만 아이들은 헷갈리긴 하지만 그래도 노래를 신나게 부른다.

흥겹게 음악에 맞춰 노래를 부른 아이에게

 "단군, 동명왕, 온조왕, 박혁거세...가 누군지 알고 있니? 라고 물으면

도리도리 모르쇠로 나온다. 초등 5학년도 알듯말듯한 역사속 인물들이다. ^^;;;

 

 무언가 온전히, 완벽하게, 확실히, 정확히 알고자 하면 기본을 튼튼히 하면 된다.

이 책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100명의 위인들을 소개한다.

1절부터 5절까지 인물들을 순서대로 소개한다.

 

 

1.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 가사가 5절까지 가사가 나와 있다.

    이름은 색깔로 구분지어 놓아 금방 찾아 볼 수 있다.

    유튜브에서 노래를 찾아 아이들과 노래를 함께 불러 보았다. 흥미 짱!!!

    QR코드가 있었다면 바로 들을 수 있어 더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쬐끔 든다.

 

 

2. 1절에 나오는 인물들 그림이 한줄 기차 하듯이 차례로 나와 있다.

    그림 속 인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3. 인물에 관련된 노래 가사가 나오고 두페이지에 걸쳐 인물의 특징을 살린

    그림이 크게 표현되어 있다.

    그림만 가지고도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다.

    그림에  인물의 특징, 글귀, 사물, 배경등이 잘 살려져 있어

    누구인지 바로 알아챌 수 있다.

 

   인물의 업적에 대해 간단히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말풍선으로 이름, 핵심업적, 생애기간을 세줄로 요약 해주었다.

 

 

 

4. 100명의 위인이 나오는 브로마이드도 있다.

   거실 벽에 붙여 놓으니 순서대로 이름을 읽어보고 한 줄로 설명 된 업적을  읽었다.

   그림을 훑어 보며 자신이 아는 인물을 짚어 내거나

   호기심을 자아내는 인물을 짚어 아는 것을 말해보거나 궁금한 것을 물어보기도 했다.

  

 노래 가사에 맞추어 100명의 위인들이 소개된 책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인 만큼  역사 속 인물들이 그리 낯설지는 않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일들을 한 사람인지는 잘 알지 못했는데

이야기를 읽으면서 조금은 이해를 하게 되었다.

 

 고조선부터 일제 강점기까지의 시대를 지나 100명의 위인들만 있었겠는가?

그 많은 훌륭한 인물들 속에서도 우리가 알아야 할 인물들 소개이므로

이 정도는 기본적인 지식은 알아야 할 것 같다.

흥겨운 노랫가락에서 울려퍼지는 100명의 위인들은 결코 잊지 못할 것 같다.

책도 읽고 노래도 들으며 수시로 브로마이드 속을 들여다 본다면

저절로 술술술 100명의 위인들 이야기가 나오게 될 것이다.

역사적인 기본 뼈대를 알고 있다면 역사 이야기가 그리 어렵진 않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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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감옥
쓰네카와 고타로 지음, 이규원 옮김 / 고요한숨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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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쓰네키어ㅣ 거티러

옮김 - 이규원

고요한숨

 

 

 가을의 감옥이란 제목을 보고 상반된 느낌이다.

가을은 한창 바쁜 시기이다. 수확의 계절로 일손들은 바삐 움직이고

겨울을 준비하기도 하며 자연 또한 화려한 변신을 하는 시기이다.

가을은 풍요롭고 즐거운 마음이 샘 솟고 겨울을 준비하는 바쁜 시기이다.

그런데 감옥이라 함은 어둡고 공간이 한계적이며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기도 하다.

왜 가을을 감옥이라 했을까?

세편의 단편 이야기 중 대표 이야기인 가을의 감옥의 시기가 11월이다.

11월인 가을 이야기.

11월에 갇힌 시간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나무에 가려진 얼굴이 어떤 표정일지 참 궁금해진다.

 

 키워드 시간, 공간, 환상!

우리가 일상에서 겪고 있는 평범함이라고 생각했던 시간, 공간, 환상이

어느 순간 특별함으로 내게 다가 온다면 어떨까?

평범함이 특별함이 되는 순간 나에게 선이 될까, 독이 될까?

각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겪게 되는 그 특별함에서

현실과 비현실 사이의 세계관, 인간의 본능과 욕망,

동서양의 민담이 섞인 환상적인 판타지를 느껴 볼 수 있다.

 

 가을의 감옥 - 어느 날, 평범했던 일상이 이상해졌다.

11월 7일은 지나갔는데 똑같은 상황이 데자뷰처럼 이루어지고 있다.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반복되는 11월 7일은 어떤 의미일까?

