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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녀
김지혜 지음 / 영언문화사 / 2000년 12월
평점 :
절판


로맨스 소설. 항상 뻔하고 뻔한 이야기이지만 또 읽게 되는건 소설속의 아름다운 사랑에 대한 동경과 환상때문일것이다. 공녀역시 아름다운 사랑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다른 로맨스들과 같다고 할수는 없다. 역사와 로맨스를 결합시킨, 종래의 로맨스와는 다른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 배경이 되는 역사는 몽골의 지배를 받던 고려시대. 몽골로 끌려가야만 했던 고려의 공녀를 소재로 하고 있다.

주인공이 공녀로 끌려가 진정한 사랑을 찾기까지이 과정도 숨막히게 아름답지만 이 소설이 더욱 돋보이는 건 역사의 사실과 소설이 허구를 적절히 버무려놓은 작가의 구성력 때문일 것이다.

실존인물인 기황후는 주인공이 예영의 사랑을 도와주는 조연으로 나온다. 그리고 작가는 주인공의 행복한 사랑이야기 사이에 공녀들의 비참한 삶을 그려넣는걸 잊지 않았다. 황숙의 첩으로 갔다가 정신이 나가버려 눈물을 흘리고 노래만 부르는 송이 아가씨에 대한 부분은 처절하고 한스러웠던 공녀라는 부끄러운 역사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다. 한국적 로맨스의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는 김지혜작가님의 다음작품에도 많은 기대를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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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곡 1
스메라키 나츠키 지음 / 비앤씨(만화) / 2000년 12월
평점 :
절판


처음 스메라기 나츠키의 작품을 접한건 1여년 전의 일이다. 인터넷으로 그의 일러스트를 보았는데 너무너무 아름다워서 반해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나츠키의 작품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 일러스트제목이 오리엔탈 러브라는것 외에는 아는것이 없어서 찾을수가 없었다. 그리고 몇주전 도서 대여점에서 화정곡이라는 책을 발견하였다.표지를 보는데 오리엔탈 러브 스토리 한국 정식판이라는 글씨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바로 빌려들고서 읽었다. 큰기대를 했지만 실망은 커녕 더 큰 설렘을 얻을수 있었다.다 읽고나서는 가슴이 뿌듯했다.최소한의 톤을사용한 간결하면서도 우아한 그의 펜선과 단순하고 전래동화에나 나올법듯한 이야기를 서정적으로 풀어낸 작가의 역량이 돋보였다.

그림이 너무너무 아름다웠고 한컷 한컷의 그림에 들어있는 작가의 정성이 느껴지는것 같았다. 1박2일이라는 대여기간동안 3번이나 읽고 반납을 하였다. 어쩌면 유달리 중국문화를 좋아하는 나의 취향으로 인해서 이 만화에 큰 만족을 하였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국문화나 동양적 정서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고 해도 이 작품에서 특별한 감동을 느낄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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