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목소리가 들려 - 2020 나다움어린이책 선정 푸르른 숲
헤나 칸 지음, 강나은 옮김 / 씨드북(주)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지음 - 헤나 칸

옮김 - 강나은

씨드북

 

 

우린 살면서 내가 태어난 곳을 떠나

 다른 지역이나 다른 나라에 가서

사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익숙했던 내 삶의 터전과 생활방식에서 벗어나

조금은 다른 낯선 환경에서 산다는 것은

참 두렵기도 하고 힘들 것이다.

 

'나의 목소리가 들려' 주인공인 아미나와 그의 가족들이

이슬람문화권을 벗어나

미국시민이 되어 살아가며 겪는 일들을 통해

격분하기도 하고, 이해를 하기도 하고

이웃과 정을 나누며

국경과 종교를 뛰어 넘는 우정을 보여준다.

 

우리나라 역시 다른 나라로 이주하여 사는 사람도 있고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사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우리 주변에도 다문화 가정을 많이 볼 수 있다.

문화와 언어, 생활방식이 익숙지 않아

힘겹게, 외롭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들을 따뜻하게 반겨주고 도와주고 이해해주는 사람도 있지만

배타적인 태도와 혐오하는 사람들도 있다.

 

국적이 다르다고, 피부색이 다르다고

의식주 등 문화와 종교, 언어가 다르다고 해서

나와 다르지 않다.

자신의 나라에서도 이주한 나라에서도 속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며 겪는 내면의 혼동을

책을 통해 볼 수 있었다.

어려움 속에서도 따뜻한 손길과 포옹과 말한마디로

하나되는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어

해피엔딩으로 끝맺는다.

 

<줄거리>

남들의 주목을 받지 않고 싶어 잔뜩 웅크려 있고

자신과 같은 처지의 친구 수진과 친구가 되지만

에밀리의 등장으로 갈등을 겪는다.

비밀을 이야기해버린 자신의 실수를

반성하고 사과하지만 냉랭한 친구들의 반응에 괴로워 한다.

자신의 집을 방문한 큰아버지는 신념이 확고한 분이셔서

대하기가 어렵기만 하다.

아미나가 좋아하는 노래부르기와 피아노연주를

종교에 맞지 않다라는 말에 상처를 받는다.

행사를 앞두고 이슬람 센터가 누군가에 의해

불에 타고 많이 훼손되는 일이 발생한다.

모두가 침울한 상황이였지만

이웃들의 따뜻한 손길과 도움에 다시

희망이 생긴다.

아미나 역시 수진, 에밀리와 화해를 하고

수진이가 다니는 교회에서 행사를 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있게 자신의 목소리를 높여

노래를 부르며 자신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 커커스 리뷰 좋은 책 선정

굿리즈 올해의 책 후보 선정

시카고 공공 도서관 좋은 책 선정

미국 공영 라디오 좋은 책 선정

 

2017 워싱턴 포스트 선정

최고의 청소년 도서인

'나의 목소리가 들려'를 읽었다.

 

솔직히 이슬람 문화나, 언어는 잘 모른다.

중간중간 나오는 어려운 단어 있고 종교나 옷차림도 생소하다.

아미나가 이슬람언어도 잘 모르고

미국에서도 많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며

껍데기에 갇혀 있는 느낌이였다.

하지만 친구들과 진정한 우정을 나누게 되고

자신의 나라인 이슬람에 대한 사랑을 느끼면서

자신의 큰 줄기를 알아간 것 같다.

목소리를 듣게 되고 성숙해진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나의 목소리를

크게 높여 노래 부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우리 주변에도 다문화 가정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들 역시 사람이고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다.

이땅을 밟고 사는 그들과 함께 웃으며

이해와 수용을 할 줄 아는 이웃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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