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아트 만다라 : 컬러링과 미로
유명금 지음 / 아라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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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유명금

아라미

 

 

마음을 차분히 안정시키고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컬러링이 요즘 유행이다.

어떤 규칙이 있거나 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 가는대로 자유롭게

색칠을 하여 표현하기 때문에 큰 부담이 없다.

작은 부분, 섬세한 부분까지 꼼꼼이 집중하여 칠하다보면

알록달록 예쁜 그림이 완성된다.

물론 여백의 미라고 모든 공간을 칠할 필요는 없다.

제일 중요한 것은

'내 느낌대로...'

 

색칠하기나 만들기를 좋아하는 딸을 위해

힐링아트 만다라가 서평에 나오자마자 바로 신청했다.

책이 오자마자 자신의 것임을 형제들에게 공표했다. ㅎㅎㅎ

힐링아트 만다라는 색만 칠하는 것이 아니라

 

컬러링 + 미로찾기 + 건강한 두뇌를 위한 Tip

                               

이 있어 재미가 세배가 되었다.  

 

지은이는 평소 취미로 만다라를 그리고 색칠하기를 했다.

집중력과 마음의 안정을 경험하면서

이 책을 만들게 되었다.

다양한 만다라 도안에 꽃, 물고기, 동물이 어우러져

자연이 함께 하는 그림 덕분에

색칠이 지루하지 않았다.

 

굳이 그림순서대로 할필요도 없고 고민할 필요도 없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먼저 선택했고

색칠을 먼저해도 되고 미로찾기를 먼저 해도 된다.

또 미로 찾기를 빼고 오롯이 그림으로만

완성하길 원하는 경우엔 색칠만 했다.

 

혼자서 차분히 앉아 집중하여 색을 칠하기도 하고

둘이서 머리를 맞대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며

함께 협동하여 그림을 완성하기도했다.

색연필이나 사인펜 등 다양한 색칠도구를 이용해

다른 느낌이면서도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보기 좋았다.

 

<바다 동물들을 색칠하며 시원해지는 느낌이였다.>

 

<꽃의 화려함. 그라데이션을 주어 다양한 색을 표현했다.>

 

<미로 찾기를 먼저 한 후 색을 칠했다.>

 

<엄마와 같이 색연필, 사인펜을 이용해 칠한 협동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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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와 나
조미자 지음 / 쉼어린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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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 조미자

쉼어린이

 

 

어린아이들이 '애착물건'에 집착한다는 것을 많이 들었거나 봤을 것이다.

에니메이션 스누피에도 한 친구가 이불을 갖고 다니는 걸 기억할 것이다.

정말 낡고 냄새나고 지저분한 물건을 왜 갖고 다니는 걸까?

나는 어릴적에 애착 물건이 있었나? 하고

곰곰이 생각을 해봤지만 없는 것 같다.

그럼, 왜 아이들은 애착물건을 갖고 있는 거지?

 

요즘은 맞벌이 가정이 많고 외동이이 많아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게 아닐까?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에 더 집착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물론, 내가 좋아서 정말 좋아하는 마음으로 더 아끼는 이유일 수도 있을 것이다.

'토비와 나'에 대해 들어보자

 

 

나는 토끼 인형과 눈이 딱 마주쳤어요.

정말 운명임을 딱 느끼게 해주는 구절이다.

끌림이 있었기에 나와 토끼인형 친구가 된다.

 

토비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뭐든지 함께 한다.

놀이터에서도, 비가 오는 날에도

산책할 때도 눈이 올 때도

목욕도 함께 하고 잠도 같이 잔다.

나의 얼굴엔 행복과 미소가 가득하다.

 

그런데 토비가 아프기 시작했다.

형은 토비를 숨겨놓고 거짓말로 버렸다고 했다.

"형은 가족을 버릴 수 있어?"

눈물이 날 것 같이 슬프고 속상하기만 하다.

 

 

초등학생이 되었고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런데 나만 인형을 갖고 있는게 아니였다.

친구들에게도 가장 좋아하고 아끼는 인형이 있었다.

 

 

- 갖고만 있어도 행복하고 기분좋아지고

마음편안해지는 물건들이 있다.

나는 토끼인형을 한눈에 알아봤고

가족처럼 항상 함께 지냈다.

그런 토비를 내가 컸다고 버려야 하는 걸까?

어린아이에서 성장하면 인형을 가까이 해서는 안되나?

아니다.

어른이되어서도 인형이 너무좋아 온 나라를 여행하며

수집하는 사람들도 있다.

 

내가 좋아하고 아끼고 가족처럼 여기는 물건은

내가 어렸을 때나 어른이 되어서나 함께 있을 수 있다.

 

우리 네살 예준이는 자동차를 너무너무 좋아한다.

아빠나 할아버지께서 많은 새 자동차 종류를 사주셨다.

하지만 셋째누나가 어렸을 때 가지고 놀던

경찰버스를 너무나 좋아한다.

창문 한짝은 없고 자동차 문은 떨어어지고

여기저기 긁혀 낡았지만

외출할 땐 꼭 챙겨서 가지고 나간다.