기억으로만 간직해야 하는 그 수많은 11월 7일.

그런데 나와 같이 11월 7일을 반복하는 이들이 있다.

멈춰버린 시간, 반복되는 시간, 더 이상 흘러가지 않는 시간에서

과연 나는 희망을 갖고 살아갈 미래를 경험하게 될까?

 

 신의 집 - 신의 집이란 무엇일까? 종교와 관련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다.

일본이 배경인 만큼 일본과 연관된 종교일 것 같다.

평소 눈에 띄지 않던 무언가가 갑자기 눈에 들어온다면

이상하게 생각할까? 아니면 그럴 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게 될까?

초가집 앞을 지나던 나에게 노인이 신의 집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신의 집을 지키는 지킴이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우연히 초가집에 들어 갔다가 들어 간 문으로 다시는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내가 나올 수 있는 방법은 다른 이가 이 집에 들어와야 한다.

아니, 나처럼 이 집안에 갇혀야 하는 사람이 있어야 내가 나올 수 있다.

초가집이라면 기와집보단 작은 느낌이다.

그 작은 공간에서 언제, 누가 들어올지도 모르는 시간 동안

나가지도 들어가지도 못하고 홀로 갇혀 있어야 한다.

대체 누가, 왜 이 공간안에 지킴이를 가둬두는 것일까?

특별한집, 신역, 무당집, 신의집이라 불리는 이 공간에서

나는 세상을 떠돌며 무엇을 하게 될까?

 

 환상은 밤에 자란다 - 환술이란 남의 눈을 속이는 기술 (표준국어대사전)

마법, 도술, 마술이란 말은 많이 들어 봤는데 환술이란 말은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

남의 눈을 속이는 기술을 선보이는 사람은 마술사만 접해보았다.

그 화려한 기술에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며 신기하게만 느껴질 뿐이다.

그런데 그 환술을 과거 옛날옛날에 사용한다면 미신을 믿는 그 시대에

어떤 대접을 받게 될까?

환술능력이 있는 할머니를 사람들은 마녀라며 집을 불태우고 적대시 한다.

할머니와 함께 살던 리오는 간신히 살아남아 집으로 돌아오고

자신에게 할머니의 능력이 전해졌음을 알게 된다.

평범한 사람에서 환술이라는 힘을 얻으며 배척과 숭배의 대상이 된다.

밤에 펼쳐지는 환상 속에서 일본의 전통민담과 사양의 판타지의 적절한

조화가 황홀하면서도 강렬하게 독자들을 끌어당긴다.

리오는 그 힘에 대한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시간, 공간, 환상이라는 일상의 감옥에 갇힌 사람들'이라는

글귀가 눈길을 끈다.

판타지를 더해 신비롭게 느껴지는 이야기이지만

우리 현대인들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해 놓은 것 같다.

매일 집, 학교, 학원을 돌고 도는 아이들

회사, 집을 돌고 도는 어른들!

아침을 시작해 매일 모든 시간이 일정하게 반복되는 모든 이들의 시간이

바로 우리를 가둔 시간의 감옥, 공간의 감옥이 된다.

조금이라도 시간과 공간을 이탈하게 되면

큰 대가를 치러야 함은 당연하고 결국 제자리로 돌아와

열심히 체바퀴를 돌리는 나만 있을 뿐이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11월 7일은 큰 변화없이 무난하게

흐르는 시간을 매일매일을 똑같이 보내는 나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싶다.

 

 쓰네카와 고타로 작가의 작품은 처음 접해 본다.

우리 현대인들의 획일화된 그 평범함을

한 순간의 틀어진 그 틈새로부터

특별한 운명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 같다.

세가지의 단편 이야기에서 전하고자 하는

작가의 세계관을 한 번쯤 되짚어 보게 하며

즐겁게 책 속에 빠질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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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반드시 읽어야 할 중학생의 인생문장 - 문해력을 더하고 세상을 바르게 이해하는 힘 중학생의 인생문장
복승아 지음, 이새미 그림 / 덤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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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복승아

그림 - 이새미

도서출판덤보

 

 

 책을 읽다 보면 눈에 띄거나 한 번 더 읽게 되거나 가슴에 남는

그런 멋진 글귀가 있다.

지은이는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우리 모두의 사랑을 받는

국내외 11명의 작가들이 쓴 대표작에서 뽑은 '인생의 문장'을 소개한다.

물론 읽는 독자들 마다 생각하는 인생의 문장이 다를 수 있다.

