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 단편걸작선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유유정 옮김 / 문학사상사 / 1992년 11월
품절


그녀들이 전해 오는 그러한 메시지들은 나에게, 즉 스물한 살이나 스물두 살의 대학생에게는 기묘하게 비현실적인 것으로 느껴졌다. 그것들은 대개의 경우 리얼리티라는 것이 결여돼 있는 것처럼 여겨졌고, 어떤 경우에는 전면적으로 무의미한 것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내가 인생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만이 그 원인은 아니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알수 있는 것이지만, 사물의 리얼리티라는 것은 거의 대부분의 경우 전달할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것은 '만들어야' 할 것이란 말이다. 그리고 의미라는 것은 거기에서 탄생하는 것이다. -1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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