물론 잘 때도 손에 들고 잔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 관심 있는 것을

가까이 두면서 마음의 행복을 느끼는 것 같다.

아이들의 애착 물건은 아이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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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목소리가 들려 - 2020 나다움어린이책 선정 푸르른 숲
헤나 칸 지음, 강나은 옮김 / 씨드북(주)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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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 - 헤나 칸

옮김 - 강나은

씨드북

 

 

우린 살면서 내가 태어난 곳을 떠나

 다른 지역이나 다른 나라에 가서

사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익숙했던 내 삶의 터전과 생활방식에서 벗어나

조금은 다른 낯선 환경에서 산다는 것은

참 두렵기도 하고 힘들 것이다.

 

'나의 목소리가 들려' 주인공인 아미나와 그의 가족들이

이슬람문화권을 벗어나

미국시민이 되어 살아가며 겪는 일들을 통해

격분하기도 하고, 이해를 하기도 하고

이웃과 정을 나누며

국경과 종교를 뛰어 넘는 우정을 보여준다.

 

우리나라 역시 다른 나라로 이주하여 사는 사람도 있고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사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우리 주변에도 다문화 가정을 많이 볼 수 있다.

문화와 언어, 생활방식이 익숙지 않아

힘겹게, 외롭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들을 따뜻하게 반겨주고 도와주고 이해해주는 사람도 있지만

배타적인 태도와 혐오하는 사람들도 있다.

 

국적이 다르다고, 피부색이 다르다고

의식주 등 문화와 종교, 언어가 다르다고 해서

나와 다르지 않다.

자신의 나라에서도 이주한 나라에서도 속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며 겪는 내면의 혼동을

책을 통해 볼 수 있었다.

어려움 속에서도 따뜻한 손길과 포옹과 말한마디로

하나되는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어

해피엔딩으로 끝맺는다.

 

<줄거리>

남들의 주목을 받지 않고 싶어 잔뜩 웅크려 있고

자신과 같은 처지의 친구 수진과 친구가 되지만

에밀리의 등장으로 갈등을 겪는다.

비밀을 이야기해버린 자신의 실수를

반성하고 사과하지만 냉랭한 친구들의 반응에 괴로워 한다.

자신의 집을 방문한 큰아버지는 신념이 확고한 분이셔서

대하기가 어렵기만 하다.

아미나가 좋아하는 노래부르기와 피아노연주를

종교에 맞지 않다라는 말에 상처를 받는다.

행사를 앞두고 이슬람 센터가 누군가에 의해

불에 타고 많이 훼손되는 일이 발생한다.

모두가 침울한 상황이였지만

이웃들의 따뜻한 손길과 도움에 다시

희망이 생긴다.

아미나 역시 수진, 에밀리와 화해를 하고

수진이가 다니는 교회에서 행사를 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있게 자신의 목소리를 높여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 커커스 리뷰 좋은 책 선정

굿리즈 올해의 책 후보 선정

시카고 공공 도서관 좋은 책 선정

미국 공영 라디오 좋은 책 선정

 

2017 워싱턴 포스트 선정

최고의 청소년 도서인

'나의 목소리가 들려'를 읽었다.

 

솔직히 이슬람 문화나, 언어는 잘 모른다.

중간중간 나오는 어려운 단어 있고 종교나 옷차림도 생소하다.

아미나가 이슬람언어도 잘 모르고

미국에서도 많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며

껍데기에 갇혀 있는 느낌이였다.

하지만 친구들과 진정한 우정을 나누게 되고

자신의 나라인 이슬람에 대한 사랑을 느끼면서

자신의 큰 줄기를 알아간 것 같다.

목소리를 듣게 되고 성숙해진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나의 목소리를

크게 높여 노래 부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우리 주변에도 다문화 가정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들 역시 사람이고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다.

이땅을 밟고 사는 그들과 함께 웃으며

이해와 수용을 할 줄 아는 이웃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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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숟가락이 된 올챙이 독깨비 (책콩 어린이) 60
사쿠라 후미하 지음, 사타케 미호 그림, 김지연 옮김 / 책과콩나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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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사쿠라 후미하

그림 - 사타케 미호

옮김 - 김지연

책과콩나무

 

 

올챙이가 어떻게 숟가락이 되지?

먹보 올챙이라고?

 어떤 나눔을 표현하려는 거지?

제목만 보고도 궁금한게 참 많다.

 

 

항상 배가 고픈 올챙이. 실컷 먹기 바라는 올챙이의 말을 듣고

버드나무가  방법을 알려준다.

마치 요정이 나타나 소원을 들어주는 것처럼.

맛있고 많은 음식을 먹는 임금님의 숟가락이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올챙이는 북풍의 도움으로 몸이 꽁꽁 얼며 숟가락이 된다.

그리고 버드나무 잎사귀를 타고

북풍이 임금이 사는 성으로 데려다 준다.

 

그리고 신데렐라에 나오는 착한 마녀가 "12시 종이 치기전에

돌아와야해!" 라고 말하는 것처럼

버드나무도 "개울로 돌아오고 싶으면 남풍에게 부탁해!"라고  말한다.