여기서 왜 이 글귀를 인생의 문장으로 선택했는지도 이유가 써 있었으면 좋겠다.

아이에게 왜 인생의 문장으로 이 글귀를 선택했는지 이유를 물어봐야겠다.

그럼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이고 생각의 깊이가 더 깊고 넓어질 것이다.

이것이 바로 문학을 해석하는 재미가 아닐까 싶다.

 

1>  작가의 초상화와 함께 어떤 작가인지 한마디로 요약해서 소개했다.

    '굴곡진 현대사를 인간애로 푼 대표 작가' 라는 작가소개 글에서

    박완서 작가의 이야기 속에 담긴 시대적 배경, 사상,

    세계관, 글의 특징을 알 수 있는 것 같다.

 

2> 대표작품의 줄거리가 한 페이지로 요약되어 있다.

    고전 하나를 눈깜짝할 새 읽어 낼 수 있다.

    본래의 내용을 하나하나 곱씹어 보고 생각하면서 이야기를 읽어보게 싶게 만든다.

    간추린 내용을 한 번 읽어 보았으니 원작을 읽을 땐 예측할 수 있어

    어렵지 않게 책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3> 책을 이해하기 위해선 작가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작가가 어떤 시대에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았는지에 따라

    책속에 문학적 요소들이 묻어난다.

    글을 쓰는 작가란 직업은 같지만 모두 같은 글이나 생각을 담고 있지 않은 것은

    작가마다 생각하고 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가 소개엔 그들의 어린지절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 속에서 겪은 일들을 소개했다.

    유명한 글들을 쏟아 놓았지만 고질적인 폐결핵과 치질로

    정말 짧은 인생인 29세의 나이로 영명한 김유정은 참으로 안타깝다.

    명문가이며 부도 있음에도 왜 치료를 받지 않았을까?

    치료만 잘 받았어도 오래 살고 그 좋아하는 문학 활동도 더 많이 할 수 있었을텐데..

 

4> 작가의 세계관은 삶에서 겪는 희노애락에서 모든 것이 표현되는 것 같다.

    또한 가정환경, 시대적 배경의 영향도 많이 받는 것 같다.

    작가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자기 생각들의 삶이 바로 이야기가 되는 것 같다.

 

5> 나에게 친구가 있듯이 작가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고 영향을 받았던

     작가의 친구들이 있다. 서로에게 선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어려운 시기 위로가 될 수 있었고, 힘든 삶을 버틸 수 있었을 것이다.

     작가의 친구들 역시 비범한 인물들이다.

     역시 친구는 중요한 것 같다.

 

 

 작가 소개를 통해 인물에 대해 잘 알 수 있었고

책을 읽으면서 시대적 흐름과 작가의 세계관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작가의 작품 소개로 연계성을 주어 독서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국내외의 우리가 알아야 할 작가 11인을 알게 되어 좋았다.

대표작에서 찾은 인생문장을 통해 다양한 고전과의 만남을 가진 것 같다.

책을 먼저 세세히 알 수 있어 좋았고

원작을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이가 찾은 인생문장은 무엇이 될지 궁금해진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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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식
장량 지음 / 제니오(GENIO)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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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장량

제니오

 

 

 앞표지 그림의 남자는 누구 일까?

피식피식 잘 웃는 사람을 모델로 썼을까?

지은이 장량의 프로필을 보니 본인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얼굴만 둥둥 떠 있는 것 같아 오싹하기도 하지만

피식~~ 웃고 있는 얼굴이라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할 것 같은 생각이든다.

 

 첫 장의 4문장, 짧은 이야기에서부터 웃음이 빵!!!!

왜냐하면 파리채로 아이들을 혼냈던 기억이... 크크크크

'그럼 난 파리를 혼내준거야?'

내 웃음소리를 듣고 파리채로 혼났던 아이가 글을 읽더니

"엄마, 그럼 난 파리야?" 우하하하하 "엄마가 효자로 만들어줄께"

 

 이야기를 읽으니 지은이의 즐거웠던 추억도 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도 나와 있다.

어리고 젊었던 시절엔 얼마나 포복절도한 일들이 많았겠는가?

또 젊은이의 가슴아린 사랑 또한 얼마나 절절하고 애달팠겠는가?

불꽃 같이 열정적이며 푸릇푸릇함이 살아있는 청춘이 얼마나 희망찼겠는가?

울고 웃는 옛 추억에 감사할 수 있는 지금은 또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지은이의 재미난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도 어린시절 즐거웠던 일들이 떠 올랐다.

젖소를 기르던 때 누워 있던 소 등에 호기롭게 올라 타

카우보이 흉내를 내려다 쿵 하고 떨어졌다.

남자 아이 못지 않게 그 땐 소 등도 올라타고, 나무 위도 올라가며

모험을 떠난다고 앞 산, 뒷산을 헤메고 다니며

정말 왈가닥처럼 지냈던게 생각이 났다. 피식!!!!!  아찔한 순간도 있었네!!!

 

 자신의 이야기,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들을 풀어내어

독자들로 하여금 웃게도 하고 감동을 주기도 했다.

짧은 단 몇줄로 웃기게 하는 것도 재주라면 재주다.

보는 족족 웃어 댔으니 지은이가 피식이란 제목을 잘 정한 것 같다.

심심할 때 읽는 유머집 같기도 하지만

경험에서 우러 나온 이야기도 있고 공감되는 이야기도 있어

그냥 웃고 넘길수만은 없게 만들었다.

이야기속에 시대적 배경도 나와 그 시대의 또 다른 생활모습,

인생사도 간접 경험할 수 있었다.

 

 마지막에 인생은 60부터가 나온다.

60세에도 열정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와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생 마지막까지 꽃을 피웠던

아름다운 삶을 보여준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들도 있고 일반인이지만 특별한 삶으로

'나도 할 수 있어, 나도 뭔가 해볼까?'하는 마음을 먹게 만든다.

 

 뒷표지엔  [재생종이로 만든 책] 이라고 쓰여져 있었다.

자연을 생각하고 아끼며 행동으로 솔선수범하는

작가의 선한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졌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피식피식 웃기도 했지만

즐겁게 큰 소리로 웃기도 했다.

웃음은 만병의 통치약이라고 한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해진다. 라는

편집 후기에서의 글귀도 공감이 된다.

매일매일 웃을 수 있는  나를 만들어야겠다.

아니, 매일매일 웃고 있는 나를 만들어야겠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바았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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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하브루타 - 창의력부터 사고력까지 아이의 공부머리가 바뀌는
김정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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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김정진

쌤앤파커스

 

 

 유대인의 밥상머리 교육, 하브루타식 토론이 얼마나 유명하고 좋은지 알고 있다.

그래서 강의도 들으러 가보고 책이 나오면 여러 권 읽어 보기도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좋은 건 알겠고, 아이들을 위해 기대감을 갖고 시도는 하는데

이게 좀처럼 진전도 없고 방향도 못 잡겠고 흐지부지 끝나버렸다.

불꽃놀이처럼 한순간 반짝 빛나고는 그냥 사라져 버리는 것처럼

"나도 해봐야지!"라고 흥분했다가 그대로 소멸!!!!

 

 그런데 K-하브루타라는 제목이 눈에 띄었다.

'에이, 또 하브루타야?' 라고 생각했다가 하브루타 앞에 붙어 있는  K가

계속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은이가 한국형 교육에 맞게 하브루타를 교육방법을 썼단다.

아무리 좋은 옷도 내 몸에 맞지 않으면,

아무리 맛좋은 음식도 내 몸에 상극이면

아무리 좋은 집이라도 내 몸이 편하지 않으면 있으나 마나다.

교육 또한 아무리 좋아도 내가 활용을 하지 못한다면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지은이는 자녀와의 갈등을 하브루타로 풀어내려 시도했다.

하지만 오랜시간 밥상머리 교육으로 토론을 해 왔던 유대인의 가정과 달리

우리 나라의 침묵의 식사시간에 하브루타를 적용하기는 쉽지 않았다.

여유있게 식사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대화하는 유대인들의 식사풍경과

조용히 빨리 식사를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우리 식사 풍경과 참 대조적이다.

또한 핵가족화와 각자의 시간에 맞춰 생활하다보니 함께 모여 식사하는 시간도 다르고

모두 모여 대화를 한다는 것은 어색할뿐이다.

우리집은 그나마 저녁식사는 모두 둘러 앉아 먹고 있다.

하지만 식사 속도가 빨라 재빨리 먹고 일어나는 사람도 있고

식사를 준비하는 엄마는 맨 마지막에 앉아 식사를 하다 보니 이야기를 할 시간이 없다.

밥상머리 교육을 하려면 뭔가 변화가 있어야 할 것 같다.

 

 지은이는 주말부부로 주말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그래서 주말을 활용해 하부르타 교육이 이루어진다.

가족들과의 대화를 위해 일정시간 시간을 비워둔다.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녹음하고 그 내용을 기록했다.

또한 지혜톡톡이라는 무료 앱을 만들어

15가지 주제로 나누고 사진과 질문을 준비해 놓아

누구든지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나도 바로 앱을 깔고 들어가 살펴보았다.