 

 

심상치 않다. 임금님의 얼굴표정이 심상치 않다.

대체 무슨 일이 생긴거지?

임금님의 숟가락이 된 올챙이는 맛있는 음식앞에서

숟가락의 역할을 하기 보다는

자기 배를 채우는데 급급했다.

 

음식이 계속해서 입안으로 들어오지 않는 이상한 일에

임금님은 숟가락을 의심하게 된다.

꼭 불호령이 떨어질 것 같은 순간이다.

 

  '어? 임금님의 표정이 달라졌다. 대체 숟가락이 된 올챙이를 보고

왜 인자하게 웃고 있는 걸까?'

임금님의 음식을 다 먹어치운 것을 뉘우치고

솔직하게 자신이 올챙이라고 말한다.

솔직함이 통했을까?

임금님은 숟가락이 된 올챙이를 용서하고

함께 음식을 나눠 먹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다.

 

물론 숟가락이 해야 할 역할을 다 하고 나서 말이다.

숟가락은 깨달았다.

혼자 배불리 먹는 것 보다 나눠 먹을 때

더 맛있고 행복하다는 것을...

임금님도 혼자 먹을 때 보다 같이 나눠 먹으며

이야기 나누는 식사시간이 즐겁다는 것을 알았다.

 

 

- 딱 봐도 해피엔딩이다.

먹보 올챙이와 임금님이 서로 만나서

함께 음식을 나눠먹는 과정에서

더 큰 행복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바로 나눔이다.

많든 적든 다른 사람과 나눠 먹는 것에서

행복을 느끼며 음식이 더 맛있어 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옛말에 '콩한쪽도 나눠 먹는다.' 라는 말이 있다.

적은 음식을 더 작게 쪼개어 먹으면 당연히 배부르지 않지만

나눔이 있기에 따뜻한 인정과 베품이 더 큰 배부름을

갖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버드나무가 개울로 돌아오고 싶다면

남풍에게 부탁하라는 말이 자꾸 기억에 남는다.

꼭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은데...

일어나지 않았다.

그렇다면 2권이 나올거라는 건가? ㅎㅎㅎ

즐거운 예측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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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잡으러 가는 아이 알맹이 그림책 46
김기린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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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 - 김기린

바람의 아이들

 

 

마음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마음에 콩밭에 있다.'라는 말처럼

마음은 어디에나 갈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마음을 잡으러 가느게 아닐까?

 

 

마음이와 나는 별바다 사막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여행이란 말은 생각만 해도 흥분되고 즐겁다.

그런데 마음이가 혼자 먼저 떠나버렸다.

 

같이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함께 가려는 사람이

먼저 출발해 버리면 참 속상하고 화가 날 것이다.

나도 이번 여름 휴가 때 함께 배를 타기로 했던 가족이

먼저 출발해서 곤란했던 적이 있다.

시간과 돈도 많이 허비되었고 무엇보다

'조금만 기다려주지' 하고 서운한 마음이 컸다.

 

 

  혼자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즐거워 하는 마음이를 보자

반갑기 보다는 화가 먼저 났다.

마음이와 여행을 시작했지만 마음이가 계획대로 하지 않아

나는 무척 화가 났고 혼자 별바다 사막으로 떠났다.

 

여럿이 함께 여행을 갈 땐 혼자서만 고집을 부리면 안된다.

모두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생각만 내세우게 되면

감정이 상하게 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없다.

마음이는 나를, 나는 마음이를 조금만 더 이해하고 참았다면

둘이 함께 즐거운 여행을 했을것이다.

 

 

그토록 가고 싶던 별바다 사막에 왔지만 조금도 즐겁고 행복하지 않았다.

왜 그럴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나의 단짝 마음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낙타가 말했다.

 

"나는 사막을 잘 알고 있어

하지만 마음이는 네가 잘 알고 있지 않니?

곰곰이 생각해보렴

나도 사막의 길이 잘 생각나지 않을 때는 멈춰 서서 생각해

그러다 보면 길을 만나게 되거든......"

 

마음이를 만나지 못할까봐 두려웠는데

내 자리에 누군가 있었다.

바로 마음이!!!

마음이 역시 나를 그리워하며 기다렸던 것이다.

 

 

드디어 둘은 만났고

별바다 사막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별을 바라보는 두 친구의 뒷모습이 참 보기 좋다.

별바다 사막이란 이름이 있나?하고 생각했는데

정말 별바다 사막이 있었다. ^^*

 

-  나는 마음이고 마음이는 나다.

책 속에는 두 주인공으로 나오지만 결국 하나라는 의미가 된다.

내 마음속엔 슬픔, 기쁨, 화, 두려움, 까칠이란 마음 친구가 참 많이 있다.

그러고 보니 "인사이드 아웃"이 생각난다.

내 마음속에 살고 있는 여러 마음친구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사랑한다면

결코 헤어져 만나지 못할 거란 두려움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마음은 언제, 어디서나 항상 내 마음속에 있으니까.

내가 화날 때, 기쁠 때, 슬플 때 가만히

내 마음속을 들여다보고 귀 기울여 들어보자.

마음친구들이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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