책 속에 주제별로 소개한 사진과 질문이 그대로 들어 있었다.

또한 지은이가 가족들과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대화를

예시로 들어 놓아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된다.

 

*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 확보해 두기

* 꾸준히 하브루타 대화를 하기

* 지혜 톡톡 앱 활용하기

* 부모 역시 많은 지혜, 지식을 쌓아 놓기

* 열린 질문하기, 칭찬해주기, 자녀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 많이 갖기

책을 보면서 가족이 함께 하브루타를 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을 생각해 봤다.

 

 - 소통, 감정, 인성, 창의력, 비판적 사고력, 문제 해결력, 문제 발견력, 속담

 - 명언, 명화, 토론, 진로직업, 협력, 미덕, 키워드

토론을 할 수 있는 주제가 한정 되어 있지 않고 주제가 많아 좋다.

여기에는 없지만 책을 읽고 해도 좋고, 산책을 하다가 보이는 사물이나 느낌,

어떤 상황에 대해서도 하브루타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1. 지혜 톡톡 앱을 깔고 들어가면 15가지 주제가 나온다.

    이중에서 오늘의 주제를 선택 한다.

 

 

 

 

2. 인성을 선택해 들어가면 다양한 사진들이 나온다.

    원하는 사진을 하나 클릭해 들어간다.

 

 

3.  질문과 대화방법이 나와 있다.

    처음인 경우 나와 있는 질문만으로도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다.

    경험과 노하우가 쌓이면 질문과 대답의 질이 높아지고

    이야기 시간도 활발해 질 것이다.

 

4. 따로 노트 만들지 않아도 된다.

    생각댓글, 질문만들기가 있어 아이의 생각을 바로 적을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이 적은 생각도 살펴볼 수 있다.

  

 

 지은이가 자녀와 하브루타를 시작하면서 갈등도 해소되고

초등학생인데도 생각의 깊이와 폭이 넓고, 무엇보다 가족끼리 화목하게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이 시간을 즐기고 있다는 느낌에 너무나 좋았다.

처음부터 잘 되진 않겠지만 꾸준히 조금씩 해 나간다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은 6명의 대가족이고  생활 시간도 다르므로 주말을 활용해 봐야할 것 같다.

연령대도 유아부터 중학생까지라 진행에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서로 이야기를 통해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해 나간다면 좋을 것 같다.

 

 

 하브루타는 여럿이 할 수도 있지만 1:1 대화가 참 유명하다.

어제 마침 둘째와 대형마트에 갔다 오는 길에 차량출입구에서 벨소리가 들리고

자동차가 모퉁이에서 툭 튀어나오면서 아이가 화들짝 놀라며 앞으로 뛰어갔다.

사람이 걷는 인도지만 언제, 어느 순간 위험의 순간이 올지 모름을 이야기했다.

76세 고령의 할머니가 인도에서 낸 교통사고를 인터넷 기사에서 읽은게

기억이 나서 아이와 이야기 하며 왔다.

 

<고령 운전자가 계속 운전을 하는게 좋을까?

  면허증을 자진 반납을 하는게 좋을까?>

 

- 반납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딸)

-  왜 그렇게 생각을 하니?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데 엑셀을 밟아 멈추지 못했다.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니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

    젊은 사람보다 노인분들은 판단력, 순발력, 돌발상황에서의 대처능력이

    늦어져 당황하면 사고가 날 수 있다.

- 가까운 일본에서도 면허증 자진반납을 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먼허증 자진반납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

-  자진반납을 하면 어떤 혜택을 주면 좋을까?

- 고령 운전자들 모두가 사고를 내는 걸까?

- 생계수단으로 운전을 하는 고령운전자들은 어떨까?

   우리 할아버지(60대)도 일하실 땐 자동차 운전을 하신다.

-  생계유지를 위해 운전하는 이들의 면허증을 강제로 빼앗으면 어떻게 될까?

-  소수인원의 실수 때문에 다수를 피해본다면 어떨까?

.....  고령 운전자들의 사고에 대한 기사를 찾아 읽어 보았다.

 

한줄평 : 운전자는 카멜레온이 되어야 한다.

            카멜레온처럼 앞, 뒤, 양 옆을 잘 볼 줄 알아야 한다.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여러 사람의 생각을 들을수도 있고

조리있게 말하는 법도 습득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또한 이렇게 1:1로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주변에서 생긴 상황을 주제로

부담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암기식 교육이 아닌 생각하고 말하는 교육으로

아이들이 멋지게 성장했으면 좋겠다.

지은이의 가정과 자녀들이 변화해 가는 것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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